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노후설비 점검
봉사단은 지난 17일부터 거동이 불편해 움직이기 어렵고 홀로 사는 노인 가정을 방문해 계기함과 누전, 배선용 차단기, 노후 전선 등 전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시설물을 교체 및 수리를 했다.
봉사단은 또 성봉주(여·81·북면 현포리)씨 가정을 비롯한 10여 가구 등 기구, 콘센트, 스위치 등을 교체하는 등 겨울철 난방기 사용으로 인한 화재 위험 기구를 전면 교체해 줬다.
특히 전 주인이 체납으로 전기가 끊긴 홀로 사는 노인 서상기(75·울릉읍 저동리)씨의 체납 전기료 80만원을 감해주고 기본금 18만원을 받고 전기를 연결해줬다.
봉사단은 지난해 연말에는 김, 상치, 멸치 세트를 구입, 어려운 이웃 25가구에 전달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오는 등 사랑받는 기업, 봉사하는 기업상을 구현해 가고 있다.
허태식 전력노조 울릉지회장은 “홀로 사는 노인 가정의 전기관련 시설들이 정말 열악해 깜짝 놀랐다”며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이 닿는 대로 수리 및 시설교체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인 지점장은 “한전은 불을 밝히는 일을 하고 있지만 그늘진 마음의 불도 밝혀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울릉도의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불을 밝히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