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료원은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이용하는 산모 가운데 1천번째 출생아를 분만한 고현정(29·여·군위군)씨에게 미역과 젖병소독기 등 출산 축하선물을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축복을 통해 출산에 대한 기쁨을 나누고 저출산 문제는 전 국민 모두가 함께 노력해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병·의원이 없고 의료접근도가 낮은 의성·군위·영덕·청도·고령·성주·영양·봉화군 등 산부인과가 없는 8개 군지역의 임산부에게 이동검진을 통한 산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
이 제도는 2009년 5월부터 임산부 및 태아의 건강보호를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경상북도의 위탁을 받아 안동의료원에서 추진하고 있다.
12월말 현재까지 등록산모는 총 1천936명(일반가정 1천513명·다문화가정 423명)이며, 이번 흑룡둥이 탄생으로 출생아 수는 1천명(일반가정 775명·다문화가정 225명)이다.
안동의료원은 임신·출산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시스템 구축을 통해 공공의료의 역할에 지속적인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