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관 8회째 맞아
내달 28일 화려한 개막
체험행사 위주 4일간 진행
올해 정부 유망축제 지정
◇문화공연, 체험위주의 프로그램
이번 축제는 국가축제 평가기준에 따라 연예인 초청과 과도한 의전행사를 대폭 줄인 대신 시민들의 참여를 늘린 체험행사 위주로 편성된 것이 특징이다.
문화공연은 주제공연, 불빛난장 Good!, 해외도시문화공연, 한여름 밤의 콘서트, 해변가요제 등으로 진행되고 체험행사는 두껍아 두껍아~, 황금물고기를 잡아라, 솔숲. 그 추억의 불과 빛, 나만의 불꽃만들기, 불빛테마거리, 해양스포츠 체험 등이다. 시민참여 행사는 불빛 난장 光!, 모닥불 피워놓고, 2012풍등 띄우기 등이 펼쳐진다. 부대연계 행사로는 경북씨름왕 선발대회, 전국배드민턴대회, 불빛사진전, 포항함견학 사생대회 등이 열린다.
특히 주제공연은 일월신화와 레이저 빛, 방사광, 어선 집어등, 등대불빛 등 포항의 모든 빛의 인프라를 한데 아우르는 환상적인 볼거리를 연출한다.
30일 펼쳐질 불빛퍼레이드는 대구와 울산 등 인접도시 시민은 물론 참여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외국인도 참여시켜 글로벌 퍼레이드로 유도할 계획이다. 죽도초등 앞에서 동부초등까지 5km는 카퍼레이드로, 북부해수욕장 앞까지 1.2km는 도보로 펼쳐진다. 해병대의 도시답게 불빛퍼레이드 맨 앞에는 해병대 의장대가 리드하게 되고 그 뒤로 포항시체육회소속 선수들이 가세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게 된다.
개막일인 28일 오후 7시부터 밤 9시까지 축하공연에 이은 주행사로 뮤직불꽃쇼 등이 펼쳐진다. 29일에는 오후 7시부터 북부해수욕장 백사장에서 대구신문이 주관하는 포항해변전국가요제와 국내 연화업체가 참여하는 프린지불꽃페스티벌, 모닥불 피워놓고 등의 공연행사가 펼쳐지고 같은시간 송도 솔숲에는 불빛난장 Good 마당놀이가 열린다.
30일에는 오후 2시부터 체험행사인 두껍아 두껍아~를 시작으로 밤 8시까지 불빛퍼레이드, 해외교류도시 문화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어 밤 8시30분부터 11시까지 주제공연인 국제불빛경연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중국, 호주, 포르투갈 등 3개국이 참여하는 정상급 불꽃이 북부해수욕장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중앙무대 정면에는 중국팀, 오른쪽에는 포르투갈, 왼쪽은 호주팀이 자리잡고 3시간여 동안 불꽃을 쏘아 올린다.
축제 마지막날인 31일에는 오후 3시부터 북부해수욕장 해변에서 황금물고기를 잡아라 체험행사에 이어 오후 7시부터 포항연예예술인협회가 마련한 한여름 밤의 콘서트가 밤 9시까지 펼쳐진다. 또 밤 9시부터 축제를 마감하는 폐막선언에 이어 2012개의 소원을 담은 풍등이 영일만 하늘로 날려 보낸다.
◇볼거리 풍성한 부대·연계행사
포항국제불빛축제 못지않게 전국적인 관심을 끄는 것이 다양한 부대·연계행사다.
가장 큰 규모로는 국제불빛축제기념 전국배드민턴대회다. 경북매일신문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전국 배드민턴 동호인 2천여명이 참가하며 30, 31일 이틀 동안 포스텍체육관 등에서 열린다. 또 경북씨름왕선발대회와 해양스포츠 체험교실이 북부해수욕장에서 펼쳐진다. 이밖에 부대행사로는 포항함견학사생대회, 불빛사진전, 불빛캐릭터 이름표달아주기 등이 열린다.
또 28일부터 31일까지 여객선터미널 주변 주차장에서는 전국 30개 특산물이 선보이는 농특산물 전시판매행사가 열리고, 북부해수욕장 공영주차장에서는 북부해수욕장 상가번영회가 마련하는 포항물회 시식센터 및 판매행사가 매일 열린다.
30일 밤 8시부터 11시까지 포항채낚기협회가 마련한 오징어 채낚기선 10척의 불빛연출 행사가 펼쳐지고, 다문화가정, 소년소녀가장 등 400여명이 참여해 포항해경 함정 2척에 승선해 벌이는 선상 불꽃쇼도 열린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국제불빛축제를 알리는 조명탑 광고를 서울역 앞에 설치했고, 지하철 역 19곳에 불빛축제 디지털 뷰 광고를 하고 있다. 또 KTX 객차내에 20초짜리 홍보영상과 국내외 160여개 영자신문에 행사를 홍보하고 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