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동녀선발 색소폰 연주회도 볼만
우산문화제는 울릉도 개척정신을 기리고 울릉이 문화의 고장임을 널리 소개, 세계 속의 문화관광명소로 부각시키고자 만들었다. 지역주민 모두가 화합된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해 전통문화제로 승화시켜 울릉의 전통과 얼을 이어가고 있다.
행사를 주관하는 울릉문화원(원장 손영규)은 이번 우산문화제를 `그때 우리는 이제 우리는`을 주제로, `사람, 삶터, 어울림`을 부제로 정하고 울릉도의 세시풍습과 아름다운 문화를 기리는 행사로 진행키로 했다.
총 4개 분야 25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개척 선영의 넋을 기리는 동남동녀선발대회, 선조의 생활용품 재현 경기 등 울릉도 개척시대를 재현해 낸다.
한마음회관에서 울릉도 청소년 예능발표회와 색소폰 연주회, 우산문화제 개막식이 이어지고 향토 음식 시연 및 시식회가 해변공원 주변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날 저녁에는 인기연예인 초청 공연 및 개척시대 울릉도 선조의 전설을 담은 동남동녀선발대회가 주목을 끈다. 유치원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이 선발대회에 울릉도에서 가장 씩씩하고, 늠름하고, 똑똑한 남자어린이와 예쁘고, 착한 여자어린이를 뽑는 행사다.
둘째 날은 울릉산악회가 주관하는 추억의 민속체험으로 옛 선조가 난방을 위해 장작을 패는 장작 패기, 울릉도에서 겨울철 가장 인기 있었던 간식인 뻥튀기 행사가 해변공원에서 진행된다.
또한, 울릉도 옛 선조가 생활수단으로 이용한 추억의 옛길 걷기인 한마음 산행과 투호 놀이, 오징어 링 걸기, 남녀팔씨름대회, 연예인축하공연 등도 마련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