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포항YWCA 대회의실에서 포항도시가스 봉사단 20여명은 YWCA자원봉사단과 공동으로 관내 독거노인을 비롯한 결식아동 가정 등 110가구에게 전달할 김장담그기 봉사활동을 가졌다.
이날 포항도시가스는 YWCA가 김장의 기본재료는 대부분 준비 됐지만 양념비 구입이 힘들어 고충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300만원을 지원, 사랑의 김장담그기를 함께 해 그 더욱 의미를 높였다.
연일농협(조합장 조영만) 주부대학총동창회(회장 이은수) 회원들은 지난 2∼3일 양일간에 걸쳐 배추 500포기, 무 100개로 김치를 담가 독거 조합원 및 불우이웃에게 전달했다.
특히 이날 김장을 위한 재료는 지난 8월부터 주부대학 주말농장을 운영해 생산한 배추와 무 등을 이용한 것이라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됐다는 평이다.
이은수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더 없이 기쁘다”며 “주부의 섬세함으로 더 많은 봉사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조영만 조합장은 “늘 묵묵히 봉사를 실천해 주시는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행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