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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제36회 대구컬렉션’ 성황리 폐막…지역 패션산업 혁신·지속가능성 강조

황인무 기자
등록일 2025-09-28 15:03 게재일 202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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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대구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에서 열린 2025 대구컬렉션 ‘리엘바이 이유정’의 오프닝쇼 모습.

대구시와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이 주최·주관한 ‘2025 제36회 대구컬렉션’이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대구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미래에 대한 대응(FUTURE PROOF)’을 주제로 지역 패션산업의 정통성과 혁신을 동시에 선보이며 국내 최장수 디자이너 컬렉션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이번 컬렉션에는 지역 중견·신진 디자이너 7명과 서울·이탈리아에서 초청된 디자이너 2명 등 총 9명이 참여했으며, 이틀간 8회의 다채로운 패션쇼가 진행됐다.

첫날에는 ‘리엘바이이유정’의 오프닝 쇼와 이탈리아 친환경 디자이너 ‘루도비카 구알티에리’의 아방가르드 작품이 선보여 관람객의 큰 관심을 받았다. 둘째 날에는 ‘SANGMIN’, ‘LUBOO’, ‘PARKSANGJOE’, ‘ROSY MARE’, ‘POUM’ 등 신진 디자이너들의 단독·연합 쇼가 이어지며 차세대 패션 리더십을 과시했다.  

특히 마지막 갈라쇼에서는 모든 참여 디자이너가 협업해 각자의 개성과 미래 비전을 담은 작품을 선보이며 대구 패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루도비카 구알티에리 디자이너는 “지속가능한 패션은 국경을 초월한 공통의 과제”라며 “대구와 한국에서의 영감을 바탕으로 양 도시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장 내외부에서는 포토월, 셀프 포토존, 지역 소상공인 제품 홍보 부스 등 부대행사가 마련됐으며, SNS 홍보 이벤트를 통해 온라인에서도 행사 인지도를 확대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컬렉션은 지역 패션산업의 고도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비전을 제시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대구시는 정책적 지원을 통해 성과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패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협력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으며, 향후 대구 패션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사진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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