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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하고 숨막히는 지구촌 축제 시작됐다”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1-08-26 21:25 게재일 2011-08-2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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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여자 마라톤으로 테이프를 끊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오늘 저녁 전야제로 사실상 그 막을 올린다.

26일 오후 7시30분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대구를 찾은 IAAF 관계자와 해외 미디어 및 선수를 환영하고 시민들과 함께 대회의 성공개최를 축하하는 대규모 음악회 형식으로 모두 3부에 걸쳐 화려하게 펼쳐진다.

사전공연은 기적의 소리를 전하는 한빛예술단의 오프닝에 이어 국악과 클래식, 퓨전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공연으로, 전야제 1부는 특수효과와 음악, 멀티미디어가 빚어내는 환상적인 이펙트쇼와 함께 댄스와 타악이 어우러진 강렬하면서도 흥이 넘치는 퍼포먼스, 8090히트곡들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쇼가 펼쳐진다. 2부는 한국의 마에스트로 곽승이 지휘하는 대구시립교향악단과 김덕수패 사물놀이가 어우러진 연주와 정상급 성악가들의 클래식앙상블 등 격조 높은 클래식무대와 함께 박정현, 김장훈 등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들의 음악퍼포먼스, 슈퍼주니어, 카라 등 세계적인 한류 K-POP 히어로들의 특별무대도 선보인다. 2부행사는 KBS를 통해 생중계 된다.

K-POP의 퀸 `보아`가 특별 출연, 전야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전설적인 육상스타들의 가슴 벅찬 이야기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무대도 마련됐다. 마지막 순서로 이월드 83타워(구 우방타워)에서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환상의 불꽃쇼가 진행된다.

전야제의 또 다른 백미로 두류야구장은 육상의 발상지인 아테네 신전을 현대적으로 표현하면서, 일반 야외공연 무대의 두 배에 가까운 2천300㎡ (700평)의 크기로 만들어 전야제의 위용을 한껏 보여줄 예정이다.

대회 조직위 조해녕 위원장은 “축제는 시작됐다. 단합된 대구의 힘을 전 세계에 알릴 더 이상의 기회는 없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대구는 세계속의 도시로 우뚝 설 것이다. 우리 모두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지구촌 축제를 즐기자고 제안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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