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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또 다른 둘레길도 인기

황태진기자
등록일 2011-11-04 21:05 게재일 2011-11-0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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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호미곶 24km 만들어

쉼터용 지압길 곳곳 벤치 설치

시가지 순환 200리 길도 조성

△동해면 `호미사랑 둘레길`

포스코 외주파트너사 선강연구위원회가 지난달 14일 포항시 남구 동해면 호미사랑 숲 인근에서 `포스코 호미사랑 둘레길`을 오픈했다.

이곳 호미사랑 둘레길은 포항시민의 건강과 지역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로 포스코 외주파트너사 선강위원회가 포항시의 지원과 자문을 받아 만들었다.

지난 3월부터 조성에 들어간 포스코 호미사랑 둘레길은 팔공산, 단양 등 국내 둘레길 벤치마킹, 호미곶 주위 대상지역 조사한 뒤 역사적 유래조사, 둘레길에 9개의 안내 입간판까지 설치해 놓고 있다. 또 쉼터용 지압길과 곳곳에 벤치까지 만들었다.

이곳은 포스코 외주파트사 11개 회사별 담당구역을 별도 조성해 위치파악용 QR코드와 홍보용 홈페이지까지 개설했다. 이 둘레길 조성에는 1천여명의 포스코 외주파트너사 직원들이 참여했다.

포스코 호미사랑 둘레길은 △제1길 흥환에서 소통의 길(이하 쉼터) 10.7㎞ △제2길 대동배에서 쉼터 2.3㎞ △제3길 호미곶에서 쉼터 5.4㎞ △제4길 강사에서 쉼터 4㎞ △제5길 구룡포에서 장기목성 2.2㎞ 등 총 연장 24.6㎞에 이르며 둘레길마다 역사적 사실에 맞는 이름을 부여해 놓고 있다.

김효성 포스코 외주파트너사 선강연구위원회 위원장은 “둘레길을 조성하는데 적극적으로 성원해 준 포항시와 시의회, 포스코, 지역주민, 참여사 임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며 “포항의 대표적 명소로 자리잡도록 가꾸겠다”고 말했다.

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은 “선강위원회 회원사의 뜨거운 지역사랑을 느꼈다”며 “이 둘레길이 지역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200리 둘레길

포항시는 기존 등산로(320㎞)와 생태임도(110㎞)를 토대로 다양한 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숲길 조성과 오름의 등산로를 조성했다. 또한 시가지 순환 200리 길을 조성해 완만한 동선을 계획, 영일만과 시 가지를 관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쌈지쉼터를 조성해 놓고 있다. 이곳은 산과 바다가 함께 어우러진 단풍 숲길을 조성해 새로운 등산문화를 제시하고 있다.

우선 포항시가지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양학동 부학산↔창포동 국기봉↔영일만신항으로 연결하고 남쪽으로는 양학동 부학산↔효곡동T.P↔연일중명 소형산↔옥녀봉↔운제산↔오어사까지 연결하는 생활권 순환 등산로 벨트 조성했다. 남구는 호미곶을 중심으로 해누리 숲길을 생태임도와 연계해 관광자원화하고 장기, 오천으로는 해병대 숲길을 조성했다. 북구에는 보경사와 경상북도수목원을 기점으로 산악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안내판을 설치했다. 또한 비학산 생태숲과 죽장 통점재와 침곡산으로 연결되는 낙동정맥을 지선으로 해 대대적인 숲길을 개방했다.

시는 시민들이 개인건강을 목적으로 등산을 하는 인구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등산로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등산객의 안전관리, 산림생태계 보전을 위해 시민들이 숲에 대한 관심과 단순한 등산에서 탈피해 산행을 즐기면서 숲 체험을 할 수 있는 탐방코스도 마련해 놓고 있다. 또 안내도에는 QR코드도 도입했다. 더불어 생활권 숲길 조성에 가장 큰 테마는 주요 산 정상에 관망테크를 설치해 시 가지와 영일만을 바라볼 수 있는 시설물을 설치해 동해안 바다와 자연경관을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포항시 도시녹지과 이경식 담당관은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치유의 숲길이 대중적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다양한 코스의 숲길을 더 많이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황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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