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스포츠

슈틸리케號 `유럽 모의고사` 위해 출국

유럽 강호들과 2연전을 치르는 슈틸리케호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출발했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 중 9명은 29일 오전 인천공항에 소집돼 먼저 유럽으로 떠났다.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해온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손흥민(토트넘), 석현준(포르투), 홍정호와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 윤석영(찰튼), 임창우(알 와흐다), 한국영(카타르SC) 등 해외파와 전날 K리그 경기를 치른 황의조(성남)가 선발대 격이다.이날 K리그 12라운드 경기에 출전하는 주세종(서울)과 이용(상주), 이재성(전북)은 30일 출국한다.중국과 일본 등 다른 외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각자 출발해 잘츠부르크에 모일 예정이다.대표팀은 1일 스페인과 평가전을 치른 뒤 2일 체코 프라하로 이동해 5일 체코와 대결한다.스페인은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6위에 올라 있고, 체코는 FIFA 랭킹 29위다.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 대표팀이 아시아에서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스페인과 체코는 버거운 상대다.슈틸리케 감독은 “우리가 단순한 스파링상대가 아니라 제대로 된 상대라는 점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대표팀의 스트라이커로 선발된 석현준(포르투)은 “(유럽 강호들과의 평가전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6-05-30

2루타 2개 김현수 첫 4출루…오승환 첫 피홈런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6경기 만에 선발로 출전해 안타 3개와 볼넷 1개로 첫 4출루 경기를 펼쳤다.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도 2경기 연속 안타에 1타점을 더해 부진 탈출 실마리를 찾았다.반면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홈런을 맞았고,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대수비로 경기 막판 잠시 모습을 드러냈다.김현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방문경기에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1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5경기 연속 결장한 김현수는 휴스턴이 오른손 투수 콜린 맥휴를 선발로 내보내 어렵게 기회를 얻었다. 올해 제한된 기회에서도 출전할 때마다 좋은 선구안을 보여준 김현수는 첫 타석부터 볼넷을 골랐다.1-0으로 앞선 2회초 2사 1루에서 등장한 김현수는 침착하게 맥휴의 볼을 골라내며 5구 만에 1루에 걸어갔다. 이번 시즌 5호 볼넷이다.하지만 다음 타석에서 매니 마차도가 삼진으로 물러나 김현수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팀이 1-3으로 역전을 허용한 5회초 김현수는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섰다.맥휴는 김현수가 빠른 공에 약점이 있다고 판단해 계속해서 직구를 구사했다.1구와 2구 볼을 지켜본 김현수는 시속 142㎞ 몸쪽 3구 직구를 힘껏 잡아당겨 우측 외야 깊숙한 곳으로 총알 같은 공을 날렸다. 김현수가 무사에 2루까지 나갔지만, 볼티모어 후속 타자 3명은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감을 잡은 김현수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또 2루타를 터트렸다. 2사 1루에서 불펜 투수 펫 네섹의 슬라이더를 다시 잡아당겨 내야 수비를 뚫고 외야 우중간까지 보냈다.휴스턴 우익수 조지 스프링어가 슬라이딩하며 타구를 세웠지만, 김현수가 2루까지 가기에는 충분했다.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 장타 2개를 터트린 김현수다.김현수가 2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볼티모어는 또다시 득점에 실패했다.김현수는 3-4로 뒤진 8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날 경기 마지막 타석에 들어갔다. 스트라이크 2개를 그대로 지켜봤던 김현수는 3구째 커브가 들어오자 가볍게 밀어 다시 한 번 안타를 쳤다.이로써 김현수는 이번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이자 첫 타석 볼넷을 포함하면 첫 4출루 경기를 했다.김현수는 1루를 밟은 뒤 대주자 조이 리카드와 교체됐다.3타수 3안타를 기록한 김현수의 타율은 0.438(32타수 14안타)까지 올랐다.9번 타자 김현수가 활약을 펼쳤지만, 볼티모어는 휴스턴에 3-4로 졌다.하루를 쉰 박병호는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23에서 0.224(134타수 30안타)로 조금 올랐다.경기 초반에는 부진이 이어지는 듯했지만 1점 차(6-5)로 불안하게 앞선 7회말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득점권에서 나온 이 안타는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데뷔 30호 안타이기도 하다.박병호는 6-5로 앞선 7회말 무사 1, 2루에서 시속 145㎞ 싱커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쳤고, 2루 주자 사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미네소타는 9회초까지 7-5로 앞서는 점수를 유지해 승리, 3연패에서 탈출했다.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던 오승환은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4-6으로 끌려가던 6회초에 등판, 1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지난달 4일 메이저리그 데뷔전부터 22경기에서 홈런을 한 번도 맞지 않았던 오승환의 첫 피홈런이다.이 한 방으로 1.14이던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2.19로 올라갔다.강정호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9회초 수비 때 한 이닝만 3루 수비를 소화했고, 팀은 5-4로 이겼다.이대호(34)가 활약 중인 시애틀 매리너스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만나 13-3으로 대승을 거뒀다.주전 1루수 애덤 린드는 홈런 2개 포함 4안타 6타점 경기를 펼쳤고, 이날 이대호는 결장했다./연합뉴스

2016-05-27

포항 청하중 김다은, 소년체전 골프 우승 견인

▲ 우승컵을 든 김다은 양. /포항 청하중학교 제공포항 청하중 골프부 김다은(2학년) 선수가 전국소년체육대회 골프에서 우승을 견인해 주목받고 있다. 김다은 양은 지난 24~25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트룬 C.C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중등부 여자 골프 사전경기에서 구미 현일중 정윤지(이틀 합계 155타), 정인경(158타) 선수와 함께 경북 골프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냈다.이번 경기는 3명의 선수가 2일간 36홀 스토르크블레이 경기를 벌여, 2명의 최저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렸다.김다은은 대회 첫 날 78타에 그쳤으나, 둘째 날 67타를 몰아치는 저력을 발휘하며 합계 145타를 기록해 경북(합계 300타)에 금메달을 안겼다.포항 흥해초등학교 3학년 때 골프를 시작한 김 양은 청하중학교로 진학한 후 경기력이 크게 향상됐다. 지난해 열린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제주)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으며, 올 2월 경북교육감배 주니어골프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주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향후 국내 여자 골프계에서 두각을 나타낼 기대주로 촉망된다.아울러 2014년에 창단한 청하중학교(교장 박창원) 골프부는 작년 전국소년체전 은메달에 이어 올해 금메달을 수확함으로써 골프 명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5-27

`축구 명가` 포항 “홈서 수원 잡겠다”

`축구 명가`의 자존심 회복에 나선 포항과 수원삼성이 맞붙는다. 포항스틸러스는 오는 29일 오후 5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수원삼성 블루윙즈와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는 상·하위 스플릿을 가리기에 앞서 벌어지는 2차 라운드 첫 게임이다. 우승 도전과 강등의 위기를 가르게 될 무대가 시작된 셈이다.공교롭게도 두 팀 처지가 비슷해 이번 경기는 불꽃 튈 전망이다.포항은 3승 4무 4패 승점 13점으로 리그 8위, 수원삼성은 2승 6무 3패 승점 12점을 얻어 리그 9위에 랭크됐다. K리그 클래식 축구 명가인 두 팀이 큰 상처를 받고 있는 1차 라운드 기록이다.앞서 포항과 수원은 지난 4월 펼쳐진 5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통산 전적에서는 포항이 30승 23무 28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최근 포항이 2명의 외국인 선수를 영입, 전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나 선수등록 관계로 이번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는다.이에 따라 포항은 최근 구축한 스리백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한 선수 배치로 경기를 풀어나갈 것으로 예측된다.특히, 포항은 최근 선보이고 있는 스리백 포메이션의 업그레이드 여부가 이날 경기의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지난 22일 수원FC과의 경기에서 포항의 볼 점유율이 앞섰지만 최전방에 연결되는 킬 패스 빈도가 낮았다. 여기다 공격 시, 최전방 공격수와 측면 미드필더들이 공격 가담에 소극적인 플레이를 보임에 따라 결정적인 골 찬스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는 공수 간격이 크게 벌어지면서 비롯된 일.이에 따라 포항이 스리백 포메이션을 들고 나올 경우, 수비 라인을 얼마만큼 끌어 올리냐에 따라 경기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한편, 포항은 이날 경기에 앞서 `포항시민과 함께하는 치맥데이` 이벤트를 마련, 관중 1천명에게 선착순으로 볼비어와 치킨을 무료로 제공한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5-27

“류현진, 제구력과 변화구 구사 좋았다”

데이브 로버츠(44)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감독이 좌완 선발 류현진(29)의 세 번째 재활 등판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로버츠 감독은 26일(이하 한국시간)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좋은 제구력과 변화구 구사 능력을 선보였다”며 “5일 후 다시 재활 경기에 등판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류현진은 다저스 산하 트리플 A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 소속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레즈노 척챈시 파크에서 열린 프레즈노 그리즐리스(휴스턴 애스트로스산하)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공 55개로 4이닝을 소화했고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자신이 가진 모든 구종을 던졌다.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5㎞였다.류현진은 작년 5월 어깨 수술 뒤 첫 실전 등판이었던 16일 마이너리그 싱글A 경기에서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21일 다시 싱글A 경기에 나선 그는 3이닝 3피안타 2피홈런 3실점으로 주춤했다.하지만 상위리그로 올라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장점인 제구와 변화구 구사 능력을 회복한 것을 만족스러워했다.류현진은 31일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레일리 필드에서 트리플 A팀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를 상대로 4번째 재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MLB닷컴은 “류현진이 (31일 경기 포함) 두 차례 더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소화하며 투구 수를 100개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6월 10~12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 3연전 중 한 경기에서 류현진이빅리그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고 있다./연합뉴스

2016-05-27

여자배구, 리우올림픽 최종엔트리 확정

대한배구협회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에 나설 여자 대표팀 최종 엔트리 12명을 26일 확정했다.일본에서 열린 세계예선에 출전한 14명 중 레프트 이소영과 강소휘(이상 GS칼텍스)가 최종 명단에서 빠졌다.가장 눈에 띄는 건, 리베로 남지연(IBK기업은행)을 레프트로 발탁한 점이다.이정철 대표팀 감독은 리베로를 김해란 한 명만 지정하고, 실제 리베로 역할을 하는 남지연을 레프트로 포지션 변경해 리시브가 흔들리는 레프트가 후위로 이동할 때 기용하는 방법을 택했다.이 감독은 남지연 외에 레프트로 `배구여제`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 세계예선에서 맹활약한 박정아(기업은행), 젊은 공격수 이재영(흥국생명)을 발탁했다.라이트는 김희진(기업은행)과 황연주(현대건설)로 꾸렸다.2015-2016 V리그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 양효진(현대건설)과 김수지(흥국생명), 배유나(한국도로공사)가 센터진을 구성했다.이효희(한국도로공사)와 염혜선(현대건설)은 세터로 나서 공격을 조율한다.세계예선에서 본선행 티켓을 따낸 뒤 달콤한 휴식을 취하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은 6월 5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40년 만의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해 담금질에 돌입한다.◇ 리우올림픽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 최종엔트리(12명)△레프트= 김연경(페네르바체) 이재영(흥국생명) 박정아 남지연(이상 IBK기업은행) △라이트= 김희진(IBK기업은행) 황연주(현대건설) △센터= 양효진(현대건설) 김수지(흥국생명) 배유나(한국도로공사) △세터= 이효희(한국도로공사) 염혜선(현대건설) △리베로= 김해란(KGC인삼공사)/연합뉴스

2016-05-27

강정호, 선발 복귀전서 1안타 1타점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선발 복귀전에서 안타와 타점을 더했다.강정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손 부상으로 최근 2경기에서 선발 제외됐던 강정호는 부상을 털고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강정호는 1회말 3번 타자 그레고리 폴랑코가 3점 홈런을 터트린 직후 첫 타석에들어갔다.애리조나 선발 투수 셸비 밀러와 상대한 강정호는 2구를 노렸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강정호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밀러의 몸쪽 높은 직구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당했다.세 번째 타석에서 강정호는 이날 경기 첫 출루에 성공했다.6-0으로 앞선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풀카운트에서 8구 몸쪽 커브를 골라내 1루에 걸어갔다.복귀 후 14경기 만에 두 번째 볼넷을 얻어 출루한 강정호는 1사 1, 2루에서 조디 머서가 병살타로 물러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강정호는 8-1로 앞선 6회말 2사 2루 네 번째 타석에서 애리조나 불펜투수 에반 마셜과 만났다.마셜은 계속해서 슬라이더를 던지며 강정호와 정면승부를 피하다가 9구째 시속 153㎞ 바깥쪽 높은 직구를 던졌다.강정호는 기다렸다는 듯 가볍게 밀어쳐 중견수 쪽 1타점 적시 안타를 때렸다.피츠버그는 7회초 1루수 존 제이소를 3루수로 옮기고, 강정호를 더그아웃으로 불러들였다.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강정호는 타율이 0.262로 조금 올랐다.피츠버그는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애리조나를 12-1로 대파했다.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대타로 나서 삼진으로 물러났다.이대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4-5로 뒤진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애덤 린드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이대호는 우완 페르난도 로드리게스의 시속 153㎞ 직구에 힘차게 배트를 휘둘렀으나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이대호의 시즌 15번째 삼진이다. 시즌 타율은 0.254에서 0.250(64타수 16안타)으로 떨어졌다.이날 시애틀은 9회말 2사 2루에서 터진 레오니스 마틴의 끝내기 홈런으로 오클랜드에 6-5,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부진과 전날 몸에 맞는 공 여파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미네소타는 4-7로 패하며 3연패 늪에 빠졌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불펜 오승환(34)도 팀이 시카고 컵스에 3-12로 패해 마운드에 서지 않았다.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방문 경기에서도 벤치만지켰다. 5경기 연속 결장이다.볼티모어는 연장전 끝에 2-3으로 패했다./연합뉴스

2016-05-26

아이스쇼 데뷔 앞둔 피겨요정들 “기쁘고 설레요”

한국 여자 피겨의 미래를 이끌어갈 `피겨 트리오` 유영(문원초)-임은수(한강중)-안소현(목일중)이 생애 첫 아이스쇼 나들이를 앞두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이들 피겨 트리오는 오는 6월 4~6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올댓스케이트2016`을 통해 아이스쇼에 처음 도전한다.지난 1월 피겨종합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달성한 유영은 25일 올댓스포츠를 통해 “아이스쇼를 위해 처음으로 갈라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대회 출전이 아니어서 부담 없이 프로그램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설레고 공연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2014년 `피겨퀸` 김연아의 은퇴 아이스쇼인 `올댓스케이트 2014`를 보고 감당을받았다는 유영은 “외국의 유명 선수들과 함께 연습하고 연기하는 게 너무 좋다”며 “떨리고 흥분도 되지만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올해 전국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임은수 역시 “유명한 해외 선수들과 같은 무대에설 수 있다는 게 영광”이라며 “나의 끼를 발산할 좋은 기회여서 꼭 멋있는 무대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이밖에 지난해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에 데뷔한 안소현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아이스쇼에 참가한다니 영광스럽고 기쁘다”라며 “깔끔한 연기로 즐거움과 감동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이들 `피겨 트리오`는 이번 아이스쇼에서 박소현(단국대)과 함께 걸그룹 트와이스의 히트곡 `Cheer Up`에 맞춰 군무를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이번 아이스쇼에는 애슐리 와그너(미국), 데니스 텐(카자흐스탄), 엘레나라디오노바(러시아) 등 해외 유명 피겨선수를 비롯해 대한민국 국가대표 피겨선수들이 출연한다./연합뉴스

2016-05-26

이승우 “잉글랜드 꼭 이겨보고파”

▲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는 이승우가 25일 오후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18세 이하(U-18) 축구대표팀 훈련을 하기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잉글랜드 대표팀과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지난해 9월 수원 컨티넨탈컵 U-17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 이후 9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에 나설 채비를 마친 이승우(18·바르셀로나)가 잉글랜드와 두 차례 평가전(6월 3일·5일)을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다.이승우는 25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시작된 U-18 대표팀 소집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U-18 대표팀과 함께 훈련하고 두 차례 경기를 치르는 것만으로도 기쁘다”며 “행복하다. 마음껏 즐기고 돌아가겠다”고 밝혔다.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18 대표팀은 6월 3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잉글랜드 대표팀과 친선전을 치른다.6월 5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자리를 옮겨 잉글랜드 대표팀과 비공개로 연습경기를 또 한 번 펼친다.이번 경기는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잉글랜드축구협회의 요청으로 이뤄졌다.지난해 9월 수원컵 대회 이후 9개월 만에 대표팀 선수들과 어울려 경기를 치르게 된 이승우는 “잉글랜드 대표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잉글랜드는꼭 이기고 싶다”고 강조했다.그는 “지난해 수원컵 때는 FIFA 징계 때문에 소속팀 경기를 제대로 뛰지 못하는상황이어서 심적으로나 체력적으로 어려웠다”며 “지난 1월 징계가 풀리고 나서 4~5개월 동안 계속 경기를 뛰었다. 한 단계 성장했다고 믿는다.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이번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오랜만에 국내에서 치르는 경기를 뛰는 만큼 팬들이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공격 축구로 재밌는 경기를 하겠다”며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더 신경을 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이번 시즌 성인팀인 바르셀로나B에 데뷔했던 소감에 대해선 “성인 선수들이랑 함께 뛰다 보니 나도 모르게 빠른 스피드에 적응하며 성장한 것 같다”며 “그런경험을 통해 앞으로 모든 경기를 수월하게 치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파주NFC에서 A대표팀의 석현준(포르투)과 손흥민(토트넘)을 만난 것을 이야기하며 “석현준 선배는 같은 대동초등학교를 졸업했고, 손흥민 선배는 항상 재밌다. 두 선배와 꼭 함께 뛰는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웃음을 지었다./연합뉴스

2016-05-26

류현진, 오늘 트리플A 3번째 재활 등판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트리플A에서 세 번째 재활 경기를 치른다.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오클라호마(다저스 산하 트리플A 구단)에서 26일 등판 예정이고, 4이닝에 60~65구 정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류현진은 이미 상위 싱글A에서 두 차례 재활등판을 무사히 마쳤다.작년 5월 어깨 수술 뒤 첫 실전 등판이었던 16일에는 2이닝 2탈삼진 1피안타 무실점을 했고, 21일 두 번째 등판은 3이닝 3피안타 2피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류현진은 첫 등판에서 22구, 두 번째 등판에서 44구를 던졌다.최고 구속은 시속 143㎞를 찍었다.6월 중순 복귀를 목표로 잡은 류현진은 투구 수를 늘리면서 구속을 회복하는 게과제다.이제 류현진은 트리플A 타자들을 상대로 공을 던진다.젊은 유망주들이 속한 싱글A보다는 타자 수준이 높아 메이저리그 복귀를 앞둔 류현진에게는 실전 감각을 되찾을 좋은 기회다.류현진이 순조롭게 재활등판 일정을 소화하면, 다음 달 11일 이후 메이저리그 복귀도 가능하다.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매체 `인사이드 다저스`는 “류현진은 앞으로 (선발 투수 등판 간격에 맞춰) 5일마다 등판할 예정이다. 이에 맞춰 26일 4이닝을 소화하고, 31일에는 5이닝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예상했다.이어 매체는 “이어 다음 달 5일에는 (트리플A에서) 가능하면 5이닝 이상 던지게된다. 이 과정에서 차질을 빚지 않는다면, 류현진은 11일부터 시작될 샌프란시스코-피닉스 방문 6연전 중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2016-05-26

박태환-대한체육회 면담 결국 연기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놓고 맞선 전 수영 대표 박태환(27) 측과 대한체육회의 공식적인 만남이 결국 기약없이 연기됐다.대한체육회 관계자는 25일 낮 “박태환 측 사정으로 만남이 이뤄질 수 없게 됐다”면서 “박태환 측에서 추후 면담 날짜를 다시 잡아 연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박태환 측과 체육회 조영호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내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면담할 예정이었다.국내에서 훈련 중인 박태환도 직접 참석하기로 했다.하지만 이날 오전 박태환 측의 요청이 있었다면서 오후 2시로 만남이 한 차례 연기됐다가 결국 이날 회동 자체가 무산됐다.이날 예정됐던 조 총장과 만남은 박태환 측에서 대한체육회장 면담을 요청하면서 이뤄진 것이다. 이 때문에 박태환 쪽에서 당일에 면담 자체를 연기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면담을 앞두고 양측이 사전에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좁힐 수 없는 입장차만 확인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박태환은 2014년 9월 실시한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나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지난 3월 2일까지 18개월 동안 선수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FINA 징계에서 풀린 뒤 지난달 말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경영 국가대표2차 선발전에 출전해 네 종목에서 FINA가 정한 리우올림픽 A기준기록을 통과하며 우승했다.그러나 도핑 규정 위반으로 경기단체에서 징계를 받은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체육회 규정 때문에 리우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되자지난달 26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중재신청을 해놓은 상황이다./연합뉴스

2016-05-26

삼성 마운드 살릴 원군들이 온다

삼성 라이온즈 마운드에 힘이 실린다.허리 통증을 털어낸 마무리 안지만(33)이 돌아오고, 새로 영입한 선발 요원 아놀드 레온(28)이 한국 무대에 데뷔한다.부상 공백이 긴 1선발 차우찬(29)도 1군 복귀를 서두른다.팀 평균자책점 5.70으로 9위로 처진 삼성 마운드에 모처럼 들리는 희소식이다.안지만은 두 차례 불펜피칭과 한 번의 라이브 피칭을 마쳤다. 주중 KIA 타이거즈와 대구 홈 경기에서 1군 무대에 복귀할 예정이다.올해 안지만은 8경기에서 1승 1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5.19로 명성에 비해 부진했다.그러나 안지만이 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후, 삼성의 뒷문 걱정은 더 커졌다.심창민이 대체 마무리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지만, 심창민 앞에서 1~2이닝을 막을 투수가 없었다.류중일 삼성 감독은 심창민·안지만이 차례대로 등판해 승리를 지키는 장면을 그리워했다.안지만이 돌아오면 삼성은 7회 이후 승부에 더 큰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콜린 밸레스터 대체 선수로 영입한 레온도 우천 취소 등의 변수가 없다면 KIA와3연전 중 한 차례 선발로 등판한다.레온이 한국에 오기 전 꾸준하게 경기를 치른 데다 삼성 선발진에 공백이 큰 터라 2군 등판 없이 1군 경기에 나서기로 했다.벨레스터는 3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8.03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한국을 떠났다. 오른 팔꿈치 통증 탓에 선발 로테이션도 지키지 못했다.`건강한` 레온의 합류로 삼성은 선발 재건의 꿈을 키운다.차우찬은 이번 주 2군 경기에 등판해 1군 복귀 시점을 조율할 계획이다.4월 14일 가래톳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차우찬은 5월 8일 KIA와 2군 경기에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당시까지만 해도 5월 중순 1군 복귀가 가능해 보였다.하지만 다시 미세한 통증을 느끼면서 복귀 시점을 늦췄다.속도를 늦추긴 했지만, 차우찬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다. 실전 등판에서도 이상 징후가 나타나지 않으면 다음 주에는 1군 마운드에 설 수 있다.류중일 감독이 부임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 투수진은 늘 `상위권`이었다.2011~2015년 팀 평균자책점 3.99로 이 부문 1위다.기복도 심하지 않았다. 삼성 투수진은 최근 5년 동안 팀 평균자책점 4위 밖으로벗어난 적이 없었다.삼성은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정규시즌 5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올해는 투수들의 부진 속에 힘겹게 시즌을 시작했다. 23일 현재 삼성은 6위(20승 22패)에 머물러 있다.삼성으로서는 주축 투수들이 1군에 복귀하는 때가 반등의 기회다. 그 기회가 왔다./연합뉴스

2016-05-25

오승환, 리그 최강 시카고 상대 `완벽투구`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지구 라이벌이자 리그 최강을 자랑하는 시카고 컵스의 중심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고 역전승의 다리를 놓았다.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긴 침묵을 깨고 6경기 만에 안타를 생산했고,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안타를 쳤다.오승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팀이 1-3으로 뒤진 7회초에 등판해 1이닝을 삼진 1개를 곁들여 퍼펙트로 처리했다.선발 애덤 웨인라이트에 이어 팀의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인 3번 벤 조브리스트에게 151㎞짜리 직구만 3개를 연이어 던져 3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4번 앤서니 리조에게는 153㎞로 속도를 높인 뒤 2볼-2스트라이크에서 체인지업으로 3루수 땅볼로 요리했다.5번 호르헤 솔레어에게는 직구와 슬라이더 조합으로 눈을 현혹한 뒤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150㎞짜리 직구로 루킹 삼진을 끌어냈다.지난 2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이어 이틀 만에 등판해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1.19에서 1.14까지 떨어뜨렸다.최고 시속은 153㎞였고, 3타자를 상대로 투구 수는 13개(스트라이크 9개, 볼 4개)에 불과했다.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랜달 그리척의 끝내기 홈런으로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박병호는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사구로 경기를 마쳤다.첫 타석에서는 아찔한 모습이 연출됐다.박병호는 1-1로 맞선 1회말 2사 1루에서 캔자스시티의 오른손 선발 이안 케네디의 초구인 시속 121㎞ 너클 커브에 헬멧을 맞았다.구속이 느려 충격이 크지는 않았던 듯 박병호는 특별한 고통 호소 없이 1루로 걸어나갔다.박병호의 안타는 마지막 타석에서 터졌다.그는 3-8로 밀린 8회말 무사 1루에서 피터 모일란의 2구째 시속 143㎞ 싱커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생산했다.지난 1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4타수 1안타) 이후 6경기, 21타수 만의 안타다.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20에서 0.223(130타수 29안타)으로 올랐다.미네소타는 4-10으로 패했다. 이틀 전 5연패에서 탈출한 미네소타는 다시 2연패에 빠졌다.이대호는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다.첫 타석에서 안타가 터졌다.이대호는 2회말 무사 1루에서 힐의 5구째 시속 150㎞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쳤다.시애틀은 이후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이날 결국 영패를 당한 시애틀로서는 2회말이 두고두고 아쉬웠다.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54로 유지됐다.시애틀은 0-5로 패해 연승 행진을 4경기에서 마감했다.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벤치를 지키다가 6-2로 앞선 6회 투수 타석에서 대타로 등장해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사흘 전 허벅지(햄스트링)를 다친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는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김현수(28)가 속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연합뉴스

2016-05-25

통합 道체육회, 전국생체대축전 첫 출격

전국 1천800만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큰잔치인 2016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26~29일 나흘간 서울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6회째인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하 대축전)은 생활체육 참여를 확산하고 지역·계층 간 화합에 다지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대한체육회와 서울특별시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체육회와 대한체육회회원종목단체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36개 정식종목과 10개 시범 종목에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2만여명이 참가해 기량을 뽐낸다.6개 나라에서 9개 종목, 216명의 재외동포 선수단도 참가하며 한일 생활체육교류행사도 26일부터 6월 1일까지 대축전과 함께 진행된다. 일본 선수단은 10개 종목,195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지난 3월 통합경북체육회 체제로 이번 대회에 처음 참가하는 경북선수단은 김관용 경북도체육회장을 단장으로 검도 등 31개 종목에 1천500여명의 선수, 임원이 참가한다.개회식은 27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며 `in Seoul, 서울 人`이라는 주제로 방송인 강호동, 윤희정, 최희 씨가 사회를 맡았다.이번 대회 참가 동호인 평균 나이는 46.2세고 전북 당구 대표 이대규 씨가 92세로 최고령이다. 반면 최연소 출전 선수는 부산 국학기공 대표인 정하주(6) 양이다.대회 기간에는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와 함께하는 팬 사인회, 원 포인트 레슨, 애장품 기부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열린다.대한체육회는 “스포츠와 관광, 문화가 한데 어우러지는 대축전 행사는 매년 160억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고 밝혔다.폐회식은 29일 오후 1시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리며 2017년 대회 개최지인 제주특별자치도로 대회기가 전달된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6-05-25

“전국 스포츠 꿈나무들 맘껏 뛰어라”

경북의 스포츠 꿈나무들이 상위권 달성을 목표로 전국소년체전 출사표를 던졌다. 경상북도체육회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33개 종목에 선수 794명, 임원 304명 등 총 1천98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24일 밝혔다.경북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향토의 명예를 걸고 금메달 28개, 은메달, 26개, 동메달 53개 등 메달 상위권 입상을 목표하고 있다.특히, 경기력은 물론이고 경기장 질서유지 등 대회참가 전반에 걸쳐 타 선수단에게 모범을 보임으로써 경북의 명예를 드높인다는 각오다.경북도체육회와 도교육청은 이번 대회에 앞서 우수선수 조기 발굴과 육성, 선택과 집중을 통한 특별강화 훈련, 우수지도자 확보, 사전전력 분석을 통한 대응력 강화에 힘써 왔다.이에 기초종목 선수 저변 확대 등을 위해 도지사기 대회, 교육감기타기 대회 등을 개최해 특성화 종목 중점 육성에 매진해 왔다.경북은 이번 대회에서 육상, 수영, 양궁, 역도, 롤러, 체조 등 개인 종목에서 선전이 기대된다. 이 중 역도 박수빈(구미여중)은 인상·용상·합계 75kg 이상급에서 3관왕에 도전하며, 양궁 김제덕(예천초)은 20m, 30m, 개인종합에서 3관왕 달성이 유력해 보인다.롤러종목에 출전하는 김경서(길주중)도 2관왕이 예상되며, 정구 남초부와 남중부도 금빛 메달 입상이 예상된다.반면, 경북도는 단체종목에서 약점을 보이고 있다.메달 입상의 기대를 걸고 있는 럭비와 축구는 대진운이 좋지 않은 상황이며, 단체 종목 대부분에 걸쳐 타 도시에 비해 전력이 열세라는 분석이다.다만, 소년체전 특성상 어린 선수들의 경기 당일 컨디션 등에 따라 성적의 변수가 많은 만큼, 경기 시 선수들의 자신감과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는 것이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이재근 경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경북선수단은 스포츠 정신을 백분 발휘해 타 시도의 모범이 됨은 물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바탕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웅도 경북의 명예를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경북선수단은 지난해 대회서 금메달 33개, 은메달 25개, 동메달 45개를 따내 금메달 순위서 전국 4위에 오르는 성과를 올린 바 있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6-05-25

“유럽 2연전 `소수정예`… 고른 출전기회 줄 것”

“유럽까지 갔는데 1분도 못 뛰고 오는 상황을 막고자 20명 체제로 대표팀을 선발했습니다.”울리 슈틸리케사진 축구대표팀 감독이 6월 유럽 원정 2연전을 앞두고 태극전사들에게 고른 출전 시간을 배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슈틸리케 감독은 23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6월 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평가전(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과 5일 체코 평가전(체코 프라하)에 나설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이번 명단에는 `소속팀에서 꾸준한 활약`이라는 슈틸리케 감독의 기존 선발 원칙이 그대로 담겨있었다. 이 때문에 이번 시즌 잉글랜드 무대에서 저조한 활약을 보인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 제외됐고, `슈틸리케호 황태자`라는 별명을 얻은 스트라이커 이정협(울산)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덕분에 중국 무대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윤빛가람은 3년 8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다는 기쁨도 맛봤다.이런 상황에서 더 눈에 띄는 점은 슈틸리케 감독이 `소수 정예` 원칙을 선택했다는 것이다.슈틸리케 감독이 이날 발표한 태극전사는 총 20명이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2014년 대표팀을 맡은 이후 역대 최소 인원이다.대표팀은 그동안 평가전과 월드컵 예선전을 치르면서 통상 22~23명을 선발했다.지난해 10월 쿠웨이트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는 애초 23명을 발탁했다가 갑작스럽게 선수들의 부상이 발생해 21명 체제로 치른 적도 있다.하지만 이번처럼 아예 20명만 발탁한 것은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처음이다.이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의 대답은 명쾌했다. 멀리 유럽까지 원정을 나서는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확실히 보장해주겠다는 것이다.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나서 “그동안 23명 명단 체제로 팀을 꾸렸는데 항상 4~5명은 아예 경기를 뛰지 못했다”며 “이런 점을 고려해 골키퍼2명에 필드 플레이어 18명으로 대표팀을 꾸렸다”고 설명했다.그는 “대표팀을 이끌고 나가는 첫 유럽 원정”이라며 “장시간 비행에 따른 스트레스를 견뎌내고 유럽까지 갔다가 1분도 못 뛰고 돌아오는 상황을 막고 싶었다. 그래서 20명만 뽑았다”고 덧붙였다.`소수 정예`로 팀을 꾸려 대표팀의 주전급 선수들이 유럽의 강호인 스페인과 체코를 상대로 충분히 자기 기량을 테스트해볼 기회를 주겠다는 게 슈틸리케 감독의 복안이다.슈틸리케 감독은 “스페인과 체코는 우리보다 강한 상대다. 아시아권에서 경쟁력은 이미 확인한 만큼 이번 유럽 원정은 대표팀의 수준을 확인할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축구대표팀 유럽 원정 명단(20명)△ GK=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정성룡(가와사키 프론탈레)△ DF= 윤석영(찰턴) 이용(상주) 임창우(알 와흐다 ) 곽태휘(알 힐랄) 김기희(상하이 선화)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장현수(광저우 푸리)△ MF= 한국영(카타르SC) 기성용(스완지시티) 정우영(충칭 리판) 고명진(알 라이안) 윤빛가람(옌볜 푸더) 남태희(레퀴야) 손흥민(토트넘) 이재성(전북)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FW= 황의조(성남) 석현준(포르투)/연합뉴스

2016-05-24

“황희찬·박인혁 선봉… 해외·국내파로 조화 이뤄”

황희찬(20·잘츠부르크)과 박인혁(21·FSV 프랑크푸르트)이 4개국 초청 축구대회에 출전하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선봉에 나선다.신태용사진 감독은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수도권에서 열리는 4개국 초청 축구 친선대회에 참가할 23명의 올림픽 대표팀 명단을 23일 발표했다.23명 중 황희찬과 박인혁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 6명, 일본 3명 등 해외파 9명이 이름을 올렸고, K리거는 14명이 승선했다. 대학생은 모두 제외됐다.공격수에는 지난 1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두각을 드러낸 황희찬이 다시 이름을 올린 가운데 박인혁과 김현(23·제주)도 선발됐다.황희찬은 지난 3월 알제리와 가진 두 차례 평가전에서는 제외된 바 있다.미드필드에는 류승우(23·빌레펠트)와 박정빈(22·호브로), 김민태(23·베갈로 센다이) 등 해외파와 박용우(23·서울), 이찬동(23·광주), 권창훈(22·수원), 문창진(23·포항), 김승준(22·울산) 등 국내파가 조화를 이뤘다.수비수에는 지난해 8월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에 입단한 서영재(21)와 송주훈(22·미토 홀리호크)을 비롯해 심상민(23·서울), 최규백(22·전북), 정승현(22·울산), 홍준호(23·광주), 이슬찬(23·전남), 박동진(22·광주)이 발탁됐다.서영재의 승선은 작년 5~6월 친선 경기 이후 처음이고, 홍준호는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발탁으로 올림픽 대표팀에 처음 선발됐다.최규백은 작년 5월 캄보디아 및 베트남 U-23세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른 이후 1년만에 재승선했다.골키퍼에는 김동준(22·성남)과 구성윤(22·콘사도레 삿포로)이 신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신태용호는 6월 2일 개막전에서 나이지리아와 맞붙고, 4일에는 온두라스, 6일에는 덴마크와 경기를 치른다.◇ 4개국 초청 친선대회 최종 명단(23명)△ GK=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김동준(성남)△ DF= 심상민(서울) 서영재(함부르크SV) 송주훈(미토 홀리호크) 최규백(전북) 정승현(울산) 홍준호(광주) 이슬찬(전남) 박동진(광주) △ MF= 박용우(서울) 이찬동(광주) 김민태(베갈로 센다이) 이창민(제주) 문창진(포항) 권창훈(수원) 류승우(빌레펠트) 김승준(울산) 박정빈(호브로) 최경록(상파울리)△ FW= 황희찬(잘츠부르크) 김현(제주) 박인혁(프랑크푸르트)/연합뉴스

2016-05-24

`리우행 확정` 한국 女배구대표팀 `금의환향`

리우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금메달, 고(Go)!”를 외치며 귀국했다.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입국장 문이 열리면서 이 감독이 모습을 드러내고 뒤이어 김연경, 황연주, 박정아 등이 등장하자 힘찬 박수와 함성이 터졌다.대표팀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배구 세계 예선을 4승 3패로 마감, 2회 연속이자 통산 11번째로 올림픽 본선에 출전하게 됐다.취재진을 향해 “반갑습니다”라고 말문을 연 이 감독은 “목표로 한 리우행 티켓을 따 정말 기쁘다”며 “특히 일정을 남겨놓고 올림픽 진출을 확정해 비교적 편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고 밝혔다.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당한 3번의 패배 중 2번은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한 뒤 나왔다.박승수 대한배구협회 회장은 “대한민국에 배구가 도입된 지 100년 만인 올해도 이렇게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명예롭게 자격을 획득했다”며 환영했다.대표팀의 다음 목표는 40년 만의 올림픽 메달 획득이다.여자 배구 대표팀은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감격의 동메달을 땄다.이후 한국 여자 배구 수준은 나날이 발전했지만, 올림픽 메달과는 연이 닿지 않았다.2012년 런던올림픽 3-4위전에서는 일본에 아쉽게 패해 메달을 놓쳤다.대표팀은 눈부신 카메라 플래시 앞에서 “금메달, 고(Go)!”라고 외치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이 감독은 “착실히 준비해서 메달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연합뉴스

2016-05-24

ESPN “오승환, 임시 마무리 후보”

“세인트루이스에 오승환과 케빈 지그리스트가 없었다면 트레버 로즌솔이 못 나오는 날 고민이 됐을 것이다. 오승환은 임시 마무리 후보다.”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기량에 높은 평가를 했다.ESPN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경기를 앞두고 “오승환이 임시 마무리를 맡을 수 있다”고 전했다.세인트루이스 주전 마무리 투수 로즌솔은 전날 경기에서 9회 등판, 1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6-0으로 앞선 상황에서 컨디션 점검 차 등판한 로즌솔은 리키 윅스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고, 공 34개를 던지며 고전했다.마이크 매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이날 애리조나전에 로즌솔에게 휴식을 주겠다고 밝혔고, 오승환은 잠시 그 자리를 대신할 후보로 꼽혔다.ESPN은 “지그리스트의 삼진율은 38.5%나 된다. 오승환은 더욱 인상적인데,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 0.8로 메이저리그 불펜투수 중 6위다. 삼진율(36.5%) 역시12위고, WHIP(0.72)은 10위”라고 소개했다.메이저리그 스카우트를 포함, 많은 이가 오승환의 성공에 의구심을 가졌던 게 사실이다.한국과 일본에서 최정상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지만, 최고의 무대인 메이저리그에서까지 성공할 것이라고 장담하기는 힘들었다.이러한 평가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오승환은 팀 핵심 불펜투수로 자리 잡았다.23일까지 21경기에 등판해 22⅔이닝을 소화했고, 1승 6홀드 평균자책점 1.19를 기록 중이다. 삼진 31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7개만을 내줘 뛰어난 구위와 안정적인 제구력까지 뽐낸다./연합뉴스

2016-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