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포스코관 별도마련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인류최대의 축제로 꼽히는 여수엑스포의 공식 개장식은 다음날인 12일 오전 8시 엑스포 디지털 갤러리 입구에서 열린다. 이번에 열리는 여수엑스포에는 경북도관과 포스코관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세계 최초로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이번 개막식은 여수엑스포의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공감할 수 있도록 대규모의 해상 공연과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뱃고동 음색의 스카이타워파이프 오르간인복스 마리스가 개막을 알리고, 각종 퍼레이드와 오케스트라, 전통공연, K-POP도 어우러져 흥겨움과 큰 감동을 전하게 된다.
개막식에는 각국 정상 및 세계박람회기구(BIE) 사무총장, 국회의원, 경제단체장, 참여기업 CEO, 엑스포 준비(유치) 유공자 등 국내·외 주요인사 2천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꿈꾸는 바다`라는 주제의 개막식 공연은 오후 7시부터 시작돼 총 4부로 나뉘어 1시간 50분동안 진행된다. 1부 `즐거운 바다`(식전행사)에서는 30분간 해양음악제(Ocean Concert)가 열린다. 윈드오케스트라 60명이 `선원과 바다의 노래`, `봄의 왈츠`, `바다교향곡` 등을 연주하며 개막식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음악제가 열리는 동안에는 오동도 내해와 외해에서 범선과 요트, 전통선 등선박 수십척이 퍼레이드를 펼치고, 빅오에서는 생명과 상상, 위대함과 흥겨움의 바다를 표현한 영상 콘텐츠가 눈을 즐겁게 한다.
공식행사인 2부 `함께하는 바다`에서는 명창 안숙선과 무용단 40명이 `비나리`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이준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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