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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잇는 `독도 사랑 플래시몹`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2-07-20 21:17 게재일 2012-07-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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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유학생·왕따학교 졸업생 등 다양한 참가
▲ 대구·경북 중고등학생 200여명과 독도경비대원 탐방객 등 300명이 독도 물양장에서 독도사랑 플래시몹을 하고 있다.
【울릉】 울릉도와 독도에서 독도사랑 대규모 플래시몹이 잇따라 연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전국의 전문 무용단과 청소년 및 20개국 국외유학생들이 참여한 `강강수월래 독도 댄스` 플래시몹이 19일 울릉도 통구미 거북바위 광장에서 펼쳐졌다.

그린비전 코리아와 제천외국인문화예술학교 주최로 제천문화예술학교 예술단, 국외유학생, 광명청소년무용단, 최경란 무용단, 울릉청소년, 왕따 학교 졸업생, 피해가정 학생 등 약 6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강강수월래 동작으로 짜인 춤으로 독도사랑 플래시몹을 일사불란하게 진행했다. 특히 외국 유학생들 전문 무용수 및 울릉도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가해 독도 사랑의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20일까지 울릉도 머물면서 다문화유학생 홈스테이, 울릉군민을 위한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외국학생들에게 독도사랑을 심고 한국문화를 알리는 행사를 갖는다. 이들은 지난 18일 독도에 들어가 현지에서 독도경비대원과 함께 독도 동도 선박 접안시설 물양장에서 독도사랑 플래시몹을 할 계획이었으나 기상악화 독도평화호가 접안하지 못하고 되돌아와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대구·경북 지역의 중·고등학교 2·3학년 216명과 독도 경비대원, 탐방객 300여명이 함께 어우러져 춤을 추는 독도사랑 플래시몹이 마련됐다. 이들은 이날 독도 물양장에서 대규모 그룹이 10분 동안 일사불란하게 같은 동작을 하면서 독도 사랑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플래시몹을 했다.

대구시 교육청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헌법을 세계만방에 공포한 7월 17일 제헌절 64주년을 기념하고자 마련됐다.

플래시몹은 `사용자가 갑자기 증가하는 현장`이란 뜻의 `플래시크라우드(flashcrowd)`와 `뜻을 같이하는 군중`이란 뜻의 `스마트몹(Smartmob)`의 합성어로, 인터넷을 통해 특정한 날짜, 시각에 정해진 장소에 모여 짧은 시간 안에 주어진 행동을 동시에 하고 뿔뿔이 흩어지는 것을 말한다.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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