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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가 공교육 신뢰 높여

포항 인덕초등학교(교장 권영옥)가 지난 3일 `학부모 학교참여 시범학교 운영보고회`를 실시했다.인덕초등학교는 지난해 교육부 요청, 경상북도교육청 지정 학부모 학교참여 시범학교로 지정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특히 `인덕사랑 에듀프로슈머 운영을 통한 참여와 협육 문화 조성`이라는 주제로 3가지 연구 과제인 △인덕사랑 에듀프로슈머 공동체 구축 △인덕사랑 에듀프로슈머 동아리 운영 △행복 교육 실천 한마당을 시범 운영 중이다.인덕초는 먼저 4교시 교과, 특수, 보건, 영양, 유치원의 수업 공개를 시작으로 5교시에는 담임선생님들의 공개수업을 진행했다. 이후 도서관, 영어실에서는 인덕사랑 에듀프로슈머와 함께하는 향초, 냅킨아트, 분경 체험 교실이 마련돼 학부모들이 적극적으로 학교 교육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이어진 보고회에서는 2년 동안 시범학교를 운영한 과정과 결과를 발표했고, 교사들과 학부모들의 수많은 고민과 노력의 흔적을 공감하고 학부모의 학교교육 참여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가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인덕초의 한 교사는 “학부모가 수업에 참여하게 되면 부담이 될 수 있겠지만 교사와 학부모 서로 협력하는 자리가 마련되는 기회인 것 같다”며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 정서적으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에 대해 권영옥 교장은 “학부모는 교육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학교교육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학부모회가 참여와 소통으로 활성화되면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더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세리기자

2015-11-05

패기 하나로 실업난 뚫고 아프리카로

내세울 것은 `젊음과 패기`뿐인 20대 중반의 두 청년이 청년실업난을 뚫고자 아프리카 가나 건축현장도 마다하지 않았다. 경일대 건축학도들이 첫 직장의 인턴과정을 거치기 위해 1만3천㎞나 떨어진 아프리카의 언어와 문화 차이를 극복해야 하는 가나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주인공은 경일대 장현천(건축학부 4년·26), 류흥수(건설공학부 4년·25)씨. 어떻게 보면 무모한 도전 같지만 일자리를 얻기 위해 이국만리의 현장 도전마저도 주저할 여유가 없다.이들은 지난달 13~15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제14차 세계한상대회`한상청년, 고 투게더` 인턴십 프로그램에서 글로텍엔지니어링의 임도재 회장 눈에 발탁됐다.글로텍엔지니어링은 아프리카, 중동지역에서 플랜트사업을 펼치는 기업으로 올해는 국내에서 5명의 대학생을 인턴으로 선발했다.이들은 5일 출국해 6개월 동안 회사로부터 월 1천500달러와 왕복항공료 및 숙식을 받으며 인턴과정을 거치고 인턴이 끝나고 나면 정규직으로 전환 여부가 결정된다.류흥수 씨는 “스펙을 보지 않고 오직 패기와 열정만으로 선발한다는 조건이 마음에 들어 신청하게 됐다”며 “출국을 앞둔 지금은 두려움 반, 설렘 반이지만 해외 공사현장에서 충분한 경험을 쌓아 토목 분야 전문 인력으로 성장해 귀국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두 청년의 활약상은 국내 공중파 방송을 통해서도 소개될 예정이다. KBS 1TV는 오는 28일 밤 10시 `특집 다큐 - 꿈꾸라 도전하라`를 통해 아프리카 가나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대한민국 청년들의 도전을 집중 조명해 방송할 예정이다.정현태 경일대 총장은 “아프리카에서 두 청년이 흘린 땀방울이 한국의 대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5-11-04

울산대·테크노파크·中 상해공정기술대 산학연 협정

울산대학교는 지난달 30일 울산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중국을 방문해 중국 상해공정기술대학, 상해공정기술대학 사이언스파크 발전 유한공사와 글로벌 산학연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사진 이번 협정은 울산대, 울산TP, 상해공정기술대 등 여러기관이 청년 창업, 학술교류, 제품 연구개발 등 글로벌 산학연 협력 영역의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체결됐다.이번 협정을 통해 △협력기관 간 공동창업기회 제공 △각 기관 창업보육센터의 자원 및 인프라를 활용해 보육기회를 제공 △공동 연구개발을 통한 제품·기술 산업화 △학술 및 인적 교류 등 청년창업 등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이뤄질 전망이다.이날 협정에 따른 첫 공식 행사로 상해공정기술대학에서 `중국 글로벌 창업아이템 교류회`가 개최됐다교류회에서는 울산대 글로벌기술마케터양성센터(센터장 이상도)를 통해 교육된 우수인재를 활용하고 있는 울산지역 기업인 ㈜이엠텍, 애드위너, ㈜엘, 선이솝, 러너스하이, 페블쿠키, 투엠비게임, 코끼리공장의 창업아이템을 소개하고, 상호 교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울산대 관계자는 “울산대 LINC사업단은 해외마케팅 전담인력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 지속적인 해외시장 개척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우수인재를 글로컬기술마케터로 양성하고 있으며, 기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해외 교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15-11-03

대구대, 재활 전문인력 메카 도약

대구대학교가 재활전문 인력 양성의 메카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대구대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한 `2015 재활산업기술전문 인력양성사업`의 참여대학으로 선정돼 최대 5년간 25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됐다고 2일 밝혔다.이 사업은 고령화와 소득향상에 따른 복지수요가 증대되는 상황에서 국내 재활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을 주도할 석·박사급 연구개발 고급인력을 양성하고 고용연계 기반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대구대는 재활산업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계약학과 형태로 대학원 내에 석사 20명, 박사 10명 규모의 재활산업학과를 설립한다.또 융·복합 과정 운영을 위해 재활과학대학 학과뿐만 아니라 정보통신대학과 공과대학 등 총 9개 학과가 참여한다.이 학과의 전공 분야는 트랙제를 도입해 △신체기능복원 시스템 △재활훈련 시스템 △이동지원 시스템 △생활지원 시스템 △인지감각기능 시스템 등의 분야의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이번 사업에는 대구대 뿐만 아니라 경북도와 (재)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맨엔텔 등 22개 정부기관 및 산업체가 함께 참여해 산·학·연·관의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용연계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최병재 대구대 재활산업기술전문인력양성사업 준비위원장은 “대구대는 특성화된 특수교육, 재활과학, 사회복지 분야와 정보통신, 기계자동차, 디자인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어 재활산업의 최적지로 평가받는다”며 “21세기 신성장동력인 재활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국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5-11-03

직무수행능력, 전문가 검증 `자신감 충만`

대구보건대학교 작업치료과는 지난 23일 학과 실습실에서 `직무수행도 경진대회`를 실시했다.이번 대회는 3학년 학생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작업치료 전문가로부터 직접 직무수행능력을 검증받는 시간으로 마련됐다.상담 및 평가파트에 18명, 중재계획 및 중재파트에 17명 등 2개 파트로 나눠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학생들은 6개월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다.이날 전문가의 엄격한 심사에 따라 35명 학생 중 약 77%인 27명이 합격했으며 상담 및 평가파트는 박지민 학생이, 중재계획 및 중재파트에는 남선미 학생이 각각 1위를 차지하고 3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남선미(23·여) 학생은 “작업치료 전문가로부터 실무 평가를 받고 부족한 부분을 알게 됐다”며 “직업현장에 자신감을 얻은 만큼 환자를 위한 유능한 작업치료사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작업치료과는 현장중심에 맞도록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지난해 10월 직무수행도 평가 툴(TOOL)을 마련하는 등 1년 전부터 이 대회를 준비했다.이렇게 마련된 툴을 기준으로 지난 6개월 동안 학생들을 교육해 경진대회를 실시하게 된 것.김정기 작업치료과 학과장은 “이번 대회는 작업치료 전문가로부터 학생들의 직무수행능력을 직접 검증받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향상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개개인의 경쟁력을 강화해 우리 학과가 3년제이기 때문에 실습이 부족할 것이라는 현장의 선입견을 바로잡을 수 있는 대회이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2015-10-27

수시모집 면접장서 직업체험 호응

대구과학대학교는 17일 실시한 2016학년도 수시모집 면접장을 학과진로체험과 연계한 행사로 꾸며 응시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이날 면접 프로그램은 학과교수와 지원자간의 1:1 심층면접 시간 전후를 활용해 재학생이 지원자와 함께 학과 강의실 및 실습실을 돌아보며, 학과 프리젠테이션 및 기자재와 강의교재 등을 활용해 다양한 진로체험을 하는 순으로 꾸며졌다.진로체험행사는 △간호학과 NEST센터를 활용한 분만간호과정, 응급간호과정, 신생아간호과정 등 체험 △유아교육과 교구제작 △호텔관광과 커피 추출 △식품영양조리과 제과ㆍ제빵 시식 등 각 학과별 정보를 제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특히, 방송엔터테인먼트코디과 재학생들은 면접장까지 동행한 학부모 및 학생들을 위해 네일아트체험을 통한 손톱 손질 무료행사를 했으며, 특수 분장을 한 학생들이 교정에서 흥미로운 퍼포먼스를 진행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치위생과 면접장을 찾은 김보람(대구 학남고 3년)양은 “실제 치과병원을 옮겨 놓은 듯한 실습실에 너무 놀랐고, 꼭 합격해서 이 실습실을 직접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우상규 입학처창은 “졸업 후 어떤 전문직업인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한 정보제공과 각 학과 특성화 교육프로그램을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2015-10-20

박성조 베를린大 교수 특강

동양인 최초의 독일대학 정교수인 박성조 베를린자유대 종신교수가 울산대학교를 방문해 특강을 진행했다.박 교수는 지난 16일 울산대 학생회관 소극장에서 2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독일 통일 25년: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실시했다.그는 독일이 `민족`을 강조해 정치·경제통합을 위한 청사진을 제대로 만들지 못한 상태에서 통일을 서둘러 하는 바람에 통일 전보다 동·서독 주민 간 갈등이 심화됐다고 진단했다.정치의 경우, 서독 민주주의를 동독에 이전하는 `흡수통일`이 되면서 통일 이전 동독에 대한 향수를 말하는 `오스탈기(Ostalgie) 현상`을 겪는 동독인이 2014년 현재 전체의 57%에 이른다고 소개했다.경제 분야도 동독의 자생적 발전 잠재력을 고려하지 않고 생산보다는 소비 성향의 투자에 치우친 데 따른 서독인들의 동독 지원 반대여론을 근거로 북한에 대한 원조는 절실하지만, 동독의 자생력을 길러주지 못한 독일과 같은 재정지원은 통합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그는 “동족에 얽매이는 것은 통일과 통합을 위한 기초작업을 등한시하는 결과를 만들어낸다”며 “내일 당장 북한이 붕괴될 것에 대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서부터 통일 이후 통합까지 철저하게 준비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15-10-20

유기태양전지 효율 UP 新구조 개발

차세대 에너지소자로 주목받고 있는 유기태양전지는 사용되는 반도체 고분자가 물질마다 고유의 전기적·광학적 특성이 달라 매번 새로운 소자 구조를 개발해야 하는 부담이 있어 다루기 어려운 물질 중 하나로 평가 받아왔다.포스텍 연구팀이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유기태양전지에 사용된 고분자 반도체 물질의 종류와 관계없이 광전환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새 구조를 개발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포스텍 화학공학과 조길원 교수, 조새벽 박사 연구팀은 이같은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논문을 재료과학분야 권위지 `어드밴스드에너지머티리얼스(Advanced Energy Materials)` 에 지난 9일자 표지논문으로 발표했다.이번 연구 성과는 유기태양전지에 사용된 다양한 반도체 고분자마다 새로운 소자구조가 필요하다는 단점을 극복하고, 효율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범용 구조를 제안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연구팀은 우선, 강유전성 고분자를 이용하면 박막(薄膜) 내의 쌍극자를 한 방향으로 정렬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 반도체 고분자의 광활성층과 전극 사이에 `강유전성 나노복합박막`을 하나 더 만들었다.이렇게 삽입된 막은 생성된 전자와 정공이 각각 양극과 음극으로만 흐르게 하는 전류의 `수도꼭지` 역할을 하기 때문에 광전류의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다.이를 통해 수 밀리 초의 짧은 외부전기장을 서서히 더해주는 것만으로 소자 전체의 광기전력을 체계적으로 제어하고, 각 반도체 고분자 물질마다 최적의 광전류를 효과적으로 추출할 수 있다.연구팀은 이 기술을 통해 기존 태양전지에 비해 생성된 광전하의 수명을 80%이상 늘리고, 효율은 최소 10%에서 최대 400%까지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연구를 주도한 조길원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새롭게 개발되는 모든 유기반도체에 적용 가능한 소자구조의 모델을 처음으로 제안한 것”이라며 “이 연구를 바탕으로 고효율, 저비용의 인쇄용 플렉시블 유기태양전지의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5-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