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물만난 여름 고령이 좋다

김종호기자
등록일 2011-08-05 21:29 게재일 2011-08-05 21면
스크랩버튼

엄마 아빠 내년에도 놀러와요!

상비리계곡, 주산산림욕장,대가야 고분,대가야박물관
올 여름 휴가는 신나는 농촌체험과 대가야국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러 고령으로 떠나자!

새로운 체험관광의 트랜드, 그린투어리즘의 선두, 대구에서 자동차로 30분거리, 대구와 합천해인사의 중간쯤, 대가야 고령은 현장체험학습의 명소, 경북 고령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학습이 있는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를 방문하면 고대문화와 대가야인들의 생활을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첨단 4D 영상관을 비롯해 유물, 대가야체험관, 대가야탐방 숲길 등이 있다. 또 아름다운 숲과 물이 흐르는 곳, 단체 및 가족방문객들이 통나무펜션에서 고대생활체험을 즐길 수 있는 대가야왕가마을(펜션)이 있다.

산과 계곡 그리고 문화가 흐르는

발걸음 설레는 가족피서지 각광

본격적인 여름을 맞이해 운영되는 물놀이장은 물놀이 대폭포수, 산골짜기에 흐르는 시냇물, 느티나무 그늘 숲, 주변 장미터널 등이 설치돼 있으며, 바닥분수대, 계곡에서 물이 흘러내리는 수(水)테마를 갖추고 있어 어린이들에게 상상력을 키우고 생태환경을 체험할 수 있어 올 여름 피서지로 안성맞춤이다.

이 밖에 고령군에서 운영하는 테마공원에는 한지공예, 압화, 야생화분·도자기 만들기 등 6가지 체험프로그램 운영, 지역내 음악동호회 우륵밴드와 함께하는 음악공연, 대장간, 가야토기 전시공간까지 다양하다. (※사전예약 필수, ☎054―950―6704, www.daegayapark.net)

영남학파의 종조인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후손들이 350여 년간 집성마을을 이루고 있는 쌍림면 합가리 개실마을에서는 미꾸라지잡기ㆍ뗏목타기ㆍ대나무공예체험ㆍ농사체험 등 농촌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농촌체험이 준비돼 있고 전통한옥에서의 민박체험이 가능하다. (※사전예약 필수, ☎010―3826―7221, www.gaesil.net)

악성 우륵 선생의 위업을 기리고 국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고령읍 정정골에 조성된 가얏고 마을은 가야금을 직접 제작해보고 연주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과 계절별로 다채로운 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생태체험프로그램이 있다. (※사전예약 필수, ☎010―3481―3175, http://gayatgo.net/)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려면 고령군 향토문화학교에서 도예체험, 천연염색, 사물놀이, 예절, 솟대 만들기, 서바이벌, 수상훈련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80여명이 동시에 숙박할 수 있는 연수시설을 갖추고 있어 연수활동에도 적격이다. 이 모든 프로그램은 5천원 정도에 가능하며 자세한 프로그램 참여 및 예약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전예약 필수, ☎054)954-6410, www.grhms.com)

가야산의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천혜의 자연발생 휴양지인 상비리계곡과, 가족단위 휴식처로 주차공간과 야영지가 넓어 캠핑하기에 안성맞춤인 신촌숲은 가야산에서 흐르는 냇물과 경남 합천군 묘산에서 흘러오는 냇물이 서로 합류하는 지점으로 안림천(安林川)을 이루고 있다. 안림천의 넓은 하천부지에는 아름드리 아카시아가 숲을 이루고 있어 여름더위를 한방에 날려 버릴 수 있다.

도토리나무, 산벚나무, 철쭉군락 등 계절마다 장관을 이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주산산림욕장에서 웰빙 자연휴양체험을 즐기고 청정고령을 느껴보는 것도 좋다. 그 외에도 산림녹화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된 산림녹화기념숲은 기념관, 수석전시관, 향기체험관, 등산로 등을 갖춰 자연휴양코스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대가야를 비롯해 고령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전시한 대가야전문박물관인 대가야박물관과, 왕릉전시관, 악성 우륵의 위업을 기리고 국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관한 우륵박물관을 들러 본다면 찬란한 대가야 문화를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어,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현장학습 코스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

더불어 대가야 왕들의 무덤인 지산동고분군(사적 제79호)을 탐방할 수 있는 왕의 산책로를 걸어보는 것도 어린이들에게 뜻 깊은 추억이 될 것 같다. 산책로가 완만하게 개발돼 있어 주산정상까지 쉽게 오를 수 있으며 특히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서 고분들을 내려다 보는 풍경이 인상적이어서 내친 김에 주산 정상에 올라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054)950-6071~3)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고령/김종호기자 jhk@kbmaeil.com

기획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