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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포항 대도초, 가족소통캠프 ‘우리가족 힐링타임’ 운영

대도초등학교(교장 박봉규)는 지난 13∼14일 1박 2일 일정으로 경주에서 가족소통캠프 ‘우리가족 힐링타임’사진을 운영했다고 17일 밝혔다.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일환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대도초와 송림초, 포항송도초, 송도중, 동지중, 동지여중 6곳에서 가족 70여명이 참가했다. 다양한 가족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원간 화합을 도모했다.첫날에는 가족 화합퀴즈 풀기, 인생태도 진단으로 내 자녀 바로 알기, 사랑의 편지 나누기, 가족 세족식 등으로 평소 표현하지 못했던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경주 가상현실(VR) 체험장을 방문하고 서바이벌 게임과 VR 레이싱 등 문화 체험의 기회를 가졌다.캠프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에게 VR 체험을 꼭 해주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며 “이틀동안 아이들과 마주보고 대화하는 시간이 많아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마음 속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아이 눈높이에서 대화하는 법도 새롭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대도초 박봉규 교장은 “이번 행사가 가족간 원활한 소통을 돕는 뜻깊은 자리였길 바란다”며 “앞으로 아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건강한 가족 문화를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19-07-17

제8대 포스텍 총장에 김무환 교수 선임

제8대 포스텍 총장으로 김무환(62·사진) 첨단원자력공학부 교수가 선임됐다.학교법인 포항공과대학교(이사장 최정우)는 17일 이사회를 열어 오는 8월 31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김도연 현 총장의 후임으로 첨단원자력공학부 김무환 교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김무환 총장의 임기는 2019년 9월 1일부터 2023년 8월 31일까지 4년간이다. 관련기사 2면포스텍 이사회는 “김무환 신임총장은 소수정예 대학의 강점을 살려 단위조직이 자기 주도적 혁신을 통해 발전하는 모델을 구현함으로써 ‘포스텍의 건학 이념을 제대로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으며 이를 실현할 충분한 역량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이사회는 또 “신임 김무환 총장은 리더십, 추진력, 소통능력 등 총장으로서의 역량을 두루 잘 갖춘 것으로 판단했다”며 “신임 총장 선임을 계기로 교직원, 학생, 동문, 법인 등 학교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아 포스텍 건학이념 구현 및 글로벌 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무환 신임 총장은 부산 출생으로 경기고를 거쳐 1980년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나왔다. 1982년 서울대에서 석사 학위를, 1986년 미국 위스콘신대(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87년 포스텍 교수로 부임했다. 원자력안전기술 분야 전문가로서 포스텍 학생처장, 입학처장, 대외협력처장, 기획처장, 첨단원자력공학부 주임교수 등을 지냈다. 2013년부터 3년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7-17

김도연 총장 단임 약속 번복이 변수로 8년만에 내부 인물 지역과 소통 ‘과제’

포스텍 이사회가 17일 첨단원자력공학부 김무환 교수를 새 총장으로 선임하면서 8년 만에 내부에서 총장이 나왔다. 그동안 김도연 현 총장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이런저런 말들이 난무했고, 교직원들 또한 민감하게 반응했다. 지역사회는 신임 총장이 32년여를 포스텍에 재직해, 누구보다 지역을 잘 아는 만큼 앞으로 포스텍이 포항사회와 좀 더 소통해 주었으면 하는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제 8대 총장 선임과정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부분은 김도연 현 총장이 공모를 한 부분이었다. 학교 안팎에선 교육부장관을 역임한 김 총장은 4년 전 취임 당시 단임만 할 것이라고 여러 좌석에서 밝힌바 있어 당연히 재도전은 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김 총장은 이를 번복, 연임을 위한 공모에 지원했고, 이후 여러 말들이 나돌며 총장후보 추천이 복잡한 양상으로 흐르기 시작했다. 김 총장의 연임 도전에는 포스텍 동창회 등 주변의 권유가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알려진다.그러나 김 총장이 단임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내부 이견이 제기되면서 비판여론에 직면했고, 결국 총장추천위의 후보 인터뷰 대상에서도 탈락해 체면을 구겼다. 김 총장은 총장추천위에 들지 못한 사실이 알려진 지난 16일 학교에 사퇴서를 제출한 상태다. 임기가 8월 말까지여서 사퇴를 고수하면 부총장이 총장직무대행을 맡아 학교를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포스텍은 이번에도 신임 총장 선임을 놓고 내부적으로 내홍을 겪었다. 추천위가 구성되자 추천위원에 든 교수들의 네트워크 분석이 나왔고, 곧바로 모 교수의 총장 유력설이 돌기 시작한 것. 교직원들 사이에선 4년간 대학을 이끌어 온 김도연 총장이 인터뷰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자 추천위 일부 교수가 물밑 작업한 것이라는 말까지 돌았고, 모 교수의 총장 유력설은 더욱 증폭됐다. 경쟁자가 있는 만큼 이런 루머는 당연히 내부적으로 큰 반발에 직면했고 온갖 설들을 생산해 냈다.유력후보로 소문이 돌던 모 교수는 막상 뚜껑을 열자 추천위의 최종 후보 명단에 이름이 보이지 않았다. 너무 일찍 부상되면서 만에 하나 일어날지도 모를 갈등을 고려, 내상을 입은 케이스라는 것이 학교 내부의 분석이다. 포스텍총장추천위원회 위원은 모두 11명으로, 통상적으로는 법인이사, 교수, 외부인사 2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포스텍이사회는 이날 김무환 총장을 선임하면서 ‘리더십, 추진력, 소통능력 등 역량을 잘 갖췄다’고 선임배경을 밝혔다. 그가 포스텍의 건학 이념을 구현하고 글로벌대학으로 더 성장시킬지 여부는 두고 봐야겠지만 현재의 포스텍 여건상 녹록치만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우선 포스텍은 최근 대학 평가에서 그 순위가 하락하고 있는 상태다.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대학이었지만 최근 평가는 우려스럽다는 말이 나올 정도까지 됐다. The Times Higher Education에서 발행하는 연간 고등 교육기관 평가 THE World University Rankings에 따르면 2011년 세계대학 랭킹 28위이자 국내랭킹 1위였던 포스텍은 2012∼2015년 기간에는 세계랭킹 50∼60대 순위에 머물렀으나, 공교롭게도 김도연 총장이 선임된 2015년 다음해인 2016년부터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올해는 세계랭킹 142위, 국내랭킹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학내 유명교수들이 수도권 대학으로 잇따라 이직하는 것도 뼈아픈 대목이다. 한때는 해외 유명 대학에서 포스텍 교수로 옮겨왔지, 포스텍에서 수도권 사립대학으로의 이직은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이다. 지역사회와의 원활한 소통도 포스텍이 풀어나가야 할 과제다. 포항시민들은 그동안 포스텍이 포항에 있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럽게 받아들여 왔다. 그러나 포스텍은 어쩐지 지역사회와의 관계는 어정쩡했다. 그저 그렇게 지금까지 지내왔다는 것이 더 정확하다. 시민들은 포스텍도 지역사회의 일원인 만큼 좀 더 지역에 다가와 지역발전을 비롯한 현안에 목소리를 내주길 바라고 있다. /전준혁기자

2019-07-17

한동대 경상권 교육기부센터, 교육기부 모델학교 선정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 경상권 교육기부센터는 올해 경상권역에서 ‘교육기부 모델학교’ 6개교를 선정·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선정된 학교는 △포항 용흥초등학교 △김천 개령중학교 △창원 구암중학교 △대구 한울안중학교 △울산 상안중학교 △부산 서명초등학교 등 6곳이다. 교육기부 모델학교는 지역사회 교육기부 자원을 초·중등 교육 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단위 학교 우수 사례를 창출하는 등 선 순환적 교육기부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운영 중이다.이 제도는 2016년 2개교로 운영을 시작한 이후 이듬해 5개교, 작년에는 7개교를 운영했다. 한동대 경상권 교육기부센터는 대상학교 및 학생들에게 교육기부 욕구를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6차례 이상 교육기부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인적·물적 인프라를 매칭했다. 또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2019년 교육기부 모델학교’ 현판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총 33차례에 걸쳐 교육기부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약 100차례의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교육기부 모델학교인 김천 개령중학교 류은정 교사는 “학생들의 눈높이와 흥미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또한 사전 욕구 조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준 점이 매우 좋았다”며 “매 교육이 양질의 콘텐츠로 구성돼 있어 학생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라고 말했다.한동대 경상권 교육기부센터 정숙희 센터장은 “센터가 가진 풍부한 자원들과 노하우들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경상권역의 교육기부 모델학교를 운영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교육기부 문화가 확산돼 학생들과 교사들의 욕구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7-16

포항발명교육센터, 학부모 발명창의교실 진행

포항교육지원청 발명교육센터는 10일 지역 내 학부모 30명을 대상으로 학부모 발명창의교실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학부모 발명창의교실은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여성발명협회와 포항교육지원청 발명교육센터에서 주관했다.여성의 창의력 계발과 지식재산권에 대한 인식 제고를 통한 지식재산의 창출과 이를 활용한 여성의 경제활동을 촉진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교육에 참여를 희망한 학부모가 모집인원의 2배인 60여명이 신청해 학부모들의 발명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이날 발명교실에서는 최장훈 소장(가치공학연구소)이 발명과 창의성이라는 주제와 이은정 연구원(휴미나연구소)이 발명의 이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11일에는 전승권 심사관(특허청 상표심사과)이 지식재산권의 이해라는 주제와 신정옥 대표(신정옥 콜렉션)가 발명사례 및 체험실습을 주제로 진행된다.첫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부모는 “자녀에게 말로만 발명대회에 참여하라 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발명에 대해 이해하고 실습해보니 다음에는 자녀가 발명 아이디어에 대해 물으면 자신 있게 조언 해 줄 수 있는 맘(MOM)이 된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포항발명교육센터는 이번 교육을 2/3 이상 수강한 학부모에게 한국여성협회에서 발행한 수료증과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며, 학부모들의 많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2학기에 학부모발명교실을 추가로 개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7-10

학습 지원·교육 관련 활동 ‘선생님 유튜버’ 장려

국내에 ‘유튜버&교사’가 1천여 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교육부가 지난 3∼4월 유치원과 초·중등 교원을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총 934명의 교사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976개 채널 중 90.1%(879개)가 구독자 1천명 미만으로 단순 취미 수준이었지만, 꾸준한 활동으로 구독자가 1천명이 넘는 채널도 97개나 있었다.가장 구독자가 많은 유튜버는 래퍼 초등교사로 유명한 ‘달지’로, 채널 구독자가 28만 2천여명에 달했다.구독자가 5만∼10만명인 채널이 2개, 구독자가 1만∼5만명인 채널이 12개, 5천∼1만명인 채널도 12개, 1천∼5천명인 채널이 70개였다.교육부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교사들의 유투브 활동을 장려하는 한편, 광고수익이 발생하는 요건에 도달하면 겸직허가를 받도록 하는 ‘교원 유튜브 활동 복무지침’을 마련해 시·도 교육청에 배포했다. 이번 복무지침은 국·공립뿐 아니라 사립학교 교사나 기간제 교사까지 모두 적용된다.우선 교육부는 자기주도적 학습을 지원하거나 학생 교육 활동을 공유하는 등 공익적 성격을 지니는 교육 관련 유튜브 활동은 장려하기로 했다. 근무시간이 아닐 때 취미·여가·자기계발 등 사적인 목적으로 유튜브 활동을 하는 것도 원칙적으로 규제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다만, 유튜브를 통해 공무원으로서 품위를 손상하거나 본연의 업무에 지장을 준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금지하기로 했다. 특정 인물 비방이나 비속어 사용, 폭력적·선정적인 영상 게재, 교사로서의 직무 능률을 떨어뜨리거나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지지·반대하는 등 행위도 금지된다.업체로부터 협찬을 받아 상품을 직·간접적으로 홍보하거나, 유튜브 슈퍼챗처럼 라이브 방송을 통해 금전적 이득을 취하는 것도 금지 대상이다. 금지된 행위를 일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거나, 금지 행위가 포함된 영상을 게시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징계 처분을 받을 수 있다.특히, 구독자 1천명 이상의 ‘유튜버&교사’에게는 겸직허가를 받도록 했다. 구글이 현재 광고계약 파트너로 인정하는 최소요건은 유튜브 채널 구독자 1천명 이상, 연간 영상 총 재생시간 4천시간 이상을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교육부는 광고 수익에 관해서는 기본적으로 제한하지 않되, 광고 수익 발생 요건에 도달하면 학교장에게 겸직허가를 신청해야 한다. 학교장은 해당 유튜브 활동의 목적과 내용을 심사해, 허가 기준에 부합하고 교사로서의 직무 수행에 지장이 없는지 판단한다. 또한, 수업에 활용할 영상에는 광고를 붙이면 안 된다. 수업을 이용해 학생들에게 유튜브를 의무 시청하도록 하면서 교사의 유튜브를 ‘강매’하는 행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교육부는 오는 8월까지는 계도기간을 둔 다음, 하반기에 실태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튜브 외 다른 플랫폼에 대해서는 우선 이 지침을 준용하고, 한국교육개발원과 추가로 연구하기로 했다.강정자 교육부 교원정책과장은 “관계부처 협의와 법무법인 자문 등을 거쳐 지침을 마련했다”면서 “초등학생 장래희망에 ‘크리에이터’가 높은 순위인 점 등을 고려하면 교사의 콘텐츠 제작 활동은 장려해야 마땅하다고 봤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7-10

45년째 한국 방문 일본 치벤학원 ‘환영’

일본의 한 사학재단이 올해로 45년째 한국과 교류를 맺고 있어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지난 8일 일본 치벤학원 수학여행단(단장 후지타 키요시 이사장)이 경주를 방문했다. 4박 5일 일정의 이번 수학여행단에는 나라고등학교와 나라칼리지, 와카야마 고등학교 53명의 학생과 교사 4명 등 총 58명이 포함됐다.천년역사를 간직한 경주에서 학생들은 이틀간 불국사와 석굴암 등 경주 주요 역사유적지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을 둘러봤다.올해 경주교육지원청이 일본 학생들을 위해 홈스테이를 지원하기로 약속하면서, 수학여행단 중 8명은 처음으로 경주의 일반 가정집에서 홈스테이를 했다.경주에서 1박 후 떠난 수학여행단은 공주를 거쳐 상경해 자매학교인 서울 한양공고와 미림여고 학생들과 교류회를 가진 뒤 귀국할 예정이다.치벤학원은 1964년에 설립된 일본 관서지역의 명문사학이다. 수많은 인재를 배출함은 물론, 일본 전국고교야구대회인 ‘한신 고시엔(阪神 甲子園)’에 진출해 4번이나 우승할 정도로 고교야구 명문으로도 유명하다. 총 8개 초·중·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 및 교직원은 4천500여명이다.‘일제 강점기의 반성과 함께 일본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관 정립이 필요하다’는 초대 이사장(고 후지타 테루키요)의 신념에 따라 지난 1975년부터 빠짐없이 학원 학생들을 한국에 보내고 있다.벌써 경주를 다녀간 학생들은 2만1천명에 이른다. 지금은 선친의 ‘정심(正心)’을 현 후지타 키요시 이사장이 이어받아 실천에 옮기고 있다.최근 한·일 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치벤학원의 의미있는 ‘역사교육’이 의미를 더하고 있다.경주 TheK호텔에서 김석기 국회의원 주재로 열린 치벤학원 환영간담회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은 “최근 한·일관계가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방문 학생 수는 오히려 지난해에 비해 3배나 늘었다”며 “양국 청소년 간 교류가 많을수록 한·일 양국의 미래는 밝아지고 보다 발전적인 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향후 홈스테이를 비롯해 자매결연, 다양한 문화체험 등으로 치벤학원과 경주 지역 학교 간 교류의 폭을 확대해 나갔으면 한다”고 환영사를 전했다.후지타 키요시 치벤학원 이사장은 “치벤학원 수학여행단은 내년에도 변함 없이 경주를 방문할 것”이라며 “더 많은 수학여행단이 경주를 찾아 한국 학생들과의 교류 폭을 넓혀 나가기를 바란다”고 인사를 건넸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7-10

한동대, 카메룬서 국제기업가정신훈련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교육부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카메룬 야운데에서 국제기업가정신훈련 프로그램(GET: Global Entrepreneurship Training)을 개최했다.GET는 한동대가 2007년 유네스코 유니트윈(UNESCO UNITWIN) 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개발도상국에 국제개발협력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자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이날 훈련은 카메룬, 콩고,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의 공무원, 기업가, 창업 준비생 등 약 100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동대 김기홍 교수, 스캇 링컨 교수, 에드워드 퍼넬 교수 등 교수진과 코디네이터, 학생보조연구원과 카메룬의 코디네이터, 학생보조연구원이 협력해 진행됐다.프로그램은 교수진이 진행한 이론 강의와 참가자들의 소그룹 모임 실습으로 구성됐다.김기홍 교수의 마인드 셋(Mind Set) 강의를 시작으로 창조적 혁신, 재무와 회계, 비즈니스 법과 윤리, 마케팅 등 강의가 이어졌으며, 문화의 밤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과 중앙아프리카 지역 간 문화 교류 및 소통의 시간도 열렸다.또 참가자들은 소그룹 모임을 통해 사업 아이템 창출 및 사업계획서 작성 등을 실습하고 사업계획안을 발표하며 심사단의 평가를 받았다.마지막 날에는 사업제안서 경연대회를 진행하며 프로그램이 마무리됐다.GET 이후 8일부터 9일까지는 한동대와 카메룬의 학생보조연구원들이 기획·주관한 카메룬 고등학생 대상 JET(Junior Entrepreneurship Training) 프로그램과 정부 관계자, CEO, 기관장 등을 위한 SET(Senior Entrepreneurship Training)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올해 24회를 맞이한 GET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 경제개발을 비롯해 현지인 국제기업가 양성 등의 효과를 달성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한국, 베트남, 에티오피아, 페루 등 11개국에서 약 3천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07-08

대구과학대, 전국 남녀대학 유도연맹전 ‘우승’

대구과학대학교(총장 박준)는 최근 청주유도회관에서 열린 ‘2019 하계 전국 남녀대학 유도연맹전’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창단이래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고 8일 밝혔다.첫 금메달의 주인공은 무제한급에 출전한 2학년 신지영 선수. 전국 20여 곳 대학 유도부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신 선수는 개인전 마지막 날 8강에서 용인대 김주윤 선수를 한판승을 거둔 데 이어 준결승에서도 같은 대학 추은선 선수를 한판으로 제압했다. 결승에 오른 그는 이 체급 최강자로 평가받는 용인대 임보영 선수를 주특기인 허리 후리기 한판으로 물리쳐 금메달을 거머쥐며 대학 최강선수로 등극했다.또, 대구과학대는 마지막 날 단체전 우승과 더불어 이은학 감독이 지도자상 받았으며, 신 선수는 이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는 등 창단 이래 최고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다.레저스포츠과 주석범 교수는 “그동안 흘린 땀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운동에 전념하며 학업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잘 지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구과학대 유도부는 지난 2011년 창단이래 대학연맹전, 전국체전 등 전국규모의 대회에서 대구광역시 여자 유도대표팀으로 활약해왔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7-08

코딩·로봇 활용 과학놀이 재미에 ‘푹’

“로봇과 함께 우리동네 지도 그려요”포항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석) 발명교육센터가 지역 내 작은 학교를 찾아다니면서 과학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지난 2일 영덕 남정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이 교실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유심히 책상 위를 지켜보고 있었다. 아이들은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책상 위를 이리저리 쏘다니는 작은 물체를 바라보면서 웃음을 지었다.이날 남정초등학교 학생들은 포항교육지원청 발명교육센터가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발명교실’에 참여했다. 과학놀이에 푹 빠진 학생들은 색을 이용해 로봇의 움직임을 코딩하는 방법을 배웠다. 또 직접 우리동네 지도를 그린 뒤 로봇과 함께 학교에서 집까지 가는 안전한 길 찾기 활동을 했다.발명교실에 참여한 이보영(6학년) 학생은 “동생들과 같이 미션을 해결했던 것이 재미있었고, 색깔을 이용해 로봇이 우리 동네를 한 바퀴 돌아보도록 하는 것이 신기했다”고 체험 소감을 이야기했다.찾아가는 발명교실은 포항, 영덕지역 6학급 미만의 작은 초·중학교로 찾아가 학생들이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교구와 기자재를 이용해 다양한 발명 메이커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초등학생들이 과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일상생활과 밀접한 소재를 활용한 발명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학생들은 직접 과학교구를 만들어보는 체험활동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최근 포항 대송중학교에서 열린 찾아가는 발명교실에서 대송중 학생들은 직접 로봇을 만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포항발명교육센터 김주연 담당교사는 “코딩이나 로봇을 활용한 메이커교육이 기술적으로만 접근하게 되면 학생들이 어렵게 느낀다”라며 “과학이 어려운 것이 아니고, 생활 주변에 항상 있다는 인식을 주기 위해 친근한 소재를 활용해 과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포항교육지원청 발명교육센터는 특별과정으로 포항, 영덕지역 초·중학교의 신청을 받아 1일 발명교실, 찾아가는 발명교실, 자유학기제 발명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16개교 55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 중이다. /이바름기자

2019-07-03

포스텍, 기존 슈퍼 컴퓨터보다 ‘수백만 배’ 성능 국내 첫 확장형 양자컴퓨팅 구축

포스텍 확장형 양자컴퓨터 기술융합 플랫폼 센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 공학분야(ERC : Engineering Research Center) 국가사업에 선정됐다.센터는 7년간 국비 135억원(경북도 13.5억원 등 총사업비 149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이번 사업선정으로 센터는 △국내 최초 양자컴퓨터 구축 △양자컴퓨팅 요소기술 개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한 산업 허브 플랫폼 구축 △양자컴퓨터 핵심 공학인력 육성 등을 추진한다.양자컴퓨터(Quantum Computer)는 양자역학의 원리를 활용해 기존 슈퍼컴퓨터 대비 수백만 배 이상의 계산 성능을 기반으로 국방, 과학, 의료, 제약, 자동차, 항공우주 등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 걸쳐 활용 가능한 컴퓨터다.과기정통부는 우수 연구인력 지원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중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은 총 5개 분야(이학, 공학, 기초의과학, 융합, 지역혁신)에 기초연구지원을 통해 이공분야 핵심인력양성과 산업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이와 함께 수학과 차재춘 교수는 4차원 위상수학과 매듭 연구로 국내 대표 기초연구사업인 리더연구로 지정돼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차재춘 교수는 리더연구사업을 통해 20세기 이후 여러 차원의 공간에 대한 현대 수학 연구의 눈부신 발전이 이루어졌음에도, 아직도 본질적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는 유일한 차원으로 남겨진 4차원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다.차 교수는 4차원 공간 연구의 근본적 난제인 △4차원 디스크 임베딩 문제 △4차원 미분구조 불변량 문제 등의 해결을 위한 이론을 개발할 예정이다.리더연구는 개인단위 연구지원을 통해 창의적 기초연구 능력을 배양하고 연구를 심화·발전시키기 위한 국내 대표 기초연구사업으로 매년 최고 수준의 연구자를 선정, 9년간 연평균 8∼1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포스텍에는 차 교수를 포함, 총 8명의 연구자가 리더연구 사업을 통해 지원받고 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07-01

한라산 백록담까지100km 대장정 성공 완주

위덕대학교(총장 장익)는 지난달 25일부터 1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제주도에서 ‘제7회 국토대장정’을 했다. 사진제23대 총학생회는 ‘나라사랑 국토사랑’을 주제로 3:1의 경쟁을 뚫고 참가한 70명의 위덕대학교 학생들과 제주도에서 100km 국토대장정에 도전했다.첫날부터 제주도에는 장마전선이 북상해 한 치 앞도 가늠할 수 없는 폭우가 쏟아졌지만, 위덕대학교 학생들의 열정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둘째 날은 한라산 등정으로 백록담에 올라 청춘의 큰 이상을 마음속에 품었고, 매일 내디딘 한 걸음 한 걸음이 모여 100Km 완주를 마쳤다.이번 국토대장정을 주관한 총학생회 손민균 회장(에너지전기공학부 4년)은 “학생회 출범식 때 약속을 지키고자 국토대장정 행사를 진행했는데, 한 명의 낙오자도 발생하지 않아서 너무 뿌듯하다”면서 “2학기에도 철저히 학생의 욕구에 기반을 둔 행사를 기획해 3천명의 위덕인을 대표하는 학생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강규빈(외식산업학부 3년) 학생은 “평소 의지력이 부족해 완주할 수 있을까 많은 걱정을 했지만, 친구들과 함께여서 즐거운 마음으로 완주할 수 있었다”면서 “이 경험을 통해 앞으로 나의 일에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노력을 통해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큰 교훈을 얻은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찬규기자

2019-07-01

마이크론 단입자 전기화학 모델 개발

DGIST 연구팀이 전지 내부 단입자를 입체적으로 구현한 입자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1일 DGIST(총장 국양)에 따르면 이용민(에너지공학전공) 교수팀이 전극 활물질 입자를 입체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마이크론 단입자 전기화학 모델’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특히 이번 모델 개발 성공으로 실험상 확인이 어렵던 전극활물질 단입자를 입체적으로 관찰할 수 있게 돼 전기자동차 전지효율을 높이는 연구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 교수팀은 전지 내 전극 활물질의 설계 최적화를 통해 전지의 에너지 밀도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고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전극 활물질 단입자를 살펴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결과, 이를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전기화학모델을 개발하게 됐다.전지의 전극에 초점을 둔 기존의 모델들과는 달리, 이 교수팀이 개발한 모델은 전극을 이루는 수많은 전극활물질 단입자에 초점을 두었다.이로써 모델로 구현된 입체적인 단입자의 성질과 특성을 정밀 분석해 좀 더 근본적으로 전지의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할 연구수행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또 입자를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 앞으로 전지 내 전극 활물질 단입자 설계를 위한 연구에도 많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용민 교수는 “전지를 구성하는 마이크로 단위의 전극 활물질 단입자를 개별적으로 구현하고 분석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한 점이 기존 연구와의 차별점이다”며 “개발한 전기화학모델을 활용해 전기자동차의 전지 효율을 개선하는 연구에 접목하는 것이 앞으로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DGIST 에너지공학전공 송지훈 석·박 통합과정생과 박주남 박사과정생이 공동1저자로 참여했고 카나무나·무나카다(도쿄 메트로폴리탄대) 교수, 김성수(충남대) 교수, 유명현(한밭대) 교수와 공동 연구를 진행해, 에너지 소재 분야 국제학술지 나노 에너지(Nano Energy)에 6월 4일 온라인으로 게재됐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9-07-01

포항대 ‘취업캠프’ 참가자 99.6% “만족”

포항대학교(총장 한홍수)는 ‘2019 1Day 취업역량강화캠프’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벌인 만족도 조사 결과 99.6%가 만족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취업역량강화 캠프는 포항상공회의소가 지원하는 ‘1사(社)-1청년 더 채용릴레이 사업’을 통해 지난 5∼6월 진행됐다.컨설팅사 (주)코잡이 각 분야 전문가들로 캠프전담팀을 꾸려 총 11개 학과 246명의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각 산업 분야별 취업동향을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모의면접 등을 포함한 차별화된 학과별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이러한 노력은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만족도 조사 분석 결과에 고스란히 드러났다.‘매우 만족’이 전체 응답자 246명 중 189명(76.8%)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만족’이 56명(22.8%)으로 총 99.6%학생들이 만족했다고 평가했다. 또 특강 내용 차원 만족도는 ‘취업에 관한 이해도’가 매우만족 80.0%를 기록하며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진행자의 자질 및 준비상태’, ‘향후 프로그램 추천도’ 등도 79%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유영인 취창업지원처 팀장은 “상담을 통해 재학생들이 취업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주요 내용을 파악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큰 성과였다”며 “앞으로도 졸업예정자들이 실질적인 맞춤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취창업지원처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안찬규기자

2019-07-01

밀어주고 끌어주며 함께 뚜벅뚜벅… 청소년 든든한 동반자 역할 충실

“포항의 미래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달려 있다”대한민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유아기는 출산과 보육환경 개선, 청년기는 취업을 비롯한 일자리 창출, 노년기는 복지 향상에 정부사업이 집중되어 있다. 하지만 영·유아기와 청년기를 잇는 중요한 시기인 청소년들에게 교육 사업을 제외하고는 모두의 관심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포항시는 최근들어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그 첫 출발이 포항시청소년재단이다. 경북에서 가장 처음으로 설립된 포항시청소년재단은 포항인구 중 17%인 10만여 청소년들이 창의적인 성장과 자기주도적인 역량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시책들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청소년재단 출범을 시작으로 포항시는 포항시는 청소년의 다양한 역량을 강화하고 위기 청소년 등을 보호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뿐만 아니라 복지와 자립, 참여와 권리증진을 위해 다양한 청소년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든든한 후원자 포항시청소년재단포항청소년재단은 상임이사 1명을 포함해 전체 직원 38명이 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수련원의 운영을 맡아 건강하고 창의적인 청소년 육성을 위한 복지정책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청소년의 자치능력과 자발적 소질·역량 개발을 위해 청소년자치기구와 동아리 활동을 강화하고, 청소년 주도의 기획행사 등을 확대해 자신의 적성과 미래를 탐색하고 설계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청소년 보호·복지·상담·체험 등을 위해 학교 및 각급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청소년 정책 전반에 대한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10만여 명의 지역 청소년이 균형 있게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후원자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포항시는 그동안 여러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실행하던 청소년 관련 정책 및 사업을 청소년재단 출범과 함께 일원화해 더 통합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를 제공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청소년들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투자하며 노력하고 있는 것일까’에 대한 늘 고민해왔다”면서 “우리 지역의 청소년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더 큰 꿈과 희망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포항시청소년재단이 청소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인재육성의 요람 진로진학지원사무소포항시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바로바로 해소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진로진학지원사무소’를 마련했다. 모두 129개의 학교가 있지만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전문기관이 부족한 상황에서 지역 간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균형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진로진학 전문가로 구성된 관련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진로교육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경북도 내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연 포항시 ‘진로진학지원사무소’는 일선 교육현장의 정보와 여건이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현실을 극복하고, 동시에 학생 개개인이 사회적 자기실현을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현재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로체험 프로그램과 현장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편, 중·고등학생을 위한 진로·진학콘서트 및 대학입시 설계 지원, 대학 입시정보 박람회 및 1:1 진학 상담, 자기소개서와 면접 코칭 등 심층 워크숍도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진로 및 학습관련 명사특강, 진로·진학 코칭 및 입시 코칭 워크숍도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지역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미래 인재 육성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이 밖에도 포항시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전화로 청소년 유해환경 신고, 정보제공, 전문가와의 상담 등을 할 수 있는 ‘1388 청소년전화’ 운영과 사회복지사들이 직접 현장으로 나가 청소년들의 고충과 고민을 듣는 ‘아웃리치’ 프로그램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쳐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위기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부득이한 사정으로 학업을 중단하거나 학교를 다니지 않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보호 울타리로 들어올 수 있도록 포항시는 학교 밖 지원센터인 ‘꿈드림’을 마련하고 매년 수백 명에 달하는 지역의 학업 중단 청소년들이 방치되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포항시청소년수련관 내에 개인적인 특성을 고려한 상담지원과 교육지원사업을 비롯해 직업체험과 취업지원, 자립지원 등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기관인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또 대안학교인 ‘열린학교’와 ‘자유학교’를 비롯한 비정규 교육기관을 확대·지원하고 지역 학원과도 연계해 검정고시로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이강덕 시장은 “아이를 잘 키우려면 마을 전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속담처럼,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우리 포항의 청소년들이 행복하고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과 프로그램 어 가겠다”고 말했다.◇청소년을 위한 축제 2019 포항시 청소년대축제오는 7월 20일 포항에서는 청소년들의 대축제가 열린다. 포항시는 시 승격 70주년을 맞은 2019년을 기념해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추진, 운영까지 맡는 2019 포항시 청소년 대축제를 기획해 개최를 앞두고 있다. 포항의 대표 관광지인 영일대해수욕장 광장 일원에서 열릴 예정인 ‘워터 퐝퐝!! 페스티벌’은 온전히 청소년들을 위한 축제다.행사 컨셉은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워터파크로 정했다. 행사장 주변으로 풀장을 비롯해 물총게임과 워터쇼, 인기가수 공연까지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돼 있다. 단순한 놀이뿐만 아니라 각 학교 동아리 활동을 자랑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되며, 다문화권에 대한 청소년들의 이해와 인식 변환을 위한 국가별 의상 패션쇼도 계획돼 있다. 포항시청소년재단에서 활동하는 청소년기자단은 행사 내내 홍보 및 인터뷰, 취재 활동을 진행해 ‘포항청소년신문’을 제작할 예정이며, 1인 크리에이터와 연계해 행사장을 생중계하는 등 직업체험활동도 병행한다.포항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의 능동적이고 자주적인 참여활동을 독려하는 한편, 단순한 1회성 축제가 아닌 지역 대표 청소년 축제로 자리매김해 포항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사진/포항시 제공

2019-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