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안동시에 따르면 2010년 16만7천886명이던 안동의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16만8천157명으로 271명이 늘어났다. 지난 2009년 132명이 불어난 것을 시작으로 2010년 454명, 2011년 271명 등 3년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
이 같은 증가에 대해 안동시와 경제전문가들은 2008년 안동·예천이 도청이전지로 확정된 이후 개발에 대한 기대심리와 중앙선 복선전철화, 안동백신공장 착공, 건설경기 붐에 따른 지가 상승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출산장려 정책과 다양한 기반시설도 인구증가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는 지난해 출산장려를 위해 첫째 자녀에 매월 10만원, 둘째 12만원, 셋째이후 20만원씩 2년간 지급하는 등 2004년 1천411명이던 출생아수는 매년 증가세를 보여 2009년 1천524명, 2010년 1천585명, 2011년 1천641명으로 늘어 나고 있다.
인구유입 기반으로 경북을 대표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비롯해 종합병원 3개소, 한방병원 1개, 7개의 요양병원, 5곳의 일반병원, 75개 곳의 개인의료원 등이 자리하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 같은 추세라면 도청 신청사 개청이 예정된 2014년을 기점으로 4~5년 내 안동의 인구는 20만 명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최근 공시된 안동의 땅값 개별공시지가는 전국 평균 2.57% 보다 높은 2.88%인 것으로 나타났다.
/권광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