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공존하는 다양성’을 주제로 하는 ‘2022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스틸아트페스티벌은 지난 10년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구성원들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축제를 표방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스틸과 스틸아트의 속성을 통한 다변화된 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작가, 기업, 시민들의 다양한 스틸 작품을 통해 시민들의 위축된 마음을 위로할 예정이다.
송도해수욕장에는 유명 조각가의 스틸 작품 21점과 포항 기업들의 스틸 작품 14점이 설치되며, 올해 출품 작품 중 일부는 태풍 힌남노로 수해를 입은 시민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외에도 시민의 스토리와 작가의 작업 방식이 더해져 재생과 공존의 키워드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시민과 작가가 함께하는 시민 참여 작품을 선보인다. 사전 선정된 시민의 작품을 활용해 작가가 구현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시민들의 드로잉이 어떻게 작품으로 탄생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버스킹 공연과 함께 ‘아티스트-워커 토크’가 진행된다. 작품에 대한 작가의 의도와 스틸을 활용한 작품의 특성에 대한 이해, 철강 근로자로서 포항과 스틸아트페스티벌에 대한 의미 등 전반적인 스틸아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계기가 될 것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