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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귀비고서 우리동네 일월신화 배워요”

(재)포항문화재단은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에서 2023년 귀비고 시즌 교육프로그램 ‘거북바위에게 전해줘’를 29일 오후 1시 운영한다고 밝혔다.전문 예술강사가 참여하는 ‘거북바위에게 전해줘’는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비롯해 신라에서 일본으로 전파된 철기문화를 현재적 가치로 재해석 해보는 어린이 전시 교육 워크숍이다.워크숍에서는 신라의 문화교류를 상징하는 철기문화와 일월신화에 대해 소개하고, 프로그램에 대한 교육 활동지로 작업노트를 작성해보며 소망을 담은 대형 거북바위를 만들게 된다. 참여 어린이들은 작품에 대한 이해와 감상평을 공유하며 수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포항시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3∼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21일부터 26일까지 네이버폼 사전 신청을 통해 20명의 참가자를 추첨으로 선발하게 된다. 신청결과는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27일 공개될 예정이며 교육은 29일 오후 1시부터 귀비고 전시관 1층 일월라운지에서 진행된다.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문화공간운영팀(054-289-7951)으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전시관 귀비고는 일월신화와 지역문화에 대한 능동적 탐구와 흥미 유발을 목표로 교육자료를 개발하고 있으며, 상설 전시와 연계한 연간 교육 워크숍을 시즌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신라의 문화교류와 도작문화(벼농사)를 주제로 ‘작은 농부의 소리 정원’이 성황리에 운영된 바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7-20

구룡포생활문화센터 ‘날아라, 예술학교’ 어린이 모집

(재)포항문화재단은 11일부터 22일까지 구룡포생활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날아라, 예술학교’에 참여할 어린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2023 지역문화전문인력 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날아라, 예술학교’는 ‘나를 알다’와 ‘날다’라는 두 가지 뜻을 함축하는 목적을 가진 사업이다. 어린이들이 함께 이야기를 만들고 콘텐츠를 창·제작하면서 자신을 표현하고, 각자의 끼와 가능성을 재발견하고 내적 성장을 실현하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이번 프로그램은 8월 5일부터 9월 2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5시에 운영된다. 릴레이 동화를 함께 완성해보는 ‘나를 쓰다’(1·2주차), 업사이클링 팝업북을 만들어보는 ‘나를 그리다’(3·4주차), 오디오북 및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는 ‘나를 말하다’(5·6주차), 그리고 직접 전시와 쇼케이스로 가족과 친구들에게 결과물을 보여주는 ‘우리를 말하다’(7주차) 등 총 7주간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참가비는 무료이며, 포항 지역 내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인원은 최대 12명까지 선착순이며, 접수방법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 공고문에 첨부된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phcf.lct@gmail.com)로 보내거나 구룡포생활문화센터(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용주로 7번길 30)에 방문하는 방법이 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 공고문 참고 혹은 유선전화(054-289-7881)로 문의하면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7-10

화합과 평화, 선율로 전하다

포항시립합창단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17회 정기연주회 ‘The Peacemakers;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을 개최한다. 사진이번 정기연주회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세계평화를 기원하며 기획된 평화 기원 음악회로, 영국 작곡가 칼 젠킨스가 지난 2011년 작곡한 ‘The Peacemakers’를 연주한다.‘The Peacemakers’는 칼 젠킨스가 무력 분쟁 중 목숨을 잃은 사람들, 특히 무고한 민간인 희생자들을 위해 헌정한 곡으로, 수세기동안 평화를 위해 기여한 사람들(간디, 달라이 라마, 마틴 루터 킹, 넬슨 만델라 등)과 평화의 메신저들(테리 웨이트, 알버트 슈바이처 등), 그리고 평화에 영감을 불어넣은 사람들(마더 테레사, 안네 프랑크 등)의 말과 가르침을 가사로 사용했다.포항시립합창단과 포항시립교향악단이 함께 연주하는 이번 공연은 경산시립합창단(지휘자 윤동찬), 포항YMCA청소년합창단(지휘자 신동민), 포항소년소녀합창단(지휘자 이상은)이 특별출연하는 대규모 합창 공연으로, 특정한 인물의 메시지를 담은 곡은 해당 국가의 특징적인 악기, 선율 리듬 등을 사용해 각 음악의 특징을 살릴 예정이다.이번 공연을 기획한 장윤정 포항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The Peacemakers’ 연주를 통해 진정한 화합과 평화의 울림이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2023-06-26

주말엔 구룡포서 문화와 논다

(재)포항문화재단 구룡포생활문화센터(아라예술촌)는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사업인‘주말엔 생활문화센터로-놀,아라’의 첫 회를 24일 운영한다고 밝혔다. ‘주말엔 생활문화센터로-놀, 아라’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비 공모사업 ‘생활문화센터 운영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주요 프로그램으로 △우리지역 농산물인 산딸기를 이용한 산딸기청과 산딸기라떼를 만들어보는 ‘베리베리 쿠킹클래스’ △노년층에게는 추억을, 젊은 층에게는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옛날 영화 ‘미워도 다시한번’(1968) 상영 ‘보아라, 불후의 명화극장’ 등이 있다. 이와 더불어 구룡포생활문화센터(아라예술촌)에 방문하는 시민은 올해 입주작가 작품 릴레이 초대전 ‘아라, 체크인-문수산나 작가전’을 관람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현장방문 접수 후 참여가 가능하다.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구룡포생활문화센터가 시민들에게 문화를 쉽게 즐기고 나누는 열린 문화거점 공간으로 인식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프로그램에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포항문화재단 생활문화교육팀(054-289-7873)으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주말엔 생활문화센터로-놀,아라’는 추후 7월에는 방학을 맞이하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9월에는 가을에 걸맞는 소재로, 10월에는 구룡포생활문화센터의 옛 모습인 구룡포 동부초등학교를 회상하는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2023-06-21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의 역할은?

‘해양도시’포항의 지형학적 중요성을 알리고 포항이 가지는 정체성과 미래도시로서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공부하는 강연이 포항시민들을 찾아온다.포스텍 융합문명연구원 환동해위원회는 ‘2023 환동해아카데미’를 기획해 국내 유명 해양 전문가들을 초청, 해양의 중요성과 환동해 중심도시로서의 포항의 역할을 고민해보는 자리를 마련한다.이번달부터 12월까지 매월 한 차례의 강의가 펼쳐지는 ‘2023 환동해아카데미’는 오는 17일 오후 7시 주경철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의 ‘바다에서 역사를 보다’라는 제목으로 첫 강의를 시작한다. 주경철 교수는 책 ‘바다인류’에서 육지의 시각이 아닌 바다의 시각으로 인류역사를 서술했으며 인류의 마지막 희망으로 미래 해양도시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5월에는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 6월 홍선욱 동아시아 바다공동체 오션 대표, 7월 송명달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8월 윤리나 국립해양박물관 학예사, 9월 윤호성 경북대 교수, 10월에는 무원조·무기항 요트 세계일주를 한 김승진 선장, 11월 해양수중촬영 전문가 박수현 국제신문 국장의 강의가 이어지며, 12월에는 이희재 씨위드 대표의 ‘해양소재를 활용한 세포농업의 미래’가 마지막을 장식한다.이번 강연을 주관하는 포스텍 융합문명연구원 환동해위원회 이재원 위원장은 “올해 ‘2023 환동해아카데미’는 지난해 ‘해양도시 포항’이라는 주제로 열린 ‘2022 포항학아카데미’에서 발전된 프로그램으로 기존에 알고 있던 포항을 넘어 포항이 가진 환동해의 미래의 비전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2023 환동해아카데미’는 17일 주경철 서울대 교수의 강연을 포스코국제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하며 나머지 강의는 포스텍 체인지업그라운드 이벤트홀에서 진행된다. /윤희정기자

2023-04-13

시민 누구나 누리는 문화인프라 구축

포항시가 체험형 문화복합시설을 확충하고 문화시설 개선사업을 강화하는 등 문화를 통한 도시 경쟁력을 확대해나간다.우선 포항시는 지난해 준공한 북구청 신청사 내에 복합문화 체험 시설 ‘문화예술팩토리’를 조성해 올해 4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문화예술팩토리’는 스마트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시민들 누구나 문화, 예술, 전시, 체험,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차세대 문화공간이다. 3∼4층은 멀티미디어홀, 커뮤니티라운지, 갤러리, 원도심 아카이브관을, 5층에는 문화예술인 창업지원 공간, 워크라운지, 교육장 등이 들어선다. 문화예술팩토리가 개관되면 오감을 극대화한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으며, 가변형 갤러리 조성으로 전시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해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꿈틀로, (구)수협냉동창고 복합문화공간, 중앙도서관, 중앙아트홀 등 주변의 문화공간과 연계해 원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포항이 낳은 근대 한의학의 선구자인 석곡 이규준 선생의 사상과 삶을 재조명하고, 포항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려는 목적으로 추진 중인 ‘석곡기념관 건립사업’도 올해 5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석곡기념관은 경상북도 문화재로 지정된 ‘석곡 선생 목판’ 보관을 위한 수장고와 전시실 및 영상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석곡의 사상과 가르침을 포항시민들을 비롯한 관광객들에게 소개된다.환동해 중심 도시로서 포항의 문화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랜드마크 박물관을 조성하기 위해 ‘포항시립박물관’ 건립도 추진한다. 기존의 영일민속박물관이 전시 공간이 협소하고 수장고 및 연구시설에 한계가 있자, 포항시는 지역 문화재의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 및 연구 등을 위한 공립 박물관을 건립한다는 방침이다.시는 만반의 준비를 거쳐 올해 7월 문화체육관광부에 건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신청할 예정이다.이 외에도 포항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품격있는 문화예술 공연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시설 개선사업(음향, 램프, 노후화 소방시설 등)도 추진한다.이강덕 시장은 “포항시가 가진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시민들이 가까운 일상에서도 수준 높은 지역의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23-02-14

80세 어르신들의 젠탱글 아트 (Zentangle Art)아트 전시

“ 내 나이 82세인데, 내 생전 구경도 못해보던 젠 탱글을 직접 그려보고 새로운 경험에 너무 감동했어요.” “ 집에 가만히 있으면 마음에 잡념도 생기고 시간도 지루했는데 시간 맞춰 어디를 간다고 하니 용기도 생기고 힘이 났어” 포항시 남구 운하로에 위치한 ‘조선소 커피. 스페이스’에서 이색적인 그림 전시가 열리고 있다. 노인맞춤 돌봄서비스사업에 대상자로 참여하고 있는 고령의 어르신들이 인지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젠탱글 아트(zentangle Art)를 배우고 그 결과물을 전시하고 있는 것이다. 14명의 합한 나이가 무려 1,112살 (평균79.4세)인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8회기 동안 새로운 경험으로 청춘의 열정과 행복을 가득 느꼈다는 어른들의 작품 32점을 볼 수 있다. 전시회는 1월 31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를 주관하고 있는 사회적협동조합 포항나눔지역자활센터(센터장 송애경)는, 이 서비스의 7구역(남구 구룡포읍, 동해면, 장기면, 청림동, 호미곶면 등 5개 지역)을 담당하고 있으며, 63명의 생활지원사가 1,037명의 어르신에게 안전·안부 및 생활교육, 인지, 건강프로그램 등을 지원하여 건강하고 독립적인 노후 생활을 영위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노인맞춤 돌봄서비스사업’이란, 만 65세이상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욕구에 따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써, 포항시에는 7개 수행기관이 구역을 나누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약 6,550여 어르신이 서비스를 받고 있다./ 강준혁 기자  kang87@kbmaeil.com

2023-01-19

제11대 포항문화원장 선거 2파전 전망

박문하 전 포항시의회의장, 박승대 포항문화원장 포항문화원이 선거 일정을 확정하는 등 제11대 원장 선출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포항문화원은 박승대 원장 임기가 내년 2월 4일 종료됨에 따라 16일 신임 원장 선출을 위한 선거 공고를 했다. 21일 오후 5시까지 후보자 등록이 진행되며 선거는 다음달 3일 오후 2시 문화원 3층 강당에서 임원과 정회원(단 12월 23일까지 제의무를 이행한 자에 한함)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다.포항문화원 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부터 선거인명부를 열람하고 선거 당일인 1월 3일 후보자 소견발표 등 선거 절차를 거쳐 제11대 포항문화원장을 선출할 계획이다.신임 원장은 2월 5일부터 4년간 원장직을 맡는다.차기 원장 후보자는 박문하 전 포항시의장과 박승대 문화원장 등 2명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박 전 의장은 포항시의원, 경북도의원을 거친 5선 의원으로 위덕대 연구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포항문화재단 이사, 포항문화원 이사, 한국문인협회원(시인·시조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에세이집 ‘희망을 선물하는 남자’를 비롯해 시집, 시조집 등 총 10권의 책을 펴냈다.박 전 의장은 “포항문화원은 경북 제1의 도시 포항의 위상과 기대에 상대적으로 많이 부족했고 시민들의 눈높이를 충족하는데 상당히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 회원 사기 진작, 문화원 청사 이전, 포항시와 협력 강화 통한 예산 증액, 문화원 이미지 제고 등을 통해 최고의 명품 문화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박승대 포항문화원장은 지난 1978년 포스코에 입사, 이사보 직급으로 퇴직했다. 이후 포항기업협의회 회장, 동대해문화연구소 이사장, 포항지역발전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2006년 포항문화원 정회원으로 입회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2019년 1월부터 제10대 포항문화원장으로 재임하고 있다.박승대 포항문화원장은 “포항시민의 자긍심이 되는 문화원 재현을 위해 저에게 주어지는 마지막 봉사라는 각오로 혼신의 힘을 다해왔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약진해 시민 누구나 찾는 즐거운 포항문화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o.com

2022-12-19

‘2022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15일부터 송도해수욕장서

철(鐵)을 소재로 한 세계 유일의 예술축제인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올해 11회를 맞아 포항 시민들의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묻혀 있는 송도해수욕장에서 펼쳐진다.‘동행-공존하는 다양성’을 주제로 하는 ‘2022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올해 스틸아트페스티벌은 지난 10년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구성원들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축제를 표방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스틸과 스틸아트의 속성을 통한 다변화된 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작가, 기업, 시민들의 다양한 스틸 작품을 통해 시민들의 위축된 마음을 위로할 예정이다.송도해수욕장에는 유명 조각가의 스틸 작품 21점과 포항 기업들의 스틸 작품 14점이 설치되며, 올해 출품 작품 중 일부는 태풍 힌남노로 수해를 입은 시민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외에도 시민의 스토리와 작가의 작업 방식이 더해져 재생과 공존의 키워드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시민과 작가가 함께하는 시민 참여 작품을 선보인다. 사전 선정된 시민의 작품을 활용해 작가가 구현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시민들의 드로잉이 어떻게 작품으로 탄생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현장에서는 다양한 버스킹 공연과 함께 ‘아티스트-워커 토크’가 진행된다. 작품에 대한 작가의 의도와 스틸을 활용한 작품의 특성에 대한 이해, 철강 근로자로서 포항과 스틸아트페스티벌에 대한 의미 등 전반적인 스틸아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계기가 될 것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10-12

‘올해의 과학도서 저자강연’ 오늘 9회·12일 10회차 마무리

포항시립도서관(관장 송영희)이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와 공동 주최해 ‘APCTP 올해의 과학도서 저자강연’ 9·10회차를 진행한다.‘APCTP 올해의 과학도서 저자강연’은 APCTP에서 선정한 10개 도서의 저자들을 초빙해 온·오프라인 동시 강연으로 진행한다. 9회차는 6일 오후 7시에 ‘화학 연대기’를, 10회차는 오는 12일 오후 7시에 ‘강력의 탄생’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9회차는 포항시립영암도서관에서 주제도서의 저자인 장홍제 교수(광운대 화학과)를 강사로 초빙해 진행하며, 10회차는 포항시립포은중앙도서관에서 저자인 김현철 교수(인하대 물리학과)를 강사로 초빙해 진행한다. 오프라인 강연과 함께 온라인 생중계(아태이론물리센터 NAVER TV, 포항시립도서관 유튜브)도 함께 진행하며, 오프라인으로 참여하는 수강생 중 강연에 활발히 참여하는 5명을 선정해 도서를 선물로 증정한다.신청은 포항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문화프로그램 문화행사신청에서 상세일정 및 내용을 확인하고 선착순으로 할 수 있고, 관련 문의사항은 시립도서관(054-270-4609)으로 하면 된다.송영희 포항시립도서관장은 “벌써 올해의 과학도서 저자강연이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화학, 원자핵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를 바라고,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2022-10-05

한글사랑 마음 담아 한 땀 한 땀 새겨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원장 임미화)이 1층 전시실에서 나무에 한글을 새긴 ‘아름다운 한글전’을 주제로 초청전시를 열고 있다.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문자인 한글을 나무에 새겨 관람객들에게 한글의 아름다움과 한글날 참된 의미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다.전시를 주관하는 한국목판각협회(회장 손현목)는 전통 목판 문화의 계승과 발전에 기여하고, 목판 문화재 복원과 복각 사업에 참여하며 창작 목판 제작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다. 2013년 대구 대봉도서관에서 첫 전시를 시작으로 서울 세종문화회관 한글갤러리, 안동예술문화의 전당,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지에서 활발한 전시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15년 삼국유사 조선 중종본 복각 목판 작업에도 참여했다.이번 전시회에는 올해 제576돌 한글날을 기념해 우리글과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득 담은 작품으로 마련됐다.주요 전시된 작품은 훈민정음 언해본 어지, 용비어천가, 고려가요 정석가, 도산십이곡, 오륜행실도 중에서 석진단지 등 목판의 원형을 살린 작품이 전시됐다.또 석주 이상룡, 일송 김동삼, 추강 김지섭 샌생 등 독립운동가들이 남긴 말씀을 새긴 작품, 윤선도의 ‘오우가’, 정호승의 ‘풍경달다’, 황지우의 ‘무등’ 등 문인들의 작품 등 6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임미화 원장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고 신비로운 문화유산인 한글을 아끼고 사랑하자는 마음으로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며 “올해로 576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역사와 우수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10-05

‘스파이 아내’ 영화관서 만나요인디플러스포항 19일 상영

포항 유일 독립·예술영화 상영관 인디플러스포항이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텅빈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스파이의 아내’를 상영한다.‘스파이의 아내’는 ‘큐어’와 ‘도쿄 소나타’, ‘해안가로의 여행’ 등의 여러 명작 영화를 연출한 일본 영화의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제작했다. 아오이 유우, 타카하시 잇세이 주연의 작품으로 2020년 베니스영화제에서 감독상(은사자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다. 태평양 전쟁 만주에서 생체실험을 하는 만행을 보고 정의를 위해 용기를 낸 유사쿠(타카하시 잇세이)와 남편을 위해 ‘스파이의 아내가’ 되기로 결심한 사토코(아오이 유우)의 이야기를 담았다.‘텅빈날 프로젝트’는 인디플러스 포항의 관객들이 직접 투표해서 선정한 인기 독립·예술 영화를 다시 볼 수 있는 앙코르 상영회로, 올해 11월까지 매월 셋째 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에 상영하며, 관람료는 3천500원이다. 네이버에서 인디플러스 포항을 검색하거나 디트릭스에서 수수료 없이 예매할 수 있으며, 인디플러스 포항을 직접 방문해서 발권하는 것도 가능하다. ‘텅빈날 프로젝트’는 19일 ‘스파이의 아내’상영 이후에도 9월 16일 ‘아이들은 즐겁다’, 10월 21일 ‘그린 나이트’, 11월 18일 ‘찬실이는 복도 많지’ 등의 상영을 계속해서 앞두고 있다. /윤희정기자

2022-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