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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요코하마에 피는 꿈

혁신 활동의 종합 결과는 무엇인가. 경영자의 가치와 철학이 조직 라인을 타고 이어져 생산 현장 직원의 사고와 행동으로 나타나고, 설비와 제품에 스며들어 건강한 기업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말한다. 회사의 비전을 설정하고 전략과 목표를 정하여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실행하는 것만이 길은 아니다. 혁신의 토양이 되는 기업과 나라의 문화를 봐야 한다. 기업과 나라의 문화는 기업 혁신의 큰 흐름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성공의 열쇠가 된다. 기업 문화는 하루 아침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창립 초기의 사회 배경과 창립자의 경영 철학과 가치관에 따라 시작되며, 2세대, 3세대까지 사회 문화의 변화와 함께 만들어진다. 가령, 군대식 상명 하달식 조직문화는 다양성의 색깔이 있는 21세기에는 변화되어야 하는 문화다. 특히, 다른 나라의 혁신 토양은 그 나라의 오랜 시간 형성된 국민성, 종교, 사회문화, 가치관 등이 영향을 준다. 일본 기업의 혁신의 토양은 사무라이 정신에서 시작되는 매뉴얼 문화가 토대가 된다. 이를 이해 못하고 혁신을 적용하면 모래 위에 집 짓는 것처럼 사상누각이 된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성공의 길이 된다’. 나고야에 본사를 두고 있는 P사의 일본 법인은 경제 대국, 혁신 선진기업답게 자긍심이 높은 나라다. 일본에 있는 한국기업 경영자협회단 방문을 앞두고 컨설팅 요청이 왔다. 요코하마는 동경에서 40분 거리로 다른 지역과 달리 개성이 강한 독특한 지역 문화를 갖고 있다. 일본 법인의 요코하마 공장은 시내에서 먼 거리에 있고, 신입사원 선발에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2011년부터 큐슈, 나고야, 오사카, 요코하마 등 일본 전 지역의 법인을 지원한 경험이 있는 필자는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새로운 관점에서 컨설팅이 시작되었다. 주어진 시간은 6개월, 먼저 일본 총괄 법인장과 본사 및 요코하마 공장장, 일반직원들의 의견수렴과 생산 현장 진단을 토대로 법인 비전, 전략과 실질적인 운영제도 등 종합체계를 정립했다. 공장 내에는 혁신 룸을 다시 세워서 ‘공유의 장, 학습의 장, 토론의 장’을 만들어 개선 활동의 모멘텀을 끌어 올리기 위한 열린 문화를 형성시켜 갔다. 현장의 실질적인 개선은 종합 진단 결과에 맞춰 개선 실행의 순서를 설정하고 일본 매뉴얼 문화에 맞게 순서대로 활동 가이드 했다. 혁신 지향형 조직을 개편하고 공장장 중심으로 일체화 되어 설비 환경과 작업조건, 안전, 공장 운영체계까지 갖추어 나갔다. 그 해 11월, 일본 내 한국기업 경영자협회장단의 방문이 이루어지고, 혁신 우수기업 P사와 일본 해외법인 이미지를 높이는 성과가 나왔다. 이를 주도한 생산실장은 해외 개인 부문 표창을 받았고 감사 전화가 왔을 때 보람으로 다가 온다. 이후 큐슈, 나고야의 요카이치 공장 등 타 공장의 현장 개선 활동의 본보기가 되었고, 요코하마 개선 활동을 지원하고 체험한 직책자가 중심이 되어 확산 전개가 되고 있다. 요코하마 공장 성공 모델이 일본법인 7개 전 공장에 새로운 꿈을 주는 혁신이 되었다. /정상철 미래혁신경영연구소 대표·경영학 박사

2025-05-20

리더십과 소통이 성과를 결정한다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리더십이 필요하다. 좋은 리더십은 부드러운 조직문화와 성과를 말한다. 기업에서 보면, 인력, 설비, 자재, 시스템 등의 주어진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생산성, 품질, 납기, 비용 등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다. 또한 사람들의 잠재력을 끌어내어 성과와 성장을 함께 이끌어내는 영향력이다. 단순 명령하고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명확히 제시’하고 ‘개인과 조직을 동기부여’ 시키며, ‘문제 해결 중심으로 이끄는 것이다. 기업의 생산관리 리더십 조건은 첫째, 공장의 장기적인 방향성과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는 비전 제시 능력이다. 이것은 구성원들의 공감대 형성이 전제조건이다. 둘째, 생산, 품질, 공정, 설비 문제를 빠르게 파악하고 본질을 꿰뚫는 현장 통찰력과 문제해결력이다. 문제의 본질을 못 보면 의사결정에 오류가 생겨 시간이 지연되고 손실을 가져온다. 불량, 납기 지연, 원가 상승 등의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것이다. 셋째, 현장 작업자부터 관리자까지 다양한 사람을 이해하고 소통하고 동기부여를 하는 사람 관리, 데이터와 경험 기반으로 신속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의사결정 능력이다.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넷째, 기술력과 현장력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 팩토리, 자동화 등 변화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결과에 책임지는 원칙과 일관성 있는 리더십이다. 마지막으로 모든 면에서 솔선수범하여 모범적인 태도와 신뢰를 얻는 행동력이다. 구성원에게 신뢰를 얻어야 리더십이 완성된다. 필자가 P사의 해외법인 태국을 지원할 때 일이다. 2개 공장의 공장장 리더십은 차이가 있었다. 언어 소통 능력과 리더십을 갖춘 A공장장, 통역을 거쳐 일을 추진하는 소심한 성격의 B공장장이다. 둘은 공장 생산관리 방식과 조직문화에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었다. B는 태국어를 몰라 상황 분석과 의사 결정력이 약하고 올바른 추진력과 직원과의 소통 및 공감대를 쌓아가는 것이 어렵게 보였다. 통역 없을 때는 오프라인 소통이 안 되어 일에 한계가 있었다. 이 후 공장장 대상 리더십 교육, 대화와 토론을 통한 올바른 상황 인식과 대안을 찾아갔다. 조직과 사람의 변화관리는 해당 나라의 종교, 사회 문화, 성격 등 국민성을 이해 할 필요가 있다. 태국은 동아시아에서 식민지 지배를 받지 않은 유일한 국가로 자부심이 있고 인구 7천만명, 국민의 94%가 불교를 믿는다. ‘괜찮아, 문제없어’라는 ‘마이 팬 라이(Mai Pen Rai)’ 정신이 있어 작은 일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긍정적으로 넘기려는 태도가 있다. ‘미소의 나라’로 불리고, 사람들과 부드럽고 따뜻하게 소통한다. 정해진 규칙에 얽매이기 보다는 상황에 따라 실용적으로 대처하는 경향이 있다. 결국, 태국 문화를 이해하고 내 관리 스타일보다 상대 관점에서 문화의 차이를 인증하면서 변화는 시작되었다. 언어의 한계가 있더라도 구성원들의 생각과 습관을 이해하고 또 다른 방식으로 오프라인 소통을 이어갔을 때 건강한 조직, 시너지를 창출하는 모습으로 거듭 난 것이다. 리더의 신뢰 수준만큼 조직문화와 성과는 달라진다. /정상철 미래혁신경영연구소 대표경〮영학 박사

2025-05-13

DX로 여는 미래 경쟁력

미래 사회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 곁에 다가올까. 현대인 삶의 70%를 차지하는 직장의 모습은 어떻게 변모할까. 클라우드, IoT, 빅데이터, AI 등 통합 기술로 미래는 여는 DX(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전환)시대는 사뭇 기대가 된다. 일반인의 생활에서도 큰 변화가 있겠지만 매일 아침 전쟁을 치르는 기업은 상상 초월의 제조 현장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 의사결정, 생산, 품질, 설비관리 및 안전까지 DX 기술로 스피디(Speedy)하게 구현될 것으로 예측된다. 기업은 AI 기술 적용을 토대로 DX시대를 대비하여 준비하지 않으면 미래 경쟁력을 장담할 수 없는 현실이 되고 있다. 기업의 DX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조직문화, 운영방식 전반을 혁신하는 것을 의미한다. DX의 성공 요소는 첫째, 리더십의 디지털 마인드셋이다. 직책자와 아날로그 세대인 기성세대는 지나온 경험을 밑그름으로 하고 새로운 마인드 장착을 통해 미래 기업과 DX 사회를 준비해야 한다. 둘째, 데이터 중심 문화이다. 일반적인 의사 결정을 할 때도 감(感)이 아닌 데이터 기반으로 하면 정확도나 신뢰수준이 높은 문화로 갈 수 있다. 셋째, 민첩한 조직 구조이다. 의사 결정이 빠르고 정확한 시스템이기에 빠른 실행과 피드백이 가능한 유연한 조직 및 협업 문화가 필요하다. 가령, 기업에서 직영과 협력사, 운전과 정비 간의 협업과 실행이 늦으면 결과는 그만큼 뒤처지는 것이다. 넷째, 기술 도입 및 통합이다. 머신러닝, AI,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을 도입하고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통합하는 것이다. 다섯째, 고객 중심 전략이다. 소비자나 고객의 경험 개선을 통한 서비스와 제품 설계를 하여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해가야 한다. 여섯째, 지속적인 학습과 변화 수용이다. DX 기술은 정형화되어 있지 않다. 탐구심과 학습을 통해 변화에 대한 대응 능력이 필요하다. 제조업의 대표 격인 제철소도 DX 기술을 기반으로 Intelligent Factory를 향해 미래 경쟁력을 추진하고 있다. AI를 이용한 통합 제조 및 사무 현장 고도화로 이익 증대,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을 실행한다. 수작업의 자동화, 무인화, 지능화로 생산성을 높이고, 정형, 비정형 업무를 데이터화 하고 시스템화 하여 일의 효율성과 단순 반복 업무는 로봇에 맡기고 창의성에 집중하여 제조 비용을 줄여 나간다. 고위험 단독 설비와 저효율 반복 수작업 업무의 자동화 및 설비 로봇 점검 등으로 생산성 제고와 AI 기반 상시 모니터링으로 최적 제어하고, 지능형 통합운전체계화로 생산라인 공정 자동화를 향해 간다. 설비 고장 예측 시스템을 도입하고 품질 불량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는 기술 접목 및 위험 지역 작업 자동화 등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제, AI 시대를 넘어 통합 기술의 시대로 간다. AI 기술을 포함하는 DX 통합 기술 적용을 통한 미래를 준비하는 흐름으로 간다. 급속도로 빠르게 진화하는 미래 기술을 학습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기업 경쟁력과 우리의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2025-04-22

건설공정에도 AI시대가 열린다

건설사업에도 혁신이 필요하다. 건설 공정의 4요소인 공기단축, 비용 절감, 품질 향상, 안전 확보와 친환경 공법 적용 등이다. 초고층 빌딩과 다양한 건물들이 전문 디자인 및 건설 설계를 통해 여러 모습으로 우리들 곁에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일은 건설 공정, 기술, 조직, 프로세스, 제품 등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전략적 활동으로 건설사업에서도 혁신이 일어 난다. 건축 공법에는 과거 안전사고 데이터와 실시간 센서 데이터 분석 등 AI 기반 위험 예측을 하거나, 개인 보호 장비에도 스마트 헬멧, 웨어러블 기기 활용한 심박수, 낙상 감지 등 실시간 모니터링, 고위험 접근없이 구조물 상태 드론 점검 등 첨단 기법이 적용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일과 장비, 작업공정 특성과 니즈에 맞는 혁신 기법 CQSS(Cost Quality Safety Schedule) 이름으로 적용했다. CQSS 기법은 공사 품질, 공기, 안전, 비용을 통합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건설 프로젝트 성과관리시스템이다. 단순한 건설공정 절차가 아니라 데이터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과 표준화된 시공 프로세스를 정립하여 지속 개선하는 것이다. CQSS 주요 구성요소는 원가 계획, 실적 분석, 낭비 요소 제거 등의 Cost(비용), 표준시공절차, 품질 점검 체계, 사전 분석 등의 Quality(품질),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위험성 평가, 교육 등 Safety(안전), 3D~4D를 통한 시뮬레이션, 주간 일일 공정관리 등 Schedule(공정) 등이다. 즉, 건설 공정 프로세스의 시작과 과정, 마무리까지 분석과 낭비를 발굴하고 제거하여 최적화 하는 활동이다. 필자가 송도 고층 건물 건설 현장의 혁신 진단을 할 때 독일 FERI사의 거푸집 방식인 자동 클라이밍 시스템(ACS, Automatic Climbing System)을 도입하여 유압식 자동 상승 장치를 이용해 타워크레인 없이 거푸집이 자력으로 상승하게 하고, CQSS 활동을 통한 작업 프로세스 상의 항목별 낭비 제거 활동으로 건설 공기, 안전, 품질, 생산성 등 적용 효과를 최대화 하고 있었다. 포스코의 고유 혁신 기법인 QSS를 건설 특성에 맞게 변형하여 성공적으로 적용한 사례라 할 수 있다. 건설 공정의 CQSS 활동은 여러 활동의 성과이지만 ACS 도입 등 한 층 시공 시간 단축, 작업자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접목한 양질의 콘크리트 품질 확보, 장비 효율화와 첨단 기술 적용의 현장 인력 20~30% 감소의 원가 개선, 첨단 장비에 AI 연결하여 안전관리체계 정립, 무엇보다도 중요한 성과는 1회성 건설 프로젝트 개념의 한계를 극복한 작업자의 마인드와 건설사의 열린 조직문화 개선이다. 건설 산업의 혁신은 첨단 기술 적용과 작업자의 지속적인 낭비 제거 활동이다. AI, 로봇공학, 웨어러블, 빅 데이터 활용 등 첨단 건설 기술에 CQSS로 종합 혁신운영체계와 건설 작업자의 문제를 보는 눈, 낭비 발굴 및 제거 방법을 인지시켜 안전하고 최적화 된 건설 공법을 통한 지속적 진화 발전과 경쟁력 있는 건설사로 거듭 날 수 있는 것이다.

2025-04-15

빈국에서 부국의 희망으로

정상철 미래혁신경영연구소 대표·경영학 박사 한 나라의 문화와 사상은 혁신의 중요한 토양이 된다. 혁신은 사람의 생각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미얀마는 불교가 뿌리 깊이 내린 나라로 국민의 삶과 정신세계, 문화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민의 88%가 테라와다(상좌부) 불교를 믿으며, 태국, 라오스, 스리랑카 등과 함께 남방불교의 기반을 두고 있다. 수도 양곤에 지상 60m의 황금탑으로 유명한 쉐다곤 파고다는 시민들의 휴식처이고, 이승의 고단함은 잠시일 뿐 영생의 행복을 기원한다. 이런 사회문화에 변화와 도전을 요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필자가 P사 미얀마법인을 컨설팅 갔을 때 거리의 모습은 우리의 70년대 수준 정도였다. 트럭에 매달려 출근하는 광경과 동자승들이 줄지어 상가를 들러 보시하는 모습이 이채로웠다. ‘다나(dana)’ 사상으로 대표되는 보시와 자선의 미덕이 강조되고 불교 사원과 승려를 지원하는 문화가 강했다. 불교의 업(業) 사상과 무상(無常) 사상은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명상 수행이 일반적이고 자기 성찰과 내면 수양이 중시되는 감성적 문화로 보였다. 새마을 운동이 도입되어 밀림의 밀짚으로 지은 초가를 일반 도금판으로 바꾸는 작업이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미얀마 법인의 제품은 대형 트럭이 줄을 잇고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작업 환경은 열악하고 위험이 상존해 ‘안전하고 깨끗한 작업장 만들기’라는 기치를 걸고 시작했다. 개선 마인드 셋을 위한 교육 때 일 방향 보다 다양한 질문을 통해 공감대 형성에 집중했다. 변화에 지극히 소극적이든 사람들이 ‘나와 동료를 위한 개선 활동’이라는 인식이 들면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전 직원들을 5~8명씩 활동팀을 조직하고 자신의 작업장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개선하는 활동들을 사진으로 공유하며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점 활발히 움직여 공장 전체 Clean 작업장을 이룰 수 있었다. 월급을 받으면 한 달 살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한다. 법인장이 ‘지금 이 시대에 한국에 태어나 살고 있는 것을 행복하게 생각하라’라는 말에 조금은 의아해 생각했다. 자동차를 자체 생산하지 못하는 미얀마 경제 구조에 인근 국가의 중고차를 사들여 이동 수단으로 삼는 현실이었다. 수도 양곤에서 22년된 차를 타고 비포장 도로 1시간 40여 분 달리니 시골 마을이 나왔다. 외국인에 호의적이었으나 사는 모습을 가까이서 보니 수질과 거주 환경 등이 열악했고 평균 수명이 세계에서 짧은 나라에 속한다고 했다. 사회 의료시스템이나 먹는 물과 생활 환경, 경제적 한계 등이 수명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양곤 수도 시내 큰 호수 두 곳이 있고, 호수 언덕에서 저녁을 맞이하는 분위기는 색다르게 느꼈다. 하늘은 별이 초롱초롱 하고 고요한 호수 분위기는 우리 시골에서도 느끼기 어려운 것이었다. 사람과 조직을 변화하는 일도 잊은 채 미얀마의 시골 정취에 취했다. 기업 혁신은 종교, 사상 등 구성원의 생각을 지배하는 요인이 토양이 되고 토양을 제대로 보지 않으면 혁신은 성공 할 수 없다.

2025-04-08

Intelligent Factory 향한 초일류기업의 꿈

정상철 미래혁신경영연구소 대표·경영학 박사 초일류기업(World Class Company)은 특정 산업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단순한 글로벌 기업을 넘어, 업계 표준을 주도하고 장기적인 성장과 사회적 영향을 미치는 기업을 가리킨다. 포스코는 WSD(World Steel Dynamics)에서 철강업계 15년 연속 경쟁력 1위를 자리하고 있다. 더 나은 기업, 지속 가능한 경영이 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도전을 쉼없이 이어가야 한다. 미래는 상상 초월의 세상이 오고 있다. AI 지능화 시대, 생산 프로세스 수준, 수작업 자동화, 로봇 설비 점검 등 DX(Digital Transformation) 기술 모델이 빠르게 만들어 지고, 미래 모습인 Intelligent Factory를 향해 다양한 기술을 접목 해나가고 있다. 급변하는 세상, 초일류기업의 조건은 무엇인지 탐색해 본다. 초일류기업의 조건 첫째, 해당 산업에서 세계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글로벌 고객 기반이 확보되어야 한다. 규모의 경제 조건을 확보하고 전략적 경영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 둘째, 혁신적인 기술력과 연구 개발(RD) 투자로 차별화된 기술 보유와 기술 전도 및 산업 표준이 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강력한 브랜드와 기업 이미지를 위해 소비자와 고객에게 신뢰받는 브랜드 구축과 월드 클래스 수준의 브랜드 가치 보유를 하는 것이다. 넷째, 탁월한 경영전략과 리더십이다.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경영 전략과 강력한 기업 문화와 비전 보유이다. 가령, 일본 철강업은 50년 동경 건물 리모델링과 자동차, 선박 등 철강 수요와 투자 대비 수익 고려 8500만톤 전략 생산체제이다. 다섯째, 지속 가능한 경영과 ESG 실천이다. 사회적 책임과 친환경 경영 실천,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경영 방식 등이다. 여섯째, 전 세계에 생산 및 유통망을 보유하여 안정적인 글로벌 네트워크와 공급망 구축이다. 최근 미국 관세 폭탄 부가와 세계 무역 질서의 큰 변화에 대응 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인재 확보와 조직 문화이다. 글로벌 인재 유치와 육성 시스템 구축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행복한 직장과 창의성을 높이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최근, 포스코는 근무 조건 변화, 2030세대 특성, 안전 등 변화 된 흐름을 반영하여 현실화 된 혁신체계를 정립하고, 개인의 성장과 기업 경쟁력을 확보 해나가고자 QSS(Quick Smart Solution) 2.0 활동 킥오프를 예정하고 있다. 미래 AI 시대를 대비하면서 생산 현장의 다양한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하고 변화에 맞게 문제 해결 방법론을 진화 발전시켜 가고 있다. 즉, 전문가 영역과 현장 영역을 구분하여 효율적으로 선택과 집중하는 것이다. 초일류기업이 되려면 단순한 매출 성장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혁신, 강력한 브랜드, 차별화된 기술력, 글로벌 네트워크, ESG 경영 등 고려 한 미래 기업 Intelligent Factory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

2025-04-01

기업 혁신 조건은 무엇인가

정상철 미래혁신경영연구소 대표·경영학 박사 제조기업 통계를 보면, 기업에 혁신을 도입하여 중장기적으로 성공한 기업은 드물다. 그 이유는 분명히 있다. 필자가 17년여 기업 혁신 연구와 컨설팅을 하며 본 것은 기업 CEO나 조직의 수장은 혁신의 필요성을 공감한다. 그러나 어떻게 하는 것인지를 부분적으로 알지만 종합적으로 아는 사람은 의외로 적다. 혁신은 백 명의 필하모니로 복잡한 구성을 갖고 있다. 한 사람만 피리를 잘못 불어도 음악은 제 소리를 못 낸다. 이것이 기업 혁신이다. 회사가 나아갈 방향, 자사에 맞는 혁신체계(Frame) 구성, 계층별 역할 정립, 실행 운영제도 등이 기업 혁신의 밑그림이다. 다양한 변수가 있는 혁신이기에 속 그림은 실행 과정에 발생되는 이슈를 개선하면서 함께 그려가야 한다. 이런 복잡한 기업 혁신의 조건과 성공요인은 무엇인가. 기업 혁신의 구성요건은 다양한 요소로 이루어지며, 일반적으로 혁신의 조건과 혁신의 성공요소로 구분 할 수 있다. 먼저 혁신의 3가지 조건은 첫째, 환경적 조건을 고려해야 한다. 기술 발전, 소비자 요구 변화, 경쟁 환경 등 혁신을 촉진하는 외부 요인을 보는 것이다. 연구개발 지원, 세금 혜택, 지적 재산권 등 정부 정책과 규제도 볼 필요가 있다. 둘째, 조직적 조건이다. 도전과 실험을 장려하는 기업 문화와 경영진의 중장기 비전 설정과 의사 결정력의 리더십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활동 동기부여, 혁신 인재 확보 등 인적,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 셋째, 기술적 조건이다. 동종 업계 한 발 앞서갈 수 있는 최신 기술 도입의 투자 및 활용 효용성과 AI, 빅데이터 등 기술 활용 능력을 갖춰야 한다. 기업이 혁신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필요한 요소는 하나, 혁신의 목적과 방향을 명확히 설정하고 장기적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단기적 성과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인 혁신을 위한 로드맵이 필요하다. 둘, 사내외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맞춤형 혁신을 구성하는 것이다.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신속한 피드백 및 소통하는 애자일(Agile) 접근 방식 활용이다. 셋, 실패를 용인하고 도전적인 시도를 장려하는 조직문화,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조직구조이다. 경직된 조직문화는 모든 것에 시너지를 내지 못 한다. 넷, 신속한 실행, 성과 측정 및 피드백을 통한 지속적인 개선이 이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 조직 전체 공감대 형성이 필수 요소다. 이외에도 훈련되지 않은 야생코끼리를 목적하는 산 중턱까지 정해진 시간 내에 이르게 하는 끊임없는 변화관리가 필요하다. CEO, 임원층, 직책보임자, 일반 등 하나의 생각 흐름이 이어지는 계층별 마인드와 실행에 맞는 방법을 가이드 해야 한다. 변화관리를 멈추면 혁신도 멈춘다. 혁신은 생물이기에 다듬어 지지 않은 움직임이 있는 것이다. 기업 혁신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환경적, 조직적, 기술적 조건이 조성되고 명확한 목표, 현업 중심 사고 및 기획, 유연한 조직문화, 실행력과 개선 노력이 결합될 때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2025-03-25

생각 변화가 삶의 질을 가름한다

정상철 미래혁신경영연구소 대표·경영학 박사 처음 혁신을 도입하는 기업이나 도입한지 오래되어 혁신의 피로도에 젖어 매너리즘에 빠진 기업을 만나면 한가지 질문을 한다. ‘혁신을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이에 대한 대답은 ‘돈 버는 것’‘변화하는 것’‘가치창출’ 등이라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혁신은 편함을 바꾸는 것’이기에 거부감이 있고 저항이 따른다. 혁신은 생각에 변화를 주어 편함을 바꾸면 더 편해지고 일의 효율성이 높아지는 원리이다. 이것이 참으로 어렵다. 혁신 경영에 생각이 있는 CEO를 만나면 회사 전반적인 분석과 의견수렴을 통해 하얀 도화지에 밑그림을 그린다. 속 그림은 실행의 주체인 현업과 함께 그린다. 기업의 혁신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성공하는지 탐색해 본다. 혁신은 생각이다. 인공지능(AI)시대 생활문화, 과학 문명, 한강의 소설 등은 생각의 산물이다. 생각에 가치 더하기를 하면 혁신이 된다. 경제학자 조지프 슘페터는 혁신의 정의를 ‘새로운 조합의 창출’이라고 하였고, 제품이나 서비스의 개발, 생산 방식, 시장 개척, 조직 형태의 도입 등이 포함 된다. 현대 경영학에서는 ‘가치 창출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 프로세스 최적화, 제품, 서비스 등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과정’이라고 정의한다. 제조업의 혁신은 단순한 제품 개선을 넘어, 생산성 향상, 원가 절감, 품질 개선, 지속 가능한 경영 등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일반적으로 보면, 신제품 개발이나 기존 제품의 획기적인 개선 등의 제품 혁신, 낭비를 찾아 제거를 통한 생산 공정의 개선과 자동화, AI 적용의 공정 혁신, 새로운 판매 방식, 유통 채널 확장, 서비스 결합 등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 등이 있다. 혁신을 통해 잘 나가는 기업을 따라 생산방식을 도입하거나 모방하면 실패 확률이 높다. 자사의 일의 속성, 설비 특성, 생산 프로세스 특징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혁신 방식을 선택하여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학습 진화의 관점에서 6시그마, TPS, TPM 등 혁신 기법의 수행 원리와 기능을 이해하고 자사의 생산 조건에 맞는 기법을 선택하여 문제를 푸는 것이다. 일과 생산 조건 변화에 적용성, 효과성이 있으면 혁신체계를 재정립시켜 지속성 속에 고유의 혁신 문화로 만드는 것이 성공의 길이다. 일반 가정에서 보면, 정리 정돈의 방법론을 적용하면 생활의 질이 높아 진다. 옷장에 안 입는 옷을 버리지 못하고 같은 옷을 또 사는 경우가 많다. 유행이 지났거나 오래 된 것을 과감하게 버려야 가치 있는 변화의 시작이 된다. 신발장도 아까워서 못 버리는 경우가 많고, 냉장고 냉동실에는 몇 달 전에 사놓은 음식 재료를 잊고 또 구입한다. 이러한 것은 생각에 정리 정돈을 못하기 때문이고 물건에도 정리 정돈이 안 되는 결과다. 변화와 혁신은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 크고 거창한 것에서 시작하려면 초기에 멈추고 마는 경우가 있다. 혁신은 거창한 이론이나 큰 변화보다 작은 생각의 변화에서 행동의 변화, 사물의 변화를 주고 가치 있는 행복한 삶으로 이어 진다.

2025-03-18

사람이 새로운 미래를 연다

정상철 미래혁신경영연구소 대표·경영학 박사 지구촌의 미래는 기술 혁신, 기후 변화, 글로벌 협력, 인구의 변화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미래 사회는 인공 지능(AI)의 시대, 과학 기술 문명이 꽃을 피우는 시대라고 한다. 가정과 직장, 사회 생활은 인공지능 로봇이 주도하는 세상이 온다고 한다. AI 의사, 법률, 통신, 과학 기술 등 인간 삶의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결국 설계자인 사람이 하는 일이다. 지구촌의 큰 변화와 새로운 미래는 그에 맞는 인재가 필요하다. 변화되는 세상과 그에 필요한 인재상은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지구촌의 미래는 AI, 로봇공학, 바이오 기술, 양자 컴퓨터 등의 발전으로 사회 문화와 산업 구조가 크게 변화 될 것이다. 스마트 폰으로 연결 된 워치가 사람의 수면 상태와 질을 분석하여 의견을 주고, AI가 방송 앵커로 뉴스를 전하게 되는 등 우리 생활 주변을 변화시키고 있다. 산업화 시대에 배출되는 탄소가 오존층을 뚫으며 기후변화로 40도가 넘는 폭염과 폭우가 매년 속출하고 있다. 국내로 보면, 제주 감귤 농사가 추운 북부지방까지 옮겨 가고 열대 식물이 국내에서 시험 재배에 성공했다는 뉴스가 전해지기도 한다. 고령화, 도시화로 노동력 감소 등 인구 변화로 인한 다양한 사회적 제도가 바뀌기도 한다. 원격 근무, 자동생산시스템, 생산과 품질의 모니터링 시스템화 등 산업과 경제적 구조도 변화를 가져 온다. 미래 인재의 조건은 첫째,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이다. 기존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해결책과 창의적 설계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둘째,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이다. AI, 데이터 분석, 프로그래밍 등 기본적인 기술 활용 능력이다. 셋째, 적응력과 유연성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학습하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넷째, 협업 및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다. 다양한 문화와 협력하는 글로벌 마인드 셋이 필요하다. 급변하는 변화의 시대에 선입견을 갖거나 내 판단이 옳다고 하는 자만은 좋은 변화를 만들어 내지 못한다. 미래 인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성공하는 기업들을 보면 인적자원관리를 전략적으로 활용한다. 구글(Google)은 직원들의 창의성을 존중하고 근무 환경도 창의적 아이디어를 낼 수 있게 창의 공간도 만들어 근무 중 일정 시간 자유롭게 해주고 창의적 사고로 생산성을 높여 나간다. 테슬라는 강력한 미션 중심 기업 문화로 빠른 실행과 유연한 조직구조를 통해 신기술 개발에 앞서 간 덕에 글로벌 선두 자리를 만들었고, 인재영입프로그램을 통해 반도체 기술자를 제 때에 영입해 오늘날 삼성전자의 시대를 만들기도 했다. 성공한 기업들은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유연한 조직문화, 지속적인 학습 기회, 강력한 비전을 제공하며 인재를 적재 적소에 활용하는 기업이었다. 구성원 각 한사람의 생각이 창의를 이끌어 내고 미래를 만들어 간다. 지구촌은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이상 기후변화와 ESG 경영, AI 시대 대응 등 창의적 사고와 유연성을 갖춘 인재가 미래를 만들어간다.

2025-03-11

혁신 인프라를 보면 길이 보인다

정상철 미래혁신경영연구소 대표·경영학 박사 기업의 혁신 활동은 여러 제약 요소로 제동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노조, 근무제도, 조직문화, 편중 된 운영, 직원 사고 등 많은 요소들이 긍정적 혹은 부정적 영향을 준다. 기업 혁신 인프라는 기업이 혁신 활동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물리적, 기술적, 조직적, 제도적 기반을 의미한다. 기업 혁신 활동 성과에 영향을 주는 인프라 요소는 어떤 것이 있을까. 첫째, 물리적 인프라이다. 연구개발(RD) 시설, 생산설비, IT 시스템 등이다. 생산에 연구개발 인프라가 연계되어 있으면 새로운 미래 소재 강종개발이나 공정 기술개발로 새로운 강종을 생산 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생산에서 일어나는 각종 Data를 가공 할 수 있도록 신뢰성이 있는 IT시스템이 필요하다. 둘째, 기술적 인프라이다. 품질분석시스템, 라인 자동화, 수작업 자동화, AI 활용한 지능화 등이다. 품질 불량 등 생산 상태를 분석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공정 문제를 감지하고 해결하는 것이다. 셋째, 조직적 인프라이다. 기업 내 혁신 문화, 조직 구조, 협업 방식 등 기업의 내면에 흐르는 문화가 성과에 영향을 준다. 특히, 수평적 조직구조와 운영이 중요하고 화학, 철강 등 연속 생산라인에서 4조 2교대 등 근무제도 요건이 조직문화와 혁신 인프라 구성에 영향을 준다. 넷째, 제도적 인프라이다. 법적인 규제, 지원 정책, 특허 및 지적재산권 보호 등이 영향을 줄 수 있다. 필자가 기업 혁신 컨설팅을 할 때 활동 인프라를 먼저 보게 된다. 시간, 손 발이 움직이는 활동 인프라를 보고 그에 맞는 기획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행력이 없는 기획은 무의미하고 갈등과 고급 낭비가 된다. 12시간 교대 근무자에게 개선활동을 하라면 저항에 부딪치게 되고, 휴무날 출근이나 근무 중 틈나는 대로 하게 되는 데, 연속성의 한계로 큰 개선은 쉽지 않다. 수리 날에는 2인 1조 활동 등 안전 법규 준수로 한계가 있다. 기업 혁신은 현업 활동 인프라를 감안한 기획이 되어야 한다. 회사의 방향인 비전을 설정하고 경영 목표, 전략, 추진계획, 인프라에 맞는 운영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가령, CEO의 생각과 경영 철학을 운영 제도에 담고 직원 공감대 형성과 각 조직의 Top이 정기적인 회의체를 통해 활동 현황을 공유하고 이슈를 개선해주는 것이다. 또한 MZ세대가 대세를 이루는 요즘 생산 흐름에 직원의 동기부여 강화가 제도적으로 필요하고 조직 수장의 모범적인 솔선과 진정성 있는 소통, 격려, 포상이 따라야 한다. 기업 혁신 인프라는 물리적 자원뿐만 아니라 조직문화와 제도적 요소까지 봐야한다. 이러한 인프라가 잘 구축될수록 기업은 지속적인 개선 활동을 통해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 시장 경쟁력 확보 등 성과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혁신 성공을 위한 기업 활동 인프라는 최신 기술을 도입하고 조직 구조를 혁신하며 무엇보다도 직원들이 공감하는 제도 운영이 길을 열어준다. 기업의 활동 인프라를 보고 운영 제도를 기획하면 성공의 길이 보인다.

2025-03-04

일에는 스토리가 있다

정상철 미래혁신경영연구소 대표·경영학 박사 ‘일에는 스토리가 있다’는 말은 모든 일에는 그 자체의 맥락과 배경이 있으며, 단순한 작업이 아니라 과정과 의미가 있다는 뜻이다. 일이 단순한 반복적인 노동이 아니라 사람들의 경험, 목표, 감정, 가치 등이 담긴 하나의 이야기라는 의미이다. 스토리가 없는 일이나 활동들은 물거품처럼 사람의 뇌리에서 오래 머물지 못하고 사라진다. 모든 일에는 배경과 이유가 있고 과정이 있고 결과가 있다. 그 일이 어디에 기여했는지 가치를 인증하게 되면 좋은 인식과 기억 속에 남게 된다. 생각을 넣어 또 다른 발전적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일에 스토리를 만드는 필요성과 효과는 무엇이 있을까. 첫째는 동기부여를 줄 수 있다.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일에서 의미를 찾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둘째, 팀워크 강화이다. 조직 내에서 공통의 스토리를 공유하면 협력과 소속감을 높일 수 있다. 셋째, 창의성과 혁신적 사고 유도이다. 단순한 업무 수행이 아니라 ‘왜 이 일을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면 더 나은 방식과 아이디어를 찾게 된다. 넷째, 브랜딩과 마케팅이다. 제품이나 서비스에도 스토리가 있으면 고객이 더 공감하고 신뢰하게 되는 것이다. 필자가 기업에서 컨설팅을 할 때 ‘1234 스토리 법칙’을 자주 얘기한다. 1은 하는 이유이고, 2는 일을 하는 시작과 과정을 말한다. 3은 성과를 말하고 4는 그 성과가 기업의 비전과 목표, 전략 등 어디에 기여하는가이다. 일에 스토리를 만드는 것은 조직의 가치와 문화 형성에 큰 영향을 준다. 가령, 기업이 추구하는 목표와 철학이 명확하면 직원들도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스토리를 돌아보며 문제 해결의 실마리와 방향성을 찾을 수도 있다. 고객과의 관계 형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는 데, 스토리가 있는 제품과 서비스는 소비자의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한다. 스토리를 잘 만드는 기업이 성공하는 사례는 많다. 애플(Apple)은 단순한 전자기기 회사가 아니라, ‘혁신과 창의성으로 세상을 바꾼다’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스티브 잡스의 철학과 비전이 제품과 기업문화에 반영되면서 고객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스타벅스는 단순한 커피 판매가 아니라, 집과 직장 외에 편하게 머물 수 있는 제3의 공간 제공’이라는 스토리를 내세워 고객의 생활과 연결시킨 성공한 케이스다. 일론 머스크는 단순한 자동차 회사를 운영하기 보다 ‘화석연료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는 스토리를 가지고 테슬라를 경영한다. 나이키(Nike)는 ‘누구나 자신의 한계를 넘을 수 있다’는 ‘Just Do It’이라는 스토리를 통해 고객들에게 도전과 열정의 의미를 전달하며 공감대를 높였다. 어떤 일이든 스토리를 부여하면 더욱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이 된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자신의 일이 단순한 노동이 아니라, 목적과 철학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인식할 때 더 큰 성취와 신뢰를 얻어 발전할 수 있다. 일에 스토리를 만드는 것은 개인의 성장과 회사의 발전에 영향을 준다.

2025-02-26

‘가치 더하기’ 열린 조직문화로 가는 길

정상철 미래혁신경영연구소 대표·경영학 박사 열린 조직문화(Open Organization Culture)는 조직 내에서 수평적 소통과 협업이 강조되고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여 혁신과 창의성이 장려되는 문화를 말한다. 조직 내 위계질서보다는 유연성과 투명성이 중시되며 직원들의 참여와 자율성이 강조된다. 열린 조직 변화는 거창한 이론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이 공감하고 생각이 모아지는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 가령, 생각에 생각을 더하게 하는 ‘가치 더 하기’, 개인화가 특징인 MZ세대에 우리로 변화를 주는 ‘같이 한데이’, 한밤중 돌발이 걸리는 ‘정비인의 저녁이 있는 삶’ 등 현상에 대한 변화의 모티브를 주는 키워드(Key Word)이면 열린 조직문화로 가는 단초가 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인내와 시간이 필요하다. 열린 조직문화로 가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첫째는 수평적 의사소통 강화이다. 직급과 상관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 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경영진이 직접 직원들과 소통하는 ‘타운홀 미팅’ 도입이다. 둘째, 투명한 정보 공유이다. 경영진이 회사의 비전, 목표, 주요 의사결정을 공유하고, 내부의 커뮤니케이션 도구(블로그, 학습동아리 등)를 활용하여 정보 접근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셋째, 유연한 근무 환경 조성이다. 자율과 책임을 원칙으로 한 시간 유연근무제, 재택근무, 자율 좌석제, 특정일 자율 드레스 코드 적용 등이다. 넷째, 피드백 문화 정착이다. 한쪽에 편중되지 않고 1대1 미팅, 다면 평가 시행과 성과 평가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하는 것이다. 다섯째, 창의성과 혁신 장려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문화를 형성하고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통해 직원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하는 것이다. 선진기업 열린 조직문화 사례를 보면, 구글(Google)은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20% 룰’(업무 시간의 20%를 창의적인 생각 갖기) 도입과 경영진과 직원이 직접 소통하는 ‘TGIF(Thank God It’s Friday)’ 미팅 운영이다. 넷플릭스(Netflix)는 유연한 근무 환경조성, 성과중심 문화 정착과 근속 연수가 아닌 기여도에 따른 보상체계 운영이다. 금년부터 컨설팅이 시작된 포스코스틸리온은 일류 기업으로 도약하는 꿈을 가지고 열린 조직문화를 조성하려 한다. 직원들의 생각과 행동에 변화를 주어 가치를 창출하고 보람과 행복을 주는 ‘가치 더하기’ 활동이 본격 시작된다. 예컨대 생산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어 장애가 없는 라인과 좋은 제품을 만들고, 기술개발팀은 창의적 사고로 생각을 더하여 소비자가 원하는 꽃무늬 컬러 강판을 개발하고, CEO와 임원은 직원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꿈을 실현하는 데 지원을 더하는 것이다. 컬러 강판 국내 으뜸은 물론 품질과 기업문화 면에서 월드 클래스 수준으로 거듭난다면 직원 개인의 성장과 회사의 발전을 이루는 행복한 일터가 될 것이다. 조직 문화는 직원이 공감하는 새로운 꿈을 여는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

2025-02-18

열린 조직문화와 혁신

정상철 미래혁신경영연구소 대표·경영학 박사 경직된 조직문화에서 기업 혁신을 추진하는 것은 어렵다. 수직적이고 경직된 조직문화보다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에서 조직 간 협력과 창의적 아이디어, 시너지를 창출 할 수 있다. 조직문화는 혁신의 토양이다. 척박한 토양에 혁신의 씨를 뿌리면 새싹이 돋아나다 시들어 버리는 현상이 된다. 가치관, 행동 양식, 규범 등으로 구성되는 기업의 조직문화는 혁신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명령에 따르는 수직적 조직 문화는 혁신을 균형 있게 추진하기 어렵다. 가령, 경영자의 지침이 안전에만 내려진다면 한 가지에 집중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안전과 설비는 기차 레일처럼 균형 있게 관리하지 않으면 설비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제조기업의 혁신 대상은 설비부터 생산, 품질, 원가, 안전, 환경 등 다양한 문제들을 개선해서 생산 프로세스 수준을 높여 나가야 한다. 조직문화가 기업 혁신의 성공과 실패에 어떤 영향을 주는 것일까. 조직문화가 기업 혁신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 첫째, 열린 조직과 혁신적인 사고 장려이다. 구성원의 생각이 기업 미래를 결정한다. 개방적인 조직문화는 직원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행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는 도전적인 시도를 장려하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는 데 기여한다. 둘째, 협업과 지식공유 활성화이다. 팀워크를 강조하는 문화는 부서 간 협업을 촉진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도출 분위기를 조성하여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지식 공유가 일상화 되는 조직은 새로운 기술과 노하우를 빠르게 확산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셋째, 다양성을 담아내는 의사결정 속도이다. 상명하달식 20세기 조직문화로는 다양성을 담아내지 못한다. MZ세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최근 현장은 그 특징에 맞게 열린 대화와 유연한 사고로 모두가 공감하는 혁신을 추구하고 실행력을 높여야 성공할 수 있다. 넷째, 대내외 변화 대응이다. 변화에 대한 열린 태도를 가진 조직문화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도 지속적인 혁신을 가능하게 한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은 조직문화는 신기술 도입과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여 혁신적인 성과를 기대 할 수 있는 것이다. 기업 혁신에 좋은 영향을 주는 조직문화는 직원들의 사고와 생각을 자유롭게 말 할 수 있는 여건과 상하 관계보다 수평적인 구조를 통한 빠른 정보 공유와 의사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지속적인 학습과 성장을 장려하는 분위기와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빠르게 습득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유연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고 목적 중심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리더가 명확한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구성원들은 한 방향을 보며 각기 위치에서 역할을 했을 때 원하는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 기업 혁신의 성공 조건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혁신의 토양인 조직 문화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토양을 잘 개간한 만큼 농사가 잘 되듯 조직의 수장은 조직 문화 체질개선에도 진력 할 필요가 있다. 조직문화가 바르게 정착될 때 지속적인 혁신을 이루며 미래가 있는 기업이 될 것이다.

2025-02-11

기업 혁신 왜 실패하는가

정상철 미래혁신경영연구소 대표·경영학 박사 현대 기업은 대부분 혁신을 도입하여 추진하고 있다.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고 혁신 성공 수준이 그 기업의 발전 정도를 가름하기도 한다. 많은 기업이 혁신을 도입하지만 성공한 기업은 많지가 않다. 부분적 성공한 기업은 많으나 일하는 사고, 일하는 방법이 조직문화가 되는 정도의 성공한 기업은 드문 것이다. 기업 혁신이 실패하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비전 설정, 전략 수립, 목표 설정 및 목표 달성을 위한 혁신의 방법론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 제도를 최적화 하기도 한다. 혁신을 오래 한 기업들이 나타나는 증세가 매너리즘에 젖거나 ‘혁신을 위한 혁신’을 하는 경우 실패하게 된다. 기업 혁신 분야는 제조기업이 주로 하는 프로세스 혁신, 제품 혁신, 비즈니스 모델 혁신이다. 이중에서 생산 프로세스 혁신이 일반적인 활동이다. 기업들은 오래전부터 다양한 혁신을 시도했고, 혁신 전담 부서가 있을 정도다. 하지만 많은 기업의 혁신 성과는 기대만큼 좋지 않다고 하고 혁신 피로감 등 저항감에 부딪쳐 실패하기도 한다. 2012년 취업포털 사람인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직장인의 74%가 혁신에 피로감을 느꼈다고 한다. 그 사유는 무엇인가. 첫째, 혁신을 위한 혁신이기 때문이다. 혁신의 필요성은 누구든 인정하지만 진지하게 임하지 않는 ‘혁신을 위한 혁신’의 타성에 젖어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혁신에 대한 절박감이 없어 부가적인 업무로 취급한다. 경영자의 관심 부족과 구성원의 역량 미흡, 보여주기식 혁신 행정이 어우러져 존재감 없는 ‘혁신 쇼’를 연출하는 것이다. 혁신이 조직문화에 스며들지 못하면 혁신 반감만 키우게 된다. 둘째, 발등에 불을 끄기에 급급하기 때문이다.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미래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경영자는 없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다 보면 경영 현안과 단기성과에 매몰돼 미래 준비에 소홀하게 된다. 좀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임원들이 단기 성과에 집착하게 되어 미래 준비에 관심이 적게 마련이다. 셋째, 한 번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조직문화이다. 혁신이 쉽지 않다. 원래 본질이 그렇다. 사람의 속성도 강한 동기부여 없으면 변화를 저항하게 되고, 억지 추구하다 보면 부족하거나 실패하게 되는 것이다. 실패를 미래 성공의 밑거름으로 활용하는 끈기와 지혜가 필요하다. 넷째, 전임자의 혁신을 인증하지 않는 것이다. 혁신을 제대로 성과를 내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혁신을 조직문화로 승화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CEO의 퇴임과 함께 색깔이 바뀐다. 동물적 역사를 쓰고 마는 것이다. 국내 전문 CEO들의 평균 재임기간은 3.6년에 불과하다. 전임자의 정책을 이어받는 용기가 필요하다. 이렇듯 기업의 혁신은 다양한 변수로 흔들리거나 실패하게 된다. 혁신 성공의 길은 지속성에 있다. 전문 경영인 체제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경영 비전을 제대로 설정하고 과정의 목표 달성을 위한 제도화, 시스템화 하여 반복과 지속성이 이어지면 오랜 시간 변하지 않는 조직문화가 되어 혁신 성공의 길로 가는 것이다.

2025-02-04

조직문화는 경영의 승부처다

‘조직문화는 경영의 승부처 중의 하나가 아니라 승부 그 자체이다’ IBM의 루 거스너 전 회장의 말이다.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말해준다. 바람직한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것은 경영자의 과제 중 하나이다. 최근 기업에서 수평적 조직으로 개편하고 직급과 호칭을 단순화 하는 등 조직문화를 변화시키기 위해 많은 궁리를 한다. 변화된 시대에 맞는 조직문화가 경쟁력이고 좋은 기업으로 가는 길이기 때문이다. 조직문화는 어떤 요소로 구성되어 있고 경영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사뭇 궁금해진다. 조직문화는 조직 내에서 공유되는 가치, 믿음, 규범, 행동 양식 등을 의미한다. 조직 구성원들이 일하는 방식, 상호 작용, 의사결정 등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조직문화는 조직의 정체성을 나타내며, 구성원들이 어떻게 상호 작용하고 업무 수행, 목표를 달성하려고 노력하는지에 영향을 미친다. 조직문화의 구성 요소로 첫째, 가치와 신념이다. 조직의 핵심가치와 믿음 체계는 직원들이 어떻게 행동할지를 결정한다. 고객중심, 혁신, 책임감 등이 해당된다. 둘째, 규범과 행동양식이다. 직원들이 일상적으로 따르는 규칙, 절차, 행동 기준 등을 의미한다. 정해진 프로세스나 공식적인 규정을 포함할 수 있다. 셋째, 의사소통 방식이다. 정보가 어떻게 흐르고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지에 관한 방식이다. 열린 커뮤니케이션을 장려하는 문화도 있고 수직적인 소통 구조를 가진 문화도 있다. 넷째, 조직의 상징, 언어, 전통, 의식 등이다. 조직이 무엇을 중요시하는지, 직원들에게 어떻게 전달되는지 보여준다. 다섯째, 작업환경이다. 물리적 환경뿐만 아니라 조직 내의 분위기나 업무의 진행 방식도 조직문화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조직문화가 경영에 미치는 영향은 여러가지가 있다. 긍정적인 조직문화는 직원들의 협업을 촉진하고 업무의 효율을 높이며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킨다. 조직 문화가 시대의 흐름에 잘 맞을 때 만족도가 높고 이직률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조직문화가 시대 흐름에 불일치할 경우 불만이 커지고 이직이 증가할 수 있다. 개방적이고 창의적인 문화를 가진 조직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수용하고 발전시키는데 유리하다. 리더십 스타일과 의사결정 프로세스에도 영향을 미친다. 수평적인 문화는 리더들이 협력적이고 참여적인 방식으로 의사결정을 내린다. 또한 기업의 외부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고 좋은 조직문화는 고객들에게 신뢰를 주며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다. 기업의 CEO가 조직문화를 변화시키려 할 때 현재 주어진 이슈에만 집중하면 조직운영에 불균형이 일어나고 부정적인 조직문화를 초래하여 경영에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안전관리에 지나치게 치중하는 것은 비효율성과 부정적인 문화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조직문화는 기업의 전략적 목표와 방향성을 지원하거나 방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조직의 성장과 기업의 지속 가능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2025-01-21

미래 경쟁력은 어디서 오는가

정상철 미래혁신경영연구소 대표·경영학 박사 기업의 미래 경쟁력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핵심 역량을 개발하고 유지하는 데 있다. 기술 발전, 고객 요구 변화, 글로벌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 특히, 직원들 수준이 기업의 격을 만들고 경쟁력의 근간을 이룬다. 기업은 미래 경쟁력을 구축하기 위한 주요 요건과 핵심은 무엇인가. 미래 경쟁력의 주요 요건은 첫째, 혁신과 기술역량이다.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일이다. 연구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로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개선해나가야 한다. 둘째, 유연성과 적응력이다.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 구조와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것이다. 새로운 트렌드와 고객의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 셋째, 지속 가능성과 ESG 경영이다.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장기적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다. 투명한 지배구조와 윤리적 경영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넷째, 인재 확보 및 육성이다. 창의적이고 유능한 인재를 유치하고 학습과 성장을 지원하는 기업 문화 조성이다. 다섯째, 글로벌화 및 네트워크 구축이다. 해외 시장 진출 및 글로벌 협력 강화가 경제적으로 국경이 의미가 사라진 21C에 경쟁력 확보의 지름길이다.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여 세계 속에서 상장하는 것이다. 여섯째, 고객 중심의 경영이다. 고객이 없는 기업은 존재 할 수가 없다. 고객의 니즈를 실시간 파악하고 제품 기능과 디자인에 반영하여야 한다. 개인화 된 서비스와 데이터를 활용해 차별화 된 가치를 제공하여야 한다. 미래 경쟁력 요건 중 가장 핵심은 인재 육성이다. 기업에서 보면, 생산하는 제품으로 매출과 손익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현재의 매출과 손익이 좋다고 기업의 미래가 밝은 것만은 아니다. 과거는 직원이 일하는 대가로 임금을 받아가는 종속의 개념이었다면, 현재는 회사의 비전을 함께 실현해갈 동반자가 되었다. 직원이 회사의 주인이 된 것이다. 좋은 회사는 인재육성 프로그램이 있고, 잘 육성된 인재가 개인 및 회사의 비전을 실현해나가는 것이다. 훌륭한 인재가 조직의 장으로 있으면 회사의 조직과 시스템, 프로세스도 잘 정비되어 간다. 조직과 시스템, 프로세스를 움직이는 것도 사람이기 때문이다. 인재를 육성하지 않고 관리만 하는 조직은 기업 성장이 더디고 비효율적이며, 밝은 미래를 보기 어렵다. 조직은 생명체와 같아 늘 깨어 있어야 하고 역동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신입사원부터 퇴직까지 계층과 레벨에 맞게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훈련하는 것이 미래를 만드는 일이다. 신입사원은 하얀 도화지다. 교육 훈련을 통해 어떤 밑그림을 그리느냐에 따라 미래의 그림이 그려지고 완성된다. 생산 현장이 다양한 배움터가 되고 내가 습득한 기술과 속도가 내 가치를 말하는 조직문화가 되면 기술혁신과 인재 양성이 곧 기업 미래의 경쟁력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2025-01-14

작은 꿈과 새로움을 여는 자기경영

정상철 미래혁신경영연구소 대표·경영학 박사 새해는 늘 새로운 다짐으로 시작된다. 많은 사람이 거창한 목표를 세웠다가 몇 주 지나지 않아 좌절을 경험하곤 한다. 의지 부족 때문이 아니라 목표가 지나치게 크고 모호해서 지속 가능한 행동으로 연결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기경영의 핵심은 거대한 변화가 아니라 작지만 꾸준한 변화를 통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데 있다. 작심 3일이 안 되게 하는 것이다. 작은 변화는 부담이 적고 실천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면, ‘매일 1시간 운동하기’라는 목표보다 ‘하루에 10분 스트레칭하기’로 시작하면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미니멀 액션(Minimal Action)’이라고 부른다. 작은 변화가 습관으로 자리 잡으면 더 큰 변화를 위한 기반이 된다. 10분의 작은 변화가 하루하루 쌓이면 한 달, 1년 뒤에는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가져온다. 이를 ‘복리 효과’라고도 표현 할 수 있다. 예컨대, 하루 1%씩 나아진다면 총 증가 배율[(1+0.01)*365]에 따라 1년 뒤에는 약 37배의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작고 꾸준한 행동은 결국 큰 성과로 이어진다. 자기경영을 잘 하기 위한 실질적인 실행 방안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자기경영의 실천 순서로서는 첫째, 꿈을 그리는 것이다. 내가 처한 상황을 분석하고 미래의 바라는 모습이나 하고 싶은 것을 꿈으로 그리는 것이다. 가령, ‘건강한 몸을 만들어 행복한 삶 영위하기’라고 그려보는 것이다. 둘째, 명확한 목표 설정이다.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담배 끊기, 하루 30분 걷기’ 등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셋째, 계획과 습관 쌓기다. 하루 일과를 목표 달성을 위한 시간으로 계획하고 새로운 행동을 기존 생활 습관에 연결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하루 일정을 일하기, 퇴근 후 철길 30분 걷기, 악기 1시간 배우기, 하루 정리 등 하는 일과다. 필자는 새해가 되면 매년 정하는 목표가 있다. 기업 혁신 대학원 교재, 기업에 도움이 되는 혁신 바이블 등 책 두 권 발간하기인데, 수 년 째 실행을 못하고 있다. 이것은 주어진 하루 시간과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막연한 바람과 의지만의 꿈 때문 아닐까. 2025년 을사년(乙巳年)의 꿈은 우선 칼럼 내용을 재정리하여 ‘기업과 문화’, ‘혁신경영’ 등 테마별 e-book을 발간하는 일이다. 기업 혁신 담당이나 경영자, 관심 있는 독자들이 쉽게 활용하여 도움이 되게 하는 것이고 실행이 간단하기 때문이다. 이후에 22여 년의 기업 혁신활동 지식과 경험을 활용하여 ‘혁신과 성장’이란 책을 발간하는 일이다. ‘꿈은 도전을 낳고 도전은 열매를 얻는다’라는 말이 있다. 꿈은 생각이 만드는 그림이고 생각이 멈추면 꿈도 그려내지 못한다. 하루 하루의 작은 변화를 쌓아가는 과정에서 삶의 질이 바뀌고 꿈을 실현해나가는 것이다. 이런 변화는 우리에게 성취감을 주고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 새해 꿈을 향한 작은 변화는 좋은 습관을 만들고 좋은 습관들은 삶을 바꿔놓을 것이다. 원하는 삶의 꿈은 작은 변화와 자기경영으로 이루어진다.

2025-01-07

위기는 새로운 성장의 기회

정상철 미래혁신경영연구소 대표·경영학 박사 사람은 삶을 살아가면서 세 번의 위기가 찾아 온다고 한다. 위기는 성장과 변화의 신호이기도 하다. 두려워하기보다 새로운 기회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인생에서 더 나은 방향을 찾는 계기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 위기(危機)는 95%의 위험과 5%의 기회가 함께 온다고 한다. 삶은 선택과 도전의 연속이고 5%의 희망을 향해 미래를 설계하고 도전하는 것이다. 도전하지 않는 자는 95%의 위험을 안고 주저 앉게 되고 도전하는 자는 위험의 구렁에서 벗어나 희망과 성장의 길로 향하는 것이다.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을 보면, 경영의 위기는 필연적으로 있었고 이를 어떻게 극복하는가에 따라 전통과 기업문화의 초석이 되기도 한다. 일본 교세라(Kyocera: 교토의 세라믹)와 NTT 독점기업에 도전한 통신전문기업 KDDI를 창업하고, 일본항공JAL을 재건한 이나모리 가즈오는 ‘위기는 어려움과 고통을 의미한다. 경제 불황과 불경기는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지만 그럴수록 적극적이고 낙관적인 태도로 맞서야 한다. 전 직원이 일치단결해 곤경을 돌파해야 한다. 경험에서 얻은 결론은 불황을 성장의 기회로 삼는다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교세라는 100여 개국에 진출한 일본의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첨단 세라믹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약하는 기업이다. 모든 판단과 행동의 기준은 ‘인간으로서 무엇이 옳은가’이고 도덕적이고 정직한 경영을 의미한다. 아메바 경영을 추구하며, 조직을 작은 단위(아메바)로 나누어 각 단위가 독립적이고 자율적으로 운영되도록 하여 책임감과 효율성을 높였다. 기술 혁신과 품질을 중시하며 세라믹 기술 발전과 반도체, 태양광, 정보기기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기술력을 인증 받고 있다. 2010년 일본 JAL은 막대한 부채와 비효율적인 경영으로 파산 신청을 했을 때 직원들의 사기진작부터 시행한 이나모리는 고객과 직원의 행복중시 경영으로 1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2012년에 재상장 하는 등 경영쇄신에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이 기본이고, 위기 상황에서도 항상 긍정적인 자세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와 회사의 성장은 직원의 행복과 함께해야 한다는 신념이 여러 위기와 불황을 극복하는 원동력이 된 것이다. 매출보다 이익을 우선시 하고, 원가 절감을 통해 수익성 강화, 직원들이 스스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는 문화 등의 경영 원칙이 위기 때마다 슬기롭게 이겨내는 기업 건강의 자양분 역할을 해 왔다. 최근 철강업에도 큰 위기가 오고 있다. 대내외 경영 흐름이 어렵고 경제 불황과 맞물려 철강 소비량이 급속히 줄어드는 경기 흐름은 피해 갈 수 없는 현실이 되고 있다. 불황이 올 때 흔들림 없는 버팀목은 기업 수장과 직원 모두가 하나가 되는 ‘기업문화’라 할 수 있다. 이나모리의 사람중심 경영철학과 아메바 경영을 통한 인간 존중, 일의 효율성 추구, 회사를 사랑하는 주인정신이 위기 극복의 단초가 될 것이다.

2024-12-17

삶의 가치관과 국가경영

정상철 미래혁신경영연구소 대표·경영학 박사 삶의 가치관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고 어떤 기준과 원칙에 따라 행동하는지에 대한 신념체계이다. 삶의 목표, 행복의 기준, 올바른 선택을 결정짓는 기반이 된다. 가치관은 개인의 경험, 교육, 성장의 문화적 배경 등으로 형성되며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 사람의 인품을 볼 때 보이는 모습만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성장 배경을 보는 이유이다. 삶의 가치관이 바르게 형성되기 위해서는 자기 이해부터 시작된다. 자신의 성격, 능력, 관심사, 한계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삶의 궁극적인 목표나 의미를 분명히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고, 타인과 공동체에 대한 배려와 책임감을 바탕으로 한 윤리적 가치가 포함되어야 한다. 일과 인간관계, 건강, 경제적 안정 등 여러 요소의 균형을 추구해야 한다.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스스로 발전하고 학습하는 태도가 필요하고 생각과 행동이 일치하며 가치관에 따라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개인 삶의 가치관은 리더십으로 잇는 실 역할이며, 국가경영으로 이어진다. 국가경영이란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복지증진, 경제 발전, 사회 통합 등을 위해 국가의 자원과 정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국가는 지속 가능하게 발전하고 국민들이 안정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다. 국가 지도자가 삶의 가치관이 잘못 형성되면 사회적 변화의 흐름에 인식 오류가 생길 수 있고 판단 오류와 방향 설정이 잘못 되어 나라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국가경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국가 비전과 이를 실현시킬 리더십, 일관된 소신이 필요하다. 두번째, 법치주의 사상이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법 집행을 통해 국가 시스템이 투명하게 운영되어야 한다. 셋째, 국민 참여이다. 진정성의 소통과 경청하는 자세, 국민 참여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민주적 절차를 통해 국민이 정책 결정에 참여하여야 한다. 넷째, 효율적 행정이다. 공공 자원과 정책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경제, 사회 문화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다섯째, 국가의 주권과 영토를 보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한다. 여섯째,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과 더불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분배 정책이 중요하다. 이러한 국가관과 가치관이 뒷받침 될 때 나라 경영은 국민의 신뢰를 얻고 국가 발전을 이루는 기반이 된다. 최근 선진 민주주의와 K-문화로 귀감이 되는 우리 나라가 나라님의 잘못된 인식과 판단으로 상상할 수 없는 혼란 정국을 야기했다. 이것은 나라 경영자의 삶의 가치관, 판단력, 성격과 인품에서 시작되는 것은 아닐까. 나라 경영의 성공한 인물들 공통점은 국가 비전이 명확하고 국민이 공감하는 뚜렷한 목표, 청렴하고 소신 있는 태도, 사회에 선한 영향력과 도덕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삶을 이끌어 갔다는 점이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는 말을 굳이 하지 않더라도 국가 경영은 올바른 삶의 가치관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2024-12-10

조직경영의 리더십

정상철 미래혁신경영연구소 대표·경영학 박사 ‘당신이 배를 만들어 주고 싶다면 사람들을 불러 모아 목재를 가져오게 하고 일을 하나하나 지시한 다음 일감을 나눠주는 식으로 하지 말라. 그 대신 그들에게 저 넓고 끝없는 바다에 대한 동경심을 키워주도록 하라’생텍쥐페리의 말이다. 꿈이 있는 조직은 미래가 있고 희망이 있다. 리더는 부하직원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일이다. 리더십의 본질은 비전을 갖는 것이다. 비전은 누구나 공감하고 구체적이어야 한다. 조직경영의 첫번째는 비전 설정이다. 버트 나누스는 비전을 ‘조직의 실제적이고 믿음과 매력적인 미래 조직의 정체성과 지향점을 이해 할 필요가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방향을 안내하기 위해 기술과 재능, 자원을 결합하여 시동을 거는 정략적인 아이디어’라고 묘사했다. 리더라면 비전을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제시하라는 것이다. 조선 건국의 일등공신 정도전은 유배지 생활 9년 동안 나라의 비전과 구체적인 설계도를 그려서 왕을 찾아 옹립하고 건국의 기틀을 만들었다고 한다. IBM을 창시한 톰 왓슨은 회사가 오늘에 이르게 된 데는 첫 사업을 시작 할 때 성공한 미래 모습을 그리고 있어야 한다. 나의 꿈, 나의 비전 등 구체적인 그림이 있어야 하고 미래 모습을 어떻게 실행해야 하는지 상세 계획이 있어야 한다. 실행 모니터링과 부족한 부문에 대한 피드백을 해야 한다. 미래 모습으로 가는 길이 바른지 확인해가는 것이며, 비전은 조직의 현재와 미래를 연결해 준다. 둘째, 비전을 공유하는 것이다. 비전이 훌륭하다 하더라도 일시적인 구호나 유행에 그쳐서는 안 된다. 필자는 광양제철소 혁신 스태프 근무시절 제철소 비전은 ‘자동차 강판 전문 제철소 구현’이고 목표는 3년 내에 일본 자동차 회사에 1톤을 납품하여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증 받는 것이었다. 제철소장이 직접 설명회를 하고 전 직원들은 물론 시내 콩나물 파는 할머니도 제철소 비전을 알고 있을 정도로 공유되었고, 모두가 꿈꾸는 비전은 실현 될 수 있었다. 셋째, 조직에 기를 불어 넣는 것이다. 조직에 활력을 주기 위해서는 신뢰를 바탕으로 책임과 권한을 아래로 넘기는 임파워먼트와 스스로 참여하는 동기부여이다. 임파워먼트는 조직의 미션과 목표가 명확하고 의사결정을 실무 팀에서 하게 하여 신속하고 역동적인 조직을 만드는 일이다. 동기부여는 결과에 인정하고 보상하는 시스템이다. 직원을 잘 보살피면 사업은 성공한다는 말이 있다. 구성원을 신뢰하고 인증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다. 넷째, 대화하고 소통하는 것이다. 혼자 생각보다 대화를 하면 두 배, 토론하면 여섯 배의 성과가 나온다고 한다. 비전을 실현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조직에 두려움을 제거하고 긍정과 신뢰의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 조직경영은 비전 설정과 공유, 조직의 활력과 소통하는 리더십이에서 성공의 단초가 열린다. 혼자 꿈꾸는 것은 꿈에 불과하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꿈과 희망을 주는 리더가 진정한 리더이다.

2024-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