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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ㆍ연예

화제와 논란의 ‘프로듀스48’ 시청률 1.1% 출발

뜨거운 관심과 논란 속에 시작된 엠넷 ‘프로듀스 48’에서 일본인 참가자들은 실력 차이를 뚫고 최종 데뷔할 수 있을까.1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첫 방송 된 ‘프로듀스 48’ 시청률은 1.1%를 기록했다. ‘프로듀스 101’ 시즌1의 첫 회 시청률은 1.0%, 시즌2 첫 회 시청률은 1.6%였다.‘프로듀스 48’은 엠넷의 아이돌 선발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101’과 일본 프로듀서 아키모토 야스시가 선보인 걸그룹 AKB48 시스템을 결합한 프로젝트다.AKB48 멤버를 포함해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기획사에서 트레이닝을 받은 한일 양국 연습생 96명 중 12명의 데뷔 멤버가 선발된다.이날 방송에서는 한국과 일본에서 모인 96명의 연습생이 소개됐고 실력별로 A∼F그룹으로 배치하는 등급 평가가 진행됐다.등급 평가에서는 기획사의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받는 한국 연습생들과 달리, 스스로 연습해야 하고 춤과 노래 실력보다는 귀여운 이미지와 애교에 비중을 두는 일본 아이돌들의 실력이 현저히 떨어졌다.실력 차이와 트레이너들의 혹독한 평가에 일본 연습생들은 ‘속상하다’며 눈물을 보였다.연출을 맡은 안준영 PD도 제작발표회에서 “한국 연습생들은 데뷔하기 전에 실력을 많이 키우지만, 일본은 데뷔 이후에 성장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첫 방송 후에는 문화 차이라고 해도 양국 연습생들의 실력 차이가 너무 크다는 의견이 잇달았다.방송 전부터 있었던 AKB48의 우익 그룹 논란과 K팝에 J팝 ‘끼워팔기’라는 비판도 계속 나왔다.그러나 방송 끝에 공개된 시청자 순위평가에서는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받은 HKT48의 미야와키 사쿠라가 1위를 차지했다.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는 2.721%의 시청률로 종영했다.큰 화제성을 보인 ‘하트시그널 ’은 연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부활을 화려하게 알렸다.최종 러브라인을 예측하는 댓글이 줄을 이었고 일반인인 출연자들은 연예인 못지않은 관심을 받았다./연합뉴스

2018-06-18

‘막오른 월드컵’ 지상파 중계도 빅매치

북미정상회담과 제7회 전국지방동시선거에 이어 이번에는 2018 러시아 월드컵으로 지상파 3사가 다시 한 번 경쟁에 돌입한다.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화려한 해설진. 3사는 일제히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의 공을 세운 인물들을 전면에 내세웠다.KBS는 지난번 월드컵에 이어 이영표 해설위원을 다시 내세웠다. 족집게식 예측을 논리정연하게 선보여 ‘문어영표’로 불리는 그는 월드컵 개막 전부터 ‘볼쇼이영표’라는 월드컵 특집 방송을 통해 시청자와 만나왔다. 그가 한국이 1승 2무로 16강에 진출할 것이라는 예언을 내놓은 가운데 이번에도 그것이 적중할지 기대를 모은다.KBS는 또 막판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한 이근호를 객원 해설위원으로 추가 영입했다. 가장 최근까지 필드 경험이 있는 만큼 누구보다 생생한 해설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SBS는 박지성을 영입하는 데 오랜 공을 들였고, 이번에 극적으로 성공했다.그는 국가대표로 오래 활약했을 뿐만 아니라 해외 무대에서 경험을 쌓았고, 현역 은퇴 후에는 FIFA 마스터 과정을 이수하는 등 스포츠 행정가의 길에도 입문한 상황이라 더 객관적이면서도 전문적인 해설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박지성은 SBS TV 예능 ‘집사부일체’에도 먼저 출연, 시청자 호응을 얻는 등 ‘예열’ 단계도 마쳤다. 아울러 박지성과 함께 ‘빅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SBS TV를 대표하는 배성재 아나운서가 호흡할 예정이라 주목된다.SBS는 또 ‘스포츠 명가’답게 이번 UHD(초고화질) 생중계에 화질을 더욱 생생하게 만드는 HDR(High Dynamic Range) 기능과 10채널 오디오로 경기장 현장감을 그대로 안방으로 전달하는 실감음향(MPEG-H) 기술도 접목하겠다고 밝혔다.MBC는 지난 월드컵에 이어 안정환 해설위원과 다시 손을 잡았다. 속 시원하면서도 재치있는 입담과 전문적인 해설을 겸비한 그는 이번에 최근 MBC에 재입사한 김정근 아나운서와 새로운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MBC는 또 아프리카TV에서 축구 팬들의 큰 지지를 받은 BJ 감스트를 디지털 해설위원으로 영입해 TV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승기를 잡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밖에 2002년 월드컵 멤버 중 가장 최근까지 선수로 뛴 현영민 해설위원도 합류한다.아울러 최근 입사한 MBC 신입사원들이 최근 ‘울트라 코리아 2018’에서 중계방송을 홍보하는 부채 나눔 이벤트를 열어 시민들과 만나는 등 전사적으로 성공적인 월드컵 방송을 위해 뛰고 있다.이번 월드컵은 이날 개막해 오는 7월 16일까지 33일간 러시아 현지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2018-06-15

“작은 역이라도 작품 빛내는 배우 됐으면”

“정말 많이 떨었어요. 이런 귀한 영화에 제가 ‘발연기’를 하면 어쩌나 하는 중압감이 엄청났죠.”연기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라는 김희애(51)가 발연기 걱정이라니, 잘 어울리지 않았다.12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만난 김희애는 영화 ‘허스토리’가 그만큼 그의 연기 인생에 큰 도전이었다고 털어놨다.“제 나름대로 경력을 쌓아왔는데 (연기를 잘 못 해) 웃음거리가 될까 봐, 또 할머니들께 누가 될까 봐 무섭고 두렵기까지 했죠.”오는 27일 개봉하는 ‘허스토리’(민규동 감독)는 1990년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6년 재판 끝에 일부 승소를 받아낸 일명 ‘관부재판’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김희애는 할머니들 재판을 물심양면으로 돕는 부산 지역 여행사 사장 문정숙 역할을 맡아 극을 이끈다. 할머니들 아픔을 공감한 문정숙은 원고단 단장을 맡아 사재를 털어 재판을 지원하고, 일본 법정에서는 할머니들의 증언을 일본어로 통역한다.“여배우가 선택할 수 있는 작품이 별로 없잖아요. 그 와중에 들어온 시나리오여서 제가 안 할 이유가 없었죠. 무엇보다 할머니들과 문정숙의 당당한 삶이 가슴에 와 닿았어요.”그렇게 덜컥 출연에 응했지만, 김희애는 처음 도전한 부산사투리 연기와 비중이 상당한 일본어 대사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야 했다.사투리 지도 교사를 매일 만나다시피 했고, 부산 출신 다양한 사람들과 통화하면서 억양을 익혔다. 일본어 역시 우리말로 쓰인 대사를 외우고 또 외웠다.“일본어 연습을 너무 해서 지금도 대사가 생각나요. 이제 장기 기억으로 넘어갔나 봐요. 처음에는 한글로 써진 일본어를 읽지도 못했어요. 음악처럼 리듬과 억양을 익혀야 외워지는데, 한 문장도 외우기가 쉽지 않았죠.”자기 전에 항상 일본어 대사를 들으면서 잤다는 그는 악몽에 시달리기도 했다.“꿈에서 지인들이 일본어로 저에게 말을 거는데, 제가 답을 못했죠. 꿈인데도 그분들이 얼마나 부럽던지…”그런 노력 덕분일까. 영화 속에서 김희애는 제법 차진 부산사투리와 유창한 일본어를 구사한다.김희애는 여장부 스타일의 문정숙을 연기하기 위해 외모에도 변화를 줬다. 쇼트커트를 하고, 얼굴을 반쯤 가린 커다란 안경을 썼다. 노역 분장과 함께 살도 5㎏ 정도 찌웠다. 그간 주로 선보인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와는 전혀 다르다. 함께 출연한 김해숙이 김희애를 몰라봤을 정도였다고 한다.그는 “여배우 하면 예쁘고 여성스러워야 한다는 편견이 있는데, 그런 편견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연기할 수 있어 배우로서 편안하고 행복했다”고 말했다.그는 인터뷰 중 ‘우아해 보인다’는 말을 건네자 강하게 손사래를 쳤다.“저더러 가끔 우아하다고 말씀하시는데, 정말 그렇지 않아요. 저는 생활인이고 대학교 1학년, 고3짜리 두 아들을 둔 엄마예요. 아침 일찍 일어나 제 일을 하고, 장을 직접 봐서 음식도 하죠. 꾸밀 시간이 없어서 온종일 운동복을 입고 돌아다녀요. 평소 제 모습을 생각하면 그런 평가가 감사하기도 하지만, 죄송할 따름입니다.”김희애는 ‘허스토리’에서 김해숙, 예수정, 문숙, 이용녀 등 쟁쟁한 선배 배우들과 연기했다. 모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로 출연해 절절한 사연을 증언한다. 문정숙을 옆에서 지원하는 신사장 역을 맡은 김선영과는 ‘워맨스’(워먼과 로맨스를 합친말)를 선보였다.“(선배들의 연기를 보면서) 살아온 연륜이 정말 소중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죠. 연기 차례가 왔을 때 오디션을 보는 것처럼 다들 굉장히 긴장하면서도 완전히 몰입해서 연기하는 것을 보고 큰 자극을 받았어요. 때로는 소녀처럼 수줍어하시는데, 그런 인간적인 순수함이 연기에도 순수하게 표출되는 것 같아요.”김희애는 인터뷰 내내 자신이 남들보다 부족하다는 말을 자주했다. 그러면서도 배우로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저는 보통 사람들보다 여러모로 모자란 점이 많아요. 그래서 남들보다 세배, 네 배는 노력하죠. 앞으로도 작은 역할이라도 소품처럼 작품을 빛낼 수 있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연합뉴스

2018-06-14

신인감독 등용문 ‘미쟝센영화제’ 28일 개막

재능있는 신인감독의 등용문 역할을 하는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오는 28일부터 7월 4일까지 일주일간 열린다.색깔 있는 장르와 독창적인 상상력을 선보인 신인감독을 발굴하는 경쟁 영화제로, 나홍진·윤종빈·이경미·허정·엄태화 등 현재 충무로에서 활약 중인 감독을 다수 배출했다. 개막식은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대강당에서 있다.17회째를 맞는 올해는 역대 최다인 1천189편이 출품됐으며, 심사를 거쳐 엄선된58편이 멜로·코미디 등 장르별로 나뉜 5개 경쟁 부문에서 상영된다. ‘나는 평양에서 온 모니카입니다’(감독 최원준), ‘5월14일’(부은주), ‘감독춘향’(이상일), ‘고요’(김태완), ‘꼬리’(김후중) 등이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최우수 작품상은 부문별로 1편씩 총 5편을 선정하며, 대상은 심사위원 모두가 만장일치로 여타 수상작을 넘어서는 상상력과 완성도를 보여준다고 인정한 작품에만수여한다. 지난 16회 동안 대상은 총 4편에만 돌아갔다. 지난해에는 김현정 감독의 ‘나만 없는 집’이 5년 만에 대상을 받았다. 장준환 감독을 비롯해 양익준, 이언희, 김주환 등 현역 감독 10명이 심사에 참여한다.영화제 기간에는 초청 프로그램도 열린다. ‘시그니처: 하나의 이야기, 다른 영화’에서는 장재현 감독의 ‘12번째 보조사제’와 신준 감독의 ‘용순, 열여덟 번째 여름’ 등 2편을 소개한다.불확실한 미래가 주는 잠재적 불안을 다룬 작품을 선보이는 ‘미래에 관한 단상들’, 지난해 대상 수상작과 장르별 화제작 9편을 상영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영화제 공식 후원사인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진행하는 ‘MSFF여성감독 특별전’도 열린다. 역대 미쟝센 단편영화제 상영작 가운데 여성의 삶을 바라본 6편이 아모레퍼시픽 2층 대강당에서 상영된다.경쟁 부문 상영작과 초청 상영작 등은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볼 수 있다.온라인 티켓 예매는 14일부터 7월 4일까지 CGV사이트(www.cgv.co.kr)와 CGV 애플리케이션에서 가능하다. /연합뉴스

2018-06-13

“늘 새 트렌드 제시하는 팀이고 싶어”

“10주년이라는 데 자부심을 느껴요. 늘 새롭게 트렌드를 제시하는 팀이고 싶습니다.”샤이니가 지난 11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데뷔 10주년을 맞은 소회를 밝혔다.샤이니는 지난달 28일 정규 6집 ‘더 스토리 오브 라이트’(The Story of Light)의 첫 번째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컴백 신호탄을 쐈다.이들이 국내 활동을 재개한 건 2016년 11월 정규 5집 리패키지 앨범 ‘원 앤드 원’(1 and 1) 이후 1년 6개월만. 지난해 12월 고(故) 종현이 세상을 떠난 뒤 4인 체제로 처음 내는 신보이기도 했다.리더 온유(본명 이진기·29)는 “쉴 새 없이 달려왔다. 사실 10주년이라는 걸 못느꼈는데 주변의 축하를 받으며 실감 났다. 멤버들과 함께한 시간이 값지게 남았다”고 회고했다.민호(본명 최민호·27)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최근 재계약했다고 밝히면서 “아직 갈 길이 멀다. 얼마 전 이수만 선생님과 식사했는데 이제 시작이라고 하시더라. 10년간 경험한 많은 것을 담아 저희 얘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키(본명 김기범·27)는 정규 6집을 3부작으로 구성했다면서 “타이틀곡을 3개로 한 건 ‘샤이니가 여기에 있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희 모습 그대로 잘 버티고 있습니다’ 이런 걸 보여드리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태민(본명 이태민·25)은 “13살에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으니 딱 인생의 절반을 샤이니로 보냈다. 자부심을 느낀다. 한 가지 일을 10년 이상 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 아니냐”고 말했다.자부심을 느낄 만했다. 2008년 ‘누난 너무 예뻐’로 데뷔한 샤이니는 지난 10년간 ‘링딩동’, ‘셜록’, ‘에브리바디’ 등 숱한 히트곡을 쏟아냈다. ‘K팝은 공장에서 찍어낸 인형 같다’는 비판에서도 샤이니의 음악과 퍼포먼스만은 예외였다.한결같은 인기 비결을 묻자 멤버들은 저마다의 해석을 내놨다.태민은 “누가 봐도 샤이니는 젊고 건재하고 파릇파릇하고 싱싱하다. 제가 여자였다면 샤이니를 정말 사랑했을 것”이라고 농반진반으로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안해본 장르가 없을 만큼 다양한 장르를 시도했다. 이젠 단순히 부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샤이니의 색깔로 재해석하는 시기가 됐는데, 그게 다른 팀과의 차별점”이라고 힘줘 말했다.온유는 “우리 팬덤(샤이니월드)은 강하다. 처음부터 저희를 사랑해주시고 지금까지 지켜주셔서 감사하다”고 고개 숙여 인사했다.키는 “요즘 음원차트는 좋은 성적을 원하기 무서울 만큼 변수가 많더라”며 “10주년인 만큼 이번 활동에서 ‘멋진 선배다’, ‘샤이니 멋지다’ 이런 말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샤이니는 정규 6집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했다. 첫 번째 에피소드의 타이틀곡 ‘데리러 가’는 현대무용을 차용한 독창적인 안무로 호평받았다. 37개 지역 아이튠스 종합앨범차트 1위도 차지했다.키는 “일렉트로닉 음악과 현대무용은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실 수 있다. 그러나 뮤직비디오와 의상, 안무, 멤버들의 제스처가 합쳐지면 조화가 된다”며 “너무 전형적인 춤이 되는 걸 원치 않았기 때문에 미니멀한 느낌을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힘든 게 있었다면 (춤의 느린 박자 때문에) 이쯤에선 춤춰야 하지 않나싶었는데, 완성해놓고 나니 새롭더라”고 덧붙였다.10년 뒤 샤이니는 어떤 모습이고 싶냐는 질문에 멤버들은 잠시 고민했다.온유와 민호는 “여전히 샤이니로 활동하고 싶다”고 했고, 키는 “나이 들지 않는감성을 유지하고 싶다. 10년 뒤에도 젊은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길 바란다”고 했다. 태민은 “전문적으로 할 수 있을 만큼 새로운 취미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샤이니 정규 6집 두 번째 에피소드의 타이틀곡 ‘아이 원트 유’(I Want you)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됐다. 세 번째 에피소드는 오는 25일 공개된다. /연합뉴스

2018-06-13

‘쥬라기 월드2’ 주말 극장가 왕좌에

▲ 영화 ‘쥬라기 월드2’ 포스터. /UPI코리아 제공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하 쥬라기 월드2)이 주말 극장가를 휩쓸었다.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쥬라기 월드2’는 주말 이틀(9∼10일)간 149만4천38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322만1천636명을 기록했다.개봉 5일 만에 3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이틀간 상영 점유율은 57%대, 스크린 점유율은 36%대를 기록했다.‘쥬라기 월드2’는 2015년 개봉해 554만6천792명을 불러들인 ‘쥬라기 월드’의 속편으로, 전편 주인공 오웬과 클레어가 화산 폭발로 멸종 위기에 처한 공룡을 구하기위해 다시 한 번 ‘쥬라기 월드’로 향하면서 이야기가 시작한다.조진웅·류준열 주연 범죄 액션 영화 ‘독전’은 주말 관객 31만6천910명을 불러들이며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450만4천917명.‘아이 필 프리티’는 5만3천881명을 동원하며 3위에 올랐다. 이 영화는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이 예뻐졌다고 착각한 여성이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일과 사랑을 모두 쟁취하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다.4위는 공포영화 ‘유전’이 차지했다. 스테디셀러 애니메이션 ‘극장판 포켓몬스터DP - 디아루가 VS 펄기아 VS 다크라이’는 5만908명을 동원, 주말 박스오피스 5위에 랭크됐다. ‘데드풀2’는 2만8천310명을 불러들이며 6위, ‘벅스 프렌즈’는 1만1천103명을 동원하며 7위에 올랐다. 이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피터 래빗’, ‘버닝’ 등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연합뉴스

2018-06-12

“다른 작품으로도 계속 인사드리는게 저의 최우선 목표”

▲ 강승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지금 목표는 ‘독전’이 제 마지막 작품이 되지 않도록 하는 거예요. 2017년을 ‘독전’과 함께 보냈는데 ‘독전’ 덕분에 영화에 임하는 자세와 어떤 고민을 해야 이 세계에서 버틸 수 있을까를 배웠어요.”개봉 후 3주 만에 450만 명을 불러들이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독전’에는 관객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는 여성 캐릭터가 대거 등장한다.중국 마약상 진하림의 여자친구 ‘보령’(진서연 분), 형사팀의 홍일점 ‘소연’(강승현 분), 천재 마약제조 기술자 ‘주영’(이주영 분) 등 여성 캐릭터들은 주연을 맡은 남성 캐릭터 못지않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이 가운데 소연을 연기한 강승현은 경력 11년 차의 톱 모델 출신이다. 그는 2008년 포드 세계 슈퍼모델 대회에서 아시아계로는 최초로 1위를 차지했으며, 2000년대후반부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톱 모델로 활약했다.이후 방송계로도 진출해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뷰티 프로그램에서는 명 MC로 입지를 굳혔다.모델로서는 정점에 선 바 있는 그녀가 안방 같은 런웨이를 떠나 3주 간격으로 개봉한 ‘챔피언’과 ‘독전’에 연이어 출연하며 신인 배우로 데뷔했다.11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강승현은 “극장에 제 모습이 나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면서 무겁고 긴장되기도 했다”며 스크린 데뷔 소감을 밝혔다.그녀는 “저도 제 얼굴을 그렇게 크게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며 “챔피언은 유쾌한 가족영화인데 저 혼자 땀 흘리며 봤고, 독전은 신인 배우치고는 출연 분량이 많아서 더 긴장하면서 봤다”고 말했다.강승현의 첫 연기는 ‘챔피언’의 김용환 감독이 연출한 웹드라마 ‘우리 헤어졌어요’의 윤니나 역이었다.강승현은 “사실 드라마가 끝나고 나서 많이 반성했다. 당시 인연으로 챔피언에 출연할 수 있었지만, 연기학원 열심히 다닌 계기가 된 작품”이라고 말했다.독전의 소연은 마약조직의 중간 간부 선창(박해준 분)을 속이기 위해 진하림(김주혁 분)의 여자친구 보령 행세를 한다. 보령역을 맡은 진서연과 당연히 비교될 수밖에 없는 입장이었다.“저도 서연 언니 연기는 영화를 통해서 봤어요. 감독님께 ‘서연 언니가 어떻게 연기했느냐’고 물어보니 ‘네가 따라 할 수 없고 따라 해서도 안 되는 연기를 했다’고 했어요. 나중에 극장에서 보니 감독님이 왜 그리 말했는지 알겠더라고요.”톱 모델 출신이고 눈에 확 띄는 차림으로 촬영에 임했지만 최대한 튀지 않으려고 했다고 한다.“사실 감독님도 모델 출신 여형사 캐릭터는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어서 저를 캐스팅하는 데 많이 망설였다고 했어요. 그래서 감독님은 최대한 자연스럽게 있으라는 말을 많이 했고, 저도 최대한 여기에 묻어나자는 생각으로 연기했어요.”차기작은 아직 결정된 바 없지만 ‘코미디’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고 했다. 좋아하는 코미디 영화는 남대중 감독의 2016년작 ‘위대한 소원’이라고.“수준 있는 웃음을 추구하는 하이 코미디 말고 대놓고 웃기는 코미디 영화를 하고 싶어요. 하지만 먼저 ‘독전’이 마지막 작품이 되지 않도록 해야죠. 다른 작품으로도 인사드리는 것이 최우선 목표입니다.” /연합뉴스

2018-06-12

KBS, 2년 만에 신인 개그맨 공채

KBS가 2년 만에 신인 개그맨 공채에 나선다.오랜 경험에 노련함을 자랑하는 선배 군단과 대조적으로, 패기와 신선함으로 뭉친 신인 개그맨이 대거 탄생해 침체한 개그 무대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KBS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KBS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2018 KBS 신인 코미디 연기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KBS가 신인 개그맨 공채에 나서기는 2016년 6월 이후 약 2년 만으로, 이번에 합격하는 신인들은 32기가 된다.1차 서류 전형, 2차 실기와 면접, 3차 최종 면접으로 선발되는 올해 신인 개그맨들은 소정의 연수 과정을 거쳐 공채 개그맨 자격을 얻고, KBS와 1년 전속계약 체결 후 ‘KBS 희극인 6등급’을 부여받아 활동하게 된다.개인뿐만 아니라 대학로 소극장 등을 무대로 활동 중인 개그 단체 차원도 참가할 수 있다고 KBS는 이번에 명시했다. 채용 인원은 10명 내외가 될 전망이다.오랜만의 공채 소식에 선배 개그맨들도 ‘똑똑한’ 후배들을 뽑기 위한 홍보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개그콘서트’ 터줏대감 김준호와 김대희를 비롯해 강유미, 강민경, 김지민, 박휘순, 유민상 등이 홍보 영상에 직접 출연해 ‘선배들과 자유로운 아이디어 토론’, ‘오직 개그만을 위한 몸매 관리’, ‘어디서도 경험 못 할 스타일링 체험’ 등을 특전(?)으로 내세워 웃음을 줬다.지상파 3사 중 유일하게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을 방송 중인 KBS는 현재 분위기 반등이 시급한 상황이다.‘개그콘서트’가 악조건 속에서도 살아남아 명맥을 유지하는 것은 다행이다. 그러나 지난해 선배 군단의 대거 투입에도 시청률이나 화제성이 그다지 살아나지 않았다.‘개그콘서트’ 시청률은 지난해 말 7~8%대(닐슨코리아 기준)에서 최근 5~6%대로까지 떨어졌고, 초반 화제성을 견인한 김대희-신봉선-장동민의 ‘대화가 필요해 1987’ 코너도 이번 주를 마지막으로 퇴장한다.개그맨 사이에서도 개그맨들에게 ‘집’이나 마찬가지인 방송 개그 무대가 위태롭다는 것은 개그맨의 존재 가치가 위협받는 것과 다름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연합뉴스

2018-06-11

방탄소년단 ‘DNA’ 유튜브 4억뷰 돌파

그룹 방탄소년단의 ‘디엔에이’(DNA)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4억뷰를 돌파했다.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미니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허’(LOVE YOURSELF 承-Her)의 타이틀곡 ‘DNA’는 9일 오후 7시25분께 유튜브 조회수 4억 건을 넘겼다.이는 지난해 9월 18일 오후 6시 공개 이후 9개월 만에 이룬 K팝 그룹 최단 기록으로, 싸이를 비롯한 솔로 가수가 아닌 그룹이 4억뷰를 넘긴 건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DNA’ 뮤직비디오는 가상현실과 우주 공간을 넘나드는 듯한 장면 변환을 통해 ‘우리 둘은 태초부터 운명적으로 얽혀 있으며 DNA부터 하나였다’는 가사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이밖에도 방탄소년단은 ‘불타오르네’, ‘쩔어’, ‘피 땀 눈물’ 등 세 편의 3억뷰 뮤직비디오와 ‘낫 투데이’(Not Today), ‘세이브 미’(Save ME), ‘마이크 드롭’ 리믹스 버전, ‘상남자’ 등 네 편의 2억뷰 뮤직비디오를 갖고 있다. 또 ‘봄날’, ‘데인저’(Danger), ‘아이 니드 유’(I NEED U), ‘호르몬 전쟁’, ‘페이크 러브’(Fake love) 등5편은 1억뷰를 넘겼다.방탄소년단은 지난달 발표한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로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1위,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0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2018-06-11

“연기는 하면 할수록 어렵고, 고개 숙여져요”

▲ 영화 ‘허스토리’의 배우 김해숙이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슬픔이 너무 깊었어요. 좀처럼 빠져나오기가 힘들었습니다.”중견 배우 김해숙(63)은 영화 ‘허스토리’를 끝내고 몹시 아팠다. 슬픔이 몸과 마음속 깊이 스며들어 무력감이 찾아왔다. 기운을 차리려 곧바로 다른 작품에서 정반대의 캐릭터를 연기했지만, 그 뒤로도 슬픔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데뷔 44년 만에 처음 겪는 일이었다.“평생 처음 겪은 경험이라 당황했어요. 저도 몰랐지만, 굉장히 고통스러운 작업이었나 봐요. 그 시대를 살지는 않았지만, 저도 여자잖아요. 여행을 다녀온 뒤에야 슬픔에서 벗어날 수 있었죠.”최근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만난 김해숙은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이달 27일 개봉하는 ‘허스토리’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힘겨운 법정 투쟁을 벌인 실화를 그린다. 김해숙은 아픈 아들을 둔 위안부 피해자 배정길 역을 맡았다. 오랫동안 남들의 시선을 피해 살던 배정길은 일본 법정에서 그동안 차마 입 밖에 꺼내지 못했던 아픈 과거를 증언한다.“저 자신부터 비워야 했어요. 특히 법정 장면을 찍을 때는 그분들의 마음을 0.01%라도 알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어요. 그분들이 얼마나 속이 탔을까 생각하며 저역시 물 한 모금도 마시지 않았죠.”영화를 보면 김해숙은 입술이 바싹 말라 있고, 목소리는 낮고 갈라져 입안에서 머문다. 분노와 슬픔은 내면으로 삭인다.“온갖 고초를 겪은 그분들이라면 매번 울면서 살지는 않았을 것 같다고 생각했죠.”그토록 오랜 시간 연기해온 김해숙이지만, “연기는 하면 할수록 어렵고, 할수록 고개가 숙여진다”고 했다.김해숙은 1974년 MBC 7기 공채 탤런트로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다. KBS 어린이합창단 출신인 그는 고교 시절 음악 선생의 권유로 성악을 전공하려 했다. 그러나 부모님은 무남독녀인 그가 음악 하는 것을 반대했다. 그러다 대입 재수생 시절 친구 따라 우연히 탤런트 공채 시험을 봤다가 덜컥 붙었다고 한다.“연기를 배운 적은 없었지만, 학창 시절 방송반을 하면서 콩트 등을 했어요. 그런 경험이 도움됐나 봐요. 젊었을 때는 잘 몰랐다가 40대 중반이 돼서야 제가 연기를 너무 사랑하고, 연기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알게 됐죠.”지금까지 출연작만 100여 편. 영화 ‘희생부활자’(2017), ‘재심’(2017), ‘아가씨’(2016), ‘암살’(2015) 등 장르와 캐릭터를 가리지 않고 열연했다. 특히 온갖 엄마 역은 도맡아 해 그 앞에는 ‘국민 엄마’라는 수식어가 붙는다.“이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이 살고 있잖아요. 아직 제가 안 해본 엄마 역이 있을거예요. 모정은 똑같지만, 엄마는 다 다르죠.”그만의 연기관도 확실했다. “엄마 역할을 하려면 근본적으로 따뜻하고 너그러운 사람이 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함께 일하는 젊은 배우들도 사랑해주려고 노력하죠. 그들이 저를 어려워할 것 같아서 제가 먼저 편안하게 다가가려는 편이에요.”40년 넘게 촬영장과 집만 오가며 살았다는 그는 지금도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을 꿈꾼다.“영화 ‘007’ 시리즈에 나오는 주디 덴치 같은 역할도 해보고 싶고, 누아르도 해보고 싶어요. 이전의 제 모습을 부숴버리는 캐릭터를 항상 갈망하죠.” /연합뉴스

2018-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