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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소득향상 최우선 스마트 경영이 일궜다

권광순기자
등록일 2011-11-04 21:18 게재일 2011-11-0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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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제외 지역농협서 최초

경제사업도 1천억원대 넘어서

안동농협이 예사롭지 않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농협으로는 최초로 고객이 맡긴 예금이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10월말 기준으로 예수금 1조원을 돌파한 안동농협의 이 경이적인 기록은 전국 971개 지역농협 가운데 11번째,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농협으로는 최초로 예수금 1조원 시대를 연 것이다.

지자체 금고나 수도권 밀집된 인구에 의존하지 않고 개개인이 맡긴 돈으로 1조원을 넘긴데다 지역 시중은행들의 예수금이 많아야 9천억원대임을 감안하면 대단한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1973년 8월 신용사업을 시작한 이래 38년 만에 16개 지사무소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안동농협. 현재 본점 외 14개의 신용사업장을 운영하면서 조합원 6천여명에 준조합원 8만여명을 확보하는 등 전국 최고의 지역 농협으로 발전했다.

특히 공판장 운영, 주유소, 학교급식 전용 두부공장 운영 등 안동농협의 최근 경제사업 물량은 1천억원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1천300여억원대이던 것이 올 연말이면 1천700여억원 가까이 투자될 전망이다.

농협 측은 농협에 대한 신뢰가 다양한 경제사업의 성공으로 연결되면서 수익이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룬 게 경영성과의 비결로 분석된다.

실제로 안동농협은 지난해 7억여 원을 준조합원들에게 환원했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면서 고객들의 농협 이용도 늘어났다. 또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차단했다는 것도 상당한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안동농협은 내년부터 금융규모를 확대하고 축분을 활용한 `친환경농업`으로 전면적인 전환을 시도해 지역농업의 발전을 선도할 계획이다.

안동/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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