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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ㆍ연예

방탄소년단 앨범, 일본 오리콘 랭킹 4위

그룹 방탄소년단의 일본 앨범 ‘페이스 유어셀프’(FACE YOURSELF)가 25일 발표된 ‘오리콘 2018년 상반기 랭킹’에서 앨범 부문 4위, ‘아티스트 세일즈 랭킹’ 6위에 올랐다.지난 4월 4일 출시된 이 앨범은 지난달 판매량 25만장을 돌파해 일본레코드협회로부터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현재까지 32만여장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지난달 18일 공개된 방탄소년단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는 17만3천여 장이 팔려 오리콘 상반기 랭킹 11위에 올랐다.이 밖에도 여러 K팝 가수가 앨범차트 톱25에 이름을 올렸다.그룹 세븐틴은 일본 데뷔 앨범 ‘위 메이크 유’(WE MAKE YOU)로 14위, 엑소는 일본 첫 정규앨범 ‘카운트다운’(COUNTDOWN)으로 19위, 샤이니는 일본에서 발표한 첫 번째 베스트 앨범 ‘샤이니 더 베스트 프롬 나우 온’(SHINee the Best From now on)으로 25위를 각각 기록했다.세븐틴 앨범이 14만4천여장, 엑소 앨범이 12만3천여장,샤이니 앨범이 9만8천여장씩 각각 팔렸다.한편, 1위는 일본 걸그룹 AKB48의 ‘우리는 그날의 새벽을 알고 있어’가 차지했다.지난 1월 24일 출시된 이 앨범은 61만1천여 장 판매고를 올렸다.2위는 ‘J팝의 여왕’ 아무로 나미에의 은퇴 전 마지막 앨범 ‘파이널리’(FINALLY)로, 지난달 11월 8일 공개돼 현재까지 44만8천여 장이 팔렸다.싱글 차트에서도 한국 그룹의 약진이 두드러졌다.트와이스의 ‘캔디 팝’(Candy Pop)이 8위(34만장), ‘웨이크 미 업’(Wake me up)이 9위(34만장)였으며 동방신기의 ‘리부트’(REBOOT)가 20위(15만2천장)를 기록했다.싱글 차트 1위는 AKB48의 신곡 ‘티처 티처’(TEACHER TEACHER)였으며, 2위는 노기자카46의 ‘싱크로니시티’(Synchronicity)였다. 각각 174만장, 127만장 판매고를 올렸다. /연합뉴스

2018-06-26

“모든걸 쏟아부은 힘든 무명시절 떠올리며 연기”

배우 박정민(31)은 작품마다 카멜레온처럼 모습을 바꾼다. 지난 1월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서번트 증후군을 앓는 피아니스트를 연기한 그가 이번에는 래퍼로 돌아왔다.다음 달 4일 개봉하는 ‘변산’에서다. 각종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6년째 TV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에 도전하는 30대 초반 학수 역이다.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박정민은 학수와 자신의 모습이 겹친다고 했다.“저도 20대 때 배우가 되려고 연기 공부를 열심히 했죠. 하지만 10년 가까이 배우 일을 하면서 별 성과가 없었던 시기가 있었어요. 다른 일을 해볼까 생각해봤지만떠오르는 게 없었죠. 학수 역시 래퍼가 되려고 열심히 음악을 만들었을 거예요. 20대 청춘을 모두 쏟아부었기에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거죠.”극 중 학수는 아버지가 쓰러지셨다는 전화를 받고 10년 만에 고향 변산에 내려가고, 그곳에서 예상치 못한 일들에 휘말린다.이야기의 중심에는 아내와 자식을 등졌던 아버지에 대한 학수의 오랜 원망이 자리 잡고 있다. 학수는 아버지의 병세가 생각보다 괜찮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한 뒤에도 곧바로 고향을 떠나지 못한다.“학수는 자기가 구질구질한 삶을 살게 된 원흉이 아버지와 고향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무대 위에서 다시 떳떳하게 랩을 하려면 마음속에 자리 잡은 응어리들을 풀어내지 않으면 안 된다는 본능적인 불안감을 느꼈던 것 같아요.”학수는 자신의 심경을 랩으로 표현한다. 일종의 고해성사 같은 것이다. 박정민은 그런 학수를 생각하며 오랜 시간을 들여 직접 가사를 썼다. 초반에 호전적이고 세상을 향한 불만으로 가득하던 랩은 후반으로 갈수록 솔직한 내면에 초점을 맞춘다.“피아노는 제 실력을 뻥 튀겨서 영화적으로 보여줄 수 있었지만, 랩은 오로지 제 목소리로 들려줘야 했어요. 기계음에 의존할 수도 없었죠. 제가 고작 몇 개월 연습한다고 해서 프로 래퍼처럼 잘할 수는 없잖아요. 대신에 저는 학수의 마음을 진정성 있게 전달하고 싶었습니다.”학수는 고향에서 어린 시절 친구들을 잇따라 만나 기억하기 싫은 흑역사와 마주한다. 박정민에게도 지우고 싶은 흑역사가 있는지 묻자 “데뷔하고 5년간 보냈던 무명시절”을 꼽았다.“운 좋게 데뷔는 했지만, 그 뒤로는 무엇을 해도 큰 성과가 없는 것처럼 느껴졌죠. 배우가 나와 맞는 일인가 싶기도 하고, 힘든 시기였죠. 그 순간을 떠올리면 언제 또 그렇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생겨요. 그래서 항상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죠. 얼마나 무서운 순간인지 알기에 웬만하면 다시 겪고 싶지 않거든요.”그래서일까. 매 작품 박정민의 연기를 보고 있노라면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아붓는다는 느낌을 받는다.“사실 저는 ‘천상배우’라고 할 만한 자질이 없어요. 제가 자라온 환경이나 살아온 과정, 성격도 그렇고요. 그러다 보니 영화를 찍을 때 그 시퀀스를 지배하는 정서나 감정을 표현하려면 남들보다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죠. 모르는 감정을 연기할 수는 없으니까. 그런 감정을 몸에 덕지덕지 붙여놔야 할 수 있죠. 좋게 말하면 완벽주의, 나쁘게 말하면 강박증이 있죠. 자격지심이기도 하고요.”박정민은 2005년 고려대 인문학부에 입학했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고려대를 자퇴하고 2006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에 입학했다. 이어 2009년에는 연극원 연기과로 옮겨 연기를 배웠다. 한예종에서 과를 옮긴 학생은 그가 처음이라고 한다. 운 좋게 연기과에 들어갔지만, 졸업은 하지 못했다. ‘변산’에서 함께 연기한 김고은과는 한예종 선후배 사이다. 그는 “고은이는 제가 부러워하는 배우, 끼가 다분한 배우”라며 “그런 잠재력이 이 작품에서 완전히 발휘된 것 같다”고 칭찬했다.독립영화계에서 활약하던 박정민이 얼굴을 본격적으로 알린 작품은 이준익 감독의 ‘동주’(2015)다. 이 감독과 인연으로 ‘변산’에서 처음으로 원톱 주연을 꿰찼다.하반기에는 영화 ‘사바하’ 개봉을 앞뒀다. ‘염력’을 시작으로 올 한 해에만 무려 4편의 영화에 얼굴을 내미는 셈이다. 내년에는 ‘사냥의 시간’으로 관객과 만나며, ‘타짜3’에 주연으로 발탁돼 조만간 촬영에 들어간다.“저도 너무 달리다 보니 몸과 마음이 지치긴 했어요. ‘여기까지만 하자’고 생각하다가도, 막상 시나리오가 들어오면 ‘내가 안 하고 다른 사람이 하면 얼마나 배가 아플까?’ 생각하며 또 연기하게 되죠. 연기관이요? 글쎄요. 연기라는 것은 어떤 연기가 잘하는 것인지 아는 것부터가 시작인 것 같아요. 그것을 찾아가는 중이죠.” /연합뉴스

2018-06-26

‘탐정’ 벌써 200만… 박스오피스 1위 지켜

권상우·성동일이 주연한 ‘탐정: 리턴즈’가 주말 이틀(23∼24일)간 약 50만 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며 누적 관객 수 200만 명을 넘어섰다.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이틀간 49만5천285만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혔다. 누적 관객 수는 203만2천622명. ‘탐정: 리턴즈’는 미제살인사건 카페 운영자 겸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 분)과 광역수사대 전설적인 형사 노태수(성동일 분)가 아예 탐정사무소를 차린 뒤 의뢰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렸다.‘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하 쥬라기 월드2)은 27만2천509명을 불러들였다. 누적 관객 수는 528만2천823명으로 전편 ‘쥬라기 월드’ 관객 동원 기록(554만6천792명)에 근접했다. 전편 주인공 오웬과 클레어가 화산 폭발로 멸종 위기에 처한 공룡을 구하고자 다시 한 번 ‘쥬라기 월드’로 향하면서 이야기가 시작한다.22일 ‘쥬라기 월드2’를 밀어내고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던 ‘오션스8’은 다시 3위로 밀려났으나, 18만1천580명을 불러들이며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조지 클루니가 주연한 ‘오션스’ 시리즈 후속편으로 전 남자친구의 배신으로 교도소에서 5년간 복역하다 출소한 데비(샌드라 불럭 분)가 ‘오션스’ 팀을 구성해 1억5천만 달러 상당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훔친다는 내용이다.4위는 조진웅·류준열 주연 범죄 액션극 ‘독전’이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497만8천242명으로 500만 명 돌파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아널드 슈워제네거의 아들 패트릭 슈워제네거 출연으로 화제가 된 ‘미드나잇 선’은 4만1천35명의 주말 관객을 불러들이며 5위에 랭크됐다. /연합뉴스

2018-06-26

BTS, 美 ‘라디오 디즈니 뮤직 어워즈’ 4관왕

그룹 방탄소년단이 팬클럽 아미와 함께 미국 라디오 음악 시상식인 ‘라디오 디즈니 뮤직 어워즈’(Radio Disney Music Awards) 4개 부문을 수상했다.방탄소년단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2018 라디오 디즈니 뮤직 어워즈’에서 ‘베스트 듀오/그룹’(Best Duo/Group) 상을 비롯해 ‘마이크 드롭’(MIC Drop) 리믹스로 ‘베스트 댄스 트랙’(Best Dance Track), ‘DNA’로 ‘베스트 송 댓 메이크스 유 스마일’(Best Song That Makes You Smile) 상을 받았다. 아미는 ‘피어시스트 팬’(Fiercest Fans) 상을 차지했다.이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은 최다 부문 후보에 올라, 그 모든 부문에서 수상하며 4관왕으로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방탄소년단은 영상을 통해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아미 여러분 덕분에 이 모든 것이 가능했습니다. 여러분이 있어 오늘의 저희가 있습니다. 팬들께 이 영광 돌리고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2001년부터 시작된 ‘라디오 디즈니 뮤직 어워즈’는 미국 라디오 네트워크인 라디오 디즈니가 주최하며, 공로상 일부를 제외하고 모든 부문 수상자를 팬 투표로 결정한다. 올해는 4월 27일부터 6월 3일까지 ‘라디오 디즈니 뮤직 어워즈’ 웹 사이트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18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 /연합뉴스

2018-06-25

“다양한 장르 영화에 도전하고 싶어”

영화계에 또 한 명의 기대주가 나왔다.무려 1천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마녀’ 주인공을 꿰찬 김다미(23)다.오는 27일 개봉하는 ‘마녀’는 10년 전 끔찍한 사건이 벌어진 보호시설을 탈출하고는 노부부 밑에서 평범하게 자란 여고생 자윤과 그 앞에 나타난 의문의 사람들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 ‘신세계’ ‘브이아이피’ 등을 만든 박훈정 감독 신작이다.김다미는 자윤 역을 맡아 풋풋한 여고생과 강렬한 여전사로서의 양극단 매력을 보여준다. 신인임에도 복합적인 캐릭터를 꽤 안정적으로 연기했다.최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여고생처럼 앳돼 보이면서도, 여성스러운 매력이 묻어났다. 특히 눈물이 맺힌 듯 촉촉하면서도 맑은 눈동자가 인상적이었다.김다미는 오디션을 통해 ‘마녀’에 발탁됐다. 지난 4월 개봉한 ‘나를 기억해’에서 이유영의 아역으로 나온 뒤 두 번째 상업영화 출연이다.“여고생 역이었지만 20대 초반까지 뽑는다는 공고를 보고 도전했어요. 교복을 입고 화장을 안 하고 가면 고등학생처럼 보이지 않을까 생각했죠. 막상 스크린에서 제 얼굴이 보니 볼살이 통통하게 나와서 볼살을 좀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호호”자윤은 선과 악을 동시에 지닌 캐릭터다. 김다미는 “양면적인 모습 중 평범하고순박한 시골 소녀 모습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강렬한 액션 연기도 선보였다. 한국영화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던 새로운 유형의 액션이다. 촬영 3개월 전부터 하루 3시간씩 액션을 배워 소화했다.김다미는 “기초체력을 기르는 것부터 유산소 운동, 발차기, 찌르기 등을 차근차근 배웠다”면서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운동이라 힘들었지만, 조금씩 변화하는 제 모습을 보고 힘이 났다”고 떠올렸다.극 중 자윤은 뇌를 100% 사용하는 인물이다. 자신을 통제할 줄도 알고 염력도 사용한다. 이를 고려해 김다미는 액션을 할 때도 얼굴을 일그러뜨리지 않고 미소를 띠거나 최대한 무표정하게 연기했다. 할리우드 슈퍼 히어로물도 참고했다고 한다.최근 시사회를 통해 영화가 공개되면서 김다미에 대해 호평이 쏟아졌다. ‘은교’의 김고은, ‘아가씨’의 김태리, ‘버닝’의 전종서처럼 데뷔작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괴물 신인’이 등장했다는 말도 나왔다. 김다미는 “아직은 제 이야기 같지 않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쑥스러운 듯 웃었다.어린 시절부터 연기자의 꿈을 키운 그가 본격적으로 연기를 배우기는 고등학교 2학년 때다. 연기학원에 다녔고, 이후 인천대 공연예술학과에 진학해 연극 무대에 섰다. ‘마녀’를 통해 영화 촬영 현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카메라 동선은 어떻게 이뤄지는 등을 겨우 익혔다는 그는 앞날이 더욱 기대되는 배우다.김다미는 “앞으로 웃음이 많은 가족영화나 스릴러, 멜로 등 다양한 장르 영화에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

2018-06-25

한국-멕시코전 해설 승자는 이영표

주말 밤에 열린 두 번째 한국전의 해설 승자는 이영표였다. 지난 18일 한국-스웨덴전에 이어 2연승이다.2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2시까지 지상파 방송 3사가 생중계한 한국-멕시코전의 시청률 합은 34.4%였다. 채널별로는 KBS 2TV 13.4%, MBC TV 11.5%, SBS TV 9.5%로 집계됐다.앞서 한국-스웨덴전의 3사 시청률 합은 40.9%였으며, 1위는 KBS 2TV였다.경기는 1-2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국민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이 각각 해설위원으로 나선만큼 채널을 돌려가며 경기를 지켜봤다.3사 해설위원들은 전직 선수로서의 현장 경험이 담긴 생생한 해설을 하다가 선배로서 선수들을 이해하는 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 앞으로 한국 축구가 다음 월드컵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KBS는 차분하고 안정된 호흡을 자랑하는 이영표 해설위원-이광용 캐스터에 더해 가장 최근까지 필드에서 뛴 이근호 해설위원이 합류해 평소보다 활발한 중계를 보여줬다.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자마자 멕시코 관중의 야유가 경기장을 빼곡히 채워 현장음향 상황이 좋지 못했던 가운데 또랑또랑한 발성을 자랑하는 이영표 해설위원 덕분에 KBS 중계가 3사 중 가장 잘 들렸다.이영표 해설위원 특유의 냉철한 해설 역시 축구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는 전반전 장현수의 태클로 멕시코가 페널티킥을 얻어 우리가 실점하자 “실수가 반복되면 실력”이라며 따끔하게 지적했다.이 해설위원은 한 수 앞을 내다보고 ‘공을 뺏기면 안 된다’, ‘역습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해 ‘믿고 보는’ 이영표라는 평가도 받았다.그는 손흥민이 후반 추가 시간에 득점하자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할 것을 독려하는 등 선수들을 격려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MBC는 다수 예능 출연을 통해 쌓은 입담과 지도자 자격증으로 전문성을 겸비한 안정환 해설위원과 김정근 캐스터, 서형욱 해설위원이 중계했다.안정환 해설위원은 이날도 특유의 현장감과 역동성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시에 상대 팀의 전술을 빠르게 이해한 후 선수들에게 실시간으로 코칭해주는 듯한 해설을 선보여 축구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또 골을 허용했을 때는 “경기가 안 좋아질 수 있다”고 냉정하게 짚으면서도 “장현수가 흔들리지 않게 주변에서 잘 얘기해줘야 한다”고 격려했다.안 해설위원은 경기 내내 비판을 아끼지 않았으며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는 탄식과 한숨을 내뱉었다.2점 차이로 지고 있을 때는 “우리 후배들, 이대로 끝내면 너무 아쉽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장외에서는 축구 BJ 감스트가 ‘날 것’의 입담으로 분위기를 한층 띄워 젊은 층의 지지를 얻었다.SBS의 ‘빼박콤비’, 박지성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는 지난 개막전, 한국-스웨덴전보다 훨씬 좋아진 호흡을 자랑했다.특히 박지성 해설위원은 한층 안정된 목소리 톤을 바탕으로 경기 흐름을 꿰뚫으며 침착한 해설을 보여줬다. 중간중간 복기를 통해 스웨덴전과 비교해주는 해설도 호평을 받았다.그는 경기 후에는 “우리 축구 현실이 지금 여기까지인 것 같다. 한국 축구가 어떤 방향성을 갖고 나갈 것인지, 보이지 않는 부분부터 바꿔야 한다”는 일침을 가했다.해설위원 못지않은 전문성과 노련함을 자랑하는 배성재 캐스터는 끊김이 없는 중계를 했으며, 스타디움의 응원단 분위기 등 시청자들은 볼 수 없는 현지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데도 힘썼다.배성재 캐스터는 또 결정적인 순간마다 목소리 강약 조절을 통해 자칫 단조롭게들릴 수도 있는 중계에 숨을 불어넣었다.한국-독일전은 오는 27일 밤 11시에 생중계된다. /연합뉴스

2018-06-25

냉동난자·재혼 등 이야기… 부부예능의 진화

“난자도 냉동할 수가 있구나. 늦게 결혼해서 임신하려면 그런 방법도 있다는 정보를 얻었네요.”젊은 청춘 남녀의 알콩달콩한 신혼일기를 담는 데만 충실했던 부부 예능이 최근다양한 테마로 진화하고 있다.이러한 트렌드의 변화를 가장 잘 대변하는 건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의 가수 미나(46)-류필립(29) 부부와 TV조선 ‘아내의 맛’의 한중 커플인 함소원(42)-천화(陳華·24) 부부다. 각각 17살, 18살 나이 차가 나는 두 부부는 여러 측면에서 사회의 변화한 세태를 반영한다. 비교적 최근까지만 해도 할리우드가 아닌 국내에서 여성의 나이가 띠동갑 이상으로 많은 경우는 찾아보기 어려웠고, 사회적으로 선입견도 있었지만 최근 동시에 TV 출연 중인 이 부부는 과거와 비교하면 상당한 공감을 사고 있다.처음에는 호기심 또는 우려가 섞인 시선으로 본 분위기도 없지 않지만, 방송 회차를 거듭할수록 장애물들을 뛰어넘어 다른 부부들과 똑같이 일상생활을 하고 사랑하는 모습이 시청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마흔여섯 미나는 방송을 통해 임신 확률이 5%에 불과하다는 산전검사 결과를 얻고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나는 5% 안에 들겠지라는 생각으로 자연 임신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말뿐만이 아니라 혈액순환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108배를 하거나 물구나무서기를 하는 등 노력을 보여주면서 이 부부에 대한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에서는 늦은 나이 임신뿐만 아니라 9살 차이가 나는 미나와 시어머니의 만남 등 나이 많은 여성이 결혼하면서 겪는 현실적인 에피소드들이담겨 타 부부 예능과 차별화됐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21일 “현실은 여전히 팍팍하지만 그 속에서도 출산을 통해 가족을 구성하려고 하는 의지 등이 사회에도 좋은 시그널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함소원은 결혼 전 노산에 대비해 난자를 냉동해두는 등 적극적으로 대비한 사실이 알려지며 시청자들의 호기심과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다. 실제로 함소원-천화 부부는 최근 자연 임신에 성공한 사실이 알려져 시청자들과 감격의 순간을 함께했다.방송 직후에는 많은 시청자가 ‘냉동 난자’를 검색하고 관련 댓글을 다는 등 해당에피소드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프로그램 관계자는 “함소원-천화 부부의 경우 다정한 연하 남편을 통해 판타지나 로망을 대리 충족시켜주기도 하고, 동시에 노산이나 난임 등 현실적인 문제들을 조명하기도 한다”며 “사회적으로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는 요즘 더 공감대를 확보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 함소원-천화 부부와 더불어 SBS TV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에 출연한 또 다른 한중 배우 부부 추자현-위샤오광은 국경을 넘은 결혼 생활을 조명했다는 의미도 있다.결혼 후 ‘동상이몽2’에 재출연 중인 배우 장신영-강경준 부부 역시 가족의 여러형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장신영이 강경준과의 결혼 전 얻은 아들과 ‘진정한 한 가족’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강경준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시사점을 던져준다./연합뉴스

2018-06-22

“함 대표는 악마같은 인물로 연기”

“함 대표는 악마 같은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했습니다.”KBS 2TV 수목극 ‘슈츠’에서 극 중 법무법인 강앤함의 함 대표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은 배우 김영호(51)를 최근 김포에서 만났다.김영호는 극 중간부터 투입됐음에도 강앤함의 대표변호사 강하연(진희경 분)과 밀리지 않는 기 싸움을 보여줬다.“감독이 함 대표는 악마, 살모사 같은 사람이고 출연해서 ‘슈츠’를 ‘쫀쫀하게’ 만들어 달라고 하더라고요. 전 함 대표라는 인물만 보고 들어가기로 했어요. 함 대표 첫 등장부터 강했죠. 웃으면서 대사를 하고 있는데도 악마 같았어요. 진희경 씨도 비 오는 날 밤 강하연을 찾아가는 장면이 너무 무서웠다고 하더라고요.”그러나 함 대표를 이해할 수 있는 부분도 있었다고 했다.“함 대표가 실패하고 드라마가 끝났지만, 또다시 일어날 것으로 생각해요. 자기자리 뺏겨서 찾으려고 하는 것 당연하지 않나요. 최강석 변호사(장동건 분)도 그렇게 착하지 않아요. (웃음) 저는 혼자 싸웠지만, 저쪽은 여러 명이 싸웠죠. 동건이가 ‘무서워서 여러 명이 안 덤비면 안 될 것 같다’고 했어요.” 중간부터 투입돼 연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중간부터 들어가면 흐름 잡기도 힘들고 다른 인물들은 호흡도 다 맞춰놓은 상태라 힘들어요. 그러나 장동건 씨와는 20년 전부터 친했고 ‘슈츠’ 스태프들과도 친해서 정말 ‘갑자기’ 하게 됐죠.”진희경과도 1999년 영화 ‘신장개업’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지만, 박형식과는 처음 함께 작품을 하게 됐다고 했다.“형식이는 너무 착해요. 연기를 너무 잘해서 아이돌 출신인지 전혀 몰랐어요. 저랑 나이 차이가 상당한데도 ‘형’이라고 부르더라고요.”김영호는 1999년 영화 ‘태양은 없다’로 데뷔해 연기 20년 차를 맞았다. 영화 ‘유령’(1999), ‘블루’(2003), 드라마 ‘야인시대’(2002), ‘두 번째 프러포즈’(2004), ‘소금인형’(2007), ‘기황후’(2013) 등에 출연해 주로 선이 굵고 카리스마 강한 연기를 보여줬다.영화로 데뷔하기 전에는 연극 무대에 섰었고 동시에 작가로서 시나리오 작업도 했다. 연기하기 전에는 대학가요제와 강변 가요제 출신으로 밴드에서 활동했다.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음반도 두 장 냈고 뮤지컬 무대에도 섰다. 현재 김포에 빵집도 운영하고 있다.“냉면도 맛있고 칼국수, 메밀도 맛있는 것처럼 영화, 드라마, 연극 각자의 맛이다 있다고 생각해요. 시나리오 작업도 꾸준히 하고 있어요. 벌써 시나리오 쓴 게 12편 됩니다. 단편영화 만들어서 영화제에서 수상도 했어요.”딸과 함께 예능에도 출연한 그는 ‘딸바보’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전 딸만 셋인데 딸들과 엄청나게 친해요. 딸들이 남자친구와의 약속 취소하고 아빠 만나러 올 정도죠. 걔들 별명이 ‘빠순이’래요. ‘아빠 순이.’ 딸들이 키도 크고숙녀 같은데 아빠랑 팔짱을 끼고 다니니까 주변에서 오해를 많이 해서 딸을 힘들게 설득해서 예능 출연했죠. 저도 딸들이 지나가는 말로 하는 것까지 다 들어주고요.” (웃음)어느덧 중견 배우가 된 김영호는 “지금까지 그래 왔듯 앞으로도 크게 욕심을 내지는 않겠다”고 말했다.“나이가 들수록 남의 얘기를 잘 들어주고 이해력도 커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고집도 있어야 하지만 다른 사람에 대한 고집이 아니라 나에 대한 고집이 필요합니다. 저는 연기도 ‘일을 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쉬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해요. 앞으로도 그때그때 연기를 하고 싶으면 작품에 출연할 겁니다.”/연합뉴스

2018-06-22

“제 색깔 보여드릴 수 있는 무대”

그룹 JBJ 출신 김동한(20)이 홀로서기에 나섰다.김동한은 19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쇼케이스를열고 미니 1집 ‘디데이’(D-DAY)를 공개했다.김동한에겐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 JBJ 합류에 이어 이번 솔로 데뷔가 세 번째 기회다. 공식 석상에 서기는 지난 4월 21~22일 열린 JBJ 단독 콘서트가 마지막이었다.그는 “JBJ 활동이 끝난 뒤 바로 솔로 데뷔를 준비했다”며 “한 달 만에 7kg을 뺐다. 하루에 한 끼만 먹었고, 근육이 생기면 안 돼서 유산소 중심으로 맨손 운동을 했다. 춤도 열심히 췄다”고 근황을 전했다.세 번째 도전에 대해 “어느 때보다 떨린다”면서도 “오롯이 제 색깔 보여드릴 수있으니까 진짜 ‘김동한의 무대’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또 “제가 솔로로 데뷔할 수 있었던 건 마지막 콘서트 때 샤이니 태민 선배님의 ‘무브’(Move)를 췄기 때문이다. 당시 무대를 본 소속사(위엔터테인먼트) 대표님이 ‘동한이는 솔로를 시키자’고 하셨다”며 “팬들이 없었다면 그 콘서트를 할 수 없었을 테니 모두 팬들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선셋’(Sunset)을 비롯해 ‘디데이’, ‘에인트 노 타임’(Ain’t no time), ‘기록해줘’, ‘새벽전화’까지 총 5곡이 담겼다. 등이 깊숙이 파인 무대의상과 중성적인 느낌의 안무가 눈길을 끈다.그는 샤이니 태민의 무대를 많이 참고했다면서 “태민 선배님에게 절제된 섹시함이 있다. 손끝이 섹시하다. 그런 제스처를 배우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이밖에 댄스곡 ‘에인트 노 타임’은 그룹 펜타곤의 우석이 랩 가사와 피처링에 참여한 곡이며, RB 발라드곡 ‘기록해줘’는 JBJ에서 함께 활동한 김상균이 함께 불렀다.그는 “데뷔한 지 얼마 안 돼 솔로로 나오면서 막막하다”며 “아직 고민을 다 해소하지 못했지만, 팬들이 칭찬과 격려를 해주신다면 해소될 것”이라고 당부했다.또 “쟁쟁한 선배님들이 많지만 음원차트 순위에 들어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 탈락 연습생들을 조합한 가상의 그룹이었던 JBJ는 지난해 10월 팬들의 요청으로 데뷔의 꿈을 이뤄 7개월을 목표로 활동에 들어갔다.활동 연장 요청이 쏟아졌지만 멤버들의 각 소속사와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4월 30일활동을 종료했다.노태현(스타크루이엔티), 다카다 겐타(스타로드엔터테인먼트), 김상균(후너스엔터테인먼트), 김용국(춘엔터테인먼트), 권현빈(YG케이플러스) 등 다른 JBJ 전 멤버들은 개별 활동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2018-06-21

美 버라이어티 “이수만·방시혁, 세계적 음악 리더”

▲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왼쪽) 대표 프로듀서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 프로듀서.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 프로듀서가 미국 대중문화 매체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인터내셔널 뮤직 리더’에 올랐다.20일 버라이어티 홈페이지를 보면 이 매체는 지난 5∼8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음악박람회 미뎀(MIDEM)에서 세계 음악 시장을 재편할 전문가 23개팀을 발표했다.유럽과 미국 음악업계 종사자들이 주류를 이룬 가운데 아시아 출신 경영자는 이수만·방시혁 프로듀서와 중국의 스칼릿 리 지브라미디어 대표 세 명뿐이다.버라이어티는 “독창성과 통찰력, 열정을 갖춘 리더를 비롯해 미래 전망을 갖춘 기업을 기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이수만 프로듀서에 대해 버라이어티는 “반박의 여지가 없는 K팝 개척자”라며 “SM은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공연한 엑소를 비롯해 아시아, 북남미를 아울러 11개국을 투어한 그룹 슈퍼주니어의 소속사”라고 설명했다.또 그룹 엔씨티(NCT)를 언급하며 “이 대표 프로듀서는 이제 그가 구상한 K팝의 미학을 현지화하려 한다”고 소개했다. NCT는 멤버 수 제한이 없고 영입이 자유로우며, 세계에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팀을 확장한다는 목표를 가진 팀이다.방탄소년단을 길러낸 방시혁 프로듀서와 관련해선 “올해는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로 뻗어 나가 K팝 그룹으로 자리를 확고히 한 기념비적인 해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어 방탄소년단에 대해 “새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로 새 역사를 썼다”며 “이번 가을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가 미국을 강타할 예정이다. LA스테이플스 센터 공연은 이미 4회차 티켓이 모두 팔렸다”고 전했다./연합뉴스

2018-06-21

송은이 “네 명이 함께 하는 것이 꿈 같다”

‘밥’으로 고민을 해결해주는 언니들이 찾아온다.대한민국 연예계에서 가장 맛있게 먹고 말하는 언니들인 최화정, 이영자, 송은이, 김숙이 ‘밥블레스유’로 시청자들 앞에 선다.개그우먼 송은이(45)는 18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올리브 ‘밥블레스유’제작발표회에서 “제가 언니들의 밥 먹는 속도를 못 따라가서 핀잔을 들었습니다”고 웃었다.송은이는 “제가 네 명 중 가장 못 먹는다. 학창시절 도시락 빨리 까먹는 게 습관 돼서 빨리 ‘때려먹는’ 스타일인데, 최화정·이영자 씨는 오래 많이 먹는 스타일이다”고 덧붙였다.‘밥블레스유’는 올리브와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의 공동기획으로, 전국에서 배달된 ‘애매하고 사소한 생활 밀착형 고민’들을 언니들만의 방식으로 함께 공감하고 맞춤형 음식으로 위로해줄 예정이다.네 명의 언니들은 서로 ‘절친’이라 호흡도 척척 맞는다.송은이는 “세수 안 한 눈곱 낀 얼굴, 이에 고춧가루 낀 모습을 보여줘도 될 만큼 허물없는 사이다. 함께 한세월이 오래돼서 지금 네 명의 관계가 형성된 것 같다”며 “네 명이 함께 하는 것이 꿈 같다”고 말했다.네 명을 모은 것도 ‘예능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송은이다.그는 “‘비보티비’에서 최화정과 이영자 씨 ‘먹방’(먹는 방송)이 화제가 됐었다. 김숙 씨가 이 조합의 구심점 역할을 해줬다”며 “‘밥블레스유’ 안에서 저는 출연진보다는 제작진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끊임없이 고민 던져드리고 토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송은이는 이어 ‘밥블레스유’가 TV로 온 데 대해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이 콘텐츠를 올리브에서 선택해줬다는 것이 우선 성공이다”며 “이후는 시청자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비밀보장’이 고민을 들어주면서 시작했듯, ‘밥블레스유’도 많은 분이 힘들어하는 상황을 유쾌하고 즐겁게 먹는 것으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김숙도 “넷이 밥을 가끔 먹는 사이인데, 밥을 네 시간씩 먹는다. 뷔페에 가서 밥을 먹은 후 찍은 사진을 봤는데 네 명 모두 행복해 보였다”며 “밥 먹으면서 고민상담하고 이런저런 얘기 하는 콘셉트가 부담스럽지 않고 자연스러웠다”고 프로그램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이어 “첫 녹화를 했는데 녹화라는 생각이 안 들고 가족과 식사하는 것 같았다”며 “혼밥(혼자 밥 먹기)하시는 분들도 보면 그런 기분이 들 것”이라고 자신했다.연출을 맡은 황인영 PD도 “언니들이 맛있게 먹는 것만큼 토크도 맛있게 하신다”며 “사연의 이면까지 분석하는 모습이 프로그램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오는 21일 밤 9시 첫 방송./연합뉴스

2018-06-20

‘노벨문학상’ 밥 딜런, 8년 만에 내한공연

▲ 美포크록 가수 밥 딜런. /AFP=연합뉴스 2016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미국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본명 로버트 앨런 짐머맨·77)이 8년 만에 내한공연을 펼친다.공연기획사 파파스이엔앰은 딜런이 오는 7월 27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한다고 19일 밝혔다.그의 마지막 내한공연은 2010년 3월이다. 다음 달 29일 일본 ‘후지록페스티벌’ 출연차 아시아를 방문하는 길에 이번 공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기획사는 덧붙였다.한국 공연 뒤에는 대만, 홍콩, 싱가포르, 호주에서 투어를 이어간다.미국 포크 음악의 대부로 불리는 그는 영국 시인 ‘딜런 토머스’에서 ‘딜런’이라는 이름을 따 예명으로 삼았다. 철학적인 가사와 진솔한 메시지로 시대와 세대를 떠나 세계 음악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이런 공로로 그래미어워즈 평생 공로상과 퓰리처상 특별상을 받았다. 또 2012년미국에서 공이 뛰어난 민간인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자유훈장을 받았고, 2013년에는프랑스 최고 권위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거머쥐었다.한국에선 히트곡 ‘녹킹 온 헤븐스 도어’(Knockin‘ On Heaven’s Door), ‘블로잉 인 더 윈드’(Blowin‘ In The Wind), ’메이크 유 필 마이 러브‘(Make You Feel My Love)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파파스이엔앰은 “1억2천5백만 장 이상 앨범 판매고를 올린 밥 딜런은 존재 자체로 전설이 됐다”며 “뮤지션 최초 노벨문학상을 받고 8년 만에 한국을 찾는 그의 무대를 통해 살아있는 거장의 참모습을 마주하길 바란다”고 전했다.공연 티켓은 오는 27일 정오부터 예매할 수 있다. VIP석(16만5천원)·R석(13만2천원)은 인터파크에서, S석(11만원)은 위메프에서 판매된다./연합뉴스

2018-06-20

“스태프·배우의 헌신과 희생 녹아 있죠”

▲ 김지운 감독이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인랑’’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랑’의 시나리오를 쓸 때만 해도 통일 이야기는 그 자체가 SF였죠. 그런데 이렇게 빨리 진전될 거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했어요”첫 작품 ‘조용한 가족’ 이후 항상 새로운 장르와 소재, 개성적인 캐릭터를 선보인 김지운 감독이 오시이 마모루 원작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인랑’으로 돌아온다.다음 달 25일 개봉 예정인 ‘인랑’은 남북이 통일을 준비 중인 2029년을 배경으로 통일에 반대하는 세력 ‘섹트’와 경찰 ‘특기대’의 정예조직 ‘인랑’간 대결을 그린SF 영화다.김지운 감독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통일은 민족의 염원이자 과업이지만 통일을 바라지 않는 세력도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분단이 고착된 구조에서 이익을 보거나 권력을 행사하는 세력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우리가 옳은 길, 가고자 하는 길을 가는데 청산하지 못한 것이 있다면 ‘그런 세력과 대결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상상했고, 그런 영화적인 상상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가 ‘인랑’”이라고 소개했다.인랑에서 특기대 훈련소장 장진태 역을 맡은 배우 정우성은 최근 남북관계 진전과 관련해 “현실이 이렇게 벌어지기 전까지는 그야말로 상상력의 범주에 속하는 이야기였는데 현실이 상상력을 앞서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영화에서 ‘통일준비위원회’라는 조직이 등장하는데 이런 것이 현실에서 가능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과 기대가 펼쳐지는 시대”라고 덧붙였다.‘인랑’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남 배우 정우성과 강동원의 만남으로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화제가 된 작품이다.김 감독은 “지인이 농담 삼아 ‘인랑은 장르가 비주얼’이라고 했다. 처음에는 농담처럼 들렸는데 화면 안에 여기 있는 배우들이 나올 때는 정말 감독으로서 영광이고 기분이 좋았다. 팬들은 그런 순간들을 더 기다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주인공 임중경 역을 맡은 강동원은 정우성과의 호흡에 대해 “정우성 선배의 성격은 나름 잘 안다고 생각했고 현장에서 불편한 점은 없었다. 사석에서나 카메라 앞에서나 항상 똑같은 선배다. 친한 사람들끼리 있는 자리에서는 ‘정말 좋은 형’이라는 말도 많이 한다”고 말했다.이에 정우성은 “사석에서는 같이 한번 해보자는 말을 많이 하지만 현장에서 만날 기회는 정말 찾기 힘들다. 오히려 이런 기회는 후배보다 선배에게 더 값진 기회가 되는 것 같다. 왕성한 활동을 하는 후배가 현장에서 어떤 것을 이야기하는지를 바라보는 것도 큰 재미”라고 화답했다.전작 ‘1987’에서 이한열 열사 역을 맡았던 강동원은 이번 작에서 30㎏에 달하는 강화복을 착용하고 지하 수로를 내달리는 열연을 펼쳤다.강동원은 “처음 강화복 액션을 촬영할 때는 걷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 1주일 정도 촬영하니 어느 정도 적응이 됐는데 그때부터는 감독님이 뛰라고 했다. 또 조금 있으니까 그걸 입은 채로 육탄전을 시켰다”고 넋두리를 늘어놨다.이에 김 감독은 “제가 한 장면, 한 장면을 공들여 찍는 편”이라며 “그만큼의 노고와 스태프·배우의 헌신과 희생이 들어간 작품”이라고 설명했다./연합뉴스

2018-06-20

“10대만이 할 수 있는 장르 많이 하고파”

▲ 김환희.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곡성’에서 아버지를 향해 “뭣이 중헌디”라며 날카롭게 쏘아붙이던 어린 소녀는 찾아볼 수 없었다. 말끝마다 ‘까르르’ 웃음을 터뜨리는 맑고 순수한 여고생이 있을 뿐이다.18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환희(16)는 “긴장하면 염소처럼 목소리가 떨린다”면서도 어떤 질문에도 똑소리 나게 답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찍은 ‘곡성’ 이후 키가 25㎝나 훌쩍 자라 이젠 제법 숙녀티도 났다.김환희는 영화 ‘여중생A’(20일 개봉)에서 여중생 미래 역을 맡아 스크린에 복귀했다. 그가 중학교 3학년 때 찍은 작품이다.“미래와 실제 제 성격이 비슷하지는 않아요. 미래는 소심한 편이지만, 저는 털털하고 친구들과도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죠.”극 중 미래는 학교에서는 왕따를 당하고, 집에서는 아버지의 가정폭력에 시달린다. 세상과 담을 쌓고 지내는 그에게 유일한 즐거움은 PC 게임하기와 글쓰기다.그런 그에게 같은 반 친구 백합(정다빈 분)과 태양(유재상)이 다가오지만, 이들의 속내를 알게 된 뒤에는 상처를 받는다. 세상과 작별을 준비하던 미래는 PC게임 속 친구 재희(김준면)를 만나 속내를 털어놓고 위로받는다. 동명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김환희는 “웹툰과 달리 미래의 복잡한 감정을 대사보다는 눈빛과 표정으로 연기해야 해서 다소 어려웠다”면서 “큰 화면에 제 얼굴이 나오니까 좀 부끄럽기도 했다”며 쑥스러운 듯 웃었다.그는 “관객들이 영화를 본 뒤 ‘너는 혼자가 아니다. 주변에는 누군가가 있다’고 위로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환희는 이 작품에서 아이돌 그룹 엑소의 리더 김준면과 호흡을 맞췄다. 여배우처럼 늠름하게 답하다가 아이돌 가수 이야기를 할 때는 목소리가 들떴다.“정말 연예인을 보는 기분이었어요. 친구들이 엄청나게 부러워했죠. 더구나 김준면 오빠는 가수인데, 연기할 때는 배우로 바뀌는 모습을 보니까 정말 신기했어요. 제가 원래 아이돌을 많이 좋아하거든요. 방탄소년단 팬이죠. 앗, 물론 엑소도 좋아합니다. 하하.”김환희는 2008년 드라마 ‘불한당’으로 데뷔했다. 그 뒤 다양한 작품으로 필모그래피를 쌓다가 2016년 ‘곡성’으로 관객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의 신들린 연기는 지금껏 회자한다.“‘곡성’을 찍을 때 무섭기보다는 제가 잘 감당할 수 있을까, 더 사실적으로 연기할 수 있을까 그런 걱정만 했어요. 나중에 배경음악과 효과음이 들어간 장면을 스크린에서 봤을 때는 너무 무서워서 제가 제 연기를 못 보겠더라고요. 친구들도 ‘내가 알던 그 김환희가 맞느냐’며 깜짝 놀랐죠.”배우로서 한 번쯤 성장통을 겪었을 법도 한데, 김환희는 “연기 말고 다른 일을 한다는 것 자체를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제 입으로 말하기는 좀 그렇기는 한데, 연기에 대한 열정이 있다고나 할까요. 까르르.”김환희는 평생 연기자로 살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 부모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앞으로 3년 정도 뒤면 성인 연기도 해야 하니까 걱정이 되긴 해요. 그러나 그 전까지 좀 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10대만이 할 수 있는 장르를 많이 해보고 싶어요.”김환희는 또래 연기자 중 연기를 잘하는 배우로 ‘옥자’에 출연한 안서현을, 롤모델로는 공효진을 꼽았다. 그는 “공효진 선배님처럼 작품마다 완전히 색다른 연기를 자연스럽고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한창 이성에 관심이 많은 나이인 만큼, 남자친구가 있는지 조심스럽게 묻자 “너무 오랫동안 솔로였다”며 “초등학생일 때 30일 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헤어진 뒤로는 한 번도 없었다”며 해맑게 웃었다./연합뉴스

2018-06-19

‘탐정’ ‘쥬라기월드’, 주말 치열한 선두 다툼

▲ ‘탐정: 리턴즈’(CJ엔터테인먼트 제공)영화 ‘탐정: 리턴즈’(이하 탐정)와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하 쥬라기 월드2)이 주말 동안 선두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였다.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권상우·성동일 주연의‘탐정’은 이틀간(16∼17일) 55만9천798명을 불러들이며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2015년 개봉한 ‘탐정: 더 비기닝’의 속편으로 미제살인사건 카페 운영자 겸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 분)과 광역수사대의 전설적인 형사 노태수(성동일 분)가 아예 탐정사무소를 차린 뒤 의뢰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렸다.‘쥬라기 월드2’는 간발의 차이로 2위에 그쳤다. ‘탐정’보다 4천757명 적은 55만5천41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475만2천578명.▲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UPI코리아 제공).이 영화는 2015년 개봉해 554만6천792명을 불러들인 ‘쥬라기 월드’의 속편으로,전편 주인공 오웬과 클레어가 화산 폭발로 멸종 위기에 처한 공룡을 구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쥬라기 월드’로 향하면서 이야기가 시작한다.샌드라 불럭, 케이트 블란쳇, 앤 해서웨이만 등 할리우드 올스타급 여배우들이 출연해 화제가 된 ‘오션스8’은 27만745명을 동원하며 3위에 올랐다.조지 클루니가 주연한 ‘오션스’ 시리즈의 후속편으로 전 남자친구의 배신으로 교도소에서 5년간 복역하다 출소한 데비(샌드라 불럭 분)가 ‘오션스’ 팀을 구성해 1억5천만 달러 상당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훔친다는 내용이다.4위는 조진웅·류준열 주연의 범죄 액션극 ‘독전’이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482만6천917명으로 5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어느 날 갑자기 자신이 예뻐졌다고 착각한 여성이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일과 사랑을 모두 쟁취하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 ‘아이 필 프리티’는 5위에 랭크됐다.6위는 스테디셀러 애니메이션 ‘극장판 포켓몬스터DP-디아루가 VS 펄기아 VS 다크라이’가, 7위는 공포영화 ‘유전’이 차지했다.이밖에 ‘토니스토리2: 고철왕국의 친구들’, ‘데드풀2’,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등이 10위권에 들었다./연합뉴스

2018-06-19

히든싱어5, 첫회부터 대박이네

약 2년 반 만에 돌아온 JTBC 예능 ‘히든싱어’가 첫회부터 시청률 5% 벽을 넘으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1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30분 방송한 ‘히든싱어5’ 시청률은 5.481%(유료가구)를 기록했다.전날 방송에서는 강타가 원조 가수로 출연하고 H.O.T. 멤버 토니안, 이재원 등이 함께 출연해 화제가 됐다. 또 강타가 3라운드에서 탈락하며 충격을 안겼다.‘히든싱어5’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와 그 가수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완벽하게 소화 가능한 ‘모창 도전자’의 노래 대결이 펼쳐지는 내용으로, 외국에 포맷이 수출되는 등 국내외에서 사랑받았다.특히 이번 시즌에는 김동률, 나얼, 린, 박효신, 바다, 비, 싸이, 에일리, 이승기, 이소라, 이승철, 자이언티, 케이윌, 홍진영 등 다양한 가수의 모창 능력자를 모집 중이라 기대를 모은다.한편, MBC TV 음악 예능 ‘복면가왕’에서는 18주 만에 ‘가왕’이 바뀌었다. 시청률은 5.2%-8.3%였다.전날 방송에서는 8연승에 성공해 9연승을 기록한 하현우와 동률을 이룰지 관심이 쏠렸던 ‘동방불패’가 새로운 복면 가수 ‘밥 로스’에 가왕 자리를 내줬다. 동방불패는 손승연이었다.손승연은 “지금 성대에 혹이 나서 재활치료 중이다. ‘복면가왕’에 출연하며 나 자신을 시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밖에 KBS 2TV ‘해피선데이’의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7.7%, ‘1박2일’은 10.7%, MBC TV ‘두니아 처음 만난 세계’는 2.8%, SBS TV ‘런닝맨’은 5.5%-7.2%, ‘집사부일체’는 7.0%-8.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이보다 늦은 시간대 방송한 SBS TV ’미운 우리 새끼‘는 16.8%-19.3%, KBS 2TV ’개그콘서트‘는 5.5%였다./연합뉴스

2018-06-19

“1년 공백 깨고 터프한 힙합으로 귀환”

4인조 걸그룹 블랙핑크가 긴 공백을 깨고 돌아왔다.지난해 6월 싱글 ‘마지막처럼’이 마지막이었으니 꼭 1년 만의 귀환이다. 강렬한힙합 사운드에 도발적인 가사까지, 블랙과 핑크 중 이번에는 ‘블랙’ 콘셉트에 가깝다.블랙핑크는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날 오후 6시 공개될 미니 1집 ‘스퀘어 업’(Square up)과 함께 근황을 소개했다.2016년 8월 데뷔한 이들은 지난 2년간 다섯 장의 싱글을 냈다. 이 가운데 ‘마지막처럼’과 ‘붐바야’는 유튜브 3억뷰를 돌파했으며 ‘휘파람’, ‘불장난’은 2억뷰를, ‘스테이’는 1억뷰를 넘겼다.그러나 또래 걸그룹들이 3∼4개월 마다 미니앨범을 내는 걸 고려하면 현저히 활동량이 적은 편이다. 팬들이 YG 가수들의 신보 주기가 길다는 점에서 ‘좀처럼 보석함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불만을 섞어 ‘YG 보석함’이라고 부르는 것도 그 때문이다.제니(22)는 “저희가 느끼기에도 긴 공백이었다. 그동안 집밥도 먹을 수 있었고 필요했던 휴식을 했다”며 “이 여유로운 마음으로 준비한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있어서 기쁘다. 팬들에게 죄송하지만 그만큼 보답할 자신 있다”고 말했다.멤버들은 음악적 휴지기에 대학축제, 일본 프로모션, 리얼리티 예능 촬영으로 나름 바쁜 나날을 보냈다고 했다.태국 출신의 리사(21)는 “예능 ‘블핑하우스’를 통해 여행을 많이 가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얼마 전엔 고양이를 키우게 돼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소개했다.로제는 “이번에 워낙 힘든 안무를 소화해야 해서 유산소 운동과 필라테스를 꾸준히 하며 체력을 관리했다”고 말했다.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뚜두뚜두’(DDU-DU DDU-DU)과 서브 타이틀곡 ‘포에버 영’(FOREVER YOUNG)을 비롯해 ‘리얼리’(Really), ‘시 유 레이터’(See you later)까지 총 4곡이 담겼다. 데뷔 때부터 손잡았던 프로듀서 테디가 전곡을 프로듀싱했다.제니는 “‘뚜두뚜두’는 총소리를 표현한 것이자, 맞서 싸우자는 뜻의 앨범 타이틀에 맞게 외우는 강렬한 주문이기도 하다”며 “이번 앨범은 힙합 요소가 많이 섞여 과거보다 터프하다”고 설명했다.로제(21)는 “양현석 회장님께서 특히 안무에 신경 쓰셨다. ‘너무 여성스럽게 추지 마라, 좀 더 세게 멋있게 하라’는 조언을 해주셨다”며 “테디 프로듀서는 ‘늘 최신음악을 많이 들어라. 더욱 스타일리시하게 노래할 방법을 알고 녹음실에 들어가는게 중요하다’고 말해줬다”고 말했다.2018 러시아 월드컵이 개막하면서 대중의 관심이 분산될 시기지만 멤버들은 자신 있는 얼굴이었다.지수(23)는 “저희를 기다려주신 분들은 저희를 찾아보고 사랑해주실 걸 안다. 시기적으로 이슈가 분산되더라도 부담을 갖진 않는다”며 “물론 음원차트 성적이 높으면 감사하겠지만, 무대를 블랙핑크만의 색깔로 소화했다는 말만 들어도 즐거울 것같다”고 말했다.블랙핑크는 오는 7월 24일 일본 오사카 오사카죠 홀을 시작으로 후쿠오카, 치바 등 3개 도시에서 7회에 걸쳐 공연한다./연합뉴스

2018-06-18

스타의 ‘선한 영향력’, 팬 사회 참여로 확대

스타들의 선행이 가치를 공유한 팬들의 동참으로 이어지며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세계적인 그룹이 된 방탄소년단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펼치는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 캠페인은 국내외 팬들의 기부와 선행으로 확산하는 파급력을 보여줬다.또 국내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가수 션의 제안으로 다시 시작된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다수 인기 스타가 얼음물을 뒤집어쓰고 기부를 하며 참여를 독려하자 팬들의 기부 릴레이로 번졌다.스타들의 선한 영향력이 성숙하게 진화한 팬덤 문화의 단면을 다시 확인시켜 주고 있다.◇ 방탄소년단 캠페인에 세계 팬 동참…총 모금액 11억원 돌파지난해 11월 방탄소년단과 빅히트가 5억원 기부금으로 시작한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 모금액은 6개월 만에(5월 31일 기준) 총 11억5천460만원(5억원 포함)으로 집계됐다.‘러브 마이셀프’는 자신에 대한 진정한 사랑을 바탕으로 성숙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노력하자는 캠페인으로, 이 모금액은 유니세프가 전 세계 아동·청소년 폭력 근절을 위해 펼치는 캠페인인 ‘엔드 바이올런스’(# END violence)에 2년간 지원된다.방탄소년단의 메시지에 공감한 팬들은 ‘러브 마이셀프’ 기부에 동참했고, 해외 팬들은 직접 선행을 실천했다.태국 아미(팬클럽)인 ‘BTS 타일랜드’(BTS Thailand)와 ‘캔디클로버’(CANDYCLOVER)는 “방탄소년단을 통해 타인에게 사랑을 전하는 영감을 받았다”면서 방탄소년단 데뷔 5주년을 맞아 지난달 헌혈 프로젝트를 진행해 20만cc를 모았다.이 캠페인은 글로벌 캠페인 일환으로 일본에서도 시작됐다. 방탄소년단과 빅히트는 지난 4월 일본 유니세프협회와 파트너십을 맺고, 일본 투어 기간에 공연장에서판매되는 캠페인 관련 소품 등 공식 굿즈(상품) 수익금 전액을 일본 유니세프협회에기부할 예정이다.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 총재는 지난 13일 유니세프 공식 트위터에 영상을 올려“방탄소년단과 아미에게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스타들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팬들도 기부 릴레이승일희망재단 공동 대표인 가수 션이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제안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는 배우 다니엘 헤니와 박보검·장근석, 가수 아이유, 워너원 강다니엘 등 스타들이 대거 참여하자 팬들도 동참했다.박보검 팬들은 그의 생일인 6월 16일을 기념해 승일희망재단에 6천160원, 혹은 그 배수로 기부금을 내는 후원 활동을 펼쳤고 강다니엘 팬클럽은 200만원, 사무엘 팬클럽은 350만원을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나눔이 이어졌다. 강다니엘의 참여로 한때 재단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재단의 기부 상품 페이지 ‘위드아이스’(Withice)에선 스타들이 착용한 제품 판매도 활발하다. 박보검이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할 때 한 배지와 워너원 하성운이 콘서트 때 착용한 별자리 팔찌는 품절이 됐을 정도다. 승일희망재단 관계자는 “이들뿐 아니라 위너, 황치열 등 여러 스타 팬클럽과 개인 팬들이 기부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셨다”며 “아역 스타들의 참여로 어린이들도 정성을 모아줘 무척 고무적”이라고 말했다.션은 루게릭으로 투병 중인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코치 출신 박승일 씨와의 약속을 지키고자 2011년 7월 승일희망재단을 설립하고, 함께 공동대표직을 맡았다.재단을 세운 지 7년 만인 지난달 병원 건립을 위한 토지를 마련하는 결실을 봤다.◇ ‘빠순이’ 문화서 진화, 해외로도 전파스타의 선행이나 사회 공헌 활동에 동참하며 스타를 서포트하는 팬덤 문화는 이미 수년 전부터 일었다.지드래곤이 꾸준히 기부 활동을 펼치자 팬클럽은 그의 생일인 8월 18일에 맞춰 어린이재활병원에 818만 원을 기부하는 등 매년 나눔 문화에 동참했다.또 서태지 팬클럽은 서태지의 에코 프로젝트에 착안, 훼손되어 가는 브라질 열대우림 지대를 살리기 위해 ‘서태지 숲’을 조성했고, 수많은 팬클럽이 스타의 공연장에 쌀 화환을 보내 결식아동을 돕는 데 동참했다. 수지와 양요섭 등의 스타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기부 제품을 사용하면 팬들의 호응으로 이어지기도 했다.때로는 팬들의 선행에 감동한 스타가 함께 참여하는 등 스타와 팬의 따뜻한 상호 작용은 꾸준히 이어졌다.인기 아이돌 그룹이 소속된 한 기획사 본부장은 “과거 아이돌 팬덤은 극성이라는 이유로 ‘빠순이’, ‘사생팬’으로 불리며 ‘트러블섬’(troublesome·골칫거리) 이미지가 있었는데, 점차 스타를 추종하는 데서 벗어나 함께 사회 참여 활동을 하는 성숙한 문화로 발전했다. 팬덤의 이러한 활동은 스타의 위상을 높이고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일조한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2018-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