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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취준생 절반 이상 “진로 선택 위해 알바 했다”

취준생 중 절반 이상이 진로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단순한 용돈벌이 수단에서 아르바이트가 이제는 대학생들의 경험과 스펙으로까지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다.알바몬이 20대 취준생 및 대학생 1천208명을 대상으로 ‘진로결정과 취업준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진로결정에 참고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한 적 있는가’라는 물음에 61.9%가 ‘있다’고 답변했다. ‘아르바이트 경험이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됐나’는 질문에도 대부분의 응답자인 85.6%가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취준생들이 진로 결정에 참고하기 위한 알바를 선택할 때는 철저히 ‘직무’를 중심으로 결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진로 선택에 참고하기 위해 근무했던 알바 기업을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기업은 상관없이 취업하고 싶은 직무로 일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한다는 답변이 응답률 44.1%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취업하고 싶은 업계의 기업(24.1%)’이나 ‘일반 중소기업(17.5%)’, ‘취업하고 싶은 기업(15.6%)’에서 알바를 해봤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진로 결정에 참고하기 위해 취준생들이 선택한 알바 직종 중에는 ‘사무보조(문서작성, 복사 등)’가 복수선택 응답률 38.4%로 가장 많았다. 엑셀이나 워드 등 기업의 신입사원들의 필수 능력으로 불리는 ‘문서 작업’을 숙달하기 위한 취준생들의 취업 전 준비과정으로 풀이된다. 이어 △카페 바리스타/관리(29.8%) △프랜차이즈 매장관리(24.5%) △학원강사(11.9%) △편의점 알바(8.2%) △광고대행사 알바(7.6%) △SPA 의류매장 관리 알바(6.6%) △번역·통역(5.5%) △SNS 콘텐츠 제작 및 관리(5.1%) 등의 순으로 많았다. 다만, 취업하고 싶은 직무별로 진로 결정에 참고하기 위해 했던 알바 직무의 차이가 다소 있었다.알바몬 관계자는 “정규직 취업에 앞서 본인이 관심 있는 분야와 취업하고 싶은 분야를 미리 경험해보고 진로에 대해 충분히 검토한다면 정규직 취업 후에도 신입시절 초기의 방황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8-09

대구가톨릭대 평생교육원 치유농업사 양성 기관 지정

대구가톨릭대학교 윤숙영 원예학과 교수가 치유농업사 양성 기관 지정서를 들고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제공대구가톨릭대 평생교육원이 최근 농촌진흥청으로부터 국가공인자격 ‘치유농업사’ 양성 기관에 대구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지정됐다. 대학은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하기로 했다.농촌진흥청이 지방농촌진흥기관과 대학 및 대학 부설기관을 대상으로 치유농업사 양성 기관을 공모한 결과 전국에서 총 11개 기관이 지정됐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대구가톨릭대 평생교육원이 유일하게 선정됐다.치유농업은 국민건강 회복 및 유지·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이용되는 다양한 농업·농촌자원의 활용과 이와 관련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또는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치유농업사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관리하고 치유 분야의 교육과 치유농업시설 운영 등의 전문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치유농업사가 되려면 치유농업사 양성 기관에서 운영하는 교육을 이수한 후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치유농업사 자격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오는 11월 국내최초로 치유농업사 2급 자격시험이 실시된다. 대구가톨릭대 평생교육원은 4.9 대 1의 경쟁률을 통과한 40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142시간의 전문교육을 시작했다.치유농업사 교육과정을 총괄하는 윤숙영 교수(원예학과)는 “그동안 농촌 및 농업자원을 활용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갈 수 있는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들을 전문적으로 교육했고, 수많은 연구를 수행해온 이력 등이 높이 평가돼 치유농업사 양성 기관에 선정됐다”고 말했다.대구가톨릭대는 지난 2003년부터 평생교육원에서 원예치료사 양성을 위한 교육을 실시해 왔으며, 2008년 특수대학원에 원예치료학과를 개설해 현재까지 원예치료 전문가를 양성해 오고 있다. /심상선기자

2021-08-09

대구과학대, 해병대 군장학생 전국 최다 합격

대구과학대학교 국방기술행정과는 2021년 해병대군장학생(군 복무지원 가산금) 부사관 남학생 21명, 여학생 6명으로 총 27명이 합격, 전국 군사학과 중 해병대군장학생 최다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9일 밝혔다.구체적으로 국방기술행정과 1학년 남학생 전국 24명 선발자 중 11명 합격, 1학년 여학생 전국 11명 선발자 중 6명 합격, 2학년 남학생 전국 41명 선발자 중 10명이 합격했다.대구과학대 국방기술행정과는 해병대사령부, 해병대교육훈련단, 해병대 9여단과 학·군 교류협약, 레이보우 가족회사협약 체결 등을 통해 해병대 맞춤형 교육 및 총장 추천 제도를 통해 우수 부사관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지난해에는 전국 해병대 군장학생 최다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육군3사관 사관생도와 육군군장학생, 해군군장학생, 특전군장학생, 공군부사관 등 매년 우수 군 초급간부 양성을 하고 있다. 현재 2021년 육군3사관학교 2차 전형에 합격한 예비생도 남학생 3명, 예비생도 여학생 1명, 정시생도 남학생 8명, 정시생도 여학생 2명이 3차 시험 중에 있다.유근환 국방기술행정과 학과장은 “전국 군사학과 중 해병대 군장학생 27명이 합격해 큰 보람과 자긍심을 가지며 2년 연속 전국 최다 합격의 영광은 재학생들 모두가 성실히 대학생활을 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앞으로도 학생들이 올바른 국가관과 안보의식, 나라사랑을 실천할 초급장교 및 기술행정 부사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지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8-09

경찰대 1차 시험 작년보다 다소 쉬웠다

지난달 31일 경찰대와 사관학교 1차 시험이 동시에 진행됐다. 올해 경찰대의 경쟁률은 92.4:1로 전년도 84.7:1에 비해 상승했다. 경찰대의 모집인원은 전년도와 동일한 50명이다. 그런데 지원자는 지난해 4천223명에 비해 올해 4천620명으로 387명 더 늘어났다.경찰대의 1차 시험 과목은 국어와 영어, 수학 3과목으로 인문·자연 계열 구분없이 동일한 문제로 시험을 치러졌다. 국어에서는 학생들이 대체로 어려워하는 문법 문제가 출제되지 않아 체감 난이도는 낮았다. 또 영어도 전년 대비 평이하게 출제됐고, 신 유형이 출제되지 않았다. 수학은 바뀐 교육과정에 따라 공통과목만 출제됐다. 총 25문항 중 수학Ⅰ에서 13문항과 수학Ⅱ에서 12문항이 나왔다.다만, 상대적으로 수학Ⅱ가 수학Ⅰ보다 조금 더 어렵게 나왔지만, 전체적으로 전년과 비교하면 문제가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경찰대 1차시험 합격자 발표는 오는 9일에 있고, 1차 시험 합격자는 2차 시험(신체검사, 체력검사, 적성검사, 면접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또 1차 시험(20%), 2차 시험(15% : 체력검사 5%, 면접시험 10%), 학생부(15%) 및 수능 성적(50%)을 종합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그러나 수능 성적의 비중이 50%에 이르기 때문에 최종 합격을 위해서는 수능 시험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올해 사관학교의 경쟁률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국군간호사관학교의 경우 전년도 27.7:1에서 26.5:1로 소폭 하락했다. 사관학교 1차 시험 과목은 경찰대와 동일하게 국어, 영어, 수학 3과목이다. 국어와 영어에서 전년도에 비해 문항수가 45문항에서 30문항으로 15문항씩 축소됐고, 시험 시간도 국어는 80분에서 50분으로, 영어는 70분에서 50분으로 줄었다. 국어와 영어의 경우 시험시간과 문항수 축소에 따라 학생들이 시험 시간을 안배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예상된다.국어의 경우 ‘화법, 작문, 문법’이 출제범위에서 빠졌고, ‘문학, 독서’로만 출제돼 출제범위가 전년에 비해 줄었다. 또 영어에서도 대화체 문항의 6문제와 도표 등의 문항이 출제되지 않았다. 그 대신 글의 목적과 밑줄 친 부분의 의미를 묻는 문항이 추가됐다. 수학은 전년과 동일한 30문항이 출제됐으나 가형과 나형으로 구분해 응시하던 작년과는 달리 문이과 통합 수능 체제와 동일하게 공통(수학Ⅰ, 수학Ⅱ)과 선택(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과목 체제로 실시했다.인문계는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에서 1과목을, 자연계는 미적분, 기하 중에서 1과목을 선택해 응시했다. 공통과목인 수학Ⅰ, 수학Ⅱ는 작년 나형의 시험과 출제 범위와 같은데 작년 나형과 비교하면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또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는 전년 가형 대비 어렵게, 나형 대비 쉽게 나왔다. 미적분 역시도 지난해 대비 난도가 다소 낮았다.신규 과목인 기하는 미적분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지만, 선택과목은 전체적으로 올해 시행된 6월 평가원 모의고사와 비교하면 어렵게 출제됐다. 영어는 난이도 면에서는 전년도와 비슷하게 나왔지만, 전년도에 비해 문항 수가 줄은 만큼 시험 시간도 축소돼 여전히 시간 안배가 고득점을 위한 핵심 쟁점이 됐다.사관학교 1차 시험 합격자는 학교마다 차이가 있다. 해사는 오는 11일, 육사와 공사는 17일, 국간사는 16일 발표한다. 1차 시험 합격자는 2차 시험(면접 및 체력검증)에 응시해야 하는데 사관학교의 경우 2차 시험의 비중이 적게는 25%에서 많게는 50%에 이르기 때문에 최종합격을 위해서는 2차 시험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도움말 - 김명찬 종로학원 평가연구소장/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08-04

政 “초등 돌봄 시간 오후 7시까지 연장”

정부가 초등 돌봄의 질을 높이고자 내년까지 초등 돌봄 서비스 제공 시간을 오후 7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돌봄교실도 700개가 추가로 확보되면서 약 1만5천개의 시설이 운영된다.교육부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초등돌봄교실 운영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맞벌이 부모의 퇴근 시간 등을 고려한 돌봄 수요를 반영해 돌봄을 오후 7시까지 운영하도록 권장한다.앞서 지난 1월 ‘범정부 온종일 돌봄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부모 응답자 47만4천559명 중 66.3%가 돌봄 서비스 필요 시간을 오후 1∼5시라고 답했다. 또 오후 5∼7시라고 응답한 사람은 17.6%였다. 돌봄교실 이용 경험이 있는 학부모 응답자의 경우 운영 시간을 확대하면 오후 6시까지 이용하겠다는 비율이 64.7%, 오후 7시까지 돌봄 제공을 희망한다는 비율이 11.9%를 차지했다.그러나 실제로 오후 5시 이후에도 운영되고 있는 돌봄교실은 전체 1만4천278개 중 11.1%(1천581개) 밖에 안 되는 실정이다.이에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돌봄교실 1만5천678개를 확충해 31만명의 아동을 수용한다는 계획이다. 수도권 등 대도시 밀집지역의 돌봄 대기수요 해소를 위해 학교 설립(신설)시부터 수요에 따른 돌봄공간 설치가 가능하도록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심사 지침을 개정하고, 돌봄교실 증실 및 환경 개선을 위한 재정을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학교에서는 학부모의 수요, 돌봄 여건 등을 고려해 돌봄 운영 시간을 결정하고 시설 및 출입 인원 관리, 돌봄 학생의 귀가 안전 등 안전관리도 철저히 할 예정이다.시도교육청별 여건에 따라 돌봄 운영 시간과 준비·정리 시간, 행정 업무 시간 등을 고려해 돌봄전담사의 적정 근무시간을 결정하게 되고, 학교에 다수의 전담사가 있는 경우 시간대별 근무도 가능하다.또 돌봄 교실의수도 증가한다.교육부는 돌봄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을 늘리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초등돌봄교실을 매년 늘려왔고, 내년까지 총 3천50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기준 전국의 돌봄 교실 수는 1만4천278개고 돌봄에 참여 학생은 25만5천213명이다. 내년까지 목표가 달성되면 전국의 돌봄 교실 수는 약 1만5천개, 참여 학생은 31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교육부 관계자는 “돌봄교실의 업무를 돌봄 전담사 중심으로 전문화시킬 예정이다”며 “학교 내 행정지원 체계를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돌봄교실 지원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08-04

“학교 현장의 우수한 교육자료 한눈에 보세요”

경북도교육청연구원(원장 김준호)이 지난 3일부터 오는 8일까지 6일간 교육지원관 1층 자료 전시실에서 ‘제61회 경북도 교육자료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경북도교육청연구원이 주관하고 경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가 후원한 이번 전시회는 현장 교원이 직접 기획·개발한 우수 교육자료를 전시함으로써 학교 현장 수업을 개선하고,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진행됐다. 전시 작품은 관심 있는 학생, 학부모, 교원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올해는 ‘변화하는 사회·선도하는 현장 교육·꿈을 이루는 미래 학생’을 주제로 국어(한문), 도덕, 사회, 수학, 특수교육 등 14개 교육 분야에서 입상한 작품(교육자료) 42점을 전시한다.전시회에 앞서 교육자료전 심사위원단은 자료의 적절성과 창의성, 완성도, 교육의 기여도, 일반화 가능성 등의 심사 기준에 따라 심사를 진행했고 분야별 최우수작은 10월에 있을 제52회 전국교육자료전에 출품된다.김준호 원장은 “코로나19의 힘든 상황에서도 교실 수업을 개선하고자 열과 성을 다해 양질의 교육자료개발을 위해 노력한 선생님들의 열정에 감사하다”라며 “소중한 교육자료가 학교 현장에 널리 활용돼 학교 현장의 변화를 이끄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sira115@kbmaeil.com

2021-08-04

한동대 ‘차기 총장 청빙’ 공고

한동대학교가 차기 총장을 찾는다.한동대는 최근 대학 홈페이지에 ‘차기 총장 청빙’ 공고를 냈다. 임기는 2022년 2월 1일부터로, 현 총장인 장순흥 총장이 올해 초 이사회로부터 연임 불가 통보를 받은 뒤 이뤄진 후속 조치다.최근 대학 내 청소노동자와의 갈등이 자체 해결되지 않고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되면서 이에 대한 책임을 물은 인사라는 평이 있지만, 한켠에서는 이사회와의 거리감 때문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경영인이라기보다는 전형적인 학자 스타일인 장 총장과 이사회간의 소통과 교감이 많이 부족했다는 의견이다.지난 2014년부터 한동대 총장으로 재직했던 장 총장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8년만에 대학을 떠나게 됐다.한동대는 총장후보발굴위원회를 구성, 8월 31일까지 후보 추천을 받는다. 대학이 공고를 통해 밝힌 총장 후보자격 요건은 크게 다섯가지로 △한동대학교 정관 제1조의 영성, 인성, 지성의 전인교육과 하나님의 대학 및 글로벌 대학으로서의 정체성을 구현할 창의적 교육 비전을 가지신 분 △내·외적으로 탁월한 연구 및 학문 업적을 이루신 분 △학교의 운영을 위한 재정 모금 능력이 있는 분 △행정 능력을 갖추신 분 △원만한 신앙 인격을 지니신 분 등이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8-02

코로나 확산에 대학가 대면수업 ‘안갯속’

재유행하는 코로나19로 대면수업을 확대하려던 대학가에 이상 기류가 흐른다.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감염병 상황에서 이미 정해진 학사일정을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는 물음이 교직원들 사이에서 새어나오고 있다.안동대학교는 최근 ‘2021학년도 2학기 수업 운영 안내’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1∼2단계에서는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 3단계 시 전면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대면수업은 25명 이하로 제한했으나, 좌석 띄어 앉기 등 강의실 방역 관리 기준을 만족하면 대면수업을 할 수 있도록 열어놨다. 시험은 대면시험을 원칙으로 했다.경북대학교도 ‘2021학년도 2학기 수업 운영 변경 계획’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수업 방식을 바꾸기로 했다. 50명 이하 수업 기준으로 거리두기 1∼2단계에서는 대면강의를 원칙으로 했다. 역시나 강의실 여건에 따라 수강인원이 50명을 초과해도 대면강의를 진행하도록 했다. 3∼4단계에서도 대면과 혼합, 비대면을 대학장의 자율 결정에 맡기기로 하는 등 대면수업의 여지를 남겼다.대학들의 이러한 대면수업 확대 결정들은 교육부의 기조에 따른 것이다. 지난 6월 24일 교육부는 ‘2021학년도 2학기 대학의 대면 활동 단계적 확대 방안’을 발표하는 동시에 대학들의 대면수업 확대를 적극 독려했다. 실험·실습·실기 수업과 소규모 수업을 대면으로 운영하도록 하는 게 골자다.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1천명씩 발생하면서 교직원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4차 대유행이라고까지 불리는 현 상황과 함께 2030세대에서 나타나는 저조한 백신 접종률 역시 한몫을 하고 있다. 백신 수급 등의 문제로 20∼40대를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이 실제 개학인 8월말 9월초 이후에나 진행될 것으로 보여지면서 자칫 개학과 동시에 5차 대유행을 맞을 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대학가에 엄습하고 있다.당장 서울대는 지난달 28일 코로나19 관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2학기 개강 첫날인 오는 9월 1일부터 한 달간 비대면 강의를 하기로 수업 운영 계획을 수정했고, 다른 수도권 대학들도 감염 위험성에 따라 일정을 조정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포항공과대학교 관계자는 “일단 대면수업이 원칙이지만 코로나19의 상황이 급변하고 있어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며 “내부 회의를 거쳐 개학 한 달 전에 교직원 및 학생·학부모에게 공지할 계획이고, 최종적으로는 개강 2주 전에 다시 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8-02

대구과학대, ‘평생직업교육 UCC 공모전’ 시상식

대구과학대학교 평생직업교육혁신사업단은 최근 교내 원격전용강의실에서 (재)대구평생학습진흥원과 공동으로 ‘2021년 평생직업교육 UCC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평생직업교육 및 평생학습’이라는 주제로 개인 및 단체의 평생직업교육에 대한 필요성 및 학습경험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자 추진했다. 참가대상은 평생직업교육 참여자 및 대구시민으로 지난 6월15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개인 및 단체의 자유 형식 순수 창작 영상 콘텐츠 20여 작품을 접수했다.공모전 수상자는 대구과학대 총장상과 부상으로 대상 1명 상금 100만원이 주어졌다. 또, 최우수상 2명은 상금 각 70만원, 우수상 5명 상금 각 50만원이 수여됐고, 참여자 전원에게 2만원 상당의 지역상품권을 부상으로 제공했다.대상을 받은 박영자(76세) 씨는 “사진을 오랫동안 해왔는 데 이젠 나이가 들어 사진기 무게가 힘겨워 휴대폰으로 유튜버 활동을 하려고 대구과학대 평생직업교육과정 중 1인크리에이터 양성과정에 도전하게됐다”며“수업을 따라가기 힘들었지만 교수님의 실기실습지도와 공부해서 배운 것을 활용해 값진 도전에 성과를 거두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우성진 평생직업교육혁신사업단장은 “한 가지 직업만으로 살기 어려운 100세 시대에 평생직업교육은 더 많은 도전의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올해 평생직업교육 UCC 공모전의 성공경험은 취업경쟁력과 평생학습의 또 다른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1-08-02

교육부 ‘직업계고 재구조화 공모’ 대구 8곳 선정

대구지역 8개 고등학교 12개 학과가 교육부 추진 직업계고 재구조화 공모사업에 선정됐다.1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해당 사업에 △대구공고 자동화기계과, 바이오화학과 △일마이스터고 정밀기계가공과, 금형설계제작과, 생산자동화과 △경북공고 건축그래픽디자인과 △조일고 뷰티아트과 △대중금속공고 소프트웨어과 △제일여상 콘텐츠마케팅과 △대구여상 콘텐츠크리에이터과 △상서고 조리과, 뷰티디자인과 등이 선정됐다.직업계고 재구조화는 교육부가 직업계고의 체질 개선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합한 인력을 양성하고 교육경쟁력을 높이고자 전국의 직업계고를 대상으로 공모형식으로 진행한 사업이다.대구시교육청은 올해 2월부터 희망학교 모집 및 학과 재구조화 컨설팅을 통해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심의한 후 선정해 교육부에 제출했다.교육부는 선정된 학교의 실습실 리모델링 및 기자재 구입비 등으로 교당 최소 2억 5천만원에서 최대 14억5천만원까지 모두 53억5천만원을 지원한다. 선정 학교 중 상서고 조리과, 뷰티디자인과는 내년도부터 적용돼 올해 중학교 3학년 학생부터 지원하고, 그 외 학과는 오는 2023년 신입생부터 지원할 예정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8-01

서울대, 수능 과학탐구 ‘Ⅰ+Ⅰ’ 허용

서울대가 최근 2024학년도 전형안을 예고했다. 주요 핵심을 요약하면 우선 2015 교육과정에 따라 전공 연계 교과이수 과목을 제시하고, 종전까지 수능 응시영역기준 유형에서 필수로 지정했던 과학탐구 영역 Ⅱ과목 응시 기준을 완화해 2024학년도부터 수능 과학탐구 영역에서 ‘Ⅰ+Ⅰ’ 응시 조합을 허용하는 것이다.이번 전형안이 적용된다면 2024학년도 서울대 입시에서는 교육과정과 이수 과목의 중요성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여 학생들은 이수 과목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는 소속 학생이 이수 과목으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교육과정 편제에 최선을 다해야겠다.서울대는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른 과목을 선택하길 바라고, 수능에서도 모집단위 학문 분야의 기초 소양이 될 수 있는 과목들을 고려해 자신의 진로 설계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이다.따라서 전공 연계 교과이수 과목(핵심 권장과목 및 권장과목)은 학생이 희망하는 학과(부)에서 전공을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과목을 제시한 것이므로 반드시 이수해야 불이익이 없겠다.모집단위별 핵심 권장과목은 학생이 희망하는 전공 분야의 학문적 기초 소양을 쌓을 수 있는 필수 연계 과목이고, 권장과목은 모집단위 수학을 위해 교육과정에서 배우기를 추천하는 과목이기 때문이다. 전공 연계 교과이수 과목은 지원자격과 무관하지만, 모집단위별 권장 과목의 이수 여부는 수시모집 서류평가 및 정시모집 교과평가에 반영된다.그러므로 권장과목이 있는 모집단위는 반드시 해당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단, 학교 교육과정의 특성으로 인해 전공 연계 교과이수 과목의 권장과목을 선택하지 못한 경우엔 충분히 감안해 평가한다. 검정고시생의 경우도 마찬가지다.그리고 전공 연계 교과이수 과목의 수강자 수가 적어 교과성취도에서 낮은 등급이 나올 경우에도 선택한 과목의 내용은 물론 수강인원 규모, 원점수, 평균(표준편차), 성취도별 분포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생의 우수성을 평가한다.따라서 소인수 과목이나 과목 난도가 높은 과목을 이수하는 학생은 등급(성취도)이 다소 낮아도 입학사정관이 학생의 도전정신과 학문 분야에 대한 호기심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 도전하지 않은 학생에 비해 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학생들은 적성에 따라 권장과목 외에도 폭넓은 기초 과학 소양을 쌓을 수 있는 진로 선택 과목을 적극적으로 이수하는 것이 좋다. 수능에서 과학탐구 영역 Ⅱ과목의 필수 응시 기준을 완화해 2024학년도부터 수능 과학탐구 영역 응시 기준에서 ‘Ⅰ+Ⅰ’ 응시 조합을 허용한다.이는 갈수록 줄어드는 과학탐구 영역 Ⅱ과목 응시자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하겠다.수능 응시영역기준 유형2를 유형2-1과 유형2-2로 나눈 체제로 개편해 유형2-1은 과학탐구 영역의 8개 과목 중 2개 과목을 응시하되 ‘물리학Ⅰ, 물리학Ⅱ, 화학Ⅰ, 화학Ⅱ’ 4개 과목 중 한 과목 이상을 반드시 포함해 응시해야 한다.하지만, 과학탐구 영역 Ⅱ과목 응시를 계속 장려하기 위해서 과학탐구 과목 응시 조합 유형에 따른 조정점수를 부여한다.정시모집 지역균형전형에서는 수능 표준점수 총점에 조정점수를 부여하며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는 1단계 표준점수 총점에, 정시모집 기회균형특별전형Ⅱ 에서는 수능 표준점수 총점에 조정점수를 부여한다.자신이 취득한 점수에서 일정한 비율을 가산하던 기존의 가중치나 가산점과는 달리 일정한 점수를 부여함으로써 과학탐구에서 1-2문항을 더 맞힌 결과를 가져와 일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대다수의 서울대 지원자라면 기존대로 과학탐구 Ⅱ과목을 응시할 것으로 보인다.표준점수 3점 차이라는 것은 소수점 이하 2자리에서 당락이 갈리는 서울대 입시에서 매우 큰 점수이기 때문이다.이는 수능 60점 만점의 지역균형전형이나 80점 만점의 일반전형 모두 표준점수 총점의 차이가 그대로 오기 때문에 3점과 5점의 차이는 매우 큰 것이다.예를 들어 의예과 합격자의 최고점과 최저점의 점수 차이가 보통 5점 정도가 난다고 가정해 보면 조정점수의 위력을 금방 알 수 있다.그렇기 때문에 서울대가 과학탐구 응시 제한을 완화한다고 하여도 과학탐구 Ⅱ과목을 과감히 포기하기가 쉽지 않다.다만, 수능 과학탐구 과목을 ‘Ⅰ+Ⅱ’로 응시할 경우 서로 다른 분야의 과목으로 응시해야 하는 기준은 계속 유지한다. 그리고 수능 응시영역기준 유형 1(인문계열) 또는 유형3(예체능계열 및 자유전공학부)으로 응시하는 학생이 과학탐구 Ⅱ과목을 응시할 경우에는 조정점수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도움말 유웨이

2021-07-28

대구시교육청, 지역 문화예술 저변 확대 팔 걷어

대구시교육청은 27일 여민실에서 대구문화예술회관 등 지역 거점 문화예술기관 7곳과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의 예술 소비자로 성장할 학생 수요자와 예술 공급자 간 선순환 고리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주요 협약 내용은 △대구교육청과 각 문화예술기관은 ‘D-Art路’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적극 제공 △학생 맞춤형 문화예술 콘텐츠 제공을 위한 공연 기획 및 운영에 상호 협력 △학교 문화예술 체험기회 확대 및 양질의 프로그램 개발·운영에 적극 협력 △기타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상호지원 및 협력 등이다.참여 기관은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오페라하우스, 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 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 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 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 등이다.고교특화형 문화예술프로그램인 ‘D-Art路’는 대구지역 전체 고등학교 1학년 학생 2만500여명을 대상으로 학생의 수준과 지역의 특색이 반영된 대구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기 위한 교육청 주도 사업이다.지역 내 고등학교 97곳을 길(路)을 따라 7권역으로 나눈 후 학교와 문화예술기관을 각각 연계했다.대구시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내년도부터 지역 내 모든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졸업하기 이전에 1인 1공연을 관람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청과 지역 문화예술기관이 서로 힘을 모아 대구 학생들을 위한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 체험기회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1-07-27

원조 한류스타 차인표 경일대 교수로

한류 스타 차인표가 경일대 강단에 선다. 경일대는 본격적으로 한류(韓流)를 가르치는 K-컬쳐엔터테인먼트 학부를 신설하고 원조 한류스타인 배우 차인표를 2022년부터 전임교수로 초빙한다고 밝혔다.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 안에, 별은 내 가슴에 등으로 일약 스타에 올랐던 차인표는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 불꽃 등으로 대만 등 아시아에 한류 돌풍을 일으킨 주역이다. 또 다재다능한 재능으로 배우뿐 아니라 작가, 연출자로도 많은 업적을 남겨왔다.  소설 잘가요 언덕, 오늘 예보 등을 연이어 발표하고 다큐멘터리 영화 옹알스를 연출해 전주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된 바 있다. 최근에는 넷플렉스 영화 차인표의 주연으로, 헐리우드 영화 헤븐퀘스트의 조연으로, TV조선의 인문학 프로그램 킹스맨의 진행자로, tvN 예능 블꽃미남의 메인 출연자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면서 MZ세대에게도 익숙한 스타로 알려졌다.  경일대 K-컬쳐엔터테인먼트 학부는 2022년부터 엔터테인먼트 전공과 OTT·영화·드라마 전공으로 나누어 신입생을 선발한다.  서울 강남에서 가까운 수도권 지역에 대형 실습센터를 설립해 3학년부터 2년 동안 현장 교육으로 다양한 콘텐츠 업계에 취업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마련했다. 뉴욕필름아카데미와 제휴해 1년 동안 해외에서 공부로 복수학위 취득이 가능하며, 차 교수를 필두로 현장경험 많은 교수진을 확보하는 중이다.  미국 서부의 명문대학교와 함께 하는 다큐멘터리 제작도 이뤄질 전망이다. 경일대 정현태 총장은 “차인표 교수는 지방에서 수도권 못지않은 한류 교육을 하는 데 있어 필수적”이라면서 “학부 운영과 연기 교육을 일임하는 등 차 교수의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차인표 교수는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대중문화 교육에서 소외된 지방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07-27

대구대 입학처, 찾아가는 입학 컨설팅 프로그램 운영

대구대 입학처가 9월 중순까지 도심 카페 및 고등학교를 방문해 입학 상담을 하는 ‘차 한 잔의 여유’ 입학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 이번 입학 컨설팅 프로그램은 대규모 입시박람회와는 차별성을 둬 편안한 분위기의 카페에서 차를 나누며 1:1 수험생 맞춤형 상담을 하는 특징이 있다. 맞춤형 입학 상담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를 활용한 1:1 컨설팅,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대학 생활, 학과안내, 진로 상담 등이 포함된다. 또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제와 같은 면접을 진행하는 입학사정관의 학생부 종합전형 모의 면접도 진행한다. 지역별 고교생의 유동 인구가 많은 번화가 카페에서 진행하는 상담은 경주와 칠곡, 안동 등 경북 6개 지역과 김해, 거제, 진주 등 경남 4개 지역에서 10회 운영되며, 학교로 찾아가는 입학 캠프는 8월에 경북·경남 지역 중 2021학년도 대구대 지원자 수가 많았던 학교를 중심으로 11회 운영될 예정이다.  그 밖에도 대구 및 기타지역에서는 8월 초에서 9월 초까지 총 56회 입학 컨설팅이 예정돼 있다.대구대는 코로나 예방을 위해 해당 장소에 방역 물품을 비치하고 철저히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지역별 참가 인원을 적절히 배분해 입시상담을 진행한다. 상담 신청은 찾아가는 입학 캠프는 8월 1일까지, 대구 및 기타지역 학교는 9월 5일까지 입학처 홈페이지(http://ipsi.daegu.ac.kr)를 통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입학처(053, 850-5252)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최성규 대구대 특임부총장은 “올해도 코로나 사태 탓에 고교생과 학부모가 입시정보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대구대는 카페 또는 고등학교를 찾아가 차 한 잔의 여유를 가지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입시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