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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감고을축제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1-09-19 21:21 게재일 2011-09-1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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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하이라이트는 단연 `감 카니발`

과일 채소로 만든 `200㎡ 동산` 이채

곶감깎는 할머니
가고 싶고, 보고 싶고, 먹고 싶은 주홍빛 향연이 우복동 상주에서 펼쳐진다.

전국 곶감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주는 우리나라 감의 본향이다.

이런 감을 주제로 오는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 동안 `상주 감고을 축제`가 성대하게 열린다.

삼백의 고장 상주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감고을 축제는 `맛, 멋, 향기를 찾아가는 상주 감고을 여행`이라는 테마로 북천시민공원과 시내일원에서 풍성하게 열린다.

이번 축제의 특징은 감을 주제로 상주에서 열리는 모든 행사를 망라한 종합축제의 성격을 띠고 있으며 전시와 체험 위주로 진행된다.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은 개(폐)막식을 비롯해 감 테마 프로그램, 시내거리행사, 삼백관 운영, 부대행사, 선포식, 연계행사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푸짐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거리, 살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주시민의 날 행사와 병행해 10월 12일 오후 6시 북천시민공원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유명 가수공연, 감 카니발, 인형극, 감 조형물, 과일동산, 대한민국 농업수도 및 슬로시티 선포식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감 카니발은 대형 감 조형물과 이색적인 감 복장 등을 선보이며 3일 동안 상주시청~북천시민공원 구간에서 거리행사로 치러진다.

이 행사에는 누구나 참여해 축제를 즐길 수 있는데 북천시민공원에 전시되는 감 조형물 등은 또 다른 볼거리로 전시문화의 새로운 로드맵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다양한 소품을 이용해 이야기가 있는 특이한 모양으로 전시를 함으로써 기존의 나열식 전시문화를 탈피한다.

과일동산은 상주에서 생산되는 모든 과일과 채소를 재료로 200㎡의 거대한 동산을 만들어 볼거리는 물론 사진 촬영장소로 제공된다.

이야기가 있는 인형극은 매일 5회씩 공연돼 어린이에게는 꿈을 심어주고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인형극의 대중화에도 이바지할 전망이다.

삼백의 고장에 걸맞게 쌀, 곶감, 누에고치를 주제로 운영되는 삼백관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농경문화를 직접체험하고 사양산업인 누에고치를 활성화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베틀짜기, 누에곤충체험 등을 준비해 놓고 있다. 옹기와 도자기, 한지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는데 상주상무프로축구단 선수의 싸인은 덤이다.

북천 수변공간에서는 다슬기 줍기를 비롯해 뗏목 및 고무보트, 수상 자전거를 탈 수 있고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 30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사생대회, 디카사진 공모전, 동화구연대회 등에도 참여할 수 있는데다 지역의 전통음식인 슬로푸드 음식도 접할 수 있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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