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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암·석보면예비군중대장 6·25 전사자 추모비 세워

장유수기자
등록일 2011-06-28 20:48 게재일 2011-06-2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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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석보면 택전리 야산에서 故 김병오 이중(병장) 추모비 제막식이 거행되고 있다.
【영양】 영양군 입암면과 석보면 예비군중대장 임기조(43·사진)씨가 6·25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육군 故 김병오 이중(병장) 추모비를 세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호국보훈의 달의 맞아 따뜻한 귀감이 되고 있다

임 중대장은 지난 21일 석보면 택전리 야산에서 故 김병오 이중(병장) 추모비 제막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故 김병오 병장은 6·25전쟁이 끝나갈 무렵인 1953년 6월 강원도 고성지구전투에서 전사해 국군병원에서 화장, 유가족에게 인계돼 현재 석보면 택전리에 안장됐다.

하지만, 유가족이 고령이고 전사자의 직계자손이 없어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수십년 후에는 무연고 묘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임 중대장은 전사자의 공훈을 기리고자 입암면 석보면(면장 이광희)의 도움을 받아 추모비를 제작한 것.

이광희 석보면장은 “임기조 중대장은 면대장으로써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어려운 6·25 전사자들의 유가족을 찾아 몸을 아끼지 않고 도움을 주는 참군인의 모습을 가졌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 중대장은 작년에도 영양군 석보면 주남리 야산에 소재한 6·25전사자의 유해를 현충원 이장을 추진하기도 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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