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산촌생활박물관은 1999년 문화재청의 국고보조사업으로 2006년 9월에 문을 열었다. 자양산(紫陽山) 옆에 자리 잡아 경관이 빼어나고 경북도 내륙 산골 사람들의 생활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박물관 실내전시실에는 산촌의 집안살이부터 마을살이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구성됐다. 야외전시장에는 산촌의 마을과 전설이 아기자기한 전시물들로 꾸며져 영양군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자원으로 손꼽힌다.
이번 전시에는 개관 5주년을 맞아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화폐와 옹기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203점의 화폐를 시대별로 소개하고 1960년대까지 이름을 떨친 영양 옹기와 기증품 79점을 전시한다.
김영묵 시설관리사업소장은 “개관 5주년을 맞아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화폐와 옹기에 관한 전시물을 한 데 모았다”면서 “사라져가는 옛것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