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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정시 2천74명 가·나군 분할 모집… 인터넷 접수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1-11-25 19:29 게재일 2011-11-2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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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는 2012학년도 정시모집 대학신입생 모집요강을 확정·발표했다. 경북대학교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12월 22~27일로 `가`군과 `나`군으로 분할 모집하며, 인터넷으로만 접수를 실시한다.

정시 모집인원은 `가`군 1천105명,`나`군 969명 등 지난해 보다 431명이 줄어든 총 2천74명이다. 수시모집 합격자 및 미등록 충원 합격자 등록 결과에 따라 모집인원은 다소 늘어날 수 있다.

△수능점수만으로 성적 산출

이번 정시모집에서 일반학과는 `가`·`나`군 모두 지원할 수 있으며, 오직 수능(800점)점수만으로 성적을 산출한다. 레저스포츠학과를 제외한 예·체능계는 `가`군에 속해 있으며 수능성적과 실기성적을 반영한다.`가`·`나`군 모두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수능성적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표준점수(언어, 수리, 외국어영역)와 백분위(탐구영역)를 활용한다. 인문사회계는 언어영역 및 외국어영역에, 자연계는 수리영역 및 외국어영역에 가중치를 각각 부여한다. 글로벌인재학부는 수능성적 4개 영역(언·수·외·탐) 등급의 합이 6 이내인 지원 자격으로,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모바일공학과는 수리`가`형이 1등급이고, 과학탐구영역 2개 과목 이상을 응시해, 그 중 1개 과목 이상이 1등급인자로 지원 자격을 제한하고 있다.

△해양학과, 경북도내 국립대학중 최초 신설

경북도내 국립대학 중 최초로 신설되는 해양학과는 모집인원 40명 중 정시`가`, `나`군에서 16명을 선발한다. 신설된 해양학과는 해양과학의 고등교육기관이 부족했던 경북도에 전문화된 해양연구 및 해양산업의 발전을 위해 설립됐다. 취업분야 및 졸업생 진로는 해양연구원 및 극지연구소, 해양관련 각 기업체 연구소, 국토해양부 등 국가기관, 교직과정 이수를 통한 중등 지구과학교사로 진출할 수 있다.

정시모집 합격자는 2012년 2월 1일(수)에 발표할 예정이며, 합격자 등록은 2012년 2월 8일(수)~2월10일(금)에 하고, 미등록 충원 합격자는 2월11일(토)~2월16일(목)까지 발표할 예정이다.

△대학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 3년 연속 전국 최고액 지원

경북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한 `대학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에서 3년 연속 전국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았다. 장학금 지급, 취업 촉진 프로그램 운영, 외국어능력 향상, 교육기반 및 환경 개선 등 재학생의 교육역량 향상에 모든 지원금을 투자하고 있다.

△국립대 취업률 2위

경북대학교는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와 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대학취업률 `가`그룹(졸업생 3천 명이상)에서 국립대 2위, 비수도권 대학으로는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의학 (100%), 재료공학(90.3%), 천문기상학(56.7%), 섬유시스템공학(70.5%) 등 4개의 학과가 1위에 이름을 올려 명실상부한 취업 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체 취업자 2천564명 중 1천954명이 대기업(1천395명), 공공기관(261명), 학교(119명), 의료 기관(94명), 국방부(76명)등에 취직해 취업 질적인 면에서도 단연 우수함을 보여주고 있다. 단순 취업자 수 대비로는 2천564명의 졸업생이 취업해 전국 4년제 대학 중 가장 많은 취업자를 배출해내는 쾌거를 거두었다. 또한, 최근 중앙일보 2011 대학평가에서 정부·기업이 선호하는 지방대 1위에 랭크되는 등 국립 거점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올리고 있다.

△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 운영

경북대는 국제적 감감과 적응능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973년 미국 뉴욕주립대와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현재 34개국 270개 대학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연간 450명의 교환학생을 파견해 학생들이 선진 사회의 학문을 배우고, 세계 젊은이들과 교류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1997년부터 전국 대학 최초로 해외인턴십에 대한 학점을 부여했으며 현재까지 미국, 중국, 일본, 폴란드 등 해외 30여개 국가에 1천700여명의 재학생을 인턴생으로 파견했다. 해외 인턴십은 시의회, 공공기관, 언론사, NGO 등 다양한 분야의 현지 업체에서 진행되고 있다.

또한 해외주제탐방 프로그램인 `글로벌챌린저`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300여명의 학생들이 해외에 나가 세계각지에서 선진 정책, 문화, 사업을 체험하고 전공분야를 어떻게 사회에 적용하고 있는가를 배우고 돌아오게 된다. 해외 인턴과 교환학생 파견의 오랜 노하우를 가진 경북대는 2009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와 유럽연합대표(EU)가 공동 시행하는 EU ICI 프로젝트 수행대학으로 2년 연속 선정돼 2012년까지 총 258명의 한국·유럽국가 학생들을 교환학생 및 인턴으로 상호국가에 파견할 예정이다.

글로벌 비즈니스 체험 프로그램은 우리나라와 경제적으로 밀접한 일본, 중국에 학생들을 파견, 현지 기업의 경영 프로그램 벤치마킹 등을 통해 미래 기업의 인력풀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까지 510명의 학생을 파견했으며 오는 2011년 동계에는 3팀 89명을 선발해 중국, 일본에 파견할 예정이다. 또한, 단기 해외 체험 프로그램으로 해결할 수 없었던 점을 보완하고자 2009년 동계부터 해외 진출 기업 현장 실습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59개 기관에서 84명이 현장실습을 수행해, 실습 학생 중 일부는 중국현지 중국은행, 청도 한국영사관, 상행 BLUSTER AMG 등에 취업했다. 이 프로그램은 중국 상해, 청도 지역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을 찾아가 중국현지에서 직접 기업 현장실습을 함으로써 기업 운영의 애로점과 중국인들의 기업문화까지 파악할 수 있다.

경북대는 글로벌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동북아시아 권역은 물론 아랍권과 서남아시아 권역의 나라들을 개척해 재학생들이 졸업 후 취업 시장을 가깝게는 아시아권에서, 멀리는 유럽연합의 국가에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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