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무릎교육방식 도입 성과 인정받아 한국국학진흥원, 올해 600명 신규 모집
26일 한국국학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사업에 필요한 인원 600명을 신규로 모집, 전국 단위로 양성한다.
이야기 할머니사업에 대한 올해 국비예산은 총 20억원으로 확대됐다. 그동안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7억원이던 것이 추가로 13억원이 확대·지원된 것이다.
조선시대 전통 무릎교육 방식을 모델 삼은 이 사업에는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제1·2기(105명)에 이어 지난해 7월 제3기 이야기할머니들을 추가로 모집해 수도·강원권 100명을 비롯해 충청·전라권까지 모두 300명을 선발하는 등 지난 2009년부터 390명이 양성됐다.
이 사업은 아이들에게 우리 선현들의 미담을 중심으로 동서양의 동화나 우화를 들려주는 등 노인일자리 창출과 교육효과마저 맞아떨어져 갈수록 어르신들의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교육과정을 거쳐 선발된 할머니들은 일정의 신규교육을 시작으로 총 60여 시간의 전문양성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되며, 교육을 마친 할머니들은 올 3월부터 전국 유아교유기관에서 배치돼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권광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