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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계명대, 한·폴란드 수교 30주년 콘서트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가 한국-폴란드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재즈 콘서트를 열었다.지난 11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해담콘서트홀에서 열린 이번 재즈콘서트는 주한폴란드대사관이 주최하고, 계명대와 대구2219경북국제교류협의회 한국2219폴란드 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역사적으로 유사성을 가지는 두 국가가 음악으로 우정과 사랑을 나눈다는 취지로 한국인과 폴란드인으로 구성된 재즈밴드인 ‘포나우 퀄텟(4NowQuartet)’이 아름다운 재즈선율을 선사했다.포나우 퀼텟은 정이령(베이스), 임정원(피아노), 피오트르 파블락(드럼), 서민진(보컬) 등 4명으로 결성된 재즈밴드이다. 4명의 연주자는 모두 미국 뉴욕에서 음악 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직접 편곡하여 부산을 중심으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재즈 콘서트에서는 1시간 50분 동안 ‘The End of The Line Two(by Piotr Pawlak)’를 비롯해 12곡을 연주하며 500여명의 관객에게 재즈음악의 매력과 감동을 전했다.식전 행사로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H. E. Piotr Ostaszewski) 주한폴란드 대사의 특별강연도 펼쳐졌다.피오트르 주한폴란드 대사는 ‘폴란드2219한국의 역사적 유사성과 양국관계’를 주제로 특강을 통해 “한국과 폴란드는 지리적으로 주위 강대국의 영향을 받으며 비슷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문화적으로도 자체적인 언어를 가지는 등 민족성도 유사하다”며 “1989년 수교를 체결한 이후 30년 동안 양국은 정치와 문화, 경제 등 밀접한 교류를 이어 오고 있다. 앞으로 두 나라가 협력해 발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계명대는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에게 명예철학박사를 수여하는 등 폴란드와 밀접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998년 세계 3대 음악원 중 하나로 꼽히는 폴란드 국립쇼팽음악대학교와 교류를 시작해 학2219석사 연계학위제인 ‘계명쇼팽음악원’을 운영하고 있다. 2008년에는 10주년을 맞아 성서캠퍼스 음악공연예술대학 내에 세계에서 3번째로 폴란드 쇼팽협회에서 인증하는 쇼팽흉상을 설치하고 이곳을 쇼팽광장으로 명명했다.또한 아시아2219태평양 국제쇼팽피아노콩쿠르와 폴란드 국립쇼팽음악원 오케스트라 초청합동연주회를 가지는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2017년에는 폴란드의 명문대학인 야기엘론스키 대학교와 교류 협약을 체결해 의료분야에서 로봇시술 및 수술 연구를 함께 해 나가기로 하고, 폴란드에 한국어학당이나 센터 등의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이 밖에도, 계명대는 폴란드와 특별한 교류를 유지해 오고 있다. 2012년 신일희 계명대 총장이 폴란드 명예총영사에 임명됐다. 이와 관련해 2014년에는 폴란드와의 수교 25주년을 맞아 계명대 동천관에 폴란드 명예총영사관을 개관하기도 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04-15

영진전문대, 구미 인동고 전공체험 교실

영진전문대학교는 최근 구미 인동고등학교를 찾아 전공체험 교실을 열고, 미래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제공했다. 사진전공체험 교실은 1학년생 230여 명을 대상으로 △항공승무원 체험 △유치원교사 체험 △예비간호사 체험 등 학생들의 관심분야를 반영한 12개 부문으로 진행됐다.항공승무원 체험교실은 여세희 국제관광조리계열 교수가 항공승무원 직업을 소개했고, 영진전문대 재학생들이 항공기 내 서비스를 시연한 뒤 인동고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리스타 체험교실은 송정선 국제관광조리계열 교수의 지도로 학생들이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레소, 핫초코 등을 직접 만들어 맛을 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항공 승무원 체험을 한 김지민 학생은 “직접 체험해보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멋있는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승무원에 꼭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바리스타 체험에서 조찬희 학생은 “아메리카노를 직접 만들어 맛을 봤는데 연해서 좋다. 나중에 이런 일을 해보면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영진전문대학교는 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최첨단 기술이해와 현장체감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지역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돕고 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4-15

“안전체험관서 위험대처 능력 길러요”

대구교육해양수련원(원장 임재용)은 지난 9일 안전체험관 개관식을 실시했다.이번 개관식은 강은희 교육감, 박우근 대구시의회 교육위원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대구교육해양수련원 안전체험관은 2016년 교육부 소규모 안전체험시설 공모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지난 2018년 10월 완공됐다. 이후 시공사와 합동 안전 점검, 체험시설 장비 조작 연수, 체험실 별 프로그램 개발, 프로그램 시뮬레이션 운영 등 5개월에 걸쳐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안전체험관은 학생 스스로 위험을 인지하고 대처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해양안전, 지진안전, 교통안전, 약물·사이버중독 예방 등 다양한 재난상황이 설정된 4개의 체험실(체험실당 30명 수용)로 구성돼 있다. 각 체험실에서는 △선박에서 재난 상황 시 대피 요령 및 체험활동 △교실 등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대피 체험 △전반적인 교통안전 교육과 오토바이 사고 예방법 △시청각 사례 교육을 통한 예방 교육 등 재난상황 시 대피요령 등을 교육받고 체험도 할 수 있다. 개관식 이전 3월 임시 운영 기간에 임해 수련과정에 입교한 대구지역 6개 고등학교 학생들은 안전체험관을 이용한 후 교통안전 체험실 교육에서 큰 호응을 보였다. 개관식 당일에는 호산고, 원화여고 학생 550여명이 수상안전, 안전체험관, 위험과 놀이를 접목한 모험체험 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했다.강은희 교육감은 “안전체험관 체험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고, 위험에 처한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건강한 미래 사회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위치한 대구해양수련원은 대구지역 90여개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위주 수련활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안전체험관 개관으로 인해 연간 2만2천여명의 학생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상선기자

2019-04-10

경북대, 창업도약패키지 주관기관 선정

경북대학교 테크노파크(단장 공성호)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연규황)가 ‘2019년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주관기관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총 8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 21개 주관기관을 선정·지원하는 사업이다.특히, 1,000 개사의 창업도약기(3~7년 미만)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성과 창출 및 데스밸리(Death Valley)극복 등에 소요되는 자금 및 서비스를 지원한다.올해 선정된 경북대와 대구혁신센터는 각각 2년간 정부지원금 69억여원(지원기업 모집현황에 따라 변동)과 대구시 지원금 3억원 등 총 72억원의 사업비로 5대 신성장산업(자동차, 의료, 로봇, 에너지, 스마트시티 등)분야 기업중심으로 매년 100개사 이상의 혁신기업을 발굴·육성하게 된다.김태운 대구시 창업진흥과장은 “전국 21개 주관기관 중 우리 지역에 2개의 주관기관이 선정됨에 따라, 지역 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해 보다 많은 지원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본 사업이 창업 도약기에 접어든 기업의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주관기관과의 정책 공조와 협력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한편, 경북대학교는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에 4년 연속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최근 3년간 246개사를 지원해 매출액 3천88억원, 고용인원 1천989명, 투자유치 516억원 달성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4-08

수성대 경찰행정과, 사랑의 헌혈 동참

수성대학교 경찰행정과 학생들이 경찰헌장 정신을 실천하고자 헌혈에 나섰다.수성대 경찰행정과 황동현 학생회장을 비롯한 재학생 157명은 8일 강산관 앞에서 실시된 대한적십자사의 ‘생명나눔 사랑의 헌혈운동’에 동참했다.황동현 학생회장은 “경찰헌장 1조에 ‘우리는 모든 사람의 인격을 존중하고 누구에게나 따뜻하게 봉사하는 친절한 경찰이다’라고 규정돼 있는 만큼 우리 학생들이 앞장서서 경찰헌장을 실천하기 위해 헌혈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이날은 경찰행정과 전체 학생 가운데 50%인 80여명이 헌혈했으며, 나머지 학생들은 오는 10∼11일 이틀 동안 전체 교직원 및 전교생들을 대상으로 벌이는 사랑의 헌혈운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수성대 경찰행정과는 앞으로 헌혈뿐만 아니라 음주운전 예방 활동과 경찰합동근무 등 다양한 범죄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또 모든 학생들이 자원봉사 포털인 VMS에 자원봉사자로 가입, 헌혈과 각종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천키로 했다.경찰행정과 신성대 학과장은 “미래의 경찰관으로 봉사를 실천하고자 팔을 걷고 나선 것이 자랑스럽다”며 “경찰행정과 학생들이 우리 대학의 비전인 휴먼케어를 몸소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4-08

동국대, 산업용 협동로봇 ‘소이어’ 도입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신임교수들에 대한 연구를 장려하고 4차 산업 인력양성을 통한 연구 경쟁력강화를 위해 신임교원 연구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경주캠퍼스는 올해 신임교원 연구지원 사업으로 4차 산업 기술연구와 재학생들의 실습 교육 및 연구 지원을 위해 산업용 협동로봇인 소이어(Sawyer)로봇을 도입했다.소이어 로봇은 신임교원 연구지원 사업의 하나로 과학기술대학 창의융합공학부 기계시스템전공 한성익 교수의 스마트로봇제어실험실에 도입됐다.이 로봇은 작동 순간마다 인간처럼 눈동자의 표정이 바뀌어 감정을 나타내고 작동 중 로봇 팔이 물체에 닿으면 작동을 중지하는 위험방지 기능이 있는 인간친화형 로봇이다.2대의 카메라를 장착해 정밀가공, PCB 검사 및 물체 핸들링 등 다양한 로봇작업을 0.1mm의 반복 정밀도로 수행할 수 있어 로봇 조작의 경계를 넓혀 중소기업들이 맞춤형 자동화를 도입하는데 기여했다.한성익 교수는 “연구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학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지방 사립대학에서는 보유하기 어려운 AI기능이 가능한 로봇을 도입하게 됐다”며 “도입된 소이어 로봇을 활용하여 4차 산업 기술인 AI기반 물체인식기술을 적용한 로봇 비젼시스템 개발과 비쥬얼 서보잉 제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또 “기계시스템 전공 학부생들의 로봇 및 자동화실무 실습 교육과 스마트 로봇제어 동아리 학생들의 연구동아리 활동에도 폭넓게 활용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성익 교수는 최근 5년간 로봇 및 제어부분 SCI급 저널에 1저자로 30여편의 논문을 게재했고, 올해 제어 및 시스템 부분 SCI급 랭킹 1위 저널 IEEE Transactions on Fuzzy Systems (IF: 8.415)에 단독교신저자로 제출한 논문이 게재될 예정이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9-04-08

포스텍, 인공 코·귀·혈관 만드는 소재 개발

포스텍 연구팀이 말미잘 실크 단백질을 소재로 3D 프린팅 소재를 개발했다. 인공 귀나 코 등 다양한 신체 조직 부위의 이식 및 치료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포스텍(총장 김도연)은 화학공학과 차형준 교수·박사과정 박태윤·양윤정 연구교수팀과 기계공학과 조동우 교수·박사과정 하동헌 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기계적 물성이 매우 뛰어난 말미잘 실크 단백질 원천소재를 기반으로 *광가교를 통해 원하는 형상의 인공 생체 구조체를 빠르고 정교하게 3차원으로 인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바이오패브리케이션(Biofabrication)에 최근 게재됐다.그동안 3D 프린팅 소재 개발은 생체 이식 후 조직과의 성공적인 융합과 재생이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하드웨어보다 상대적으로 발전이 늦어졌다.이에 합성 고분자나 천연 고분자를 이용해 3D 프린팅 소재를 개발하고자 하는 시도들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합성 고분자는 뛰어난 물성을 가지고 있는 반면 생체 이식 시 생체적합성이 크게 부족하다.반대로 기존 천연 고분자의 경우는 반대로 생체적합성은 뛰어나지만, 물성이 크게 떨어져 3차원 구조체를 정교하게 제작하기가 어려웠다.공동연구팀은 뛰어난 물성이 있는 말미잘 실크단백질을 기반으로 3D 프린팅 소재를 개발했다. 다이-타이로신(di-tyrosine) 광가교를 통해 높은 물리적 안정성과 빠른 가교 능력을 갖출 수 있었고, 압축 분사로 200~1000㎛(마이크로미터)까지, 원하는 굵기로 다양한 형상의 인공 귀나 코, 혈관과 같은 3차원 구조체를 정교하게 인쇄할 수 있게 됐다.이 구조체들은 물성이 우수하다고 알려진 누에고치 유래의 실크단백질 기반의 구조체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탄성력을 지닐 뿐만 아니라 더 우수한 생체적합성을 지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번에 개발된 3D 프린팅 소재는 다양한 종류의 세포와 높은 친화도를 보였고, 뼈·연골 등을 구성하는 세포 분화를 유도하기도 했다.포스텍 차형준 교수는 “말미잘 실크단백질의 우수한 물성과 생체적합성에서 착안하여 개발된 3D 프린팅 소재는 복잡한 3차원 구조체를 빠르고 정교하게 인쇄할 수 있어 인체에 이식이 필요한 다양한 인공 생체 조직을 성공적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광가교빛을 이용하여 서로 다른 고분자 사이의 공유 결합을 형성시키는 가교법.

2019-04-08

대가대·안동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 선정

대구가톨릭대와 안동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의 ‘2019년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대학 SW 교육 혁신을 통해 국가와 기업, 학생의 경쟁력을 높이고 SW 가치 확산을 위한 정부 주관 사업이다.과기부는 2015년 고려대 등 8개 대학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모두 30개 대학을 선정했다. 경북에서는 2017년 한동대가 유일하게 선정됐다.올해 27개 대학이 신청한 가운데 대구가톨릭대, 안동대 등 전국의 5개 대학이 5.4대 1의 경쟁을 뚫고 올해 신규 대학으로 선정됐다.대구가톨릭대와 안동대는 이번 선정으로 정부지원금 70억원을 받으며, 4년차 평가에서 성과가 좋으면 2년간 추가로 40억원을 더 받는다.두 대학은 SW 관련학과 통·폐합, SW 융합 단과대학 설립 등을 통해 SW 전공자 정원을 확대하고 산업체 현장경험이 풍부한 교수와 교원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안동대는 총장 직속 SW 융합원을 설립하고, 지역거점 국립대학으로서 디지털전통문화와 스마트팜을 SW 특성화 융합 분야로 지정해 ‘시공간 초연결 교육 플랫폼을 통한 SW 인재 양성’ 에 나선다. 대구가톨릭대는 엔터테인먼트, 핀테크, 스마트시티 등 지역산업 연계 SW 융합과정을 운영한다. 또 창업 대체 학점제 등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를 도입하고, 전 세계 가톨릭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대구가톨릭대, 안동대 그리고 한동대 3개 SW 중심대학을 적극 지원해 4차 산업 시대를 이끌어갈 경북형 SW 융합인재 양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2019-04-04

사범대 평가, 성폭력 예방교육 실적 반영

교육부의 교원 양성 기관 평가 지표에 장애학생 선발 여부와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실적이 포함된다.정원 감축부터 학과 폐지 조치까지 기관 평가에 큰 영향을 받는 사범대와 교육학과에서는 벌써부터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19∼2020년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시행계획을 발표했다.교육부는 2018∼2021년까지 4년에 걸쳐 교원양성기관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지난해에는 교육대학들과 한국교원대학교가 평가를 받았다.올해와 내년까지는 일반대학의 사범대와 교육학과, 교직이수과정, 교육대학원들이 평가받는다.사범대 설치대학 45곳과 사범대 미설치대학 113곳이 대상이다.절대평가 결과 A·B등급(700점 이상)은 현재 정원을 유지하고, C등급(600점 이상)은 교원양성 정원이 30% 감축된다. D등급(500점 이상)은 50% 감축되고 E등급(500점 미만)은 교원양성 관련 학과·과정이 폐지된다. 전문대학은 오는 2021년에 평가를 받는다.이번 평가 지표에는 △장애 학생 선발 및 지원 노력 △성폭력·성희롱 예방교육 실적 △(스마트)교육시설 확보 및 활용 △과거 평가 결과 환류(피드백) 노력△ 학부 이수 과목 인정 절차의 체계성(교육대학원 대상) 등의 지표가 신설됐다. 신설지표 예고제에 따라 새로 도입되는 해당 지표는 올해 실적만 점검하고, 배점도 5∼10점으로 최소화될 예정이다.이번 평가 결과로 인원 감축 여부가 갈리는 만큼, 신설지표가 결과에 미치는 영향은 줄이고 향후 개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서다.또한, 4주기 평가까지는 전임교원 확보율 등 ‘교육 여건’ 관련 지표가 50%가량을 차지했으나, 이번에는 ‘교육 과정’의 내용을 보는 지표가 50%로 비중이 커졌다.교육 과정이 초·중·고등학교의 실제 수업 환경 등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지,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을 높이는지, 교직에 적합한 인·적성을 함양시키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교육부는 이달 초에 진단 지표를 확정·안내하고 2016∼2019년도 실적을 바탕으로 내년에 역량진단을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교육부는 지난 1998년부터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교대, 사범대 등 교원양성기관에 대한 평가를 추진해오고 있다.이는 교직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예비교원 양성을 위해 마련됐으나, 최근에는 학생수 급감에 따른 교원 수급을 고려, 교원 양성 규모를 적정화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4-03

대구교육청, 학습보조강사제 실시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이 5일부터 ‘예비교사를 활용한 학습보조강사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학습보조강사제는 정규 수업 시간에 학습부진 학생을 더욱 밀착, 맞춤 지도를 위해 대구시교육청과 대구교육대학교가 연계 운영하는 사업이다. 대구교육대학교 재학생인 예비교사가 매주 금요일 오전 초등학교 정규 수업 시간에 담임교사를 도와 학습부진학생을 중심으로 1대1 맞춤형 지도를 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올해는 대구교육대학교 2학년 재학생 383명이 120개교 담임교사와 협력해 매주 금요일 3시간씩 학습부진학생 및 생활지도에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지원하는 학습보조강사 활동을 할 예정이다. 총 10주간(30시간)의 교육을 통해 학습부진학생의 기초학력이 향상되고, 예비교사(교대생)의 초등학교에 대한 실제적인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강은희 교육감은 “기초학력 부족이 누적되면 학교생활의 부적응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사회 부적응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수업시간 내 학습 부진을 최소화하고 학교 적응을 높여 한 아이도 놓치지 않고 모두 품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4-03

교육부-한국전문대학교육협 정책회의

전문대학 주요관계자가 주요정책 및 개선과제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교육부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이하 전문대교협)는 최근 대구보건대학교 본관 9층 회의실에서 ‘고등직업교육 정책 공동 TF 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회의는 이기우 전문대교협 회장과 남성희 수석부회장, 황보은 전문대교협 사무총장, 교육부 김규태 고등교육정책실장, 김태훈 직업교육정책관, 안수미 전문대학정책과장, 최민호 전문대학법인팀장, 고영종 교육일자리총괄과장, 지역전문대학 총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들은 △전문대학의 수업연한 다양화로 직업교육 강화 △교육환경 변화와 전문대학 교육 재편을 위한 재정지원 △고등교육 차별화 정책 시정과 재정지원 확대 △고등직업교육 체제 확립과 평생교육기관 기능 및 역할 확대 △구조개혁 정책 현실화 △일반대학 전문대학 전공 모방 시정 등 전문대학 현안에 대한 대안 및 발전방안에 대해 협의했다.회의에 이어 제127차 전문대교협 이사회도 열렸다.이사회에서 전문대교협 회장단은 영천의 폴라텍 대학 ‘로봇캠퍼스’설립인가 추진을 반대한다는 공식 견해를 밝혔다. 회장단은 “로봇 관련 인력 양성을 위해 전문대학에서 이미 다수의 전공을 개설해 운영 중이며, 폴리텍대학의 로봇인력 양성을 위한 학생 증원은 정부의 대학구조조정 정책에 어긋난다”면서 “기획재정부 차관이 발표한 폴리텍대학의 역할 재정립을 위해 전문대와 유사한 기능의 학위 과정을 축소하겠다는 폴리텍대학 정책에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로봇산업 관련학과는 경북 영천의 동일권역 3개 전문대학 3개 학과에 712명이 재학 중이고, 전국적으로 14개교 924명을 모집해 운영하고 있으므로 컨소시엄 형태로 인력양성을 지원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제안했다. /심상선기자

2019-04-01

포스텍, 고성능 AI 시냅스 소자 개발

엄청난 전력을 소모하는 딥러닝 컴퓨터의 치명적인 단점을 보완할 인공지능 시냅스가 개발됐다.포스텍(총장 김도연)은 신소재공학과 이장식 교수·석박사 통합과정 김민규씨 연구팀이 차세대 뉴로모픽 컴퓨팅용 칩을 만드는 과정에서 *강유전체(Ferroelectrics) 물질을 도입해 고성능의 아날로그 메모리 특성을 보이는 새로운 시냅스 소자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특히 이 연구에 사용한 강유전체 물질은 현재 반도체 공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물질이어서 바로 상용화할 수 있어 뉴로모픽 칩 상용화를 크게 앞당길 수 있을 전망이다.이 연구 성과는 나노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나노 레터스(Nano Letters)에 최근 게재됐다.딥러닝, 빅데이터 등은 정형화되지 않은 많은 양의 정보 처리 능력이 필요하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컴퓨팅 방식은 입력된 정보를 순차적으로 처리하는 폰 노이만 구조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처리해야 하는 정보량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정보를 처리하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에 기억과 연산을 동시에 수행하는 인간 두뇌의 사고 과정을 모사해 정보를 병렬적으로 처리하는 *뉴로모픽(Neuromorphic) 컴퓨팅이 주목을 받고 있다.그러나 현재 쓰는 폰 노이만 구조 컴퓨팅 방식에서 사용하던 반도체를 그대로 뉴로모픽 컴퓨팅에 사용할 경우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실제 바둑을 딥러닝으로 학습한 ‘알파고’가 바둑 한 판을 두는 데는 전기세 약 6천만원이 든다.뉴로모픽 컴퓨팅이 상용화되려면 소비 전력을 최소화한 뉴로모픽 칩 개발이 필요했고, 연구팀은 인간의 두뇌에서 핵심요소로 작용하는 시냅스를 모사할 수 있는 효율높은 소자 개발에 집중했다.인간 두뇌의 정보처리 방식은 0과 1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디지털 방식이 아닌 아날로그 방식으로 많은 정보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학습한다.이러한 인간의 시냅스 특성을 모사하려면 아날로그 정보 처리 방식이 필요한데 연구팀은 이를 강유전체 물질을 이용해 구현했다.강유전체란 외부의 에너지가 없어도 스스로 전기적 분극을 유지하는 물질로 이 특성을 미세하게 제어해 인공 신경망에 적합한 선형적인 아날로그 정보 제어를 구현했으며, 이를 통해 인공 신경망 시뮬레이션 결과 숫자 이미지 패턴에 대한 인식률이 90% 이상임을 확인했다.기존에 연구되었던 강유전체 물질은 두꺼운 두께와 높은 공정온도, 기존 반도체 공정과의 호환성 문제로 인해 사용에 제한이 있었다.연구팀은 원자층 증착법을 이용해 나노 스케일 두께의 강유전체 물질과 산화물 반도체를 기판 위에 쌓아서 강유전체 트랜지스터를 만들었다.저온 공정을 통해 제작할 수 있어 반도체 소자 제작시 장점이 있고, 금속-강유전체-반도체 구조에서 강유전체의 안정적인 분극 현상을 확인했다.이 공정에 사용되는 물질들은 현재 반도체 공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물질이어서 산업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이장식 교수는 “이 기술을 실제 뉴로모픽 칩에 사용할 경우 저전력으로 뉴로모픽 컴퓨팅이 가능하게 될 것이고, 모바일 기기, 무인자동차,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에 이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용어설명*강유전체(Ferroelectrics)-강유전체는 외부의 전기장이 없어도 스스로 전기적 분극을 유지할 수 있는 물질로, 전원이 없어도 정보가 사라지지 않는 차세대 메모리로 알려진 강유전체 메모리 (Ferroelectric ram) 등에 활용된다.*뉴로모픽(Neuromorphic)-인간의 신경 회로인 ‘뉴런’을 모방한 회로를 만들어 연산과 저장을 한꺼번에 하는 인간의 뇌 기능을 모사하려는 기술.

2019-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