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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시향, 지휘 차웅·연출 박장렬 위촉

포항시가 포항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차웅(41)씨를, 포항시립연극단 예술감독 겸 상임연출자로 박장렬(59)씨를 28일 각각 위촉한다.차웅 신임 상임지휘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지휘과를 나와 이후 오스트리아 그라츠 국립음대 석사과정과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했으며 세계적 권위의 지휘 경연인 이탈리아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국제지휘콩쿠르(2017년)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1위 없는 2위)했다. 이후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헝가리 사바리아 심포니 오케스트라, 이탈리아 로마 산타체칠리아 챔버오케스트라 등 국내외를 오가며 활발하게 연주 활동을 펼쳐왔다.박장렬 신임 상임연출자는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 세종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96년 연극집단 반을 창단, 대표를 맡았다.서울연극협회 회장, 한국연극협회 비상임이사,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서울 예술감독, 서울특별시 연극발전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30년 이상 연극 현장에서 연출 및 프로듀서로 활동해왔다.2004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올해의 예술인상’, 2017년 ‘서울특별시 연극 부문 문화상’, 2019년 ‘서울문화투데이 연극 부문 문화대상’을 수상했다. 2021 대한민국문화예술인상 연극부분 대통령상 수상했다. 2020년 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경남도립극단 초대 예술감독을 지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2-27

박기훈 대한불교 포항불자회 5대 회장 취임

대한불교 포항불자회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23일 포항 티파니웨딩에서 열렸다.이날 박기훈사진 신임회장은 2년간의 임기를 마친 4대 장해철 회장의 뒤를 이어 5대 회장으로 취임했다.포항불교사암연회 상임위원인 덕일(약천사 주지) 스님과 성주(자비사 주지) 스님, 부회장 법광(혜원사 주지) 스님, 총무부장 금담(고석사 주지) 스님은 행사에 참석해 발전기금을 전달하며 포항불자회의 발전과 신행 정진을 축원했다.박기훈 회장은 “포항불자회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며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고 봉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불자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한편, 대한불교 포항불자회는 지난 2016년 2월 16일 덕화 스님(포항불교사암연합회 회장·문수사 주지)을 지도법사로 부처님법을 실천하며 포교활동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창립했다.현재 포항시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급식 봉사와 경상북도여성장애인복지관 밑반찬 봉사, 불자 학생에 장학금 전달, 성지순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2-26

시민이 함께 읽을 ‘올해의 책’ 추천해주세요

포항시립도서관(관장 도병술)은 ‘2024년 포항시 올해의 책’을 선정하기 위해 29일부터 2월 18일까지 3주간 후보 도서를 추천받는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원 북 원 포항(One Book One Pohang)’은 시민 추천으로 어린이·청소년·일반 3개 분야에 각 한 권의 책을 선정하고 선정된 책을 통해 하나 되는 포항을 만들고자 하는 취지의 범시민 독서진흥운동으로 올해의 책을 바탕으로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진행한다.올해의 책 추천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가능하며 포항시립도서관 홈페이지와 8개 시립도서관 원 북 추천 코너에서 할 수 있다. 또한 추천 도서는 최근 2년 이내에 발간된 책으로 독서문화프로그램 행사를 열기에 적합하고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면 된다.시민 추천을 받아 선정된 올해의 책은 4월 선포식을 시작으로 독서릴레이, 서평 공모전, 원 북 퀴즈왕, 작가와의 만남 등의 행사를 통해 포항시민의 독서진흥과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책을 통한 소통과 화합으로 책 읽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한다.도병술 시립도서관장은 “시민참여로 이뤄지는 독서문화 운동인 만큼 시민분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책을 통해 시민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가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1-29

화폭에 새긴 원로·청년작가 ‘창작 열정’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이 26일 오후 3시 30분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참여 작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상반기 전시 개막식’을 개최한다.이번 상반기 전시는 지역미술관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고자 23일부터 5월 12일까지 111일간 지역원로작가와 영남지역 청년 작가들을 소개하는 기획전을 선보인다.지역원로작가전 김정숙 ‘나의 에세이’는 여성으로서 대학 진학조차 어려웠던 시절, 포항에서 그림을 시작해 지역 여성 화가로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온 김정숙의 삶과 조형 세계를 조망한다.김 작가는 시대와 상관없이 자신만의 방법으로 작품에 진솔한 이야기와 내밀한 감정을 녹여내어 보는 이로 하여금 공감을 끌어낸다. 특히 유년 시절 특별한 추억을 간직한 보경사 인근에서 고향을 지키며, 마을 어귀에 항상 서 있는 당산목처럼 작가는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옛 기억을 토양 삼아 눈과 마음에 새겨진 고향의 향기에 집중하며 자신의 예술세계를 일궈왔다.영남청년작가전 ‘누벨바그’는 영남지역 청년작가들의 창작 역량을 집결해 그들의 작품세계를 조망한다. 2011년 ‘진경의 맥’과 2017년 ‘봄의 제전’을 잇는 세 번째 영남청년작가전으로 포항을 비롯해 대구·경북 출신 1980년대생을 주축으로 청년작가 6인이 실천하는 주요 이슈를 살핀다.전시명 ‘누벨바그’는 ‘새로운 물결’이라는 프랑스어로 1950년대 후반부터 약 10년간 프랑스 영화계에 일어났던 운동을 일컫는 말에서 가져왔다. 자유롭고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삶을 열망했던 ‘누벨바그’의 젊은 영화인들이 실행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태도는 이 전시에 모인 청년작가들의 창작 의지와 비견된다. 권세진, 김명득, 노경진, 안효찬, 이성경, 김승현이 선보이는 젊은 예술가들의 도전적 태도와 실험적 실천을 만나볼 수 있다.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은 “끊임없는 창작활동으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며 지역화단의 구심점이 돼온 원로작가의 전시와 청년 작가들의 적극적인 작업 태도와 실험정신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1-24

미술관에 흐르는 클래식 음악회 ‘힐링’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은 오는 25일 오전 11시 시립미술관 1층 로비에서 ‘제81회 미술관 음악회 MUSEUM MUSIC’을 개최한다.이번 음악회는 피아노 독주 박정혜와 현악 4중주 바이올린 정원영·백준원, 비올라 조우태, 첼로 김호정이 2024년의 시작을 알린다.피아니스트 박정혜는 남택상의 ‘강가의 노을’, 리차드 클레이더만의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를 연주한다. 성신여대 기악과와 동 대학원 음악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포항시립합창단 상임반주자로 활동 중이다.현악 4중주단은 멘델스존의 ‘현악 4중주 제2번 가단조, 작품 13번’,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13번 밤의 소야곡’, 베르디의 ‘현악 4중주 마단조’를 들려준다.바이올리니스트 정원영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예일대 음대 석사, 뒤셀도르프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거친 후 대구시립교향악단 악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립창원대 음악과 조교수로 활동 중이다.바이올리니스트 백준원은 오스트리아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최고 연주자과정 졸업 후 현재 대구가톨릭대 평생교육원 및 음악원 외래교수, 콰르텟 T 멤버로 활동 중이다.비올리스트 조우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전문사를 졸업하고 KBS교향악단, 성남시향, 부산시향, 창원시향, 포항시향 등 객원 단원을 역임했다. 현재 경산시향 비올라 수석, 부산체임버 오케스트라 앙상블 솔 멤버로 활동 중이다.첼리스트 김호정은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석사, 독일 쾰른 국립음대 석사 및 전문 연주자 과정을 거쳐 쥬네브 뮤지컬 월드 오케스트라, 잘츠부르크 챔버 오케스트라, 코리안심포니 수석 및 서울시향 수석 대행을 역임했다. 현재 경북대 교수이자 코리아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 멤버로 활동 중이다.미술관 음악회는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열리며,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1-23

‘석곡기념관서 즐거운 방학을’ 교육·체험프로그램 1기 운영

포항 석곡기념관은 지난해 12월 ‘석곡서당’ 1기생을 모집해 1월 6일부터 2월 3일까지 매주 토요일 겨울방학 맞이 어린이 교육체험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이 프로그램은 만 5세 이상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어린이 30명을 대상으로 포항 출신의 유명한 한학자이면서 한의학자였던 석곡 이규준 선생의 가르침을 알리고 한의학과 유학에 관련된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총 5주차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1주차 교육은 ‘석곡 선생님 알아가기’, 2주차 한약재 체험 ‘한방비누 만들기’가 진행됐고, 3주차 서예 체험 ‘붓글씨 배우기’, 4주차 목판 인쇄 체험 ‘수제도장 만들기’, 5주차 ‘나만의 시집 만들기’가 진행된다.석곡기념관은 방학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체험프로그램 석곡서당을 운영할 예정으로, 올 여름방학에는 석곡서당 2기를 모집할 계획이다.이동하 문화예술과장은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재미있는 체험을 통해 석곡 이규준 선생의 삶과 업적, 그리고 우리 고장의 역사를 이해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올해 석곡기념관에서는 이 밖에도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기획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1-17

“포스텍 의대 유치, 여성이 함께 합니다”

‘2024년 포항여성 신년교례회’가 지난 5일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성예) 주관으로 라메르 웨딩컨벤션 6층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창의적 융합과 혁신으로 지속가능한 환동해중심도시 포항, 여성이 함께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200여 명의 여성단체회원들이 참석했으며,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부의장, 김정재 국회의원, 박용선 경북도의회부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및 기관단체장들도 자리했다.행사는 현악8중주, 민요 공연을 시작으로 새해인사, 여성단체 활동영상 시청, 신년 퍼포먼스, 팥시루떡 절단, 신년축배 순서로 진행됐다.새해를 맞아 서로 덕담을 나누며 갑진년 새해를 설계하는 포항 여성들의 새로운 활동과 각오를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서로 덕담을 나누며 어려웠던 지난해를 보듬고 새해를 설계하는 포항여성들의 새로운 활동과 각오를 다짐하는 자리가 됐으며, 각 여성단체들은 참석자에게 팥시루떡 등을 함께 나누며 갑진년의 ‘황금빛 도약’을 기원했다.아울러 ‘바이어보국·전지보국 실현, 포스텍의대 유치’에 여성들이 앞장설 것을 약속하는 ‘희망의 퍼포먼스’를 펼치며 국가발전의 중심도시 포항 건설 소망과 새로운 도약의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새해인사를 통해 “포항 발전을 위해 1년 동안 시정발전에 힘써 온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의 열정과 노고를 치하하고, 더불어 우리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맡은바 소임을 다하는 여성들이 포항 재도약의 버팀목이 되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1-07

신라 왕실 사원 ‘포항 법광사지’ 재조명

포항시가 국내·외 저명한 문화재 전문가를 초청해 신라시대 왕실 사원 ‘포항 법광사지’에 대해 지금까지 축적된 성과를 공유하는 학술 심포지엄을 7일과 8일 양일간 포스코국제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법광사지 발굴조사를 추진해 온 경북문화재단 문화재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포항 법광사지’의 10여 년간 진행된 조사 성과를 중심으로 신라 왕실 사찰로서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고 보존·정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7일 개회식과 함께 시작된 이번 심포지엄은 주보돈 경북대 명예교수의 ‘법광사의 중창과 그 의미’를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을 비롯해 저명한 문화유산 보존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졌다.또한 이날 오후에는 법광사지를 비롯해 주변의 신라시대 역사 자원인 냉수리 신라비, 냉수리 고분, 경주 흥덕왕릉 등을 현장 답사해 전문가들의 생동감 있는 해설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8일에는 불교 미술사를 전공한 일본의 시미즈 아키히로 데즈카야마대 교수를 초빙해 법광사와 일본 고대 사원의 금당지를 비교·분석한 발표가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국가 지정 유산(사적) ‘포항 법광사지’는 포항시 북구 신광면 상읍리에 위치하며, 기록에 따르면 신라 진평왕(579~ 632) 때 원효대사가 왕의 명으로 창건했다고 전한다. 지금은 금당 터와 삼층석탑, 쌍두귀부, 당간지주 등의 석조 유구만이 남아 유유히 절터를 지키고 있다.포항시와 경북문화재단 문화재연구원은 지난 2010년부터 지금까지 13년 동안 법광사지의 발굴조사로 통일신라시대 금당지 양식과 4m 규모의 대형 석조불상, 다양하고 화려한 금동 장식품을 출토해 낸 성과를 이뤘다. 이와 함께 사찰 서편에 자리한 ‘포항 법광사지 삼층석탑’은 석탑기에 건립 연도(828년, 흥덕왕 3년)와 이건 연도(846년, 문성왕 8년)가 명확하게 표기돼 있어 학술 가치를 인정받고 올 3월 경상북도 지정 유산(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는 등 역사성이 풍부한 자원을 갖추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현재 경북도 지정 유산인 ‘포항 법광사지 삼층석탑’에 대한 국가 지정 유산(보물) 승격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학술 심포지엄을 통해 신라 왕실 사원 종합 정비 방안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12-07

부두 야시장서 ‘구룡포의 맛’ 즐겨요

포항문화재단은 12월 1일부터 10일까지 구룡포에서 해양미식축제 ‘마켓피어 9(Market Pier 9)’을 개장한다고 22일 밝혔다.‘마켓피어 9’은 야시장을 뜻하는 Market과 항구를 뜻하는 Pire, 9은 아홉 마리의 승천한 용을 뜻한다. 이번 행사는 해양미식축제로 구룡포 방파제에서(12월 4일 제외) 매일 오후 4시~ 밤 9시 총 9차례 개최된다. 이는 처음 시도되는 부두 야시장으로 푸드트럭 15대와 지역상인 판매부스 25개가 참여할 예정이다. 마켓피어 9(Market Pier 9)은 ‘꽃피는 밤 만선의 맛 어화만대’라는 테마로 구룡포 밤바다 풍경에 풍부한 해산물, 푸드트럭, 핸드메이드 셀러 부스들이 더해져 포항의 새로운 야간 문화관광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의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만선 마켓’에서는 서울 밤도깨비야시장에서 활약했던 전국 최고의 푸드트럭이 함께해 다채로운 해산물 요리와 다양한 디저트, 음료 등을 즐길 수 있다.‘해녀마켓’은 해녀 조합과 어촌계가 함께하는 지역상인 시장으로 포항의 각종 특산물과 가공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방문객들이 직접 구매해 온 해산물과 특산물을 구워 먹을 수 있도록 바비큐 존을 별도로 마련했다. 예술가와 공예가들이 참여하는 ‘예술 마켓’에서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개성이 담긴 각종 핸드메이드 상품 등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20m 고래 조형물과 조명을 활용한 포토존을 마련하고 테마버스 투어, 체험 프로그램 등을 함께 진행해 구룡포를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포항문화재단측은 “강풍 등으로 행사 일정이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홈페이지(www.marketpier9.com) 또는 인스타그램(@pohang_piermarket)에서 공지 사항을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11-22

“내달 3일 포항 바다버스 출발합니다”

(재)포항문화재단은 오는 11월 3일 테마 투어 ‘포항 바다버스’의 운영을 시작한다.‘포항 바다버스’는 구룡포 및 호미반도 일대를 둘러보면서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고 증강현실, 애니메이션 등의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해 관광의 즐거움을 더한 테마형 투어버스로, 지난 3월 시범운영에 이어 탑승객들의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보완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에서 출발해 국립등대박물관, 호미곶 해맞이광장, 땅끝마을, 구룡포 과메기 문화관을 거쳐 일본인가옥거리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포항 바다버스 AR 체험 △국립등대박물관 관람 △구룡포 미식 체험 △해파랑길 걷기 등이 있다.관광객들은 포항의 바다와 마을을 지키는 ‘불꽃 원정대’의 일원이 돼 주요 관광지에서 미션을 수행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색다른 관광 체험을 즐길 수 있다.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포항의 해양 문화를 폭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시범운영 기간 수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추후 계획공모형 지역 관광개발사업 ‘피어마켓’, ‘미디어아트’와 결합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세부 일정 및 프로그램 등 관련 자세한 내용은 포항문화재단(289-7922)으로 문의하면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10-30

이규준 선생 기리는 ‘석곡 기념관’ 개관

포항시는 지난 28일 남구 동해면 일원에서 ‘석곡 기념관 개관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석곡 기념관은 포항시 동해면에서 태어나 어려운 환경에서 스스로 학문을 깨우쳐 근대 한의학을 빛내고 조선의 마지막 유의(儒醫)로 불리게 된 천재 실학자 석곡 이규준을 재조명하며 그의 생애와 업적을 전시하기 위해 조성됐다.연 면적 999.39㎡, 지상 2층 건축물에 1층은 소강당, 수장고, 사무실, 2층은 전시실과 영상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기념관은 서까래 형태의 처마와 전통문양 가로등으로 전통적 미를 강조한 외부와 석곡이 생전 중시한 뜻인 ‘어질 인(仁)’ 사상을 담은 전시물, 석곡의 학구열을 모티브로 한 석곡 서가 등을 조성한 내부가 특징이다.석곡의 후손인 경주 이씨 익재공파 석동문중에서 기탁한 목판 360여 장(경상북도 등록문화재 제548호)과 저술 서적 및 생전 사용 물품 등이 수장고 내 보관·전시돼 있으며, 이날 문중 대표로 목판을 소장하고 있던 종부 박순열씨(86)를 석곡 기념관의 명예 관장으로 위촉했다.특히 포항시는 기념관의 개관을 축하하며,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석곡 인문학 어울마당’ 축제를 4년 만에 개최하며 의미를 더했다.개관식 후 취타대를 따라 이동한 석곡 인문학 어울마당 축제장에서는 ‘석곡 이규준, 뜻이 울려 퍼지다’를 주제로 징을 울리는 퍼포먼스에 이어 △석곡뎐 마당극 △퓨전 한국무용 △석곡 시극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눈길을 끌었다.또한 석곡 관련 체험 부스, ‘석곡 기념관’ 오행시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며 지역주민들을 비롯해 참여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석곡 기념관이 지역의 역사 인물을 배우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석곡 선생의 생애와 가르침을 보면서 교훈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10-29

‘포항 문화예술계 위기론’ 대두

속보= (재)포항문화재단이 대표이사 장기공석 사태로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본지 10월 16일자 7면 등 보도 포항시립연극단과 포항시립교향악단 등의 수장들도 중·장기간 선임되지 못해 ‘지역 문화예술계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다.이는 저명 문화예술 인사들이 수도권 근무를 선호하는 반면 지방은 회피하는 등 전국 지방도시 공통의 문제이긴 하지만 단체 수장에 대한 낮은 처우와 지역색 등은 향후 지역 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풀어야 한다는 지적이다.포항시립연극단의 수장인 상임연출자는 지난 2019년 3월 김지용 연출자가 사퇴한 후 5년째 후임자가 없어 공석이지만 시는 아직 후임자 공모 절차 조차 진행하지 않고 있다.현재 시립연극단은 객원 연출 형태로 운영되면서 단원 복무 관리와 시와의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등 극단이 불안하게 운영되고 있다.또 공연 때 마다 마땅한 연출자가 없어 작품 선정에 어려움을 겪는데다 매번 연출자가 바뀌는 바람에 극단 정체성도 살리지 못하고 있어 ‘늦장 시 행정’에 대한 비난이 많다.포항시립교향악단은 지난 3월 상임지휘자가 임기를 마쳐 현재까지 공석이지만 7개월째 후임자 선임을 위한 공모 절차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지역 문화예술단체장 처우는 기관마다 다소 차이는 있으나 보통 5급 공무원 대우로, 연봉은 대략 5천∼7천만원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수도권 거주 인사의 경우 이같은 처우로는 가족과 떨어진 포항 외톨이 생활에다 지방 근무로 인한 불이익 등을 고려, 지방 근무를 회피한다는 것.이런 현실적 문제 때문에 현재 시가 강하게 추진 중인 포항시립박물관이 수년 뒤 개관하더라도 공모 예정인 관장직 역시 장기간 공석사태를 빚을 우려가 매우 많다.포항의 A예술인은 “일련의 사태에 대해 ‘무성의한 시 행정’이란 비난도 있으나 지역 사회가 안고 있는 총체적 문제”라며 “지역색 때문에 외지 출신들이 고충을 토로하는 만큼 시와 시의회,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한마음으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포항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시립연극단 상임연출자 공모는 지난 2019년 실시했으나 적격자가 없어 무산된 뒤 코로나로 인선 작업이 중단됐다”면서 “올 10월 중이나 늦어도 11월 초에는 다시 공모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재)포항문화재단은 만 3년째 대표이사를 선임 하지 못해 공공기관들과 재단 내부 등의 협업·중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박진홍·윤희정기자

2023-10-17

‘불협화음’ 포항문화재단, 총체적 난국

최근 포항시 출연기관 (재)포항문화재단이 내부 문제와 각종 불협화음으로 ‘사면초가에 빠졌다’라는 지역의 우려가 크다.포항문화재단은 지난 21년 1월 차재근 대표이사 퇴임 후 현재까지 후임 대표를 선임하지 못해 시 대표직무대행 등 공무원 주도의 비효율적 운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재단 총괄 업무는 현재 시 공무원 5급 사무국장 등 사무국 공무원들이 전담하고 있으나 문화·예술분야 비전문성 때문에 재단 직원·지역 문화예술인들 간의 물밑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사무국의 공무원 출신들이 회계와 인사 등 운영 업무뿐 아니라 불빛축제와 해맞이축전, 일월문화제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문화·예술분야까지 총괄하다 보니 매번 내부 의견 충돌이 생긴다는 것.문제는 재단에 양 직군 간 중재 기능이 없다는 점이다.재단 직원 A씨는 “문화예술·생활문화 분야 사업 예산 결제 때마다 시각 차이로 공무원들과 실무진이 진통을 겪었다”면서 “재단의 전문성과 자율성이 보장되기 위해서라도 양 직군의 중재 역할을 할 대표이사가 필요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예술인 B씨는 “공무원과 우리는 서로 ‘사업 예산 집행이 불투명하다’와 ‘문화를 잘 모른다’ 등의 서로 반대 시각을 가진 듯하다”면서 “공무원은 문화·예술인들을 사업 예산과 관련, 감시와 견제의 대상으로 보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또 중앙정부-시·재단, 시-재단 간의 협업·소통 부재도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지난 10년간 재단은 수백억 원대 예산을 중앙정부인 문화관광부와 경북도, 포항시 등으로부터 확보해 진행해 온 포항법정문화도시사업이 내년에 완료된다.하지만 재단은 2025년 이후 신규 사업 예산 확보와 지난 5년간 사업 정산 등을 내년부터 벌여야 하지만 중앙정부·시와의 원활한 관계가 형성되지 못해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지난해 3월 ‘복합문화예술체험거점’으로 준공한 동빈동 구 수협냉동창고의 경우 시가 문화 컨셉에 대한 사전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리모델링 공사를 한 후 재단에 위탁했다가 시의회 등 여론의 심한 질타를 받기도 했다.재단의 일부 부서 근무 시간대 문제와 문화·예술인과의 대화 단절, 높은 이직률 등도 향후 풀어야 할 숙제로 제기된다.시설직군이 관리하는 구룡포 아라예술촌이 최근까지 주말 문을 닫는 등 주말·야간 근무가 집중되는 문화예술재단의 근무 시간대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수년 전에는 전문성이 요구되는 문예진흥 팀장직을 시설직이 맡는 등 어처구니없는 인사로 업무상 심한 혼란을 겪기도 했다.여기에다 외지인 직원 비율이 너무 높아 ‘포항 역사·문화콘텐츠 개발이 어렵다’는 점과 지역 문화·예술인과의 소통이 많이 부족한 점, 내부 갈등으로 인한 높은 직원 이직률 등도 문제로 대두된다.지역 원로예술인 C씨는 “재단 대표로 거론된 수도권 인사들은 ‘더 좋은 조건이 아니면 먼 포항까지 갈 수 없다’고 손사래고, 지역 문화계 인사에 대해서는 시가 ‘부정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재단 한 관계자는 “현재 재단에는 각 기관과의 협업 기능과 내부 갈등 조율 기능이 절실하다”라면서 “재단을 이대로 방치하면 혼란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윤희정·이시라기자

2023-10-15

포은오천도서관, 어린이 특화도서관으로 새 출발

포은오천도서관이 리모델링과 신축공사로 새단장하고, 어린이 특화도서관으로 재개관했다.포항시는 지난 14일 포은오천도서관에서 ‘포은오천도서관 개관식 및 2023 대한민국 동화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일만 포항시의회 부의장, 김병욱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 5천여 명이 참여해 어린이 특화도서관으로 재개관한 포은오천도서관의 개관을 축하했다.특히 개관식과 함께 아동문화 콘텐츠 축제의 장인 ‘대한민국 동화축제’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이번 행사에서는 개관기념 특강으로 포항지역 동화작가 고(故) 손춘익 작가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하는 ‘손춘익 작가 다시 보기’를 시작으로 3층 혜윰마루에서 ‘가족 뮤지컬 알라딘’, ‘코미디 서커스’가 이어지며 어린이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식전행사로는 ‘가온누리 어린이합창단’의 공연이 진행됐으며, 어린이 특화도서관으로 포은오천도서관이 재개관한 것을 기념해 ‘포항시 어린이 독서왕’ 시상식을 열어 평소 도서관을 잘 이용하고 책을 많이 읽은 신서후, 이동규 어린이에게 독서왕 표창패를 수여했다.개관식 후에도 △마술쇼 △오케스트라 △샌드아트 △작가와의 북토크 등의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 및 체험행사가 진행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어린이 특화도서관으로 개관한 포은오천도서관이 지역주민을 위한 복합문화 공간이자 어린이들의 책 놀이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면서“독서 문화 확산과 남구 지역거점도서관으로서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2023-10-15

내일부터 ‘일월 문화체험 축제의 장’ 활짝

(재)포항문화재단은 12일부터 15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포항 문화의 뿌리인 일월 정신을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의 형태로 풀어낸 ‘제15회 일월 문화제’를 개최한다.이번 문화제는 ‘일월의 빛, 포항의 미래를 열다’가 주제로, 미래세대의 상상력을 자극해 새로운 문화의 장을 열기 위한 축제로 마련된다.모든 공연 프로그램은 포항문화예술회관 야외 특설무대(정문)에서 진행되며, 축제 기간 포항문화예술회관 전체가 일월 문화체험의 장으로 변신한다.12일에는 포항 시민을 대표하는 ‘제22대 연오랑세오녀 부부’가 선발돼 일월신제, 시민의 날 등 각종 행사에 참여한다.13일 오후 5시 개막식에서는 시민 취타대와 포항 무형문화재 이수자가 주제공연 ‘일월:다시 떠오르는 찬란한 빛’을 감각적 예술로 선보인다.13일과 14일 양일간 진행되는 ‘일월 역사 토크콘서트’는 심용환 역사N교육연구소장,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기반으로 포항의 역사를 재미있게 풀어낸다.14일 오후 2시, 4시에는 관객이 직접 연오랑과 세오녀가 돼 주도하는 인터랙티브형 기획 연극 ‘해와 달, 마주 보고 활짝’이 마련된다.한편 포항문화예술회관 광장은 실감 나는 문화체험의 장으로 변한다.민속촌 배우들과 함께하는 코믹 작명, 무과 시험 등 퓨전 전통문화 체험부터 포항지역 예술가들의 도자기 컬러링, 흙으로 연오랑세오녀 만들기 등 총 13개 부스에서 다양한 체험과 놀이를 즐길 수 있다.해도도시숲에서는 어둠을 헤치고 빛을 되찾아 오는 설화를 야외 설치전시 형태로 풀어낸 ‘세오와 비단의 숲’이 열린다.문화관광 해설사와 함께 포항시 전역의 일월 문화 관련 명소들을 답사하는 ‘일월 문화재(文化財) 탐방대’도 진행된다.동해면 도구리 일월사당에서는 13일 오전 9시에 일월신제를 봉행하고, 포항 예술단체들의 각종 전시·공연 프로그램도 포항문화예술회관과 문화예술팩토리, 포항아트센터 등지에서 진행된다.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연오랑세오녀 설화로 대표되는 일월 사상은 포항에만 있는 고유한 문화적 기반”이라며 “지역의 전통과 설화를 활용한 문화콘텐츠, 공연 및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10-10

역동적 鐵의 축제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재)포항문화재단(이사장 이강덕)은 7일부터 21일까지 영일대해수욕장 일원과 구 수협냉동창고에서 전국 유일의 철(鐵·steel)을 소재로 한 예술축제 ‘2023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한다.개막식은 7일 오후 3시 영일대해수욕장 여름파출소 부근 특별무대에서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철강기업체 참여 작품 제막과 포항 ‘철’의 역사가 삶과 예술로 퍼져 나가는 아름다운 이야기 주제 영상 상영, 지역예술가 한터울 공연 등 풍성한 축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올해 12번째로 열리는 스틸아트페스티벌은 올해 ‘Steel Wave, 포항의 꿈’을 주제로 ‘철’과 영일만의 크고 힘찬 ‘파도’에다 예술가, 시민, 기업들이 ‘함께’ 세계로 뻗어나가는 역동적인 포항을 표현했다.또 작품들을 통해 철의 물결처럼 단단한 공동체를 만들어가자는 강한 메시지도 담고 있다.축제기간 영일대해수욕장 비치에는 유명 조각가들의 스틸 작품 26점과 포항 철강기업 작품 17점이 설치된다.이와함께 레지던시를 통해 유명한 해외작가의 작품 3점도 함께 전시, 관람객들은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풍성한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사전 공모한 권용주 작가가 제작한 작품 ‘스틸투게더1_바람이 들려주는 이야기’와 축제 기간 현장에서 시민들이 직접 흑동고래를 만드는 윤민희·배지훈 작가의 ‘스틸투게더2_흑동고래 무지개’등 시민작품 5점도 만나볼 수 있다.‘철’, ‘파도’, ‘꿈’ 키워드가 들어간 포항 시민 사연을 스틸액자로 제작, 구 수협냉동창고 복합문화공간 1층 로비에 전시한 작품들도 관람의 재미를 더해 줄 것으로 보인다.주말과 공휴일 영일대 해수욕장에서는 전문가와 함께 스틸아트를 체험할 수 있는 ‘스틸 공작소’가 운영되고, 구 수협냉동창고 복합문화공간에서는 포항 인디공연, 밴드, DJ 공연팀들의 협업으로 ‘유쾌함이 철철철’ 공연이 열린다.지역의 음악 예술인이 예술교육을 진행하고 포항시민들과 합주하는 시민참여형 교육프로그램 ‘뚝딱뚝딱 철의 오케스트라’도 마련된다.시민 도슨트가 직접 안내하는 ‘도슨트 투어’와 3가지 코스별로 골라서 감상할 수 있는 ‘스틸아트 앱 투어’를 떠날 수 있다. 현장에서 배부되는 스탬프 투어키트를 들고 자유롭게 투어를 하는 ‘자율스탬프 투어’와 밤에 빛의 옷을 활용한 ‘불빛사람’(배우), 새로운 방식으로 감상하는 이색 아트투어까지 준비돼 있다.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철과 도시, 예술과 시민이 소통하며 만들어내는 다양한 웨이브(Wave)를 경험하는데 주력했다”면서 “‘철’의 물결이 포항시민들과 지역 예술을 함께 도약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