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자연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 다양
조지훈 시인의 고향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 주실마을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영양군과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영양군 문인협회가 주관한다.
이 행사는 `한국의 문학`이란 주제로 지훈선생의 삶과 문학세계 지조를 이해하기 위한 문학강좌 프로그램과 지훈선생의 사상을 계승하고 문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지훈백일장개최 및 사생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지훈선생의 문학과 주실마을의 다양한 컨텐츠를 활용한 전시·체험프로그램과 전통문화와 자연이 함께하는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을 마련해 벌써부터 언론과 문학인들의 관심이 크게 쏠리고 있다.
영양군 문인협회 이원기회장은 이번 제5회 지훈예술제를 앞두고 초대의 글을 통해 “조지훈 문학을 연구하고 조지훈 뜻을 기리는 운동은 전문가들만의 전유물이 될 수 없다” 고 밝히며 “조지훈을 기리고 추모하는 사업은 작게는 문학운동이 되지만 더 큰 취지는 민족운동이며 궁극적으로는 인류평화 운동인 까닭”이라고 설명했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이번 지훈예술제는 처음으로 대학 산하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과 공동주체로 운영해 자연과 문학이 어우러진 영양의 이미지를 홍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이자 선비였던 조지훈 시인을 기리고 문향의 고장 영양에서 가을의 향기를 맘껏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양/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