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산불 발생이 집중되는 봄철을 대비해 읍면동에까지 재난안전통신망을 보급하고, 반복 훈련을 통한 통신망 활용을 높이는 등 시민 안전 골든타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구청과 29개 읍면동,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23개 부서에 재난안전통신망을 보급해 긴급 연락 체계를 구축했고, 매일 상황 훈련과 더불어 매달 재난 대응 영상회의를 하는 등 화재와 안전사고 발생 때 신속한 초동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국가가 운영하는 LTE 통신망을 이용하는 무전기 형태의 재난안전통신망은 재난 현장의 신속한 상황 전파와 대응을 위해 관계기관 간 멀티미디어 정보를 송수신할 수 있는 재난 전용 무선통신망으로, 현장 중심의 신속한 대처가 요구되는 재난 상황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시는 10~11일 이틀간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각 구청과 읍면동,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협업 기능 부서 담당자를 대상으로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산불 대응 긴급훈련을 실시하고 재난 대응 연락 체계를 점검한다. 훈련에서는 실제 산불 발생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 기반 통신 실습을 통해 신속한 상황 전파와 초동 대응 역량을 점검한다. 시는 특히 재난안전통신망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경찰과 소방,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매일 정기 교신을 하고 있으며,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소통을 통해 대응력을 강화해 왔다.
앞으로 산불 외에도 태풍이나 극한 강우로 인한 하천 붕괴와 도시 침수 상황에 대비해 유관기관 합동훈련도 실시하는 등 돌발 재난 상황에 대한 대응 체계를 지속해 강화할 방침이다.
김복수 도시안전주택국장은 “예측하기 어려운 사고와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현장에서의 신속한 상황 전파 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재난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해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시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