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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보문단지 특급호텔 손님줄어 추석특수 실종

윤종현기자
등록일 2012-09-25 21:31 게재일 2012-09-2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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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보다 예약 20% ↓
매년 추석 연휴 동안 전 객실 매진 예약 등 호황을 누렸던 보문단지 내 특급호텔들이 올해는 울상이다.

경기불황이 장기화 되면서 그 영향으로, 올 추석 특수를 기대하기 어렵게 된 것이다. 현대호텔 등 보문단지 내 4개 특급호텔을 비롯해 콘도미니엄은 추석 연휴 특수 기간을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잡고 활발한 영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24일 현재 각급 호텔의 추석 기간 예약 상황은 예년을 밑돌고 있다. 현대호텔은 29일 47%, 30일 77%, 1일 90%, 2일 55%로 나타났고, 힐튼호텔은 29일과 다음달 2일은 각각 50%, 70%고, 추석 당일과 1일은 평균 85%에 머물고 있다.

콩고드 호텔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전반적으로 각 호텔의 예약률은 지난해 대비 15~20% 줄었다.

이에 대해 현대호텔 관계자는 “지난해 추석의 경우 엑스포 등 호재도 있어 연휴특수를 누렸지만, 올 추석은 경기 불황으로 매출이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마땅한 방법이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매년 추석 연휴 기간동안 예약률을 초과했던 콘도미니엄도 올해는 영향을 받고 있다.

캔싱턴 리조트의 경우 연휴 기간 예약률은 90% 선이며, 블루원 콘도미니엄도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예약률을 보이고 있는 것.

보문관광단지 한 관계자는 “콘도미니엄의 경우 대부분 기본 회원을 유지하기 때문에 연휴기간은 항상 100%를 초과했는데 올 추석은 예상외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경주/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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