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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금오공대, 글로벌 전문기술개발사업 선정

금오공과대학교가 `2016년도 글로벌전문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2019년까지 72억4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글로벌전문기술개발사업`은 기술혁신 역량을 가진 기업을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업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의 대표적 RBD(사업화연계기술개발) 사업 가운데 하나이다.이 사업은 기획에서 기술개발, 생산 및 마케팅 등을 공동 추진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해 신기술 및 차별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촉진한다.금오공대는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 3개 과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선정된 과제는 △시·청각 장애인의 ICT 융합 사용자 환경 개선과 접근성 향상을 위한 텍스타일(Textile) 기반 웨어러블 입력 보조장치 및 유저인터페이스 개발(덕우실업 공동연구) △자가응답형 유체를 이용한 경량화율 15% 유연 방탄방검용 섬유제품 개발(바이오니아 공동연구) △셀프힐링(자가치유)형 토목·건축용 하이브리드 초고강도 보수 보강 섬유제품 및 시공법 개발(대실테크 공동연구) 등이다.곽호상 금오공대 산학협력단장은 “산업체 수요에 기반해 개발 대상을 발굴하고, 대학 내 전문 연구진이 종합적·체계적으로 연구 활동을 진행한 것이 이러한 결실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실용 연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구미/김락현기자

2016-05-31

“그늘진 한국교육 성찰 계기로”

30일 `세계시민교육`을 메인 주제로 개막한 유엔NGO 콘퍼런스를 계기로 우리 교육이 직면한 오랜 문제점들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가 대한민국 교육의 영향력을 전 세계로 확대시켜 나간다는 목표를 표방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 한국 공교육의 위기 및 사교육 시장의 팽창, 교육 기회 불평등 및 부의 세습화 등 그늘진 부분에 대한 해결책 모색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교육`은 넒은 의미에서 가정에서 이뤄지는 교육, 학교에서 이뤄지는 교육 및 세계시민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중 세계시민교육은 글로벌 문제에 지역 또는 세계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역량을 강화하는 포괄적 교육이다.이러한 세계시민교육이 실행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교에서 이뤄지는 교육이 뒷받침돼야 한다. 하지만 한국식 학교 교육에 대해 그동안 많은 장·단점이 지적되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이 중에서도 문제점으로 가장 많이 지적되고 있는 것이 바로 입시 위주의 중등 교육이다. 전국의 모든 학교가 같은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교사가 가르치는 내용을 공부하며 같은 사고방식을 가지는 현실에서는 세계시민으로서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특히 이러한 문제에 대한 원인은 바로 `창의·융합적 교육`의 방향 상실이 손꼽히고 있다.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김춘식 교수는 이에 대해 “한국 교육의 근본적인 문제는 창의·융합교육에서의 방향이 잘못됐다고 볼 수 있다”라며 “실제 교육과정과 내용 등에서 융합교육이 어릴 적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예를 들면 과학에 대해 교육을 하면 이와 연계한 환경에 대한 논의도 이뤄져야 한다는 것. 어느 한 분야를 교육할 때 단순히 `기술(테크닉)` 진보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그 이면에 따라오는 생태계 파괴처럼 다양한 관점을 가질 수 있도록 넓은 시각으로 가르쳐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를 통해 국가, 세계를 동시에 고려할 수 있는 선진 세계시민으로서의 능력을 배양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이에 따라 올해부터 전면 시행된 중학교 `자유학기제`의 경우는 그동안의 교육 획일화에서 탈피하고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킬만한 긍정적인 변화라는 시각이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실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능력과 인성, 사회성을 키울 수 있는 우리 교육계의 첫 걸음으로 평가되고 있다.황주환 안강중학교 교사는 “오늘의 한국 교육은 오랜 아픔의 역사 이후 한국 전쟁을 겪고 근대화로 넘어오는 당시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한 도구로 이용돼 왔다. 이 과정에서 겪어온 `경쟁`은 사회를 각박하게 하고 모두가 이웃이 아닌 경쟁자로 자리 잡게 만들어 진정한 이웃의 의미를 퇴색하게 하고 있다”며 “자유학기제와 같은 새 제도와 더불어 이번에 열린 콘퍼런스 등 국제적 행사를 계기로 획일적이고 지표화된 교육에서 벗어나 윤리와 배움, 과정을 중요시하는 이름 그대로의 교육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고세리기자

2016-05-31

세계 1천500여개 NGO, 경주서 `시민 교육` 대토론의 장

제66차 유엔 NGO 콘퍼런스가 30일 천년고도 경주서 개회했다. 아시아 및 아프리카 최초로 경주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전 세계 NGO 리더 등 4천여명의 참가 규모로 하이코 컨벤션홀에서 서막을 올렸다. 대회 개회식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황교안 국무총리, 장순흥·이일하 콘퍼런스 공동조직위원장, 김관용 경북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권영길 경주시의회 의장 등 주요 내외빈과 세계 NGO, 대학, 국제기구 전문가 등 2천500여명이 참석했다.관련기사 2면 크리스티나 갈라치 유엔 사무차장 개회사를 시작으로 반 사무총장 축사, 황 총리 환영사, 대표 연설 등이 이어졌다.이번 콘퍼런스는 71년 역사의 NGO 회의 중 전세계 시민사회영역을 대표하는 가장 권위 있고 유서 깊은 행사로, 유엔에 등록된 1천500여개 NGO 대표들이 모여 `세계 시민교육`이라는 대주제로 NGO의 기여방안을 협의하는 장이다.전 대회까지는 독일 본, 프랑스 파리 등 일부 대륙에서만 진행되었으나 이번 대회는 유엔 공보국이 주최하고 한동대학교, 한국NPO공동회의, 유엔아카데미임팩트, (사)드림터치포올 주관으로 아시아 및 아프리카 최초로 대한민국 경주에서 열려 대한민국 NGO의 역량강화를 도모한다.한편 6월 1일 오전 10시 30분부터는 콘퍼런스 전문위원회에서 `경주 선언문`을 채택한 뒤 폐회식이 열릴 예정이다.경주/황성호기자

2016-05-31

“대학도 클라우드 캠퍼스시대”

대구대학교가 23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오피스 365(Office 365)`를 개시해 클라우드 캠퍼스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밝혔다.대구대는 지난해 캠퍼스 전역의 기가 와이파이(Giga WiFi) 무선인터넷망과 스마트 캠퍼스를 구축한 데 이어 `클라우드 캠퍼스`를 구축해 대학의 스마트 인재 양성과 행정의 스마트워크 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오피스 365를 사용하는 재학생과 교직원은 워드·엑셀·파워포인트 등 정품 오피스 제품 최신 버전을 무료로 내려받고 5대의 PC 또는 스마트폰에 설치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도 오피스 문서편집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 웹앱(Web App)으로 한 문서를 동시에 여러 명이 협업해서 편집할 수 있다.김지후(20·관광경영학과 3년)씨는 “대학을 다니며 조별 과제를 협업해서 해결해야 할 때가 잦다”며 “보고서 작성 등 취업역량 개발에도 꼭 필요해서 오피스 365를 적극 이용하겠다”고 말했다.대구대는 오피스 365를 통해 개인별 50GB의 이메일 공간과 클라우드 스토리지인 원드라이브(OneDrive) 1TB의 넉넉한 용량을 제공한다. 기존 웹메일과 인터넷디스크를 대체하는 등 유지보수 예산을 크게 절감하고, MS의 글로벌 서비스를 이용하며 최소의 정보자원으로 서비스를 운영해 행정효율을 끌어올린다.남세현 대구대 정보통신원장은 “대구대가 지난해 기가 와이파이 및 스마트 캠퍼스를 구축한 데 이어 올해 Office 365를 도입해 명실상부한 클라우드 캠퍼스를 구축했다”며 “개교 60주년인 2016년을 맞아 앞으로 정보화 역량을 갖춘 스마트 인재를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경산/심한식기자

2016-05-24

영진전문대, 실감콘텐츠 공모전 대상

영진전문대학 3D특수영상반이 `당신이 만들어가는 실감나는 세상`을 주제로 최근 열린 `제1회 실감콘텐츠 공모전`에서 대상인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실감콘텐츠 공모전`은 미래창조과학부, 경북도, 경주시,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주최하고 실감미디어 성과확산사업단이 주관해 학생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실감미디어의 대중화 및 저변을 확대하는 동시에 다양한 실감콘텐츠를 확보하고자 열렸다.이번 공모전에서 이 대학 컴퓨터정보계열 3D특수영상반 3학년 재학생 30명은 8개 팀을 구성, 시공간을 극복하면서 실재감과 몰입감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UCC영상과 실감효과 메타데이터를 제작해 수상했다. 특히 김유림, 김준식, 김현우, 강수민 학생으로 구성된 `스토커`팀은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시각장애인의 고충을 4D 실감미디어로 진정성 있게 표현해 대상을 차지했다. `이오이이팀` 등을 7개 팀도 `화재`, `학교 폭력`, `스마트폰 중독`, `졸음운전`, `교육용 애니메이션`, `광고`, `단편 영화` 등 다양한 주제로 실감미디어 작품을 응모해 전원 장려상을 받았다.대상을 차지한 김현우(23)씨는 “시각 장애인의 고충을 실감 나게 표현하고자 주인공이 눈을 감고 시각장애인의 입장이 돼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스토리로 설득력 있고 진정성 있게 작품을 마무리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기뻐했다.이번 공모전을 지도한 컴퓨터정보계열 이선희 교수는 “`함께 만들어가는 실감 나는 세상`을 제대로 표현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진정성과 함께 그간 콘텐츠 제작 실습으로 쌓은 실력을 학생들이 맘껏 펼쳐 공모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6-05-24

영남대, 수학·컴퓨터공학 국내최강

영남대학교가 논문의 질적 수준을 기반으로 세계대학순위를 평가하는 `2016 라이덴랭킹(Leiden Ranking)`에서 수학·컴퓨터공학(Mathematics Computer science) 분야 세계 50위에 올랐다. 수학·컴퓨터공학 분야에서 세계 50위권 안에 든 국내 대학은 영남대가 유일하다.영남대를 제외하면 300위권에 오른 대학도 없을 정도로 영남대의 연구력은 독보적이다. 영남대는 지난해에도 세계 41위, 국내 1위에 오르며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라이덴랭킹은 종합순위, 수학·컴퓨터공학(Mathematics Computer science), 생물의학·보건학(Biomedical Health sciences), 생명과학·지구과학(LIfe Earth sciences), 자연과학·공학(Physical sciences Engineering), 사회과학·인문학(Social sciences Humanities) 등 6개 부문으로 발표된다.특히, 종합순위와 분야별 순위 등 라이덴랭킹이 발표하는 6개 분야를 통틀어도 50위권에 든 대학은 영남대가 유일하다.`라이덴랭킹`은 네덜란드 라이덴대학이 대학 평판도 등 주관적인 정성적 평가 요소들을 배제하고 논문의 수와 논문 인용도를 비율로 따져 순위를 산정하기 때문에 대학의 연구 성과와 연구의 질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학술정보서비스기업인 톰슨 로이터의 DB를 활용해 4년간의 논문을 분석해 2011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다. 올해 순위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1천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전 세계 842개교를 대상으로 평가했다. 라이덴랭킹의 순위산정은 각 학문영역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상위 10%의 논문을 전체 논문과 비교한 비율을 주된 지표로 발표한다. 상위 10% 인용논문 비율이 주된 랭킹의 지표지만, 무료로 제공하는 DB를 통해 상위 1% 논문비율 등도 함께 발표한다.이 밖에도 영남대는 인용빈도 상위 10% 기준으로 종합 부문 국내 대학 순위에서도 21위, 사회과학·인문학 분야 19위에 오르는 등 연구의 질적 우수성을 공인받았다.경산/심한식기자

2016-05-24

“민족·인종·국적 넘어 공동체로”

최근 사토 요지 원아시아재단 이사장이 계명대학교를 찾아 학생들을 대상을 특별 강연을 펼쳤다.이번 강의는 지난 13일 계명대 봉경관 세미나실에서 학생 150여명을 대상으로 열렸고 `민족, 인종, 국적을 넘어`라는 주제로 마련됐으며, `아시아공동체와 미디어`강좌 시간에 진행됐다.아시아 공동체 미디어 강좌는 언론영상학전공 구교태 교수가 원아시아재단에서 3만6천 달러를 지원받아 공동체를 위한 미디어 기능과 역할을 다루는 강좌다.이날 사토 요지 이사장은 “세계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가진 생각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자기 자신과 국가와 민족의 벽의 넘어 하나의 공동체로 서로 힘을 합치자”라고 역설했다.아울러 민족, 국적, 종교로 인한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의 고정관념이란 벽을 허문다면 아시아가 하나가 되고 세계가 하나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원아시아재단은 일본 다이남홀딩스의 최대주주이자 15개 기업을 거느린 재일동포 3세인 사토 요지 이사장이 국가, 민족, 종교 정치를 넘어 EU(유럽연합)와 같은 아시아 공동체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2009년 사재 100억 엔(약 한화 1천73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민간단체다.현재 41개국 390개 대학에서 아시아공동체 강좌를 개설해 후원하고 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16-05-17

영남대 로스쿨, 올해 변호사 시험 100% 합격

영남대학교가 변호사시험에서 2년 연속 합격률 전국 1위의 기록을 세우며 법조인 양성의 요람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올해 2월 졸업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5기 졸업생 64명 전원이 합격해 합격률 100%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영남대 로스쿨은 제3회 변호사시험에서 합격률 전국 2위, 지난해 치러진 제4회 시험에서 전국 1위의 합격률을 달성한 이후, 2년 연속 정상에 등극하며 대한민국 명문 로스쿨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지난 2014년 3기 졸업생 63명이 응시해 57명이 합격, 90.47%(전국 2위)의 초시 합격률을 기록하며 돌풍을 예고한 바 있고, 지난해 4기 졸업생은 초시 응시생 64명 가운데 단 1명을 제외한 63명이 최종 합격하는 등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금태환 로스쿨 원장은 “영남대 로스쿨은 끊임없이 학생들의 공부를 최적화하기 위한 제도를 정비해 왔으며, 이제 거의 완비단계에 이르렀다”면서 “대학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교수와 직원, 학생들이 삼위일체가 되어 노력한 것이 좋은 결실을 이룬 것”이라고 반겼다.노석균 총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변호사시험 합격률 1위는 물론, 합격률 100%라는 전무후무한 결실을 거뒀다. 이러한 성과는 교수와 학생, 직원 등 대학의 모든 구성원의 노력이 어우러졌기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명문 로스쿨로서의 위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대학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6-05-17

8년째 밝힌 `등대 공부방` 화려한 수상보다 더 빛나

오는 15일 서른다섯 번째 `스승의 날`이 다가오고 있지만 최근 각박해져 가는 사회 속에서 의미가 점차 퇴색되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교권침해나 학교폭력 등 사제 간의 정이 메말라가는 뉴스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으나 여전히 제자들에 대한 배려와 사랑, 나눔을 아낌없이 실천하는 교사들이 곳곳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 중 포항의 포항제철중학교 우상복(55·사진)교사도 교실 밖에서 제자 사랑에 온 힘을 쏟는 진정한 `참스승`으로 꼽힌다. 그는 학교 수업 이외에도 청소년의 바른 인성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학습여건이 충분치 않은 소도시 학생들을 위해 무료공부방을 운영하면서 지역에 봉사하는 등 교육계의 훌륭한 본보기가 되고 있다.대표적으로는 경주시 안강읍의 한 교회를 다니다 안강의 열악한 교육 환경을 확인하고는 도움을 줄 방법을 찾다가 지난 2009년부터 `등대 공부방`을 열어 학습 재능기부활동을 시작한 뒤 8년째 이어오고 있는 것.평일에는 학생들이 학습을, 주말에는 학생들과 다양한 동아리활동 및 문화체험을 함께하며 학습과 인성 모두를 겸비하도록 돕는 것이 그가 만든 `등대 공부방`의 목표다. 이후 이러한 활동이 알려지면서 포항 및 인근지역 교사들이 하나, 둘 뜻을 함께하고자 동참했고 근래에는 포항제철고와 안강여고 학생들도 참여해 교육 재능을 기부하면서 교사로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또 우 교사는 공부방 운영을 위해 수년 전에는 아예 가족들을 데리고 포항에서 안강읍으로 이사를 했으며 퇴근 후 휴식은커녕 방과후 학생 지도에 몰두하고 있다. 당시 공부방을 처음 찾았던 1기 학생들은 어느덧 대학 졸업반이거나 사회로 진출했고, 이들은 별도의 사교육 없이도 각자의 목표를 찾아 훌륭하게 성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모습을 보고 자란 딸은 초등교사의 꿈을 이뤘고, 지금은 부녀가 함께 `공부방 선생님`이 됐다.이외에도 봉사단체 `등대회`를 구성해 반찬나눔봉사, 집수리 활동을 다니며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만큼 바쁜 나날을 보내는 게 그의 일상이다. 우상복 교사는 이처럼 많은 대외 활동에도 수업개선을 위한 교과연구에 몰두하며 성과를 이뤄내는 등 열의도 가지고 있다. 20년전부터 포철중에 자발적으로 학생 발명동아리를 개설해 지도하며 발명영재학급을 6년재 이끌어 대한민국 발명교육대상을 받는 등 교육부장관상, 교육감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의 `베테랑 교사`다.지난 1987년 포철중에서 교사로의 첫발을 내디뎠던 그는 30년이 되어가는 현재까지도 첫 교직생활의 열정을 가슴 속에 그대로 품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그는 수업적인 지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인성 교육`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해지는 요즘 학생들에게 배려와 존중 의식을 심어주려면 교육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6-05-13

한동대, 우간다서 기업가정신 워크숍 진행

한동대학교가 아프리카 우간다에 창업 및 공동체기업 보급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혁신기술거점센터를 설립했다.한동대 그린적정기술연구협력센터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우간다 쿠미에 소재한 쿠미대학교에 우간다 혁신기술거점센터(Uganda Innovation Technology Entrepreneurship Center)를 설립하고 기업가정신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센터는 유네스코 유니트윈 주관대학인 한동대가 수행하는 사업 중 창업아이템 발굴 및 기술개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이번 워크숍에는 우간다 쿠미대학교 학생 37명, 우간다 쿠미지역 주민 15명, 우간다 쿠미대학 교수 5명 등 총 5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워크숍은 한국의 경제성장, 사회적 기업가 정신, 적정기술과 비즈니스, 비즈니스 아이템 발굴, 비즈니스 모델 젠(ZEN) 캔버스, 사업계획 발표 등 문제인식부터 사업 아이템 선정, 사업 타당성 분석 등 실제 사업화 과정에 필요한 내용으로 3박 4일간 집중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한동대는 이번에 개소한 우간다 혁신기술거점센터(UITEC)를 통해 향후 연 1회 워크숍을 개최해 지역민 주도의 사업 발굴 및 사업화를 지원하고 우간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허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한동대 관계자는 “지난 2008년부터 GEP(Global Engineering Project), 개도국과학기술지원기관협력사업, 글로벌 해외전공봉사 사업 등 개발도상국 지원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실행에 옮기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90%를 위한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6-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