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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 함께 시대를 호흡해 나가겠습니다."

최윤채 기자
등록일 2011-07-11 20:58 게재일 2011-07-1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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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편지

경북매일이 지령 6000호를 맞았습니다. 발행인으로서 먼저 독자 여러분과 대구 경북 시도민들께 큰 절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맑고 정직한 신문`을 모토로 하는 경북매일은 1990년 2월10일 경상북도 1호 신문으로 등록한 뒤 발전을 거듭, 1993년 1월20일 1천호를 찍었고 21년여 만인 오늘 지령 6천호를 만들어 냈습니다.

경북매일은 대구 경북 시도민들의 관심을 충실히 반영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매체가 되기 위해 그동안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2005년 2월에 한국신문협회에 가입했고 그해 9월 한국ABC 협회에도 가입해 명실공히 전국적인 지역 일간지로서의 토대 또한 차곡차곡 쌓았습니다.

경북매일은 앞으로의 무한경쟁시대에 대비, 최근 더욱 각오를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한국기자협회에 가입했고 올 1월부터는 제호를 경북매일로 바꿨습니다.

또 주 2회 24면 발행을 단행했습니다. 독자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발행부수도 증가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거대 자본과 중앙의 논리를 앞세운 수도권 중심의 중앙지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열악한 조건에서 이루어낸 성과라 스스로 자랑스럽습니다.

그러나 오늘이 있기까지 되돌아보면 결코 평탄한 길이 아니었습니다. 영광 보다는 좌절과 인내가 필요한 때가 더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신 독자 여러분과 지역민들의 격려가 큰 힘이 돼 경북매일은 고통스럽고 험난한 질곡의 터널을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경북매일이 올곧게 갈수 있도록 지도하며 따듯한 위로를 보내 주신 지역민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언론 환경은 날로 척박해지고 있습니다. 중앙 메이저 언론사의 물량 공세 속에 공중파 TV 와 인터넷을 비롯한 뉴미디어의 가세, 여기에다 케이블 TV와 종합편성채널까지 끼어들면 지방에서 발간되는 경북매일은 더욱 어렵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경북매일은 이런 위기의 시대를 오히려 반전의 계기로 삼겠습니다. 작지만 강한 신문으로 시대와 함께, 독자와 함께 호흡하기 위해 어떤 고통도 극복해 나갈 것이며 우리에게 주어진 어떤 변화도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사랑하는 경북매일 독자 및 대구 경북 시도민 여러분,

경북매일은 앞으로 지면을 통해 시대와 호흡하고 중앙과 지역 간 소통을 위한 신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 독자 여러분들의 뜻을 더 잘 받들고 도움이 되는 신문을 만들겠습니다. 나아가 기다려지는 신문, 읽으면 행복해지는 신문을 제작하도록 고민하겠습니다. 경북도 등록 1호 일간지의 자존심을 지키는 것 또한 잊지 않겠습니다. 지면뿐만 아니라 각종 행사를 통해서도 지역민과 더 가까워지는 경북매일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지령 1만호, 10만호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독자와 지역민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편달을 당부 드립니다.

2011년 7월 11일

경북매일 발행인 최윤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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