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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원 위생점검 시급하다

권윤동기자
등록일 2009-09-18 22:30 게재일 2009-09-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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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건강원(추출식품업소)이 허가제가 아닌 신고제로 운영됨에 따라 매년 증가하고 있는 등 이들 업소에 대한 체계적인 위생관리와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가정마다 중탕기와 포장기를 설치하고 사과, 배, 포도 등의 과일즙을 판매하는 불법행위가 늘고 있어 관계기관의 단속이 시급하다.

영양군 주민들에 따르면 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역마다 건강원과 개인 중탕기를 설치한 농가가 늘고 있다.

그러나 건강원에 대한 명확한 관리 규정이 없고 개인농가 시설은 감독조차 제대로 시행되지 않는 등 안전한 먹 거리는 위생 사각지대에 내 몰리고 있다.

현재 영양군에는 11곳의 건강원이 성업 중에 있다. 하지만 이들 업소에 대한 위생 점검은 전무한 실정이며, 1년에 형식적인 위생교육만 실시되고 있다.

또 위생 점검도 받지 않은 불법판매행위가 이뤄지고 있는 농가의 중탕기는 수량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점검해야 할 대상이 많은데 부득이 건강원만 점검할 수 없어 위생교육만 실시하고 있으며, 농가 중탕기의 관리는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민들은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현행 건강원의 등록규정을 허가제로 전환하고 정기, 수시로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요구하고 있다.

/권윤동기자 yd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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