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에 따르면 지난 4일 삼척시 원덕읍 임원항 동방 약 9마일 해상에서 어선에 의해 밍크고래 1마리가 혼획됐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벌써 71마리째다.
이날 임원항 소속 태영호(3.66t 자망) 선장 김모(48. 원덕읍 임원리)씨가 조업 차 어장 자망그물 작업을 하던 중 그물에 걸린 밍크고래 1마리를 발견 해양경찰에 신고했다.
이 밍크고래는 길이 4m50㎝, 둘레 2m, 무게 약 1천500kg 정도로 죽은 지 약 1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되며 칼, 창살류 등으로 고의 포획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경은 밝혔다.
이에 따라 동해해경은 고래유통증명서를 발부, 어선에 인계돼 지정된 임원 수협 위판장에서 3천490만원에 판매됐다.
이번뿐만 아니라 지난달 20일께도 밍크 고래 2마리가 혼획됐으며 지난달 14일에는 삼척시 맹방 해변 1.5마일 해상에서 정치망 그물에 그물을 피한다는 긴 부리 돌고래 9마리가 걸려 죽은 채 발견되기도 했다.
울릉/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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