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주최 28, 29일 `전국 오픈 배드민턴대회`
영일만 밤바다를 아름답게 수놓는 화려한 불꽃쇼와 함께 스포츠 도시 포항시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리는 다양한 스포츠 축제가 마련돼 포항에서 보내는 여름 피서여행의 운치를 더해준다.
불빛축제 기간 동안 전국 배드민턴 생활체육동호인들의 셔틀콕 향연을 비롯해 불빛축제가 열리는 북부해수욕장 일대에서 해변스포츠 축제잔치가 잇따라 개최된다.
여름 휴가철 포항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직접 다양한 스포츠를 체험을 통해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준다.
제9회 포항국제불빛축제기념 전국 오픈 배드민턴대회가 28, 29일 이틀간 포스텍체육관 등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경북매일 주최, 포항시배드민턴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배드민턴의 범국민생활체육 확산을 통한 생활체육 저변확대, 건강하고 명랑한 사회기풍 조성 등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 배드민턴대회는 전국 최고 명품 축제로 자리잡은 포항불빛축제 기간에 열려 불과 빛의 도시, 문화와 체육의 도시 포항을 전국에 알리는데도 일조하고 있다.
특히 불빛축제에 더해 동해안 바다에서 피서를 함께 즐기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대회로 이름이 나면서 가족단위 참가가 늘어나는 등 여름 피서를 겸한 스포츠축제로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배드민턴 동회인 2천여명이 출전해 평소 닦은 기량을 겨룬다.
경기는 남여복식과 혼합복식 3종목으로 나눠 20~30대, 40대, 50대, 60대 이상 연령별 급수 대결로 진행된다.
종목별 1, 2, 3위와 각종 특별상이 수여되고 참가팀에는 기념품과 함께 경품추첨을 통해 각종 스포츠용품 등을 선물한다.
국제허브항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해양과학도시 포항시를 알리는 해양스포츠축제는 불빛축제행사가 끝나는 8월5일까지 각 종목별연합회 주최로 북부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비치발리볼과 풋살, 여자럭비, 배구, 얼티미트프리스비(UF), 플라잉디스크(디스크골프) 등 다양한 종목의 경기가 선뵌다.
북부해수욕장 바다시청 옆에는 비치발리볼장 2면이 만들어져 있다. 이곳에서는 남·여 배구 동호인클럽이 참가해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야간에 배구 리그전이 진행된다.
또 오는 8월4일에는 포항시 및 타도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남·여 혼성 4인조팀 15개팀이 참여해 비치발리볼 대회가 열린다.
포항시는 시계탑 부근에 풋살장 2면과 여자럭비구장 1면, 얼티미트프리스비(UF)와 디스크골프를 할 수 있는 구장 4면을 설치했다.
남·여 축구 동호인클럽이 참여해 수요일과 토요일에 풋살 야간 리그전을 벌인다. 럭비장에서는 매주 목요일 올해 4월에 창단된 파워풀 노사이드 여자럭비팀이 2개조로 나눠 럭비 경기를 개최, 관광객 및 시민들에게 여자럭비의 매력에 흠뻑빠져들게 한다.
포항시체육회 권혁찬 상임부회장은 “포항 도심에 있는 북부해수욕장과 불빛축제기간에 포항을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직접 스포츠를 즐기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포항에서 즐기는 피서여행은 한여름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멋진 여행이 될 것”이라고 자랑했다.
/정철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