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재활전문 대구산재병원 5일 개원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2-04-03 21:46 게재일 2012-04-03 5면
스크랩버튼
북구 학정동 250병상 규모… 요양·재활 서비스 한번에 해결
▲ 오는 5일 개원하는 대구산재병원에서는 요양과 보상, 재활 등 산재보험 서비를 한번에 받을 수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재활전문병원인 대구산재병원이 오는 5일 대구시 북구 학정동에 250병상 규모로 개원한다.

특히 그동안 산재근로자는 요양 승인 및 보상업무는 근로복지공단에서 하고 의료적 치료는 산재지정 의료기관에서 받는 이원화된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번에 개원하는 대구산재병원에서는 산재보험의 모든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모두 받을 수 있다.

2일 근로복지공단 대구산재병원(병원장 이강우)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산하 직영병원인 대구산재병원이 지난 2009년 사업비 1천억원을 들여 북구 학정동에 2만6천801㎡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 오는 5일 개원과 함께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간다.

이번에 개원하는 대구산재병원은 요양과 보상, 재활의 산재보험 서비스가 하나로 이뤄지고 환자 중심의 맞춤형 재활서비스와 함께 보호자가 없는 병동운영, 산학협력을 통한 재활분야 연구사업의 메카, 메디시티(Medi-City) 대구의 랜드마크 등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직업·사회복귀가 하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대구산재병원은 부지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8천여㎡의 야외재활시설에 재활운동시설, 원예치료시설, 산책로, 약초원, 족욕장, 어울림 마당 등으로 구성돼 환자와 지역주민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지하1층에 17×9m 규모의 수중풀장과 보조풀장을 갖춘 수중재활치료센터에는 수(水)치료를 통한 새로운 재활서비스를 할 수 있어 재활병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이고 있다.

이어 1층에는 척수손상, 근골격계재활, 심장재활, 성(性)재활클리닉 등 다양한 재활전문클리닉 병동으로 재활의학과, 내과, 정형외과 등 17명의 전문의로 운영된다.

특히 2층의 재활전문치료센터에는 중추신경치료실, 운동치료실, 전기치료실, 작업치료실, 원예치료실, 레크리에이션 치료실, 언어·심리치료실, 직업사회재활센터 등 재활치료에 필요한 분야를 총망라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3층과 4층의 입원실은 VIP실과 4인 병실로 환자 개개인에게 넓은 공간을 주고 전면을 유리로 시공해 마치 호텔 라운지를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전경을 제공하고 입원실마다 전용 화장실을 설치해 거동이 불편한 환자에게 최대한의 편리함을 보장하고 있다.

대구산재병원 관계자는 “건물 외형부터 자연과 융합되는 녹색 친화형 병원으로서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재활병원을 지향하고 있다”며“요양과 보상, 재활 등 산재보험 서비스가 한번에 이뤄지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