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학대받는 아동·가정 효과적 서비스 제공
8일 안동병원사회사업단과 경북안동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이선희)은 안동병원 컨퍼런스센터에서 지역내 학대받는 아동과 가정에 대한 효과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는 업무전반에 대한 교류와 피해아동과 가족들로부터 상담, 보호, 의료, 프로그램 등효율적인 서비스를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안동병원 학대아동보호팀은 응급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진료과와 사회사업단 및 간호, 행정부가 참여해 학대피해 아동 및 가족의 의학적, 정신의학적 평가를 내리고, 의료지원이나 아동학대예방을 위한 캠페인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친다.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지역 학대아동 피해신고가 251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163건이 아동학대사례로 판정받아 보호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대유형은 정서적 학대 35건(21.5%), 아동을 돌보지 않고 방치한 경우가 25건(15.3%), 성적학대 10건(6.1%), 신체학대 1건(0.6%)이었으며 두가지 이상 중복학대가 92건(56.4%)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학대 발생은 가정에서 주로 발생(92건·56.4%)하며 거의 매일이 96건으로 58%, 2~3일에 한 번 28건으로 17% 발생빈도를 보였다.
한편, 2004년 5월에 설립된 경북안동아동보호전문기관은 지역내 학대받는 아동들이나 돌보지 않고 방치할 아동들을 치료될 때까지 보호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권광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