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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TP 입주기업 탐방<8> (주)유비

황태진기자
등록일 2011-04-22 21:29 게재일 2011-04-2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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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가 대세인 시대에 웹사이트, 쇼핑몰은 이제 흔한 단어가 됐다. 몰라서는 안될 정도로 우리생활 깊숙한 곳까지 다가와있다. 우리 실생활 속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가장 평범한 고객들부터 웹사이트, 쇼핑몰 제작이 조금이라도 경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역 IT·쇼핑몰 선두주자 ㈜유비(대표이사 유창욱)를 만났다.

◇㈜유비는 어떤 회사인가.

㈜유비는 `Your Bussiness Agency`. `고객을 성공시키는 기업`이란 슬로건으로 홈페이지 및 쇼핑몰제작과 유지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지역에 몇 안되는 전통파 웹에이젼시이로 올해로 창립 10년차가 되는 회사다. ㈜유비는 웹에이젼시를 중심에 두고 포스코인재개발원에 IT출강 교육과 동해지역의 수산물과 건어물 등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쇼핑몰 `동해사람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웹브라우져 기반에서 고객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비즈헬퍼`란 사업아이템으로 창립한 ㈜유비는 개발 아이템 `비즈헬퍼`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으면 망한 것은 아니라는 의지로 개발로 얻게 된 고객관리·웹메일·로그분석 등 여러 기술을 바탕으로 2003년 하반기부터 웹에이젼시 사업으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희망을 꿈꾸고 있다.

2003년 하반기부터 홈페이지 제작 영업을 시작해 회사를 운영했지만, 노크를 시작한 시장은 의외로 제작단가가 낮고, 또 개발기간과 경비에 대한 고객의 이해가 턱없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잘 만들면 성공할 수 있다`는 원칙만을 갖고 시작한 ㈜유비의 도전은 여러면에서 무모했다. 결국 초기의 실수는 IT분야 사업을 하기 위한 비싼수업료를 톡톡히 낸 샘이 됐지만, ㈜유비가 둥지를 틀었던 선린대학 창업보육센터의 지원과 지인들의 도움, 또 유능한 직원들의 경험이 지역에서 전통파 웹에이젼시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

특히 직원들과 같이 고민해 제작한 고객관리 툴이 홈페이지 제작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게 되면서 점차 고객사가 늘면서 안정을 찾게 됐다.

◇㈜유비의 사업성과

현재 ㈜유비는 포항MBC, 동국대학교, 포스코교육재단, 포스코 계열사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250여개 이상 구축했다. 또 고객사 초기 미팅부터 웹 기획과 그리고 고객사에서 원하는 디자인 시안을 제공하고, 복잡한 구성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스토리보드를 통해 고객의 요구사항을 정리·제작해 그 완성도가 높은 것이 장점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전통파 웹에이젼시 답게 ㈜유비는 지난 2004년부터 자체적으로 준비했던 웹표준 코딩능력을 바탕으로 웹접근성 및 장애인접근성을 100% 통과하는 웹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또 유비에서 제작한 웹사이트는 기본적으로 웹표준을 준수하고 있기 때문에 인터넷 브라우져 환경이 다른 나라에서도 이상없이 구동하므로 외국에 고객사를 둔 기업들은 웹사이트 제작 시 이점을 참고하는 것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점을 ㈜유비는 안내하고 있다.

㈜유비는 지난 10년 동안 각 대학과 직업훈련전문학교들과 다양한 산·학 협력을 체결해 지역에서 웹 관련 기술을 공부하고 취업 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양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 창업보육센터 기업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기술력 또한 인정 받았다.

특히 `동해사람들`에 관련된 실용신안과 상표등록, 고객관리에 관련된 프로그램 등록 등 자체 지적재산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유비는 스마트폰 열풍에 맞춰 모바일사이트 제작에 초점을 맞춰 자체 교육을 지원하고 의로 받은 모바일 사이트를 제작하고 있다.

◇㈜유비의 미래성장

현재 ㈜유비는 창립 10년과 동시에 지난 10년을 돌아보며,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현 조직도를 IT기술력 업그레이드 방향으로 재편하고, 집중분야를 웹표준과 모바일사이트 중심으로 보고 하이브리드앱 개발력에 회사의 비전을 걸고 있다.

㈜유비는 지난 1998년부터 붐을 타기 시작한 홈페이지 제작시장(웹에이젼시)이 어떻게 활발하게 됐는지를 학습했던 경험을 살려 조금은 늦은 감이 있지만, 하이브리드앱 전문 기술연구소를 2011년 5월 회사 내 개소 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앱`은 기존 앱의 장점과 모바일사이트의 장점을 두루 갖춘 방식으로 `하이브리드 앱`에는 HTML5, CSS3 등 기존에 익숙한 툴에서 벗어난 툴을 활용 할 수 있는 능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기존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공부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현업과 더불어 새로운 툴을 익히기 위한 시간을 할애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된다.

이에 ㈜유비는 기술연구소를 통해 집중력과 다양한 개발사례를 통한 경험을 높여 지역 모바일 시장을 충분히 리드해 나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기술연구소 개소와 맞춰 ㈜유비는 새롭게 개발자와 웹디자이너 그리고 기획자를 추가로 선발하고 있다. 지역 전통파 웹에이젼시 ㈜유비는 포항테크노파크와 포항소프트웨어지원센터의 하이브리드앱 기술연구소에 대한 지원과 또 서울에 본사를 둔 모바일 전문회사인 유누스와의 협력에도 기대를 하고 있으며 서울, 경기권 이상의 기술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임직원 모두가 협력해 뛰고 있다.

/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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