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활용 새 소득모델 개발 추진
군은 국립산림과학원과 공동으로 시범림을 조성하고 기산리마을, 경북산림자원개발원, 영양군산림조합과 시범림 공동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지난 8일 기산리 마을에서 가졌다.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영양군은 전체면적의 86%를 차지하고 있는 산림을 활용한 산채, 특용임산물 등 청정 먹을거리를 생산하고 이러한 생산단지를 도시민들의 휴양활동과 연계하는 등 산림의 효용성을 높이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번에 조성된 10㏊ 규모의 산림복합경영 시범림에는 주민들의 소득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참취, 산마늘, 곰취, 더덕 등의 산채는 물론 밤, 호두, 헛개, 돌배 등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개발한 유실수 및 특용수 신품종 전시포가 조성되어 있다.
또한 마을이나 지역을 방문하는 도시민에게 무공해 산채, 산과실을 직접 채취하여 시음할 수 있고 숲 체험도 가능한 시설도 함께 개발될 예정이다.
특히 민·관·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영양 산림복합경영 시범연구단지에서는 산림단기소득 품목에 대한 품종개량, 산채 임간재배 기술개발은 물론 마을소득과 연계한 체험·휴양프로그램 개발도 병행될 예정이어서 산림을 이용한 소득원의 다각화를 통해 산림복합경영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양군 권오승 부군수는 이날 협약식에서 “산림복합경영의 활성화로 영양군 산촌지역의 소득원 확충에 도움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며 “풍부한 산림자원뿐만 아니라 산촌 고유의 생활이나 전통문화 등을 활용한 도시민과의 교류를 통해 활력이 넘치는 산촌을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