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와인터널·반시카페 추억 만들기 좋아
청도의 가을은 하늘 닿는 끝, 땅 닿는 끝까지 보이는 모든 것이 감빛으로 물든다. 오는 10월 22일~24일 청도야외공연장에서 화려한 `감 잔치`가 펼쳐진다. 청도는 `가로수도 `감`이요, 담장 너머로 보이는 정원수도 `감`이요, 들판에도 온통 `감`이다`란 말로 표현할 정도로 감이 많은 고장이다. 청도의 대표특산품으로 감물염색과 감잎차, 반시, 감와인 등이 유명하다. 그래서 청도는 지천으로 널린 감을 소재로 매년 축제를 연다.
올해 다섯 번째로 열리는 이 축제에는 `반시로 물든 시월의 추억`이란 주제로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추억을 만들어 준다.
첫째날 22일에는 청도예술제, 나는! 반시마니아, The Best 가요쇼가 준비된다. 둘째날 23일에는 생활체조 경연대회와 감물염색 패션쇼 및 도립국악단과 함께하는 반시음악회가 펼쳐진다. 축제 마지막날인 24일에는 7080 콘서트가 마련돼 축제 여흥을 한껏 돋운다. `두드려라! 즐겨라! 반시 줄감기!`를 주제로 전 관람객이 함께 참여해 즐기는 대동놀이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축제기간 상시 행사로 청도반시 주제관, 반시와 허수아비, 바람개비 동산, 솟대전, 다도체험, 와인바, 대형깃발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또 청도반시와 감말랭이, 반건시 등 무료시식과 청도반시 품평회, 감물염색제품 전시행사 및 저렴하게 판매행사도 있다.
감와인과 감잎차가 만나는 반시카페가 운영되고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하는 추억의 장, 감 따기 체험, 감와인 터널견학, 청도 문화유적 순례 등 청도로 떠나는 반시여행은 깊어가는 가을을 멋을 더해 준다.
/이승택기자 lst59@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