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현대제철, 자기부상열차 레일 국산화

황태진기자
등록일 2008-12-18 09:11 게재일 2008-12-18
스크랩버튼
현대제철이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자기부상열차 레일 개발에 성공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시속 110km급 무인자동운전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에 레일 개발 주체로 참여해 불과 2년만에 자기부상열차 레일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국토해양부와 한국기계연구원, 철도시설공단 등이 주관해 지난해부터 6년간 추진하고 있는 시속 110㎞급 무인자동운전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는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영종도 일대에 2020년까지 3단계에 걸쳐 총 연장 54㎞의 복선으로 건설되며 1단계로 내년 2월부터 2012년까지 시범노선 6.8㎞가 건설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내년 초 자기부상열차 연구용 노선인 대전 기계연구원 1.3㎞ 구간에 500t 가량의 자기부상열차 레일을 납품할 예정이다.

실제 프로젝트에서는 1단계 건설기간에 4천400t, 3단계까지 총 3만5천t의 레일을 공급한다.

자기부상열차는 시속 100㎞ 전후의 도시형 자기부상열차와 시속 500㎞에 이르는 초고속 자기부상열차로 나뉘며 자기부상열차 레일은 도시형 자기부상열차에 적용되는 레일이다.

현대제철은 “이번 레일 개발로 향후 국내외 자기부상열차 건설시 수주 효과는 물론 기업이미지의 제고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철도 레일을 생산하는 현대제철은 1979년 국내 최초로 철도 레일을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1998년 KTX 고속철도 레일인 UIC60을 개발한 바 있다.

/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종합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