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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6월 모의평가, 국어·수학·탐구 ‘고난도’

이달 4일 치러진 ‘2019 수능 6월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돼 전체적으로 변별력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험생들은 모의평가 결과를 철저히 검토해 오는 9월 6일부터 시작되는 수시모집 원서접수 전까지 맞춤형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올해 입시는 지난해보다 수험생이 6만명이 줄어들면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해졌다.◇ 6월 모의평가 총평6월 모의평가에서 만점자 비율은 국어 0.01%(65명) 수학 가형 0.28%(478명), 수학 나형은 0.69%(2천7명)로 나타났다.6월 모의평가 만점자 비율을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국어와 수학 가형은 감소했고, 수학 나형은 증가했다.국어 만점자자 줄어든 것은 초고난도 문항이 없어진 대신 나머지 문항들이 여전히 어려웠기 때문이고, 수학 나형의 만점자 인원이 늘어난 이유는 킬러 문항이 쉽게 출제됐기 때문이다.절대평가가 도입된 영어는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 비율이 7.76%(3만6천136명)로 지난해 수능보다 1등급 인원이 증가했다.사회탐구와 과학탐구도 과목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돼 전체적으로 변별력이 높은 시험이었다.원점수 기준 1등급 커트라인 점수가 국어는 88점(전년도 수능 84점), 수학 가형은 89점(전년도 수능 92점), 수학 나형은 89점(전년도 수능 88점)이고 수학 나형은 2등급부터 커트라인이 많이 하락했다.만점자 표준점수는 국어는 144점(전년도 수능은 150점)이었고, 수학 가형은 140점(전년도 수능 133점), 수학 나형도 145점(전년도 수능 139점)이었다. 특히, 수학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표준점수 만점이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수능 전망실제 수능은 6월 모의평가와 9월 모의평가 채점결과를 참고해 출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어와 수학은 이번 6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쉽게 출제하고 영어는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사회탐구와 과학탐구도 실제 수능에서는 6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쉬워질 가능성이 있다.특히, 정시모집에서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비중이 대폭 줄고 다른 과목의 비중은 더 높아졌다.수학의 비중이 가장 크고 과학탐구는 서울소재 주요대학에서 정시 반영 비율이 30%가 넘는 대학이 많아 당락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한다.또한, 실제 수능시험에서는 수학 가형 응시자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6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가형에 응시해 5등급 이하를 받은 수험생들은 수능시험에서 수학 나형으로 바꿔 응시할 지 여부를 빠른 시간 안에 결정해야 한다.◇ 대학입시 대비 전략가장 먼저 수능 공부에서 취약한 영역을 파악해 보완해야 한다.6월 모의평가 출제경향과 난이도는 오는 11월 14일에 시행되는 수능시험에 그대로 반영되기 때문이다.6월 모의평가에는 올해 수능시험에 응시할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함께 응시했기 때문에, 시험 결과는 전체 수험생 중에서 내 성적이 어느 정도 위치를 차지하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가 된다.각 영역별 강점과 약점을 잘 확인해 수능시험에서는 더 나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는 수시모집 지원 여부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된다. 수시모집 지원횟수는 최대 6회까지 가능하다. 시험 결과를 토대로 학생부 교과 성적과 자신의 대학별고사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시모집 지원 전략을 구체적으로 세울 필요가 있다.6월 모의평가 성적으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미리 파악한 뒤, 수시 지원 대학을 몇 개 정도 선택해 준비하면 된다.수시에서도 수능 성적을 최저 학력 기준으로 활용하는 대학이 많기 때문에 수능 공부에 최선을 다하면서 준비를 해야 한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송원학원 도움말

2019-06-24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앞두고 교육계 긴장

전국에 있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을 결의하면서 교육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지난 19일 중앙노동위원회는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학비연대)와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 간 3차 쟁의조정 회의에서 ‘조정중지’를 결정했다.조정이 불발되면서 법적으로 보장된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 학비연대는 오는 7월 3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앞서 학비연대는 지난달 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조합원 9만5천117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78.5%의 투표율 중에서 89.4%의 조합원이 파업 찬성에 표를 던졌다.총파업에는 학교에서 근무하는 급식종사자와 돌봄전담사, 상담사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공정임금제(정규직 임금의 최소 80%로 임금 보장) 실시 △최저임금제 1만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은 정규직 최하위 직급의 64% 수준이다.대구시교육청과 경상북도교육청은 총파업 사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일선 교육지원청에 대비지침을 통보한 상태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파업은 정당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교육청에서는 학교와 학생, 학부모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며 “교육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다음주까지 준비를 끝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2019-06-20

직업계 고교 정보제공 ‘하이파이브’ 홈페이지 개편

교육부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직업계고등학교 입학·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하이파이브’ 홈페이지(www.hifive.go.kr)를 개편했다고 19일 밝혔다.교육부는 직업계고 학생들이 성장 주기에 따라 알맞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항목을 재구성했다고 설명했다.‘학교정보’에서는 직업계고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학교별 소개와 입학 요강, 학교별 통계 및 홍보자료 등을 찾아볼 수 있다. ‘교육 지원’에서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과정이나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등 직업계고에서 제공하는 교육과정과 관련 정책 정보를 볼 수 있다.‘취업·진로’에서는 직업계고 졸업을 앞두고 취업을 준비하는 재학생들이 고졸 취업 지원 정책과 채용 공고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후학습’에서는 취업한 직업계고 졸업생들이 후학습 제도 관련 정보를 볼 수 있으며, ‘정보센터’에서는 행사·학습 자료를 내려받을 수 있다. ‘학교 찾기’ 메뉴에서는 지도를 기반으로 학교 위치와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하이파이브’가 학생들이 성장 경로를 설계하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6-19

수능전 마지막 모의평가 9월 4일 실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오는 9월 4일 모의평가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이 주관하는 모의평가는 오는 11월 14일 치러질 실제 수능의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시험이다.시험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실제 수능과 같다.EBS 수능 교재·강의 연계도도 문항 수 기준 70%로 실제 수능과 동일하다.수능 필수영역인 한국사영역 역시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나머지영역은 전부 또는 일부 영역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모의평가는 2020학년도 수능 응시 자격이 있는 모든 수험생이 치를 수 있다.오는 8월 7일 실시되는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지원한 수험생도 응시할 수 있다.점자 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 수험생은 희망하면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해당 프로그램용 문제지 파일을 받을 수 있다. 수학영역 시간에는 점자정보단말기를 쓸 수 있다.실제 수능처럼 통신·결제 등 블루투스 기능이나 전자식 화면표시가 있는 시계,이어폰은 반입 금지된다. 전자담배도 반입 금지 품목이다. 시침·분침·초침만 있는아날로그 시계는 휴대할 수 있다.접수 기간은 오는 24일부터 7월 4일까지이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은 출신 고교나 학원에서, 검정고시생 등 출신 학교가 없는 수험생은 현주소지 관할 86개 시험지구 교육청 또는 응시 가능한 학원에서 신청하면 된다.응시 수수료는 재학생은 국고에서 지원되고 재학생을 제외한 응시생은 1만2천원이다.개인별 성적통지표는 시험을 신청한 곳에서 오는 10월 1일에 받을 수 있다. 한국사 영역을 응시하지 않으면 시험이 무효 처리되고 성적통지표를 받을 수 없다.자세한 사항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 EBSi 홈페이지(www.ebsi.co.kr), 대학수학능력시험 홈페이지(www.suneung.r e.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6-19

원어민 교사와 함께 지구촌 매너 ‘쑥쑥’

오는 8월 12일 대구글로벌교육센터에서 원어민 교사와 함께하는 ‘세계시민교육캠프(Global Citizen Camp)’가 열린다.19일 대구광역시교육연수원에 따르면 총 2회에 걸쳐 개최될 이번 캠프에서는 초등학생들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지구촌 문화에 대해 알아보고,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세계시민으로서 문화의 가치와 다양성을 인정하는 태도를 배우게 된다.캠프는 학생들이 여러 주제로 세계시민교육을 할 수 있도록 총 6개의 수업으로 구성돼 있다.△호주의 여름 음식에 대해 알아보고 만들어보기 △멕시코에 대해 살펴보고 마라카스 만들기 △헝가리 문화에 대해 배우고 전통 문양을 이용해 카드 만들기 △고대 아일랜드에 대해 알아보고 장신구 만들기 △일본 라면 문화에 대해 살펴보고 라면 모형 만들기 △중국의 지능계발 완구를 알아보고 흔들이북 만들기 등의 활동을 원어민 교사와 함께 한다.1기 캠프(8월 12일∼13일)는 대구 시내(북구 제외) 3∼6학년 초등학생 60명이 참여할 수 있고, 2기 캠프(8월 14일∼16일, 15일 제외)는 북구 지역 3∼6학년 초등학생들만 참여 가능하다.참여 신청은 오는 7월 29일 9시부터 8월 1일 12시까지 대구글로벌교육센터 홈페이지(www.dge.go.kr/dggec)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기타 사항은 홈페이지 방학프로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대구글로벌교육센터 황윤백 부장은 “외국어에 조금 더 친숙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 중심의 캠프를 준비했다.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서 여러 나라의 문화에 대해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6-19

포항 대흥초교에 싹트는 ‘에디슨의 꿈’

포항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석) 발명교육센터는 지난 18일 포항 대흥초등학교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1일 발명교실을 진행했다. 사진포항발명교육센터에서는 로봇을 움직이는 다양한 기어와 축에 대한 이해와 각종 센서들을 이용해 직접 라이트레이서, 장애물 피하는 자동차 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활동을 했다.또 제작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친구들과 함께 논의해보고 수정해나가는 활동도 함께 했다.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지훈 군은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본적인 로봇형태에서 내 아이디어를 추가해 나만의 작품을 만들었는데, 이처럼 내가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고 내가 만든 것으로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 수 있어서 즐거운 수업이었다”고 체험 소감을 전했다.포항발명교육센터는 특별과정으로 포항, 영덕지역 초·중학교의 신청을 받아 1일 발명교실, 찾아가는 발명교실, 자유학기제 발명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6개교 55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1일 발명교실은 포항발명교육센터로 찾아와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교구와 기자재를 이용해 다양한 메이커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발명에 대한 저변을 확대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6-19

금원기업, 한동대 5년간 꾸준한 기부 미국 변호사 시험 대거 합격 ‘큰 조력’

올해 2월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 국제법률대학원(Handong International Law School) 졸업생 29명이 미국 변호사 시험에 대거 합격한 데는 포항 한 기업의 꾸준한 지원이 큰 힘이 됐다.포스코 협력사인 (주)금원기업(대표이사 김진홍)은 그동안 ‘국제적 역량을 갖춘 우수한 법조인을 양성해달라’며 한동대에 5년 연속으로 누적 장학금 1억원 이상을 기탁했다.포항기업협의회장으로도 활동 중인 금원기업 김진홍 대표는 “지역의 명문대학인 한동대학교는 국제적 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왔으며,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의 학생들이 글로벌 법조인으로 성장해 한국과 본국을 연결해주는 귀한 역할을 감당하며 한국의 위상을 높여주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한 바 있다.김 대표는 5년간 단순히 장학금을 기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학생들과 함께 학기 중 2∼3회에 걸쳐 간담회를 하며 유학 생활의 고충을 들어왔다.또한, 방학 중에는 학업에 지친 학생들을 격려하고자 한국의 전통문화와 역사 체험 탐방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학생들과의 실제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2016년부터 3년간 금원기업 장학금을 지원받아 작년 12월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을 수석으로 졸업한 부퉁바흐(Vu, Tung Bach) 씨는 2월 미국 변호사 시험 합격의 기쁨을 누리며 김진홍 대표에게 감사를 전했다.부퉁바흐 씨는 “금원기업 장학금 덕분에 재정 걱정 없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어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자던 김진홍 대표님의 말씀을 늘 기억하고 앞으로 기업법 및 금융법 분야 법무 활동을 통해 베트남에 투자하는 한국 기업을 돕고, 베트남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한편, 국내 최초 미국식 로스쿨을 표방하며 2002년 개원한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전체 졸업생 중 70%가 넘는 428명의 미국 변호사 시험 합격자를 배출했다.국내·외 각종 모의재판 경연대회 등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미국법 및 국제법을 교과 과정으로 해 100% 영어로 수업을 진행한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06-17

DGIST ‘밸리트로닉스’ 핵심 이론 발견

DGIST 연구진이 차세대 반도체 기술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벨리트로닉스 기술 구현을 확장할 수 있는 이론을 발견했다. 특히 이번에 발견한 이론은 기존의 데이터 처리속도를 뛰어넘는 차세대 자성 신기술인 밸리트로닉스 기술 개발을 한 차원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된다.17일 DGIST(총장 국양)에 따르면 이재동 신물질과학전공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반도체의 성능에 기여할 밸리 도메인 형성과 이에 따른 특이 전류 구현 및 제어 메커니즘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밸리 도메인과 전류, 서로 다른 두 물리량의 상호 관계성을 발견 및 응용한 것으로써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학계는 평가하고 있다.이재동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주목받는 이차원 단층 물질인 이황화몰리브덴에서의 밸리 도메인의 형성을 발견해 밸리 스핀의 안정성 문제를 일거에 해결했다.밸리 도메인이란 물질 내부에서의 전자들이 같은 밸리 운동량을 가진 영역으로 정의되며 이를 통해 이차원 단층 물질에서 구현된 밸리 도메인이 극한적인 나노구조에서 스핀을 대신할 정보저장매개로서 활용될 수 있음을 규명했다.심지어 밸리 도메인의 크기를 제어해 ‘특이가로전류(anomalous transverse current)’를 발생시킬 수 있음을 발견했다.특이가로전류란 도메인 벽의 이동으로 인해 필연적으로 발생하며 밸리 도메인의 움직임에 따라 항상 한 방향으로만 흐르는 전류이다. 이를 통해 이종접합이라는 기존의 반도체 다이오드의 방식과 구조를 탈피한 단순한 형태의 단일물질 이차원 나노구조의 다이오드 메커니즘 제안과 활용 가능성도 보여줬다.밸리(Valley)는 전자의 파동에 의해 발생하는 진동에너지의 꼭짓점 영역이며 밸리 스핀으로도 불린다.이 밸리들을 결정하는 양자수를 이용해 정보를 저장 및 활용하는 방식이 밸리트로닉스인데, 기존의 전하나 스핀을 제어하는 기술을 뛰어넘어 양자 정보의 저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래 전자소자 및 양자 컴퓨팅 기술에 응용될 수 있다.DGIST 신물질과학전공 이재동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밸리 자성과 전기 신호 제어라는 동떨어진 두 현상을 단층 단결정 물질에서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밸리트로닉스의 핵심 이론을 발견했다”며 “밸리트로닉스 연구가 더욱 고차원적으로 응용이 가능해 저전력, 초고속 정보저장성 플랫폼의 발전을 더욱 앞당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2019-06-17

영역별 문제출제 방향성·흐름 파악해 전략 수립해야

송원학원 진학실은 지난 4일 치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오답 베스트 5’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학원생 1천300여 명을 대상으로 국어, 수학, 영어영역 답안지에서 정답률이 가장 낮은 문항 5개씩을 뽑아 분석했다.이번 모의평가는 상당히 변별력이 있다고 평가되는 만큼, 송원학원의 자료를 토대로 남은 5개월 동안 수험생들이 집중해야 할 부분과 다듬어야 할 점, 6월 모의평가 이후 영역별 수능 학습방법 등을 짚어본다.국어EBS 교재 중심 핵심 독해포인트 찾는 훈련 필요수학정확한 문제풀이와 복합적 사고 능력 키워야영어EBS 연계교재에 대한 충분한 학습 요구■ 국어국어영역에서는 오답률이 가장 높은 5개 문항 중 3개 문항이 ‘독서’ 문제에서 나온 게 특징이다.오답률이 높은 문항표 참고들이 독서 영역 중에서도 학생들이 대체로 어려워하는 과학, 경제 지문이라거나 ‘보기’를 통해 추가 정보를 제시하고 추론, 적용하는 유형의 문제들이라는 점은 수험생들이 앞으로 집중적으로 보완해야 할 취약점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41번의 경우 지문의 중요 정보를 그대로 적용하는 문제인데, 오답 선택 비율이 나머지 선지에 고루 분포하면서도 특히 ⑤번 선지에 집중됐다. 이 문제를 틀린 수험생은 정답인 ①번 선지가 절대로 답이 아니라고 단정지은 후 나머지 선지들에서 나름의 논리를 적용하여 합리화한 것으로 보인다. 정보의 내용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꼼꼼하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30번와 38번 문제는 정형화된 유형이면서도 단순한 내용이다. 지문과 문제를 꼼꼼하게 읽어 나가면서 실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25번 문제는 특별한 사건보다는 주로 인물들의 대화를 통해 내용이 제시돼 이를 요약적으로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EBS 교재에 수록된 작품을 중심으로 빠르게 읽으면서 핵심 독해 포인트를 찾아내는 훈련을 해야 한다. 그리고 가능한 교재에 수록되지 않은 부분에 대한 독해 연습도 할 필요가 있다.10번 문제의 경우 작문의 과정과 방법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고 있지 않을 경우 매력적인 오답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 ②번 선지의 경우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함을 드러내려면’이라는 가정 자체가 성립할 수 없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그러나 건의문의 특성상 상대방이 건의에 대해 최대한 긍정적 수용을 고려하도록 하는 작문 방식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았다면 매력적인 오답을 지나 정답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지난해 수능에 비해 다소 쉬운 시험이었으나 수험생들에게는 여전히 시간 압박감으로 인해 어려운 시험이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화법, 작문이 예년 수능에 비해 난이도가 계속 올라가는 추세이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수학지난해 수능 및 기존의 주요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문항들이지만, 중간난이도 문항이 수험생들의 발목을 잡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형의 경우 킬러 문항의 수준은 작년보다는 조금 낮게 출제됐으나, 중간 난이도의 문제가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돼 중위권 학생들의 체감난이도는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기본개념과 더불어 충분한 연산연습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형은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고, 킬러 문항의 난도는 다소 낮아진 것이 특징이다.㈎, ㈏형 공통으로 도형을 이용한 문제의 난도가 높았고, 확률과 통계에서 빈칸추론문제를 포함한 공통문항이 3문항 출제됐다. 상위권의 변별력을 위한 킬러문항으로 ㈎형은 21번 미분법, 29번 평면벡터, 30번 적분법이, ㈏형은 21번 합성함수, 29번 경우의 수, 30번 미분법이 나왔다.㈎형의 경우 30번은 함수를 완성해 대칭성을 추론하고 미분계수의 성질을 이용해 적분값을 구하는 문제로 복잡한 사고와 연산능력을 요구하는 최고난도 문제이다. 29번은 움직이는 세 벡터의 합의 영역을 추론하고 내적의 정의를 이용하는 문제로 지난해 수능 29번의 변형이라고 볼 수 있다. 27번은 주어진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의 수를 구해 확률을 구하는 문제였으며, 21번은 기울기가 주어진 접점을 구하고, 원점을 지나는 접선을 구하는 문제다. 28번은 도형을 활용한 삼각함수의 극한을 구하는 문제로, 공통부분을 이용한 넓이의 차를 구하는 사고력이 필요하다.㈏형의 경우 30번은 구간이 나눠진 함수에서 주어진 조건을 만족하는 함수를 추론하는 문제로 유리함수의 점근선과 곡선 이동에 따른 근의 형태를 추론할 수 있어야 한다. 21번은 합성함수의 개념을 이용해 구간에서의 함숫값이 일정한 값이 되는 부분을 구하는 문제이므로 그래프 구간에서 합성함수의 함숫값을 추론할 수 있어야 한다. 29번은 주어진 상황을 중복조합 또는 조합을 이용해 경우의 수를 구하는 문제로 여러 가지 유형을 연습해야 한다. 20번은 주어진 조건을 만족하는 함수 중에서 최대가 되는 값을 구하는 문제고 다항함수의 극한의 형태에 따른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다.■ 영어영어영역은 6월 모의평가의 경우 지난해 수능(1등급 비율 5.3%) 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됐지만, 올해 3월, 4월 교육청 주관 학력평가보다는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다.29번 어법과 30번 어휘추론 문제는 EBS 연계 문항이었지만 문법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글 전체의 맥락을 파악하지 못하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문항이었다.영어에서 주의할 점은 EBS 연계비율(73%)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지만, 오답베스트 5 중 2개 문제가 연계문제라는 점은 남은 기간 EBS 연계교재에 대한 충분한 학습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최근 변별력을 확보하고자 비연계 빈칸추론과 간접쓰기 문항에서 추상적이고 다양한 주제의 글이 출제되고 있으므로, 1등급을 바라는 상위권 학생들은 고난도 지문에 대한 꾸준한 연습과 지문의 논리적 구조 파악에 신경써야 한다.34번은 빈칸추론 문제로 빈칸 아래에 ‘self-referential’ 과 ‘invoke the ego’의 표현이 빈칸 추론의 단서가 되는 어구다. 30번은 어휘추론 문제로, 예시에서 다른 사람들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여직원이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임무를 수행하도록 자극할 수 있다는 내용이므로 forbid 대신 encourage가 적절한 어휘다.29번은 어법추론 문제로 ‘the 비교급, the 비교급’ 구문에서 가주어(또는 비인칭주어) it을 이용한 ‘it takes ~ for 의미상주어 to 부정사’ 구문에 관한 것이다. 종종 가주어로 쓰이는 it 자리에 that을 오답으로 하는 어법문제가 종종 출제됨을 기억해야 한다.21번은 함축적 의미 파악 문제로 영업사원들은 회사가 설계한 process(과정)에 따라 활동(activity)을 할 뿐이고 결과의 효율성에는 관심이 없다는 내용이다. 회사가 정확한 목표제시가 없는 활동을 지시했기 때문에(Garbage in) 비효율적인 결과가 나왔다(garbage out)는 상직적인 의미를 파악해야 한다.33번은 빈칸추론 문제로 디지털 기술이 상품의 서비스로의 이동을 촉진함으로써 비물질화를 가속화한다는 내용이다. 빈칸은 조각들(weightless bits)로 주입된 물질적 상품의 행동특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소프트웨어적인 성격의 내용이 들어간다.6월 모평 이후 영역별 수능 학습방법▲ 국어영역상위권 학생들은 6월 모의평가 이후 수능 전까지 문제 해결의 감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독서영역의 비중은 여전히 높게 가져가면서 모의고사 전체를 푸는 연습은 9월 모의평가까지 여전히 유효하다. EBS 교재에 수록된 작품을 중심으로 주제나 제재 등에서 관련성 있는 작품들을 연계해서 학습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화법과 작문에서도 실수를 하지 않도록 꾸준하게 학습하고 꼼꼼하게 점검하는 것을 소홀히 하지 않도록 유의하자.중위권 학생들의 일반적인 특징은 시험에 따라 점수의 등락 폭이 크다는 것이다. 문제풀이 시간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인데, 제한된 시간 안에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최적화된 자기만의 문제풀이 시스템을 만들어나가야 한다.하위권 학생에게는 우선적으로 학습 습관 형성을 위한 꾸준하고 지속적인 학습이다. 그 과정에서 학습이 필요한 요소를 찾아내고 노력한다면,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간은 아직 충분한 시기다. 국어의 전 영역에서 독해 및 문제 풀이 감각을 유지 또는 향상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학습 시간도 점차 늘려나가야 한다.▲ 수학 영역6월 모의평가 성적에서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다면 지금의 공부 방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은 꾸준한 공부가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하루의 공부 스케줄 중에서 일정 시간을 할애해 수학적인 감각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중위권 학생은 새로운 문제집을 1∼2권 정도 풀어보길 권한다. 꼼꼼히 풀어보면서 취약한 부분을 알았다면 그 부분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그 단원의 개념에서부터 공식까지 차근차근 정리해 완전히 마스터해 놓는 것이 좋다. 취약 부분을 마스터했다면 어려운 고난도 문항에 조금씩 도전해 보는 것도 좋다.하위권 학생은 교과서 문항부터 풀어보자. 특히, 예제부터 도전하는 것이 좋다. 교과서 문항은 일단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항들이므로 풀다 보면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붙을 것이다. 교과서 문항만 전부 풀 수 있어도 수능에서 70점 이상은 맞을 수 있다.▲ 영어 영역상위권 학생들의 경우는 영어 영역에 시간을 잘 배분하지 못해서 꾸준히 공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수학과 과학탐구에 치중해야 하는 자연계 학생들과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영어학습에 시간 배분을 못할 경우 수능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이미 기본기가 어느 정도 갖추어져 있다면 이 시기에는 반드시 수능 기출 어휘를 빠르게 다시 복습할 필요가 있다. 특별히 약점유형이 없다면 고난도 유형인 간접쓰기(무관한 문장 고르기, 순서 배열, 문장 삽입, 요약문 완성 등)와 빈칸추론 문제를 집중 훈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중위권 학생들은 자신의 강점유형과 약점유형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기존의 강점 유형에서는 절대 틀려서는 안 된다. 만일 강점이라 생각되는 유형에서 실점이 발생한다면 강점 유형을 보완 강화해야 한다. 그리고 9월 모의평가 전까지 실전 연습도 주기적으로 해서 실전감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하위권 학생들은 기본 어휘 암기 여부, 구문 파악 능력, 문제 유형별 풀이법 숙지 여부, 숙지된 풀이법 활용의 능숙도 등을 파악하자. 단어 암기는 수능 필수 기출 어휘를 기본으로 연계교재 어휘를 함께 꾸준히 매일 암기하자. 듣기가 아직 완벽하지 않다면 듣기부터 점수를 올리자./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도움말/송원학원

2019-06-12

포항대, 복합문화공간 ‘평보도서관’ 개관

포항대학교(총장 한홍수)는 최근 학술정보관을 평보체육관 1층으로 이전하면서 북카페를 비롯한 세미나실, 토론실, 일반열람실, 취창업공간실, 자격증관련학습관 등을 갖춘 창의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해 개관했다.평보도서관은 기존의 단순한 학습 및 도서대출시스템에서 벗어나 배움과 휴식,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게 색감을 입힌 창의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300석 규모의 그룹학습실, 100석 규모의 오픈학습실 공간을 갖춰 학생들이 열린 공간에서 자유롭게 토론하고, 의견을 교류하며 창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꾸며졌다.특히 도서관 출입을 지문인식 시스템으로 바꾸고, 오픈 학습실은 1인 학습공간 및 개별조명, 충전시설 등 첨단 편의시설을 갖춰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 형태를 지원하고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학생들이 편안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일반열람실을 소규모로 나눴다.한홍수 총장은 “학생들에게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최상의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자 설계부터 완공까지 많은 공을 들였다. 오늘부터 이곳이 창의적인 사고력과 역량을 기를 수 있는 문화공간인 스마트한 도서관, 포항대의 ‘Hot Place’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안찬규기자

2019-06-10

로봇 활용으로 뇌질환 치료 ‘한걸음 더’

DGIST 연구팀이 원하는 신체조직에 정밀하게 세포를 전달할 수 있는 줄기세포 전달용 스케폴드 마이크로로봇을 개발했다.DGIST(총장 국양)는 9일 최홍수(로봇공학전공) 교수팀이 김진영(DGIST-ETH 마이크로로봇 연구센터) 선임연구원, 유성운(뇌·인지과학전공) 교수팀 및 문제일 교수팀, 서울성모병원 김성원 교수팀, 스위스취리히연방공대(ETH) 브래들리 넬슨(Bradley J. Nelson) 교수팀과의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기존의 줄기세포 치료 효율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줄기세포 이송 및 이식이 가능한 스케폴드 마이크로로봇’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성과는 정확한 양의 줄기세포 기반 치료 세포를 신체조직 및 장기에 정밀하게 이식할 수 있어 퇴행성 신경계질환 치료 효율과 안전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DGIST 연구팀은 줄기세포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3D레이저 리소그라피 공정으로 구형(Spherical)과 나선형(Helical) 2가지 형태의 스케폴드 마이크로로봇을 고안했다.또 외부자기장을 이용한 무선제어방식으로 체내에서 세포 유실량을 최소화하면서 줄기세포를 빠르고 정밀하게 이송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가장 큰 성과다.특히 주목할 점은 기존의 마이크로로봇 연구는 생리학적 환경이 아닌 정적인 외부 환경에서만 테스트를 한 반면에 이번 연구는 세계최초로 마이크로로봇에 해마신경줄기세포를 직접 배양해 이를 성상교세포, 희소돌기신경교, 뉴런과 같은 원하는 특정세포로 분화시켜 원하는 표적에 정밀하게 전달하고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다.연구팀은 이러한 성과를 얻으려고 체내 생리학적 환경을 모사한 미세유체소자 세포배양 시스템인 바디온어칩(Body-on-a-chip; BoC)내에서 마이크로로봇을 이용해 세포이송 및 이식과정을 보여줬다.이어 쥐의 뇌를 적출해 마이크로로봇을 내경동맥에 주입 후, 외부 자기장을 이용해 전대뇌동맥과 중간대뇌동맥으로 이송하는 데 성공했다.여기에다 김성원(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팀이 제공한 ‘사람 코 하비갑개 유래 줄기세포’를 마이크로로봇에 3차원으로 배양해 누드마우스 체내에서 성공적인 실험으로 이끌어 낸 것도 이번 공동연구의 빛나는 성과로 꼽히고 있다.DGIST 로봇공학전공 최홍수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기존의 줄기세포 치료 방법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알츠하이머와 같은 중추신경계 치료 효율 및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병원 및 관련 기업과 후속 연구를 진행해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마이크로로봇 기반 정밀치료시스템을 개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국제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의 자매지인 로봇연구 분야 최고 국제학술지인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 5월 30일자에 게재됐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9-06-10

한동대 ‘양덕동 거리 정화 프로젝트’ 성과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학생 6명이 양덕동 거리 정화 작업을 시행해 성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이 대학 2019학년도 1학기 환경과인간수업 수강 학생들은 글로벌리더십학부 황철원 교수 지도로 양덕동 쓰레기통 설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환경 문제에 대한 방안을 제안했다.프로젝트는 양덕동 쓰레기 실태 조사 및 쓰레기통 설치 부지를 탐색하는 것에서 출발했다.학생들은 동사무소와 하나로마트의 허가를 받아 유동 인구가 많은 하나로마트 앞 인도를 쓰레기통 설치 장소로 선정했다.학생들의 관리하에 일주일간 쓰레기통을 설치한 결과, 해당 기간 주변 환경이 더 깨끗하게 유지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프로젝트 참가 학생들은 쓰레기통 설치 전후를 비교해 양덕동 쓰레기 문제의 원인이 쓰레기통 부족, 환경미화원에 대한 관리 미흡, 시민의식의 부재 등에 있다고 밝혔다.이에 쓰레기통 설치를 위한 방안으로 △만화 캐릭터나 다양한 색깔, 모양으로 꾸며진 쓰레기통 설치 △쓰레기 관리 구조 개선 및 정확한 기준 마련 △캠페인, 교육 등을 통한 시민들의 의식 개선 △쓰레기 배출량 감소를 위한 제도 마련 △쓰레기 버리는 위치 공지·표시 등이 제안됐다.추가로 양덕동 주민의 시민의식을 확인하는 설문 조사 및 시청, 구청, 동사무소 등에서 환경 부서를 담당하고 있는 팀들을 대상으로 인터뷰가 시행되기도 했다.프로젝트에 참가한 김민욱 학생은 “최근에는 시 당국에서도 쓰레기 문제를 가볍게 여기지 않고 해결하려고 하는 의지가 느껴졌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을 준다면 깨끗한 길거리를 기대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06-10

영진전문대 “반드시 전원 일본 취업”

영진전문대학교 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 일본취업을 앞둔 학생들이 올 연말 전원 취업을 목표로 담금질이 한창이다. IT, 기계, 전자 분야 해외취업반에 이어 전기 분야도 해외취업반을 가동하면서 이공 핵심 4개 계열 모두 해외취업 성과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3일 영진전문대 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에 따르면 ‘일본전기반’ 1기 2학년 학생 27명이 일본취업을 향해 열정을 쏟고 있다.지난해 6월 1학기 종강과 함께 계열 학생을 대상으로 일본취업반 설명회를 열어 일본 취업 희망자를 선발해 반을 꾸렸고, 이달 말에는 2기 선발에도 나선다.일본전기반은 전기 관련 회사와 제조업체 설비를 관리할 ‘메인터넌스’ 직과 ‘로봇·자동화직’에 채용될 학생들의 전문성을 높이도록 시퀀스, PLC, 로봇제어 등의 실습 교과목을 확대했다.올해 여름방학 기간에는 1기반을 일본 현지에 약 2주 동안 파견해 일본 기업 문화를 체험하고, 일본어 실력을 다듬는 기회를 얻을 예정이다.이정우 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 부장은 “우리 계열은 학내 해외취업 후발주자지만 그동안 대학 내 타 계열서 닦은 해외취업 성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일본 현지에서 요구하는 교과목을 반영한 취업반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일본어 실력 향상을 위해 학기 중 특강은 물론 1,2학년 하계방학, 1학년 동계방학에도 학생들이 강의실에 나와 특강을 듣는 등 N2 이상의 실력을 갖추도록 교육 중”이라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6-03

포항대, 스크래치코딩·3D모델링 캠프

포항대학교(총장 한홍수) 창의인성교육센터는 포항상공회의소와 협력해 지난달 23일, 30일 2회차에 걸쳐 2019학년도 창의력 성장캠프를 진행했다.이번 캠프는 재학생들의 문제해결 능력 향상과 창의력 증진을 도모하고 적성·능력 파악을 통해 진로탐색을 유도하기 위해 계획됐다.캠프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기반 기능인 주요 코딩 도구 중 그림을 활용해 쉽게 구현할 수 있는 스크래치코딩과 3D모델링이 주요 주제였다. 특히 참여한 학생들이 자신만의 아이디어 제품을 직접 모델링하며 창의적 능력을 향상시키는 3D프린팅에 대한 호응이 높았으며, 이를 통해 재학생의 창의력, 문제해결능력 향상은 물론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응능력 증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캠프에 참여한 김수진 학생(유아교육과 2년)은 “이번 캠프를 통해 평상시 생소했던 코딩을 그림을 주로 사용하여 쉽게 배울 수 있었고, 유아교육 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3D프린팅을 활용해 시제품도 만들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고 매우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었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창의인성교육센터장 최은지 교수는 “최근 산업 전반에서 코딩과 3D프린팅의 활용이 증가함에 따라 취업 시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재학생들의 창의력과 인성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진로탐색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06-03

포스텍 ‘문명시민강좌’ 첫 수료식 성료

소설가 김훈을 비롯해 김상욱 교수,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만화가 윤태호 등이 강사로 나서 큰 화제를 모았던 포스텍 문명시민 강좌가 지난달 30일 첫 수료식을 가졌다.문명시민강좌는 일반인이 모두 작가가 될 수 있다는 뜻에서 ‘나는 작가다’를 주제로 수강정원(200명)이 금세 마감될 정도로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이후 추가 신청과 강좌별 신청인원을 합치면 총 342명이 강좌에 참여했으며, 연일 만석으로 보조의자까지 설치할 정도로 강좌가 열리는 기간 내내 높은 반향을 모았다.문명시민 강좌가 인기를 끈 이유는 여러 영역에서 활동하는 최고의 작가들이 높은 수준의 강연을 펼쳤고, 잘 준비된 질의응답과 토론으로 수강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기 때문이다.‘일단 써라, 뭐가 되었든 써라, 그럼 너도 작가다’라는 인상적인 글귀로 문명시민강좌 에세이 1등을 차지한 서한솔 씨는 “포항에서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하시는 분들이 연달아 강연하는 강좌는 없었다”며 “어머니도 같이 참석하신 적이 있는데, 무척 만족하셨을 정도로 세대와 관계없이 모든 분들이 좋아하실 만한 강좌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200명 이상의 대인원이 수강하는 강좌인데도 질의응답이나 토론도 열심히 준비해주셨고 강좌 내내 환경도 쾌적해 많은 준비를 해주신 것 같다”며 감사의 말도 덧붙였다.송호근 POSTECH 인문사회학부장은 “문명시민강좌는 POSTECH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공존하는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출범한 강좌로, 많은 포항시민이 그 뜻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참가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이 자신의 삶을 글로 표현할 수 있는 동기와 힘을 이번 강좌를 통해 가질 수 있었기를 바라며 하반기에 실시될 두 번째 ‘나는 작가다’ 강좌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30일 수료식에서는 김도연 POSTECH 총장이 수료생 대표에게 수료증을 수여했으며, 우수 에세이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또, POSTECH 동문이기도 한 김초엽 작가의 특별강연도 이어졌다.한편, 오는 9월 5일 열리는 하반기 문명시민강좌에는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이론과 교수, 유홍준 평론가, 정재승 KAIST 교수, 이건용 작곡가, 최인철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공지영 작가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수강신청은 8월 초로 예정되어 있으며 문명시민강좌 카페(http://cafe.daum.net/postechccc)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06-03

한동대, 인간·환경 위한 아이디어 발표회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 ICT창업학부는 지난달 30일 (재)포항테크노파크(원장 이점식)와 공동으로 포항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제5회 리빙랩 아이디어 발표회’를 개최했다.이번 발표회에는 김상민 시의원과 이나겸 시의원이 발표회에 참석해 ‘포항시 내 지역사회문제 중 환경과 복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 및 해결책’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평가했다.포항시 내 문제해결을 위한 리빙랩 아이디어 발표회는 다양한 전공 조합의 한동대 ICT창업학부 학생들이 포항지역 주민과 공무원들을 만나며 문제를 정의하고 분석하는 현장활동에서 시작됐다.이를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제품과 비즈니스 모델, 서비스 모델 등을 개발하고 이를 현장에 적용해 사용자의 의견을 받음으로 현실성 있는 문제 해결책을 제안했다.이날은 ‘환경미화원들의 안전을 위한 제품’, ‘포항시 축제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 쓰레기통’, ‘포항시 내 카페 이용자를 위한 음료수 전용 쓰레기통’ 등의 아이디어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포항시 이나겸 의원은 “한동대 학생이 포항시의 쓰레기 문제에 대하여 관심을 가져주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고심한 흔적이 보여 고맙다”라며 “앞으로 대학리빙랩을 포항시의 다른 문제에도 적용해 성과를 도출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한동대 ICT창업학부와 포항TP는 지역민과 함께 문제 원인을 분석하고 그 해결 과정에 참여하는 대학리빙랩을 운영하며, 포항시에 지역 현안을 소개하고 지속적으로 토의해왔다.ICT창업학부 학생과 교수가 함께 문제를 선택하고 이를 4∼6개월 동안 해결하는 식의 대학리빙랩은 문제지역을 탐방하고 원인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지역민, 관계자들과 협업하고 문제 해결에도 직접 참여함으로써 사용자 중심의 다양한 문제해결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06-03

열정과 혁신적 ‘창업 아이디어’ 겨룬다

‘2019 학생 창업유망팀 300 경진대회’가 열린다.올해는 초·중·고 학생들까지 참가가 가능하다. 지난해까지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만 참가할 수 있었다.우리나라 학생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으며, 3∼7인의 학생이 창업팀(창업동아리, 학생 창업기업 등)을 구성해 대회에 참가하면 된다.4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전국 학생들의 창업 도전 의식을 고취하고 범국민적 창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약 두 달간 진행되는 대회를 통해 선발될 300개의 창업유망팀은 교육부와 과학기술정통부 등 유관 부처의 협력 하에 ‘학생 스타트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교육부 희망사다리 장학금 및 대학창업펀드, 과기정통부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 등 지원사업과도 연계해 초기 자금 및 해외시장 발굴 등 후속 성장을 위한 지원을 제공받는다.유망팀 중 상위 40팀은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도전! K-스타트업 2019’ 본선에 진출, 부처별 예선을 통해 올라온 152개의 창업팀과 총 상금 13억 5천만원을 향한 경쟁을 치르는 기회가 주어진다.이외에도 경진대회 결과 우수팀에는 시제품 고도화를 위한 상금과 장관상, 시제품 전시 및 투자유치 기회, 해외캠프 등 특전이 주어지며, 300팀 전원에게는 인증서와 아이디어 도용 방지를 위한 원본 증명서비스를 특허청과의 협업으로 무상 제공한다.실제로 지난 대회에서 유망팀으로 선발된 (주)팜스킨(대표 곽태일)은 현재 20여개 국가에 자체 개발한 초유 화장품 판매를 통해 수출 100만불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룬 바 있다.또다른 선발팀 (주)에이올코리아(대표 백재현) 역시 대학창업펀드 2억원과 약 18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 사물인터넷(IoT) 공기관리시스템 고도화로 올해 약 10억 원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주)뉴빌리티(대표 이상민)는 운전자의 인지능력 향상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유망팀으로 선정, 현재 자동차부품 전문회사와 공동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연세대 기술지주회사의 대학창업펀드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2019 학생 창업유망팀 300’에 참가를 희망하는 팀은 오는 6월 10일부터 약 3주간 ‘온라인 창업교육 플랫폼(changgo.or.kr)’에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주최 측은 29일 동남권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권역별 설명회’에서 대회와 관련한 자세한 안내를 진행한다.참가자격 및 대회 진행 일정 등 세부사항은 교육부 및 과기정통부 누리집의 대회 참가자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태훈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지난 몇 년간 대학과 초·중등 교육현장에 기업가 정신 및 창업교육 기반이 확대되면서, 창의력과 열정을 겸비한 우수 인재들의 적극적인 창업도전이 계속되는 등 창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창업유망팀 300 경진대회에서 발굴한 미래 혁신인재들이 앞으로 국가 경제를 선도할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관부처와 협력하여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창윤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작년의 경우 기술기반의 창업 아이템을 가진 창업팀이 통합 본선(도전! K-스타트업) 수상팀 10개 가운데 4개였다”며 “실험실의 성과가 창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장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공계 대학원생을 포함한 연구자들의 창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