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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 만학의 꿈 이뤘어요

김종호기자
등록일 2012-02-20 21:49 게재일 2012-02-2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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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사회복지과 고령반 졸업식
▲ 고령지역 어머니들이 영진전문대학교 사회복지과 고령반에서 2년간 학업과 살림살이를 병행하면서 학사모를 써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박상용 교수와 최정순 학생대표를 비롯한 졸업생들이 졸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소 주부로 어머니로 바쁜 일과 속에도 불구하고 학업의 열정으로 2년간의 학사일정을 무사히 마친 알차고 값진 늦깎이 졸업식이 열려 주위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 18일 대가야 국악당에서 졸업생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진전문대학교 사회복지과(교수 박상용) 고령반 졸업식을 가졌다.

최정순 학생대표를 비롯한 26명은 지난 2년 동안 매주 토요일에 강의를 듣고 일주일 동안 리포트를 작성해 제출하기를 반복해 왔다. 또 사회복지과 특성으로 사회복지시설을 찾아다니며 실습과 봉사활동을 하며 알찬 수업을 이어왔다.

박상용 담당교수는 송사를 통해 “그동안 의미 있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며 “사회복지사로 배운 마음가짐을 실천해 모두가 풍요롭고 아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대창양로원을 운영하고 있는 신월식 교수는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자”며 “지난 2년 동안 고생한 졸업을 축하한다”고 했다.

최정순 학생대표는 “그동안 수고하신 교수님께 감사하고 앞으로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 졸업생들과 만남을 유지해 다 같이 좋은 일을 하자”고 답사를 했다.

고령/김종호기자 jh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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