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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ㆍ연예

‘쥬라기 월드2’ 주말 극장가 왕좌에

▲ 영화 ‘쥬라기 월드2’ 포스터. /UPI코리아 제공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하 쥬라기 월드2)이 주말 극장가를 휩쓸었다.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쥬라기 월드2’는 주말 이틀(9∼10일)간 149만4천38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322만1천636명을 기록했다.개봉 5일 만에 3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이틀간 상영 점유율은 57%대, 스크린 점유율은 36%대를 기록했다.‘쥬라기 월드2’는 2015년 개봉해 554만6천792명을 불러들인 ‘쥬라기 월드’의 속편으로, 전편 주인공 오웬과 클레어가 화산 폭발로 멸종 위기에 처한 공룡을 구하기위해 다시 한 번 ‘쥬라기 월드’로 향하면서 이야기가 시작한다.조진웅·류준열 주연 범죄 액션 영화 ‘독전’은 주말 관객 31만6천910명을 불러들이며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450만4천917명.‘아이 필 프리티’는 5만3천881명을 동원하며 3위에 올랐다. 이 영화는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이 예뻐졌다고 착각한 여성이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일과 사랑을 모두 쟁취하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다.4위는 공포영화 ‘유전’이 차지했다. 스테디셀러 애니메이션 ‘극장판 포켓몬스터DP - 디아루가 VS 펄기아 VS 다크라이’는 5만908명을 동원, 주말 박스오피스 5위에 랭크됐다. ‘데드풀2’는 2만8천310명을 불러들이며 6위, ‘벅스 프렌즈’는 1만1천103명을 동원하며 7위에 올랐다. 이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피터 래빗’, ‘버닝’ 등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연합뉴스

2018-06-12

“다른 작품으로도 계속 인사드리는게 저의 최우선 목표”

▲ 강승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지금 목표는 ‘독전’이 제 마지막 작품이 되지 않도록 하는 거예요. 2017년을 ‘독전’과 함께 보냈는데 ‘독전’ 덕분에 영화에 임하는 자세와 어떤 고민을 해야 이 세계에서 버틸 수 있을까를 배웠어요.”개봉 후 3주 만에 450만 명을 불러들이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독전’에는 관객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는 여성 캐릭터가 대거 등장한다.중국 마약상 진하림의 여자친구 ‘보령’(진서연 분), 형사팀의 홍일점 ‘소연’(강승현 분), 천재 마약제조 기술자 ‘주영’(이주영 분) 등 여성 캐릭터들은 주연을 맡은 남성 캐릭터 못지않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이 가운데 소연을 연기한 강승현은 경력 11년 차의 톱 모델 출신이다. 그는 2008년 포드 세계 슈퍼모델 대회에서 아시아계로는 최초로 1위를 차지했으며, 2000년대후반부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톱 모델로 활약했다.이후 방송계로도 진출해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뷰티 프로그램에서는 명 MC로 입지를 굳혔다.모델로서는 정점에 선 바 있는 그녀가 안방 같은 런웨이를 떠나 3주 간격으로 개봉한 ‘챔피언’과 ‘독전’에 연이어 출연하며 신인 배우로 데뷔했다.11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강승현은 “극장에 제 모습이 나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면서 무겁고 긴장되기도 했다”며 스크린 데뷔 소감을 밝혔다.그녀는 “저도 제 얼굴을 그렇게 크게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며 “챔피언은 유쾌한 가족영화인데 저 혼자 땀 흘리며 봤고, 독전은 신인 배우치고는 출연 분량이 많아서 더 긴장하면서 봤다”고 말했다.강승현의 첫 연기는 ‘챔피언’의 김용환 감독이 연출한 웹드라마 ‘우리 헤어졌어요’의 윤니나 역이었다.강승현은 “사실 드라마가 끝나고 나서 많이 반성했다. 당시 인연으로 챔피언에 출연할 수 있었지만, 연기학원 열심히 다닌 계기가 된 작품”이라고 말했다.독전의 소연은 마약조직의 중간 간부 선창(박해준 분)을 속이기 위해 진하림(김주혁 분)의 여자친구 보령 행세를 한다. 보령역을 맡은 진서연과 당연히 비교될 수밖에 없는 입장이었다.“저도 서연 언니 연기는 영화를 통해서 봤어요. 감독님께 ‘서연 언니가 어떻게 연기했느냐’고 물어보니 ‘네가 따라 할 수 없고 따라 해서도 안 되는 연기를 했다’고 했어요. 나중에 극장에서 보니 감독님이 왜 그리 말했는지 알겠더라고요.”톱 모델 출신이고 눈에 확 띄는 차림으로 촬영에 임했지만 최대한 튀지 않으려고 했다고 한다.“사실 감독님도 모델 출신 여형사 캐릭터는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어서 저를 캐스팅하는 데 많이 망설였다고 했어요. 그래서 감독님은 최대한 자연스럽게 있으라는 말을 많이 했고, 저도 최대한 여기에 묻어나자는 생각으로 연기했어요.”차기작은 아직 결정된 바 없지만 ‘코미디’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고 했다. 좋아하는 코미디 영화는 남대중 감독의 2016년작 ‘위대한 소원’이라고.“수준 있는 웃음을 추구하는 하이 코미디 말고 대놓고 웃기는 코미디 영화를 하고 싶어요. 하지만 먼저 ‘독전’이 마지막 작품이 되지 않도록 해야죠. 다른 작품으로도 인사드리는 것이 최우선 목표입니다.” /연합뉴스

2018-06-12

KBS, 2년 만에 신인 개그맨 공채

KBS가 2년 만에 신인 개그맨 공채에 나선다.오랜 경험에 노련함을 자랑하는 선배 군단과 대조적으로, 패기와 신선함으로 뭉친 신인 개그맨이 대거 탄생해 침체한 개그 무대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KBS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KBS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2018 KBS 신인 코미디 연기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KBS가 신인 개그맨 공채에 나서기는 2016년 6월 이후 약 2년 만으로, 이번에 합격하는 신인들은 32기가 된다.1차 서류 전형, 2차 실기와 면접, 3차 최종 면접으로 선발되는 올해 신인 개그맨들은 소정의 연수 과정을 거쳐 공채 개그맨 자격을 얻고, KBS와 1년 전속계약 체결 후 ‘KBS 희극인 6등급’을 부여받아 활동하게 된다.개인뿐만 아니라 대학로 소극장 등을 무대로 활동 중인 개그 단체 차원도 참가할 수 있다고 KBS는 이번에 명시했다. 채용 인원은 10명 내외가 될 전망이다.오랜만의 공채 소식에 선배 개그맨들도 ‘똑똑한’ 후배들을 뽑기 위한 홍보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개그콘서트’ 터줏대감 김준호와 김대희를 비롯해 강유미, 강민경, 김지민, 박휘순, 유민상 등이 홍보 영상에 직접 출연해 ‘선배들과 자유로운 아이디어 토론’, ‘오직 개그만을 위한 몸매 관리’, ‘어디서도 경험 못 할 스타일링 체험’ 등을 특전(?)으로 내세워 웃음을 줬다.지상파 3사 중 유일하게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을 방송 중인 KBS는 현재 분위기 반등이 시급한 상황이다.‘개그콘서트’가 악조건 속에서도 살아남아 명맥을 유지하는 것은 다행이다. 그러나 지난해 선배 군단의 대거 투입에도 시청률이나 화제성이 그다지 살아나지 않았다.‘개그콘서트’ 시청률은 지난해 말 7~8%대(닐슨코리아 기준)에서 최근 5~6%대로까지 떨어졌고, 초반 화제성을 견인한 김대희-신봉선-장동민의 ‘대화가 필요해 1987’ 코너도 이번 주를 마지막으로 퇴장한다.개그맨 사이에서도 개그맨들에게 ‘집’이나 마찬가지인 방송 개그 무대가 위태롭다는 것은 개그맨의 존재 가치가 위협받는 것과 다름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연합뉴스

2018-06-11

방탄소년단 ‘DNA’ 유튜브 4억뷰 돌파

그룹 방탄소년단의 ‘디엔에이’(DNA)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4억뷰를 돌파했다.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미니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허’(LOVE YOURSELF 承-Her)의 타이틀곡 ‘DNA’는 9일 오후 7시25분께 유튜브 조회수 4억 건을 넘겼다.이는 지난해 9월 18일 오후 6시 공개 이후 9개월 만에 이룬 K팝 그룹 최단 기록으로, 싸이를 비롯한 솔로 가수가 아닌 그룹이 4억뷰를 넘긴 건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DNA’ 뮤직비디오는 가상현실과 우주 공간을 넘나드는 듯한 장면 변환을 통해 ‘우리 둘은 태초부터 운명적으로 얽혀 있으며 DNA부터 하나였다’는 가사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이밖에도 방탄소년단은 ‘불타오르네’, ‘쩔어’, ‘피 땀 눈물’ 등 세 편의 3억뷰 뮤직비디오와 ‘낫 투데이’(Not Today), ‘세이브 미’(Save ME), ‘마이크 드롭’ 리믹스 버전, ‘상남자’ 등 네 편의 2억뷰 뮤직비디오를 갖고 있다. 또 ‘봄날’, ‘데인저’(Danger), ‘아이 니드 유’(I NEED U), ‘호르몬 전쟁’, ‘페이크 러브’(Fake love) 등5편은 1억뷰를 넘겼다.방탄소년단은 지난달 발표한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로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1위,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0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2018-06-11

“연기는 하면 할수록 어렵고, 고개 숙여져요”

▲ 영화 ‘허스토리’의 배우 김해숙이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슬픔이 너무 깊었어요. 좀처럼 빠져나오기가 힘들었습니다.”중견 배우 김해숙(63)은 영화 ‘허스토리’를 끝내고 몹시 아팠다. 슬픔이 몸과 마음속 깊이 스며들어 무력감이 찾아왔다. 기운을 차리려 곧바로 다른 작품에서 정반대의 캐릭터를 연기했지만, 그 뒤로도 슬픔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데뷔 44년 만에 처음 겪는 일이었다.“평생 처음 겪은 경험이라 당황했어요. 저도 몰랐지만, 굉장히 고통스러운 작업이었나 봐요. 그 시대를 살지는 않았지만, 저도 여자잖아요. 여행을 다녀온 뒤에야 슬픔에서 벗어날 수 있었죠.”최근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만난 김해숙은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이달 27일 개봉하는 ‘허스토리’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힘겨운 법정 투쟁을 벌인 실화를 그린다. 김해숙은 아픈 아들을 둔 위안부 피해자 배정길 역을 맡았다. 오랫동안 남들의 시선을 피해 살던 배정길은 일본 법정에서 그동안 차마 입 밖에 꺼내지 못했던 아픈 과거를 증언한다.“저 자신부터 비워야 했어요. 특히 법정 장면을 찍을 때는 그분들의 마음을 0.01%라도 알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어요. 그분들이 얼마나 속이 탔을까 생각하며 저역시 물 한 모금도 마시지 않았죠.”영화를 보면 김해숙은 입술이 바싹 말라 있고, 목소리는 낮고 갈라져 입안에서 머문다. 분노와 슬픔은 내면으로 삭인다.“온갖 고초를 겪은 그분들이라면 매번 울면서 살지는 않았을 것 같다고 생각했죠.”그토록 오랜 시간 연기해온 김해숙이지만, “연기는 하면 할수록 어렵고, 할수록 고개가 숙여진다”고 했다.김해숙은 1974년 MBC 7기 공채 탤런트로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다. KBS 어린이합창단 출신인 그는 고교 시절 음악 선생의 권유로 성악을 전공하려 했다. 그러나 부모님은 무남독녀인 그가 음악 하는 것을 반대했다. 그러다 대입 재수생 시절 친구 따라 우연히 탤런트 공채 시험을 봤다가 덜컥 붙었다고 한다.“연기를 배운 적은 없었지만, 학창 시절 방송반을 하면서 콩트 등을 했어요. 그런 경험이 도움됐나 봐요. 젊었을 때는 잘 몰랐다가 40대 중반이 돼서야 제가 연기를 너무 사랑하고, 연기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알게 됐죠.”지금까지 출연작만 100여 편. 영화 ‘희생부활자’(2017), ‘재심’(2017), ‘아가씨’(2016), ‘암살’(2015) 등 장르와 캐릭터를 가리지 않고 열연했다. 특히 온갖 엄마 역은 도맡아 해 그 앞에는 ‘국민 엄마’라는 수식어가 붙는다.“이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이 살고 있잖아요. 아직 제가 안 해본 엄마 역이 있을거예요. 모정은 똑같지만, 엄마는 다 다르죠.”그만의 연기관도 확실했다. “엄마 역할을 하려면 근본적으로 따뜻하고 너그러운 사람이 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함께 일하는 젊은 배우들도 사랑해주려고 노력하죠. 그들이 저를 어려워할 것 같아서 제가 먼저 편안하게 다가가려는 편이에요.”40년 넘게 촬영장과 집만 오가며 살았다는 그는 지금도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을 꿈꾼다.“영화 ‘007’ 시리즈에 나오는 주디 덴치 같은 역할도 해보고 싶고, 누아르도 해보고 싶어요. 이전의 제 모습을 부숴버리는 캐릭터를 항상 갈망하죠.” /연합뉴스

2018-06-11

탄탄한 스토리·배우 열연 ‘이별이 떠났다’ 호평

MBC TV 토요극 ‘이별이 떠났다’가 방송 10회 만에 시청률 10%를 돌파했다.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0분부터 4회 연속 방송한 이 드라마 시청률은 9~10회 4.2%-10.0%, 11~12회 9.8%-10.3%를 기록했다.전날 방송에서는 정효(조보아 분)가 아이를 낳겠다는 폭탄선언을 해 집안이 발칵 뒤집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희(채시라)가 전한 직설적이면서도 솔직한 엄마의 삶에 대한 이야기들이 효에게 다양한 생각을 불러일으킨 덕분이었다.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임신부터 출산에 이르기까지 엄마가 되는 과정뿐만 아니라 불륜, 낙태 등 다소 자극적으로 보일 만한 소재들을 다뤄 자칫 ‘전형적인 주말극’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샀다.그러나 4050(40~50대) 세대 지지를 얻었을 만큼 탄탄한 작품성을 자랑하는 원작을 바탕으로 한 데다 평일 미니시리즈를 보는 듯한 감각적인 연출, 배우들의 열연이 화면을 꽉 채우면서 시청자 호응을 얻고 있다.특히 홍보사 3HW COM.에 따르면 2049(20~49세) 시청률 상승세가 뚜렷해 원작보다도 폭넓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채시라는 초반 히스테릭한 영희의 모습, 그리고 효를 만나면서부터 조금씩 세상 밖으로 나오고 ‘감정’을 되찾는 모습을 세심하게 표현하며 호평받는다.조보아 역시 쉽지 않은 ‘20대 엄마’ 역할을 진정성 있게 소화하며 채시라와 보조를 잘 맞추고 있다. 티격태격하다가도 어느새 서로 의지하게 된 두 여자의 케미(케미스트리, 조합)를 지켜보는 것도 이 작품 재미 중 하나다.이 밖에도 ‘부전자전’ 전형을 보여주는 이성재, 이준영과 정혜영, 정웅인 등 출연진이 고루 호연을 보여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를 모은다.전날 오후 10시 20분 처음 방송한 OCN 주말극 ‘라이프 온 마스’는 2.1%(유료가구) 시청률을 기록했다.첫회에서는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1988년에 눈을 뜬 2018년의 형사 한태주(정경호 분)와 ‘쌍팔년도’ 형사들의 강렬한 첫 만남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이 드라마는 동명 영국 드라마를 원작으로 했지만, 첫회에서 88올림픽과 민방위훈련 등 우리 과거를 배경으로 하면서 ‘현지 차별화’에 성공한 모습을 보여줬다.오히려 같은 채널에서 방송한 복고 수사극 ‘터널’과 설정 및 스토리가 겹친다는평이 있어, ‘라이프 온 마스’의 과제는 원작보다도 ‘터널’과의 차별화한 이야기를 보여줘야 한다는 데 방점이 찍히게 됐다.한편, KBS 2TV 주말극 ‘같이 살래요’는 28.0%, 4회 연속 방송한 SBS TV 토요극 ‘시크릿 마더’는 5.6%-6.8%, 7.7%-8.1%, tvN 주말극 ‘무법변호사’는 5.6%(유료가구), JTBC 금토극 ‘스케치’는 3.4%(유료가구) 시청률을 보였다. /연합뉴스

2018-06-11

‘쥬라기 월드2’ 첫날 118만 관객 ‘독전’ 400만… 박스오피스 2위

▲ ‘쥬라기 월드’. /UPI코리아 제공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하 쥬라기 월드2)이 사상 처음으로 개봉 첫날 1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개봉 첫날인 6일 118만2천374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이는 지난 4월 25일 개봉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가 세운 기존 최대 오프닝 스코어(98만52명)를 경신한 것이다.‘쥬라기 월드2’는 개봉 첫날 1천931개 스크린을 확보해 스크린 점유율 36.9%를 기록했다. 상영점유율은 57.1%, 총 상영횟수는 1만473회였다.‘어벤져스3’가 스크린 2천460개로 시작한 데 비하면 500개 이상 적은 스크린으로도 ‘어벤져스3’ 기록을 뛰어넘은 것이다. 이는 개봉 전날 사전 예약한 표가 60만 장을 넘어선 데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쥬라기 월드2’는 2015년 개봉해 554만6천792명을 불러들인 ‘쥬라기 월드’ 속편으로, 전편 주인공 오웬과 클레어가 화산 폭발로 멸종 위기에 처한 공룡을 구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쥬라기 월드’로 향하면서 이야기가 시작한다.조진웅·류준열 주연 범죄 액션 영화 ‘독전’은 전날 23만520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수 400만 명을 돌파했다.지난달 22일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당일부터 지난 5일까지 15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으나 전날 개봉한 ‘쥬라기 월드2’에 자리를 내줬다.‘독전’은 아시아 최대 유령 마약 조직의 보스 ‘이 선생’을 잡기 위해 펼치는 암투와 추격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로 홍콩 거장 두치펑 감독이 연출한 영화 ‘마약전쟁’을 리메이크했다. /연합뉴스

2018-06-08

장은숙 “K팝 후배들 자랑스러워”

▲ 장은숙. /연합뉴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200’ 1위를 했잖아요. 제 일인 양 기뻤어요. 이런 추세라면 빌보드 1위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나오지 않을까요?”‘한류 1세대’ 가수 장은숙(61·사진)이 7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SH아트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데뷔 40주년을 맞은 소감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장은숙은 1970년대 브라운관을 주름잡은 가수. 1977년 동양방송(TBC)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탄생’에서 대상을 받은 뒤 그해 ‘맷돌’이 수록된 앨범으로 데뷔했다.1978년 1집 ‘춤을 추어요’를 크게 히트시켰다. 1995년 일본으로 건너간 그는 ‘장수’라는 예명으로 20여 장 음반을 발표했다.일본 데뷔 첫해 일본유선방송 신인상을 받았으며, 2000년 발표한 ‘운명의 주인공’이 수록된 싱글은 25만 장 판매량을 기록했다.2009년부터는 한일 양국에서 본명인 장은숙으로 활동했다. 아이돌 그룹이 태동하기 전 원조 한류 가수인 셈이다.그는 “1995년 처음 일본에 갈 땐 ‘1년 정도 하고 돌아와야지’라는 생각으로 스카우트에 응했다”며 “그런데 쉽지 않더라. 당시 일본어에 능통하지 않았고, 프로모션 과정도 한국과 달랐다. 내가 음반가게로, 거리로 직접 움직이며 곡을 알려야 했다. 그러면서 헝그리 정신을 배웠다. 하루하루를 신인의 자세로 임했다”고 말했다.또 “요즘 후배 가수들을 보면 참 부럽다. 시대적 흐름도 있겠지만 저도 1980년대이후에 태어났으면 더 꿈을 갖고 노래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웃어 보였다.그러면서 “우리나라 후배들은 다 예쁘고 멋지고 가창력도 좋아서 100점 만점에 110점을 드리고 싶다. 더욱 열심히 하길 뒤에서 응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SH아트홀에서 라이브 콘서트를 펼친다.대표곡 ‘춤을 추어요’와 ‘당신의 첫사랑’, ‘사랑’, ‘영원한 사랑’, ‘못잊어’ 등을 비롯해 ‘페임’(Fame), ‘콜 미’(Call me), ‘거리에서’, ‘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 팝송과 가요 명곡을 선사한다.180여 석 규모 소극장을 선택한 데 대해 “여러분과 가까운 곳에서 대화하며 유쾌하게 공감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장은숙은 “1월부터 40주년 무대를 준비했다. 앞으로 8일간 여러분과 만날 생각을 하니 감회가 새롭고 두려움도 앞선다. 그야말로 재데뷔하는 기분”이라며 “편안한 마음으로 와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2018-06-08

뉴이스트W “팬 사랑에 보답”… 25일 컴백

그룹 뉴이스트W가 오는 25일 컴백한다.뉴이스트W는 7일 공식 팬카페에 올린 손편지에서 “약 8개월 만에 새 앨범을 발매한다”고 밝혔다.JR(본명 김종현·23)은 “최선을 다해 멋진 음악과 무대로 러브(팬클럽)들이 주시는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론(본명 곽영민·25)은 “하루라도 빨리 달려가고 싶은 저희 마음을 생각하면 좀 오래 걸렸다. 대신 그만큼 노력했고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백호(본명 강동호·23)는 “선물 같은 앨범이 되면 좋겠다. 이제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해야 할 때”라고 했고, 렌(본명 최민기·23)은 “컴백 무대에서 보게 될 러브들을 생각하면 잠이 안 온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2012년 5인조 뉴이스트로 데뷔했던 이들은 지난해 아론을 제외하고 모두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다.그중 황민현(23)이 데뷔팀 워너원에 뽑히면서 나머지 네 멤버가 유닛(소그룹) 뉴이스트W를 결성, 지난해 10월 새 앨범 ‘더블유, 히어’(W, HERE)를 냈다. 뉴이스트W는 이 앨범으로 ‘2017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서 ‘디스커버리 오브 더 이어’(Discovery of the year) 상, ‘제3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음반 부문 본상, ‘제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본상을 거머쥐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연합뉴스

2018-06-08

“다른 타임슬립극과 차별화하려 노력”

▲ 지난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OCN 주말극 ‘라이프 온 마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정경호가 토크하고 있다. /OCN 제공=연합뉴스배우 정경호(35)가 30년 전으로 시간 이동(타임슬립)한 형사로 변신한다.그는 지난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OCN 주말극 ‘라이프 온 마스’ 제작발표회에서 “원작과 다른 타임슬립 작품을 모두 찾아봤다”고 말했다.‘라이프 온 마스’는 2018년의 연쇄살인범을 쫓던 원칙주의 두뇌파 형사 한태주(정경호 분)가 1988년의 육감파 형사 강동철(박성웅 분)과 만나 벌이는 복고 수사극이다.2006년 영국 BBC에서 방영한 원작을 리메이크했다.정경호는 “찾아본 타임슬립극과는 차별화하려고 노력했다. 이 드라마는 한태주의 성장 드라마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극 중 한태주는 1988년에 눈을 떠 꿈인지 현실인지 모르는 혼란 속에서 그 시대 형사들과의 공조 수사를 통해 자신이 쫓던 범인 흔적을 발견하고 추적을 시작한다.이 과정에서 과학수사를 중시하는 한태주와 거칠고 육감에 의존해 수사하는 강동철이 사사건건 부딪치며 브로맨스 조합을 보여줄 예정이다.정경호는 상대역을 맡은 박성웅에 대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배우다”며 “함께 드라마 할 수 있고 대사를 주고받을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이어 “제가 일방적으로 박성웅 씨에게 맞는다. 처음엔 ‘맞아도 괜찮겠지’했는데 이제는 정말 아프다”며 “정말 잘 때린다. 아프니까 도망가게 된다”고 웃었다.‘라이프 온 마스’ 연출은 이정효 PD가 맡았다. 정경호와는 2013년 드라마 ‘무정도시’ 이후 다시 만났다.정경호는 “감독님만 믿고 대본도 안 보고 출연을 결정했는데 ‘대본을 보고 해야한다’고 느꼈다”며 “매 신에 출연해 힘들기 때문”이라고 웃었다.그는 “시청률은 잘 나오면 좋겠지만, 출연자들끼리 내기를 했다. 전 3.1%에 걸겠다”고 말했다.이정효 PD는 “타임슬립 드라마가 많지만 ‘라이프 온 마스’는 다른 점이 있다.그 시대 생활을 재연하는 것보다도 수사로 복고를 보여준다. 따라서 수사 방식이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며 “1988년으로 온 한태주가 이 모든 게 꿈일까 현실일까 혼란스러워 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오는 9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연합뉴스

2018-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