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삼존석굴 오도암 한밤마을 돌담길 돌면서 휴식 즐길 수 있어
군위삼존석굴 등 지역 역사문화재와 수려한 자연경관에 더해 온천휴양시설이 속속 개장을 하며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최근 부계면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백송스파비스호텔과 온천이 새단장하고 문을 연 후 대구 경북 공무원과 대학, 각 단체 등의 업무연찬, 수련회 등의 교육장으로 각광받으며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다.
각 지방자치 단체마다 지역 문화재와 축제 등을 이용한 미래 꿀뚝없는 산업으로 각광받는 관광산업 활성화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곳 휴양시설은 외지 관광객 유치와 지역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며 군위 관광산업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백송스파비스온천관광호텔
호텔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유치된 큰 행사를 보면 경일대학교 신임교원 연수회(참석인원 100명), 대구 내일교회 초등·중등부 수련회(150명), 대구대학교 지역사회복지연구원(50명), 사회복지과 수련회(150명) 등이 열렸다.
3월에는 경북과학대학교 의료경영학과 수련회(150명), 의성 국제연날리기대회 참가자 만찬(100명), 경일대 의장단 수련회(300명), 경산1대학 의장단 수련회(100명)도 있었다.
4월은 경북도청 새마을과(100명) 및 치수방재과(100명), 민생경제과(100명), 자치행정과(100명) 업무연찬회가 잇따라 개최됐고 ROTC 전국 회장단 연찬회(150명), 대구한의대 의장단 수련회(150명), (주)대구텍 경로잔치(300명), 군위군새마을지회 새마을의 날 제정기념식(300명) 등도 이어졌다.
5월 42건, 6월 45건에 달했고 이달들어도 지금까지 32건의 교육 및 연수회가 예약돼 있는 등 이달에만 50여건 이상의 크고 작은 행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업무 연찬회를 마치고 돌아가는 B(51·대구시)씨는 “팔공산자락에 위치한 이곳 휴양시설은 물 맑고 공기좋고 산행하기도 좋다”며 “나중에 꼭 한번 다시 오고 싶고 특히 가족, 친구, 기업 및 단체의 모임장소로 권하고 싶다”고 극찬했다.
또한 기업체 간부 C씨는 “기업체나 공공기관의 연수와 세미나 등을 위한 첨단장비와 기자재가 잘 갖춰져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아늑한 분위기와 음률이 흐르는 라운지에서 멋과 향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송스파비스온천관광호텔은 군위군 부계면 춘산리 32번지 일대에 대지면적 1만2천734㎡, 건축면적 2천474㎡, 연면적 6천394㎡의 규모로 지어졌다. 지하 1층, 지상 5층의 건물에 객실 30실을 비롯해 물놀이장 등 종합휴양시설도 갖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휴양지로 적합하다. 또 180여대를 동시 주차할수 있는 주차공간도 확보하고 있어 연찬회, 연수회, 교육장으로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유황온천
특히 지하 700m에서 솟아오르는 화산 암반층의 용출수를 그대로 공급하는 유황 온천은 군위의 새로운 명소로 부족함이 없다.
호텔 내 대형온천탕을 비롯해 송림으로 둘러싸인 야외노천탕은 상쾌한 공기를 마시면서 온천욕과 삼림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둘러싸인 울창한 숲에서 들리는 산새들의 노래소리는 기분을 더욱 상쾌하게 해 준다.
저녁 무렵이면 붉은 노을을 볼수 있고 겨울 눈 오는 날에는 설욕과 함께 아름다운 설경을, 봄에는 벚꽃, 진달래 등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등 계절에 따라 각기 다른 멋을 느끼게 한다.
또 대형온천탕(남·여) 및 야외노천탕, 물놀이장, 그릴(커피숍, 레스토랑, 라운지), 비즈니스센터, 대·중·소 연회장 및 세미나장, 야외공연장(족구장, 배구장, 서바이벌 게임장), 고품격 전문출장 파티(개업식, 준공식, 체육대회, 피로연, 집들이, 돌잔치, 칠순잔치), 대형서틀버스 등 모든 편의기반을 완벽하게 갖췄다.
온천수는 중탄산(20여종의 희귀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군위의 새로운 자랑거리가 된 온천은 강알카리 특유의 계란 냄새와 매끄러운 특성을 갖고 있어 비누를 사용하지 않아도 피부가 부드러워짐을 느낄 수 있다.
유황천으로 목욕을 한 뒤에는 수건으로 물기를 닦는 것보다는 자연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피부 건강에 좋다는 것이 백송스파비스 관광호텔 측의 설명이다.
온천수는 유황과 환산염, 스크론틈, 스트론튬, 불소 등이 함유돼 온천수로는 최고라는 데 이견이 없다. 게다가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물질인 스트론튬은 노화방지와 세포재생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중탄산은 신경통과 관절염, 위장병 등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천2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넓은 온천 공간은 가족단위 이용객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주민들은 팔공산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천연온천수가 함께 어우러져 각종 문화재와 볼거리가 주위 곳곳에 널려 있어 도시민들의 지친 심신을 달래고 풀어주는 최고 휴양지라며 손가락을 치며 세운다.
▲연계 관광지
주변의 주요 문화 관광지로는 부계면 남산리 산 16번지 팔공산 절벽의 자연동굴에 만들어진 통일신라 초기의 석굴암인 국보 제109호 군위 삼존석굴이 있다. 동산리 산1번지 팔공산 제일의 명당 비로봉 청운대 절벽 아래 원효대사가 창건해 10여년간 수도하면서 오도(悟道)한 곳이라해 불렀다는 오도암이 있다.
또 삼존석굴 옆 양산서원 뒷마당 작은 건물 안에 보관하고 있는 고려의 간추린 역사, 우의정울 지낸 홍여하 선생이 편찬한 휘찬려사 목판(경북도 유형문화재 제251호), 육지 속 제주도라 불리는 굽이굽이 6.5km 명품 돌담길인 한밤마을, 한밤마을 대청, 수백년 된 소나무 숲 송림, 남천고택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대구에서 팔공산 파계사 방면으로 한티재를 넘어 군위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군위군 부계면 남산리 삼존석굴, 대율리 한밤마을에 이어 백송스파비스온천 관광호텔이 모습을 드러낸다.
김하영 백송그룹 회장은 “군위삼존석굴, 한밤마을 인근에 자리잡고 있는 백송스파비스호텔과 온천은 자연과 함께 조용한 휴식을 보내실 수 있어 도심에서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는 전국 최고 관광호텔과 온천 1번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위/김대호기자 dhki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