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안동시 축산예산 대폭 증액

권광순기자
등록일 2012-01-30 21:30 게재일 2012-01-30 10면
스크랩버튼
작년比 53% ↑ 94억2천만원 편성… 낙농기반 구축 등에 지원
【안동】 안동시가 한미·FTA 등 농축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하기 위해 사과 고품질 사업에 77억원 대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축산업 육성 부문에서도 지난해 대비 53% 증가한 94억2천800만원을 편성했다.

29일 시가 편성한 각 축종별 지원 내역에 따르면 수정란 이식연구개량센터 설치를 비롯해 축사시설 현대화, 안동한우 육성 등록비, 인공수정 정액비, 환경개선 톱밥·왕겨 지원, 우량송아지 생산 지원, 경쟁력 제고 장비 등 한우 육성 부문에 17억1천1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양돈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에 30억원을 비롯해 돈사 리모델링, 액비저장조, 브랜드 돼지 생산 장려금, 양돈 분만율 제고 등에 34억8천만원을 지원하는 등 낙농기반 구축 부문에 4억1천300만원을, 양계 농가 장비지원에도 1억2천만원이 지원된다.

국제 곡물가 인상에 따른 사료값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대해서도 대폭적인 지원책이 마련됐다. 시는 생산비 절감과 안정적인 사료공급 기반 확충을 위해 조사료 생산단지 조성 및 기자재 지원에 33억8천여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외 소독, 예방접종 등 가축방역 사업에 16억2천800만원이, 농장 규모에 맞는 맞춤형 소독시설을 설치 지원에 3억7천100만원이 투입된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최근 가축 사육두수 급증과 사료값 폭등, 수입 쇠고기의 소비 급증에 따른 한우값 폭락이 축산농가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어 안타깝다. 지속가능한 축산기반 구축과 친환경 고급화로 경쟁력을 강화해 FTA 파고를 넘는다는 전략을 수립,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안동시는 지난 12일 농업인, 관련 전문가들과 농축산업 경쟁력 강화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FTA 대응 범시민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북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