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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꿈·재능 키우는 행복교육 실현

포항교육지원청(교육장 류필수)은 최근 자유학기제 포항지역 거점학교인 포항제철중학교에서 지역내 중학교 교사 150여명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교과연계 주제선택 활동 교사 연수를 실시했다.이번 행사는 2학기 지역내 모든 중학교가 자유학기제를 운영하게 됨에 따라 성공적 정착을 위해 학생들이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교과별 주제선택 프로그램을 토론, 실습 등 학생 활동 중심으로 운영하기 위한 교사들의 수업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연수는 초청강사와 교과별 연수 희망교사 20~30명이 활동 수업 사례 및 수업 방법에 대해 직접 체험을 통한 수업 나눔의 형태로 진행됐으며, 활발한 토론을 통해 자유학기제 성공을 위한 다양한 정보 교환의 장이 됐다.이날 참석한 교사들은 자유학기제가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관심 분야, 선호 프로그램, 만족도 등을 주기적으로 조사해 학생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발굴·개선하고자 노력하기로 했다.류필수 교육장은 “주제선택 활동을 통해 자기관리 역량, 지식정보처리 역량, 창의적 사고 역량, 심미적 감성 역량 등 핵심 역량을 함양할 수 있으므로 교과 연계 주제선택 활동을 적극 운영해 자신의 관심 분야에 대한 재능을 발견하고 다양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학생 흥미, 관심사에 맞는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습동기 유발과 전문적인 학습 기회 제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6-07-05

교육(сургалт)과 나눔(хуваа|х), 그리고 지구(дэлхий)

▲ 이주형 산자연중학교 교사“칙치~ 치네 비~셰~ 치헤~ 어~러 ~오가나 티~ 메 호 아잉! 거여 거여 거여~” 배경지식 없이 글자만 보면 무슨 암호나 주문으로 착각할 것이다. 인용 문장은 몽골 동요 “거여 거여(А ГОЁО ГОЕ)”의 가사 중 일부이다. “А ГОЁО ГОЕ”는 우리말로 “좋아! 좋아!”로 번역된다.보통 문화 교류를 생각하면 문화 성숙도 측면에서 앞선 나라가 뒤쳐진 나라를 가르쳐 주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하지만 그것은 일방적인 시혜(施惠)에 그치지 않아 상대국가에서는 문화 위축감은 물론 문화 박탈감까지 느낄 지도 모른다.대상이 어린 학생이라면 그 정도는 더 클 것이다. 그것은 정확히 말해 문화 교류라기보다는 문화 원조이다.나눔을 아는 산자연중학교 학생들은 교류와 원조의 차이점을 안다. 그래서 학생들은 5월 이전부터 몽골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몽골 원어민 선생님을 초빙해 매주 2회에 걸쳐 몽골에 대해 공부를 했다.그 중 하나가 위에 든 몽골 동요이다.학생들은 문화 교류 첫 번째 순서로 몽골 학생들에게 몽골 동요를 들여 줄 계획을 세웠다. 몽골 학생들은 우리나라의 `곰 세 마리`를 준비한다는 소식에 학생들은 더 신나게 준비했다.학생들은 단체로 몽골 문화를 공부하는 동시에 여섯 개 조로 나뉘어 몽골 학생들에게 소개할 우리 문화를 찾았다. 학생들이 찾은 우리의 것은 `사물놀이, 태권도, K-POP, 윷놀이, 공기, 제기차기`.해야 할 일이 정해지자 그 때부터 학교는 축제의 장으로 변했다. 쉬는 시간마다 사물 가락과 K-POP이 울려 퍼졌다. 태권도의 박력 넘치는 기합소리에 5월은 더 싱그러워졌다. 학교 전체가 한국과 몽골이 어우러지는 지구촌 학습장이 되었다.궁하면 통한다(困窮而通)고 했다.모든 것이 넘치는 시대여서 그런지 사회 전반적으로 궁하다는 말의 의미가 잘 전달되지 않는 지금이다. 궁한 것을 직접 체험해보지 못한 청소년들에게는 더 그렇다.그래서 요즘 청소년들은 아까운 것을 모른다. 아까운 것을 모른다는 것은 귀한 것을 모른다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요즘 청소년들이 모든 것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또한 이 때문이다.하지만 모든 것에는 예외가 있다. 산자연중학교 학생들은 넘치는 것에서 소외된 학생들이다.부족함을 아는 학생들은 그것을 채우는 방법도 안다. 한국 전통놀이를 몽골어로 설명하는데 한계를 느낀 학생들은 스스로 방법을 찾았다. 몽골 원어민 선생님은 그런 학생들을 위해 기꺼이 귀한 시간을 내어주셨다.학생들은 스스로 몽골어로 된 설명서를 만들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몽골에도 우리와 비슷한 전통놀이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학생들은 세계시민이 되어 갔다.지난 6월 5일, 몽골 울란바토르에는`한·몽 청소년 문화교류`를 알리는 우리의 신명 나는 사물 가락과 K-POP, 그리고 우렁찬 태권도 기합 소리가 울려 퍼졌다. 산자연중학교 학생들이 몽골 동시로 길을 열었고, 몽골 전통 의상인 델을 입은 몽골 청소년들이 몽골 전통 춤으로 화답했다.이 학생들에게 다른 언어는 장벽이 아니라, 오히려 서로를 이해하는 사다리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양국 학생들의 웃음소리는 몽골의 푸른 하늘보다 더 높아갔다. 그 웃음소리에서 양국 학생들이 만들어갈 더 나은 세계 미래를 볼 수 있었다.

2016-07-05

몽골, 말라붙은 땅에 희망의 물줄기 심어

영천 산자연중학교는 마을학교, 국외이동수업 등 유네스코 이념을 실천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대안학교로, 지구 생태계의 파괴와 더불어 자연으로부터 소외된 우리 아이들의 깊어지는 몸과 마음의 불균형을 바로잡아 주고자 설립됐다.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산자연중학교 이주형 교사를 포함한 9명의 교사와 37명의 학생들은 사막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몽골 엘승타사르헤 일대를 찾아 사막화 방지를 위한 활동을 펼쳤다. 이번 몽골 방문에서 학생들을 인솔한 이주형 교사의 가슴 따뜻한 교육 철학을 소개해 본다.산자연중 학생들과 사막화방지 조림 참여`나`보다 `우리`가 중요`公共善` 인식 고취제66차 유엔 NGO 콘퍼런스가 “세계시민교육 :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이행을 위한 협력 (SDGs - Sustain able Development Goals)이라는 주제로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경주에서 열렸다.이번 콘퍼런스는 우리나라가 아시아·아프리카 대륙 최초로 개최한다는 데서 큰 의미가 있다.이번 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열린 이유에서 대해서 조직위원장인 장순흥 한동대 총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한국은 60여 년 전 한국전쟁 당시 원조 수혜국이었다. UN과 유네스코 등에서 교과서를 기부해줬고, 덕분에 한국은 현재 원조해주는 나라가 됐다. `누구에게든 교육 기회가 제공돼야 한다`는 SDGs의 목표 중 하나이자, 이번 콘퍼런스의 어젠다를 보여주기에 가장 적합한 나라가 한국이다.”장순흥 총장의 말대로 우리나라는 `교육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은 나라 중 하나이다.교육이 없었다면 우리나라는 세계 최빈국(最貧國)에서 지금과 같이 다른 나라를 도울 수 있는 나라로 발전할 수 없었을 것이다.하지만 지금 우리나라 교육은 어떤가? 나라 발전의 동량지재(棟梁之材)였던 교육이 지금은 `사회 4대 악(惡)` 중 하나가 돼버렸다.왜 우리 교육이 이토록 퇴락했을까? 예전에는 교육의 목표가 뚜렷했다. 그것은 `나`보다 `우리`가 더 중요하다는 공공선에 대한 인식이었다.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교육의 목표도, 공공선에 대한 인식도 전혀 없다.학교에서는 “나만 아니면 된다”는 무서운 생각을 학생들에게 주입식으로 가르치고 있다.그런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만드는 사회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답은 간단하다. 그것은 바로 지금 우리 사회의 모습이다.사회를 발전시키는 것도, 또 사회를 퇴락시키는 것도 교육이라는 것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안다.우리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교육부터 변화해야 한다. 그 변화의 방향을 유엔은 세계시민교육에서 찾고 있다. 지금부터 나눔을 실천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통해 지속발전 가능한 세계시민 교육의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이주형 산자연중학교 교사산자연중학교 학생들은 나눔의 전제 조건이 관심이라는 것을 잘 안다. 그리고 그 관심은 사랑이 되고, 사랑은 실천을 낳는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배웠다. 산자연중학교 학생들의 관심사는 공공선(公共善)이다. 그 공공선이 향한 첫 번째 대상은 지구다.지구를 살리기 위해 학생들은 “교육, 나눔, 그리고 지구”라는 주제로 전국토가 사막화 되어가고 있는 몽골을 찾았다.몽골에서 학생들은 지속가능한 교육의 모델을 만들었다.그것은 바로 몽골청소년과의 교류다. 산자연중학교 학생들은 몽골 청소년들과 힘을 합쳐 사막화 방지를 위한 조림 사업에 참여하였다.이 활동을 통해 산자연중학교 학생들도 사막화가 가져다주는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몽골 청소년들의 인식 개선이었다.죽음의 땅이 되어가는 자신들의 나라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몽골 청소년들의 모습에서 푸른 지구의 모습과 지속가능한 발전의 교육을 볼 수 있었다.

2016-06-21

`3개월 여름방학` 포스텍의 실험

포스텍이 2016학년도부터 국내 대학으로서는 최초로 여름방학을 3개월로 늘린다고 16일 밝혔다.포스텍은 이 기간을 통해 학생들의 사회 참여를 장려하는 `하계 사회경험 프로그램(Summer Experience in Society, SES)`을 시행해 학생들에게 마음껏 도전하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포스텍은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산업구조와 노동시장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사회를 잘 이해할 수 있는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해서는 방학기간을 통해 이러한 프로그램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데 공감했다.이를 위해 여름방학을 3개월로 확대하고 겨울방학을 1개월로 축소하며 학사력을 조정했다.학생들은 3개월간 대학에서 마련한 SES인턴십에 참여한다.SES 인턴십은 삼성, LG전자, SK하이닉스, SAP, 오라클 등 국내외 글로벌 기업과 막스플랑크연구소, 캐나다 필즈 연구소(Fields Institute),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등 국내외 연구소, 제넥신, 엑셈, 펨토팹, 렌딧 등 벤처기업을 포함한 170여개 기관을 통해 운영된다.김도연 총장은 “우리 학생들이 살아갈 미래는 지금 존재하는 직업이 사라지고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는 등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이런 변화의 시대를 이끌어갈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박동혁기자

2016-06-17

지역기업 해외진출 기여 `성과`

계명대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rocal Trade Expert Incubating Program, 이하 GTEP) 학생들이 최근 국제식품박람회에서 2만3천달러규모의 수출계약을 끌어내는 성과를 냈다.계명대 경영학전공 송성준(27·4년) 학생, 전자무역학전공 박영배(23·3년) 학생 등은 국내 즉석 떡볶이 제조업체인 ㈜영풍과 함께 최근 태국 방콕 IMPACT 전시장에서 열린 `2016 태국 TAHIFEX 국제 식품박람회`에서 2만3천달러의 수출성과를 올렸다.이 식품 박람회는 태국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로 이번 박람회에는 26개국 1천675개의 기업이 참가했으며, 박람회 기간 동안 3만5천여명이 방문했다.계명대 GTEP 학생들은 박람회 경험이 적은 중소기업 ㈜영풍의 제품 홍보 및 바이어 상담을 진행을 비롯한 전시회 마케팅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해외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영풍의 즉석 떡볶이는 현지 제품과 달리 상온에서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해 바이어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 수출계약을 맺었으며, 현장에서 제품 샘플 전량을 판매했다.박영배 학생은 “해외 전시회에 참가해 바이어상담을 진행하고 태국 식품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동향과 바이어 성향을 파악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됐다”며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에 이바지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계명대 GTEP 박성호 단장은 “지역 유망 중소기업들의 아이템을 발굴해 시장조사, 해외 전시회 참가 및 무역 계약에 이르는 일련의 수출마케팅 활동은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온오프라인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무역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향후 추진 방향을 밝혔다./심상선기자

2016-06-14

한동대 `찾아가는 입학설명회` 스타트

한동대학교가 오는 21일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 13개 도시에서 `찾아가는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한동대는 교수와 입학사정관이 참여해 대학소개와 더불어 입학전형에 대해 안내하는 `2017학년도 한동대학교 입학설명회`를 전국 13개 도시에서 연다고 13일 밝혔다.대학 측에 따르면 설명회는 오는 21일 대구, 23일 인천·광주, 24일 수원·부산, 25일 성남, 8월 23일 울산·창원, 8월 25일 춘천·대전, 8월 26일 서울·전주, 8월 27일 고양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별도의 참가신청 없이 참석할 수 있다.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입시 결과 분석 자료와 2017학년도 전형 주요 사항 및 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설명회를 찾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1:1 개별 상담 시간을 가진다.한동대는 2015년 교육부 대학 구조개혁 평가에서 A등급(최우수)을 획득하며 교육중심 대학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최근에는 아시아·아프리카 지역 국가로는 최초로 경주에서 열린 유엔 NGO 컨퍼런스에 주관기관으로 참여, 유엔공보국과 협력해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또한,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3년 연속 선정,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 사업(PRIME) 선정,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 선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선정 등 교육부 지원 사업에 계속 선정되며 수준 높은 학부생 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신입생 전원을 무전공 무학부로 선발하며, 전형 내 면접일이 다른 경우 복수지원이 가능하다.강두필 입학·인재개발처장은 “이번 전국 주요 도시 순회 설명회를 통해 수험생 및 학부모들에게 정확한 입시 정보를 전달하고 본교 지원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2017학년도에도 우리 대학교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제출서류를 간소화해 학생부담을 낮추고 공교육 정상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한동대 입학설명회 장소와 자세한 사항은 입학·인재개발처 홈페이지(admissions.handong.edu)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동혁기자

2016-06-14

미리 해보는 `경북대 1박2일 체험 캠프`

경북대학교가 여름방학을 맞아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생활을 미리 체험하는 1박 2일 캠프를 운영한다.경북대는 오는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대구캠퍼스에서 전국 고교 1, 2학년 300명을 대상으로 캠프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지난해 여름방학부터 실시해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캠프는 지역거점국립대학인 경북대의 우수한 교육환경과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소개하고, 전공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 수험생들이 대학생활을 미리 알아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난 겨울방학 기간에 진행된 캠프에는 300명 선발 정원에 전국 479개 고교 6천120여명이 지원해 20.4대 1의 높은 경쟁률로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캠프 첫째 날에는 입학에서부터 졸업까지의 전 과정을 엿볼 수 있는 `경북대 알아보기(대학소개)`, `경북대 입학하기(입시설명)`, `경북대 생활하기(대학생활 특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이어서 둘째 날에는 `경북대 전공맛보기(전공체험)`, `경북대 들여다보기(캠퍼스투어)`를 통해 캠프에 참가하는 예비 수험생들이 적성에 맞는 올바른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이밖에도 `학생홍보대사와 함께 하는 골든벨`, `청춘한마당 공연` 등 학생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 전원에게는 캠프 수료증이 수여된다.이번 `미리 가 본 경북대학교 1박 2일 체험캠프` 참가 신청은 6월 1일부터 6월 24일까지 경북대 홈페이지(http://www.knu.ac.kr)에서 가능하며, 최종 참가자 발표는 7월 1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효신 경북대 대외협력처장은 “진학을 앞둔 고등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을 바로 알고 올바른 진로를 설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캠프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고등학생들이 진정한 꿈과 목표를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16-06-07

혁신·창의적 기술 세계서 빛났다

계명대학교 학생들이 미국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관련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계명대 컴퓨터공학전공 4학년 박창은(25) 학생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캠퍼스와 샌디에이고 시, 퀄컴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 `샌디에이고 스마트시티 해커톤`대회에 참가해 1위를 차지했다.같은과 4학년 박준희(26), 이호준(25) 학생이 제출한 작품도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되는 등 계명대는 이번 대회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이번 대회는 샌디에이고 시가 대회 참가자에게 시가 보유하고 있는 에너지, 물, 도로, 폐기물, 공기오염 등과 같은 다양한 실제 데이터를 제공하고, 참여자는 이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적인 실현 방안을 도출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계명대 컴퓨터공학전공 학생들은 대회에 참가한 전 세계 학생들과 함께 프로젝트 팀을 구성해 샌디에이고 시의 물 사용량을 줄이는 아이디어를 제출했는데, 박창은 학생이 속한 `2MAX`팀이 대회 1위를 차지했다.박준희, 이호준 학생이 소속된 `SPECTRE`팀은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되며, 계명대 학생들이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이들은 샌디에이고 시 가정마다 물 사용량을 체크하기 위한 센서를 설치하고, 센서들 마다 물이 얼마만큼 지나가는지 비교해서 누수가 일어나는 곳을 발견, 물 사용량을 줄이는 아이디어를 제출했다.학생들은 3D프린터를 이용해 시제품을 제작해 실험하고, 물 사용량을 쉽게 체크할 수 있도록 iOS와 안드로이드 2가지 버전의 앱을 만들어 데이터를 관리하도록 했다.계명대 LINC사업단 김범준 부단장은 “학생들은 지난해 겨울방안 동안 계명대 LINC사업단의 글로벌 현장실습의 일환으로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고 캠퍼스 소재 퀄컴 인스티튜트에 현장실습을 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둬 이번 대회에 초청된 것”이라며 “이번 수상은 우리 학생들이 해외 유수 대학교의 학생들과 충분히 협업하고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음을 보여줘 대견하고 기쁘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16-06-07

경북 8곳, 교육청 통·폐합 대상 “열악한 지역교육 상황 더 악화”

최근 교육부가 `조직 효율화`를 내세우며 소규모 교육지원청의 통·폐합 추진계획을 발표한 이후 지역 교육계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특히 학생 수 감소 이유를 내세워 관련 기관 규모를 축소하는 등 `교육`을 단순한 경제 구조조정 논리로 접근하는 방식은 현재 열악한 지역교육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앞서 교육부는 지난 1일 학생 수 감소추세에 따라 인구수 3만, 학생 수 3천명 미만인 지역의 소규모 교육지원청의 통·폐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정·조직 효율화를 명목으로 전국 25개(현재 기준) 교육지원청에 과(科)를 설치할 수 없도록 법령을 개정해 사실상 1개 과 수준으로 축소할 계획이다.경북은 △청도 △고령 △영덕 △봉화 △청송 △영양 △군위 △울릉 등 총 8곳으로 가장 많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전북이 5곳, 전남 4곳, 강원 3곳, 경남·충북 각 2곳, 충남 1곳 등이다.교육부는 해당 지원청이 `자발적으로 통·폐합하면 총액인건비를 현재인원 기준으로 4년간 지원하고 특별교부금도 지원하겠다`면서, 대신 `교육지원센터(가칭)`를 설치하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하지만 이를 두고 단순 행·재정 지원에 대한 당근책만 부여하는 구조조정일 뿐이며, 교육당국이 지역·환경적 특수성을 외면한 채 `지역교육`을 경제 차원의 시각으로만 바라보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또한 대상 지역은 대다수가 농산어촌 지역이라 도시에 비해 이미 교육환경이 열악하며, 교육지원청마저 사라지면 지역교육이 위축되고 학생·학부모의 불편 및 농촌 이탈로까지 번져 사회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도내 한 교육 공무원은 “통폐합안 리스트에 오른 지역의 교육적 위상이 떨어질 수 있고 가뜩이나 열악한 교육환경에 놓인 군단위 주민들의 반발 및 불편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고 전했다.경북도교육청도 이번 정책에 대해 우려 섞인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우선 지방자치단체가 현재처럼 유지되는 상태에서 교육지원청만 우선 통폐합하는 것은 순서가 맞지 않다는 것. 시군 단위 통폐합이 선행되면 자연스레 교육지원청도 절차에 따라 효율화가 될 수 있겠지만 일방적인 발표를 통한 조직의 축소나 통폐합은 실행에도 어려움이 따를 것이란 전망이다.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인구가 줄어 관리가 어려운 군 단위의 행정적 통합이 이뤄지면 교육분야 역시 자연스레 통합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처럼 교육조직만 통합해서 효율성을 찾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6-06-03

오늘 수능 첫 모의평가… 출제경향 파악 기회

올해 11월 17일에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파악할 수 있는 첫 모의평가가 2일 전국에서 실시된다. 이번 6월 모의평가는 전국 2천49개 고등학교와 413개 학원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이번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재학생 52만5천621명, 졸업생 7만6천242명 등 총 60만1천863명이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에 앞서 6월과 9월 두 번의 공식 모의평가를 실시해 수능에 반영하며 이는 수험생들이 수능전 미리 유형과 난이도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시험시간은 오전 8시40분부터 1교시 국어 영역이, 이어 수학, 영어, 한국사 및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실제 수능과 같은 방식으로 실시하게 된다. 또한 4교시 한국사 및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은 한국사 영역 시험 시간이 끝나면 한국사 영역 문제지를 회수하고, 10분간 탐구 영역 문제지를 배부하는 방식이다. 여기서 탐구 영역을 선택하지 않은 학생은 대기실로 이동할 수 있다.아울러 올해 수능부터 한국사 영역이 필수로 지정됨에 따라 한국사 영역을 보지 않은 수험생은 이번 모의평가에서도 성적통지표를 받을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한편, 모의평가 정답은 오는 14일 발표되며, 채점 결과는 23일까지 수험생에게 통보될 예정이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6-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