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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한국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 내일 경기서 동메달 추억 기대

`작년 12월 이탈리아를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던기분 좋은 경험을 안방에서 재현하겠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세계 최강 캐나다의 벽에 막혀 3-4위 결정전으로 밀린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마지막 경기에서 동메달 획득에 도전한다.한국은 15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캐나다에 0-7로 무릎을 꿇으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이제 마지막 남은 희망은 17일 12시 같은 곳에서 벌어지는 동메달 결정전이다.미국-이탈리아의 준결승 경기가 남아 있지만 객관적인 전력을 고려할 때 이탈리아가 미국의 벽을 넘기란 쉽지 않다.미국은 2010년 밴쿠버 대회와 2014년 소치 대회 우승에 이번 평창 대회에서 패럴림픽 3연패를 노리는 세계랭킹 2위의 강호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일본, 체코전 각각 10-0 승리에 이어 한국도 8-0으로 꺾어 3경기에서 실점 없이 28골을 몰아쳤다.반면 세계 5위 이탈리아는 A조 예선에서 캐나다에 0-10 참패를 당하며 2승 1패,조 2위로 4강에 합류했다.이탈리아가 한국의 동메달 결정전 상대로 유력한 이유이다.이탈리아는 한국 대표팀으로선 `악연`과 기분 좋은 추억이 동시에 있는 팀이다.한국은 2014년 소치 패럴림픽 때 이탈리아에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준결승 진출이 무산되는 아픔을 겪었다. 당시 한국 대표팀은 1차전에서 개최국 러시아를 연장 접전 끝에 3-2로 꺾는 `링크의 반란`을 일으킨 뒤 2차전에서 미국에 0-3으로 패했다.이번 평창 대회는 작년 12월 캐나다 챌린지 대회와 비슷한 분위기다.한국은 캐나다, 미국에 잇따라 패하면서 마지막 경기에서 이탈리아와 맞닥뜨릴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한국이 작년 12월 이탈리아전 승리의 기분 좋은 추억을 되살리며 사상 첫 동메달의 꿈을 이룰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2018-03-16

올림픽 스타 `팀 킴`, 이번엔 세계선수권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여자컬링 대표팀이 짧은 휴식을 뒤로하고 다시 빙판에 선다.`팀 킴` 여자컬링 대표팀은 오는 17~2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리는 2018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14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출국했다.이 대회에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 한국 체육 역사를 새로 쓴 여자컬링 대표팀 김은정,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가 그대로 출격한다.올림픽 폐막 후에도 국민적 인기를 받고 광고·방송 출연과 각종 행사 참석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던 대표팀은 컬링 열풍을 이어가야 한다는 책임감을 안고 캐나다로향했다.스킵 김은정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결과를 생각하기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김민정 감독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김영미는 “관심을 둬 주시는 만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잘해야 한다는 부담과 마음이 있다”면서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이 대회에는 대표팀과 올림픽 결승에서 맞붙어 승리, 금메달을 목에 건 스웨덴(스킵 안나 하셀보리)도 출전한다. 대표팀이 세계선수권에서도 좋은 기세를 이어가면 설욕을 기대할 수 도 있다.평창에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로 출전한 러시아(스킵 빅토리아 모이시바)도 세계선수권에 다시 등장한다.그러나 다른 국가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았던 팀들이 대표로 출전한다.캐나다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제니퍼 존스 팀이 세계선수권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 팀에는 평창동계올림픽 믹스더블 금메달을 딴 케이틀린 로스가 서드로 활약하고 있다.지난해 세계선수권 챔피언인 캐나다의 레이철 호먼 팀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4강 탈락하며 부진했다.평창동계올림픽에서 `팀 킴`과 함께 높은 관심을 받았던 일본의 후지사와 사츠키 팀도 이번 대회에는 나오지 않는다. 일본은 코아나 토리 팀이 출전한다.이 외에도 중국, 덴마크, 스코틀랜드, 스위스, 미국이 평창동계올림픽 때와 다른 대표팀을 내보낸다.평창동계올림픽에는 출전하지 않았던 체코, 독일, 이탈리아도 세계 여자컬링 챔피언 타이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6위를 거뒀던 대표팀은 오는 17일 독일과 첫 경기에 나선다./연합뉴스

2018-03-15

포항, 유니폼 판매 1위는 김승대 주장 김광석·골리 강현무 뒤이어

리그 개막 후 2연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포항스틸러스가 선수별 유니폼 판매 순위를 발표했다.구단 공식 상품화 사업 대행사인 `라보나 크리에이티브`에서 집계한 유니폼 판매 선두는 김승대로 나타났다.김승대 유니폼 마킹 비율은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판매량 2위는 데뷔 17년만에 주장이 된 `원클럽맨` 김광석이 이름을 올렸다.올해 들어 부상을 털고 복귀하여 안정적인 수비라인을 이끌고 있는 맏형 김광석이 후배들 보다 많은 유니폼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3위는 지난해부터 주전 골리로서 포항의 골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는 강현무가 차지했다.수많은 필드 플레이어를 제치고 골키퍼 유니폼이 판매순위에서 3위를 차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공동 4위에는 루키 이근호와 `언성히어로` 강상우가 차지했다.이밖에 지난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황지수 코치, 이광혁, 권완규, 송승민 등이 순위권에 포함됐다.지난 8일부터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2018 시즌 포항의 유니폼은 종류에 구분 없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특히 벚꽃을 모티브로 한 핑크색 골키퍼 유니폼은 온라인 판매 일주일 만에 초기 생산량이 완판돼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포항스틸러스의 2018 시즌 유니폼 구입은 구단 공식 상품화 사업 대행사인 `라보나 크리에이티브` 온라인 쇼핑몰(ravona.co.kr) 또는 홈 경기 당일 스틸야드 내 팬샵에서 가능하다.포항은 오는 18일 수원과의 원정경기에서 올해 첫 선을 보일 흰색의 써드킷 유니폼을 착용하고 개막 3연승에 도전한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3-15

“패럴림픽, 메달 없어도 즐기자”

“한국 선수단의 이번 평창 동계패럴림픽 목표를 수정하겠다. 신의현 선수가 금메달을 따야 한다는 부담감이 너무 컸던 것 같다. 태극전사들이 이미 국민의 성원에 보답했다. `메달 없이도 즐기자`라고 선수단에서 결의했다.”2018 동계 패럴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의 총감독을 맡은 정진완 이천훈련원 원장은 13일 저녁 강릉 올림픽파크 내 코리아하우스를 방문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의 목표를 수정하겠다는 내용을 보고했다.한국은 애초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 종합 10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스키에 출전한 신의현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책임지는시나리오였다. 동메달 2개는 아이스하키와 휠체어컬링이 각각 따줄 것으로 예상했다.장애인 노르딕스키의 간판 신의현은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15㎞ 좌식 종목에서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첫 메달인 동메달을 수확했다. 하지만 애초 금메달을 예상했던 바이애슬론 남자 7.5㎞와 은메달 예상 종목이었던 바이애슬론 남자 12.5㎞에서는 각각 5위에 머물렀다.한국 선수단의 목표 수정은 예측대로 들어맞지 않은 것보다는 정량적 메달 수치가 선수들에게 너무 큰 부담을 줬다고 보기 때문이다.배동현 선수단장은 “메달 압박에 단장인 나도 잠이 안 올 정도였는데, 신의현 선수는 얼마나 더 마음고생이 컸겠는가”라며 목표 수정 이유를 들었다.실제로 신의현은 자신이 금메달을 반드시 따내야 종합 10위 목표를 이룬다는 부담감 때문에 다른 선수들보다 2, 3배 이상의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정진완 총감독은 “신의현 선수가 크로스컨트리를 시작한 지 2년 7개월 만에 패럴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건 `기적`이라고 캐나다 단장이 말해줬다”면서 “금메달을 딴 후에 깎으려고 길렀던 수염을 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정 총감독은 이어 “신의현 선수가 사격을 시작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두 종목 모두 5위에 오른 것도 대단한 것”이라면서 “메달 없어도 즐기자고 코치진과 감독들에게도 말했고, 분위기가 훨씬 좋아졌다”고 설명했다.한편 한국은 남은 경기에서 캐나다와 준결승을 벌이는 장애인 아이스하키, 풀리그 7차전까지 6승 1패를 기록하며 공동 1위를 달리는 휠체어컬링에서 추가 메달 가능성이 큰 편이다./연합뉴스

2018-03-15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고의 별은 두경민

프로농구 2017-2018시즌 정규리그 국내 최우수선수(MVP)에 원주 DB의 가드 두경민(27·184㎝)이 선정됐다.1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서울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경기 시상식에서 두경민은 기자단 투표 총 108표 가운데 84표를 얻어 이번 시즌 MVP의 영예를 안았다.두경민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47경기에 나와 평균 16.5점을 넣고 3.8어시스트, 2.9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국내 선수 중 득점 2위에 오른 두경민은 경기당 3점슛 2.72개를 꽂아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DB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허웅의 입대로 외곽 공격력 약화가 우려됐으나 지난 시즌 평균 9.8점을 넣었던 두경민이 올해 일취월장한 실력을 뽐내면서 정규리그 1위의 쾌거를 달성했다.두경민과 MVP 자리를 놓고 경쟁한 안양 KGC인삼공사의 센터 오세근(31·200㎝)은 득점(18.7점)과 리바운드(9개) 국내 선수 1위를 차지했으나 기자단 투표에서 20표를 얻는 데 그쳤다.신인상은 서울 SK 포워드 안영준(23·194.6㎝)이 받았다. 신인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SK 지명을 받은 안영준은 이번 시즌 42경기에 나와평균 7.1점에 3.7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이 부문은 안영준 외에 신인 드래프트 1, 2순위로 지명된 부산 kt 허훈(23·180㎝), 양홍석(21·195㎝) 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으나 안영준이 59표를 획득, 39표의 허훈을 앞섰다.외국선수 MVP는 DB의 디온테 버튼(24·192.6㎝), 감독상은 역시 DB 이상범 감독이 수상했다. 이상범 감독은 이날 장염으로 인해 행사에 불참, 이효상 코치가 대신 무대에 올랐다.또 식스맨상 역시 DB의 베테랑 김주성(39)이 받는 등 이날 시상식에서는 정규리그 1위 DB의 `강세`가 두드러졌다.김주성은 신인상(2002-2003시즌), 정규리그 MVP(2003-2004·2007-2008시즌), 식스맨상을 모두 받은 두 번째 선수가 됐다.김주성에 앞서 주희정(은퇴)이 1997-1998시즌 신인상, 2008-2009시즌 정규리그 MVP, 2013-2014시즌 식스맨상을 차례로 받은 바 있다.◇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경기 수상자△ 국내선수 MVP= 두경민(DB)△ 외국선수 MVP= 디온테 버튼(DB) △ 베스트 5= 두경민(DB), 이정현(KCC), 디온테 버튼(DB), 애런 헤인즈(SK), 오세근(인삼공사) △ 감독상= 이상범(DB)△ 신인상= 안영준(SK) △ 식스맨상= 김주성(DB) △ 기량발전상= 김태홍(DB) △ 이성구 페어플레이상= 최부경(SK) △ 최우수 수비상= 박찬희(전자랜드) △ 수비 5걸= 박찬희(전자랜드), 이대성(현대모비스), 양희종(인삼공사), 송교창(KCC), 오세근(인삼공사) △ 베스트 치어리더팀= 원주 DB 그린앤젤스 △ 플레이 오브 더 시즌= 디온테 버튼(DB)의 12월 7일 전자랜드전 360도 회전 덩크슛. △ 인기상= 디온테 버튼(DB)△ 공헌상= 주희정(전 삼성·은퇴)/연합뉴스

2018-03-15

정현, 세계 15위 베르디흐 격파

▲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8일째 단식 3회전에서 토마시 베르디흐(15위·체코)의 공격을 리턴하고 있다. /연합뉴스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6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797만2천535 달러) 16강에 진출했다.정현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단식 3회전에서 토마시 베르디흐(15위·체코)를 2-0(6-4 6-4)으로 제압했다.이날 정현이 꺾은 베르디흐는 2015년 세계 랭킹 4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투어 대회 단식에서 통산 13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다.정현은 이 대회 전까지 베르디흐와 두 차례 만나 모두 0-2로 졌으나 세 번째 맞대결에서 1시간 23분 만에 통쾌한 설욕전을 펼쳤다.정현의 16강 상대는 파블로 쿠에바스(34위·우루과이)로 정해졌다.올해 32세인 쿠에바스는 2016년 세계 랭킹 19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정현과는 이번이 첫 대결이다.정현이 쿠에바스를 꺾고 이 대회 톱 시드인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가 제러미샤르디(100위·프랑스)를 물리치면 둘은 준준결승에서 맞붙는다.정현은 올해 1월 호주오픈 4강에서 페더러와 처음 만났으나 2세트 도중 발바닥 물집으로 인해 기권했다.이 대회 16강에 오른 정현은 상금 8만8천135 달러(약 9천400만원)와 랭킹 포인트 90점을 확보했다.정현은 1세트 게임스코어 3-1로 앞서다가 이후 내리 3게임을 허용하며 상승세가한풀 꺾였다.게임스코어 3-4로 뒤집힌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는 0-40으로 몰리면서 1세트를 내줄 위기였다.하지만 정현은 이때부터 착실히 포인트를 따내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켰고, 이후 오히려 두 게임을 더 연달아 따내며 경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5-3으로 달아날 기회를 놓친 베르디흐는 4-4에서 맞선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심판에게 강력히 항의하는 등 평정심을 잃은 모습이었다.기세가 오른 정현은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1-1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또 브레이크하며 승기를 틀어쥐었다.정현은 이날 첫 서브가 시속 200㎞를 기록하며 188㎞에 그친 베르디흐보다 더 빨랐다. 세컨드 서브도 시속 157.7㎞로 146.5㎞의 베르디흐를 앞섰다./연합뉴스

2018-03-14

신태용號, 월드컵 직전 최종 담금질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무대로 향하는 `신태용호`가 결전지로 향하기 직전 `가상 스웨덴`, `가상 멕시코` 등을 상대로 최종 실전 점검에 나선다.대한축구협회는 국가대표팀이 5월 28일 온두라스, 6월 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국내에서 친선경기를 치른다고 13일 밝혔다.이어 6월 7일(현지시간) 사전 캠프가 마련되는 오스트리아에서 볼리비아와 친선경기, 11일 세네갈과 비공개 연습경기를 연다고 전했다.강호 스웨덴, 멕시코, 독일과의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대결을 준비하며 신태용 감독은 “선수, 코치진과 상의한 결과 소집 기간 4경기를 치르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5위인 온두라스는 러시아 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호주에 져 본선에 나서지 못했지만, 북중미 최종예선에서 멕시코를 물리친 바 있다.출정식 경기 상대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뛰어난 신체 조건과 선 굵은 축구로 `가상 스웨덴`으로 여겨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에서 활약한 공격수 에딘제코(AS로마) 등이 대표적인 선수다.멕시코전을 염두에 두고 택한 볼리비아는 1994년 미국 월드컵 본선 이후 24년 만에 한국과 맞붙는다.FIFA 랭킹 27위인 세네갈은 아프리카 최종예선 무패(4승 2무)로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잉글랜드 리버풀에서 활약하는 사디오 마네 등을 앞세워 조별리그 H조에서 폴란드, 콜롬비아, 일본과 상대한다.신태용 감독은 “유럽과 북중미, 남미 팀을 골고루 상대함으로써 본선에서 만날 다양한 스타일의 축구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대표팀은 5월 21일 소집해 온두라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경기를 치르고 사전 캠프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는 6월 3일 출국할 예정이다.러시아 내 베이스캠프가 차려지는 상트페테르부르크로는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1차전(니즈니 노브고로드)을 엿새 앞둔 6월 12일 건너간다./연합뉴스

2018-03-14

김은정 “성화점화… 감동해서 울 뻔했죠”

“김연아가 한 거였잖아요.”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여자컬링 대표팀의 스킵 김은정은 2018 평창동계 패럴림픽 개회식의 성화 점화자로 선정됐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의구심이 들었다고 한다.12일 경북 의성 고운사에서 만난 김은정은 “처음에는 의심했다. 김연아가 한 거였는데, 저는 보여드릴 게 없는데…. 입지도 그렇고 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데, 저에게 연락해주셔서 놀랐다”고 얼떨떨했던 당시 감정을 떠올렸다.김은정은 지난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패럴림픽 개회식에서 휠체어컬링 대표팀의 스킵 서순석과 공동 성화 점화를 했다.김은정은 “성화 점화자가 될 수 있다는 말은 올림픽 끝나고 며칠 뒤에 들었다.그런데 남북 공동입장 등 여러 변수가 있어서 확정됐다는 말은 2~3일 전에 들었다”고 말했다.그는 “주자도 아니고 점화자여서 더욱 영광이었다”며 “올림픽에서 저희가 모두 다 잘해서 제가 대표로 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팀 킴`에게 영광을 돌렸다.김은정은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 등 팀원들과 환상의 팀워크를 보여주며 컬링 열풍을 일으켰고 한국 컬링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는 새 역사를 썼다.김은정은 지난달 9일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여자컬링 경기는 개막 후 닷새 후인 14일 시작했기 때문에 당시 여자컬링 대표팀은 개회식당시 훈련지인 의성에 있었다.패럴림픽 개회식을 준비하고 점화를 한 경험은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됐다.김은정은 “대기실에서 성화 주자들과 모두 만나서 밥도 먹고 이야기를 나눴다”며 “점화자로서 대기할 때 전광판으로 그분들이 성화 주자를 하는 것을 보니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특히 김은정과 서순석에게 성화를 전달한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대표팀 주장 한민수가 하지 절단 장애를 극복하고 의족을 낀 채 가파른 슬로프를 로프에 의지해 걸어 올라가는 것을 보면서는 “울 뻔했다”고 벅차올랐던 감동을 전했다.김은정은 휠체어컬링 선수와 함께 점화한 것도 의미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선수 이름이 모두 김 씨여서 `팀 킴`이라 불린 여자컬링 대표팀과 달리 휠체어컬링 대표팀은 서순석, 방민자, 차재관, 정승원, 이동하 등 선수 다섯 명의 성이 모두 달라 `오벤져스`로 통한다.오벤져스는 패럴림픽 예선에서 4승 1패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12일 밤 독일에 3-4로 아쉽게 패했지만, 김은정이 인터뷰에 응한 12일 낮까지는 4연승을 달리고 있었다.서순석은 그동안 인터뷰에서 “김은정에게 조언 등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고마움을 표시해왔다.이에 대해 김은정은 “전 드린 게 없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더라”라며 쑥스러워했다./연합뉴스

2018-03-14

포항시체육회 “해양스포츠 배우러 오세요”

포항시체육회는 2018년 해양스포츠아카데미를 본격 운영에 앞서 딩기요트, 윈드서핑 프로그램 회원모집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오는 4월 3일부터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개강할 딩기요트, 윈드서핑은 단순 체험과 초·중급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올해 첫 강습인 이번 프로그램 신청대상은 이용대상은 만 10세부터 55세까지이며 오는 16일까지 온라인(www.watersports.pohangsports.or.kr)으로만 신청이 가능하다.국가대표 출신의 강사진과 안전요원 등으로 구성된 포항해양스포츠아카데미는 명품해양도시 포항만의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의 모험심과 사고력 발달 등 지역 학생들의 학습과 성장에 도움을 주는 등 학생과 학부모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포항해양스포츠아카데미는 지난 2017년 한 해동안 요트(4천900여명), 윈드서핑(700여명), 서핑(500여명) 등 해양스포츠 종목과 집중학교(1천여명), 대학요트동아리(200여명) 전지훈련 및 평가전, 딩기요트대회(200여명), 해양경찰청장배대회(500여명), 전국수상오토바이챔피언십대회(300여명), 영일만요트대회(300여명) 등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 종목의 지원, 강습을 통해 1만여명의 해양레포츠 저변확대에 기여했다.이강덕 포항시장(포항시체육회장)은 “해양스포츠아카데미를 통해 집중육성학교, 해양스포츠 동아리 지원 및 각종 해양스포츠대회 개최 등 해양도시에 걸맞게 지속적인 해양스포츠를 육성 지원할 계획이다”며 “특히 올해는 시가 보유하고 있는 크루즈요트를 개방해 지역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상시무료체험행사를 통해 지역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18-03-14

김승대, 스틸러스 최소경기 20-20클럽 가입

포항스틸러스 국가대표 공격수 김승대사진가 K리그 통산 98경기 만에 20-20클럽(20득점-20도움)에 가입하면서 팀 역사상 최소경기 신기록을 세웠다.김승대는 지난 11일 광양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의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2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35분 제테르손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K리그 통산 20번째 도움을 추가했다.통산 24득점으로 이미 20득점 고지를 넘어선 바 있는 김승대는 도움까지 20개를 돌파하며 20-20클럽 멤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김승대는 2013년 K리그에 데뷔해 첫 시즌 21경기 3득점 6도움, 2014시즌 30경기 10득점 10도움, 2015시즌 34경기 8득점 4도움으로 활약하다 중국 슈퍼리그로 진출했다.1년 반 동안 중국무대에서 활약한 그는 2017시즌 후반기 팀에 복귀한 이후 13경기 만에 5개의 공격포인트를 추가하며 20-20을 달성했다.김승대의 기록이 더욱 의미있는 것은 포항 역대 최고 외국인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따바레즈의 최소경기 기록을 넘어섰기 때문이다.2004년부터 4시즌간 포항소속으로 K리그에서 활약한 따바레즈는 자신의 통산 105번째 경기에서 20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20-20클럽에 가입했다.김승대는 이 기록보다 7경기나 빠른 98경기 만에 기록을 달성하며 포항 팀통산 최소경기 20-20클럽의 주인공이 됐다.김승대는 2018시즌 개막전에서 전매특허인 라인 브레이킹으로 시즌 마수걸이 골을 신고한 데 이어 2번째 경기에서 감각적인 공간패스로 도움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와 다른 플레이 메이킹 능력까지 과시하며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2018시즌 팀의 부주장을 맡으며 선수단의 가교 역할도 함께 하고 있는 김승대는 오는 31일 울산과의 `동해안더비`에서 프로통산 100경기 출장이라는 또 하나의 기록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박동혁기자

2018-03-13

“멤버 구상 80%…이번 평가전서 경쟁력 시험할 것”

▲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유럽 원정 평가전 명단을 발표하며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정예멤버를 소집해 원정 평가전에 나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최종 명단의 `80% 이상`은 구상을 마쳤다며 이번 평가전에서 경쟁력을 시험하겠다고 밝혔다.신 감독은 1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연습경기나 훈련, 소속팀 경기에서 부상 등이 나오지 않는 이상 (최종 명단의) 80% 정도는 머리 안에 들어와 있다”고 설명했다.대표팀은 월드컵을 100일도 남겨두지 않은 가운데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시티)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불러들여 오는 24일 북아일랜드, 28일엔 폴란드와 평가전을 치른다.신 감독은 “소속팀에서 경기를 열심히 꾸준히 잘 뛰는 선수들, 우리 팀에서 볼 수 있었던 선수들을 뽑아서 스웨덴, 멕시코, 독일과의 조별리그에서 어느 정도 경쟁력 있게 할 수 있는지 보려고 뽑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이번에 뽑힌 선수들이 100%라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지만, 유럽파를 총망라한 이번 명단은 월드컵 대표팀의 `미리 보기` 격이라고 할 수 있다.박주호(울산), 홍정호(전북) 등이 모처럼 승선해 눈길을 끈 가운데 신 감독은 이들도 활약에 따라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신 감독은 “박주호나 홍정호, 황희찬 등은 오랜만에 들어왔지만, 기량은 좋은 선수들이라고 본다”면서 “팀을 위해 희생할 마음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월드컵에 같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유럽에서 경기를 거의 뛰지 못하다가 K리그에서 첫 시즌 초반을 보내는 박주호를 선발한 데 대해선 “이명주와 주세종이 군사훈련으로 몸이 다 올라오지 않아 미드필더가 부족했다. 박주호가 풀백과 미드필더 모두 잘 볼 수 있어서 실험해보려고 뽑았다”고 전했다.이와 더불어 수비 라인에 최철순, 김진수, 김민재 등 전북 현대 선수가 5명이 포진한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제 머릿속을 가장 복잡하게 하는 부분이 수비라인”이라고 털어놓은 신 감독은 “신체조건이 월등한 독일이나 스웨덴이 밀고 들어왔을 때 얼마나 견뎌줄지가 가장 고민스러운 부분인데, 조직력을 만드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전북이 국가대표급 수비라인을 구축하면서도 최근에 많이 실점해 안타깝지만, 이 선수들이 제 눈에는 가장 좋은 선수들이고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뽑는다고 다 주전은 아니지만 한두 명 보강되면 시너지를 낼 것”고 덧붙였다.신 감독은 공격진에 대해선 “황희찬은 직접 봤을 때 경기력이 좋았고, 김신욱도 해트트릭으로 몸이 올라와 있다. 손흥민도 그렇고 다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을 뽑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연합뉴스

2018-03-13

`승승장구` 한국컬링, 4연승 질주

`컬링 오벤저스`로 불리는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캐나다까지 제압하고 지금까지 4전 전승을 거뒀다.백종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캐나다와 예선 4차전에서 7-5로 승리했다.한국은 미국과 `패럴림픽 중립선수단`(NPA·러시아), 슬로바키아에 이어 캐나다까지 차례대로 물리치면서 4전 전승을 기록했다.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의 1차 목표는 11차례의 예선 경기에서 7승 이상을 거둬 준결승(4강)에 오르는 것이다.남은 7차례의 예선 경기에서 3승 이상만 거두면 돼 목표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다.이날 한국은 1엔드에서 3점을 뽑으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3엔드에는 1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4엔드에서 1점을 올렸다.캐나다는 5엔드에 2점을 뽑아 4-3으로 추격했지만, 한국은 6엔드에 3점을 올려 7-3으로 달아났다.이후 7엔드에 2점을 허용했지만 8엔드에 추가 실점하지 않으면서 7-5로 경기를 끝냈다.한국은 이날 오후 7시 35분부터 독일과 예선 5차전을 치른다.지난달 막을 내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여자 컬링대표팀 `팀 킴`이 있었다면 패럴림픽 대표팀은 5명의 성이 전부 달라 오성(五姓)에 어벤저스를 합친 `오벤저스`라는 별명으로 불린다./연합뉴스

2018-03-13

포항시체육회 `지역 스포츠클럽`사업 선정

포항시체육회가 정부사업 2018 신규지역 스포츠클럽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12일 포항시체육회에 따르면 전국 9개 지자체가 참가한 `2018 신규지역 스포츠클럽`공모사업에 `포항스포츠클럽`이 대상자로 포함됐다.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지역스포츠클럽 사업`은 지역의 공공체육시설을 거점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다종목·다수준 프로그램과 전문지도자를 제공하는 개방형 비영리 클럽으로 체육시설 중심의 선진형 공공클럽 육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포항시체육회는 이번 사업자 선정으로 향후 3년간 연간 3억원씩 최대 9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우수 지도자와 직원들을 채용해 골프, 탁구, 배드민턴, 생활체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은 대한체육회가 인구 20만명 이상, 5종목 이상 운영 가능 시설을 구비한 대도시형 유형의 사업자 공모로 향후 700명 이상의 회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종목을 운영할 수 있는 대규모 스포츠클럽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포항시체육회는 앞서 지난 2016년 양덕한마음체육관을 이용한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는 만인당 일부를 포항시시설관리공단으로부터 위탁받아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이강덕 포항시장(포항시체육회장)은 “스포츠클럽은 생활체육부터 전문체육까지 모두가 참여 가능한 다양한 수준의 프로그램을 지역공공체육시설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와 우수선수 육성까지 가능하다”며 “100세시대 스포츠를 통한 시민행복실현을 목표로 다종목을 저렴한 비용과 넓은 공간제공으로 스포츠를 통한 시민들의 건강복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2018-03-13

`제철가 더비` 잡은 포항, 개막 2연승 질주

포항스틸러스가 전남드래곤즈와의 `제철가더비`에서 승리하며 개막 2연승을 질주했다.포항은 11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2라운드 경기에서 홈팀 전남을 3-2로 제압했다.최순호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지난 3일 대구와의 홈 개막전에 선보인 주전멤버를 고스란히 출전시켰다.강현무 골키퍼가 최후방을 지켰고 강상우, 김광석, 하창래, 권완규가 포백라인을 구축했다.미드필더 라인에는 채프만, 정원진, 김승대가 삼각편대를 만들었고 공격진에는 레오가말류, 송승민, 이광혁이 섰다.포항과 같은 4-3-3 전술로 나온 전남은 이호승 골키퍼와 이슬찬, 가솔현, 양준아, 최재현이 수비진을 구성했다.한찬희, 박준태, 유고비치가 미들라인에, 박대한, 하태균, 완델손이 공격라인에 자리잡았다.매경기마다 치열한 난타전을 벌였던 제철가더비의 명성답게 양팀은 경기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포항은 전반 6분 이광혁이 오른쪽 측면에서 찬 프리킥을 김광석이 헤딩패스로 연결한 후 하창래가 헤더로 연결시켜 선제골을 터뜨렸다.선제골의 기쁨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전남의 동점골이 터졌다.전반 8분 완델손이 왼쪽 돌파를 통해 올린 크로스를 박대한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시킨 것이다.1-1로 균형을 맞춘 양팀은 한동안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전남은 31분 완델손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박준태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포스트를 살짝 빗겨나가며 골로는 연결되지 않았다.전반 33분 포항 레오가말류는 송승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받아냈으나 이호승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하며 골을 만들어내진 못했다.이후에도 양팀은 꾸준히 상대 문전을 위협하며 추가골을 노렸으나 전반종료까지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1-1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남이 찬스를 맞이했다.후반 7분 전남 박준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투패스를 받은 것을 강현무 골키퍼가 태클을 시도, 파울을 범하면서 페널티킥을 얻은 것이다.전남 하태균이 페널티킥을 시도했으나 강현무가 멋진 선방으로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며 역전골을 허용하지 않았다.후반 12분 포항 정원진은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레오가말류가 연결시켜준 패스를 침착하게 오른발슈팅으로 날렸으나 이호승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치열한 공방전 끝에 골을 터뜨린 것은 포항이었다.포항 강상우는 후반 14분 상대 수비가 걷어낸 볼을 골문 30여m 지점에서 잡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팀을 2-1리드로 견인했다.후반 14분 양팀은 교체카드를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포항은 새롭게 영입된 김현솔이 정원진과 교체되며 첫 선을 보였다.개막전에 이미 출전한 제테르손도 이광혁과 교체되며 함께 투입됐다.전남은 페널티킥을 실축한 하태균을 빼고 마쎄도(완델손 D)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며 숨고르기를 한 양팀 중 다시 공세를 끌어올린 쪽은 포항이었다.포항은 후반 35분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지점에서 김승대가 연결한 침투패스를 새 외국인선수 제테르손이 다이렉트로 왼발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터뜨렸다.전남은 경기를 끝까지 접전으로 끌어갔다.후반 39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교체투입된 마쎄도가 헤딩슈팅으로 연결하며 추격골을 터뜨린 것이다.전남은 후반 추가시간에도 동점을 만들기 위한 공세를 펼쳤지만 강현무의 선방에 가로막히며 경기는 3-2 포항의 승리로 끝났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3-12

한국 아이스하키, 체코 꺾고 2연승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두 번째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체코를 꺾고 준결승 진출을 사실상 예약했다.서광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대회 예선 B조 2차전 체코와의 경기에서 연장전 시작 13초 만에 터진 정승환의 결승골에 힘입어 3-2(0-0 1-0 1-21-0)로 승리했다.1차전에서 일본을 4-1로 꺾었던 한국은 2연승을 기록하며 B조 선두로 나섰다.한국은 13일 예선 마지막 경기인 미국과의 3차전이 남아있지만, 준결승 진출이 유력하다.2014년 소치 대회 챔피언인 세계랭킹 2위 미국이 1차전에서 일본을 10-0으로 대파하며 우승 후보다운 실력을 과시해 세계 9위 체코에 질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B조에는 한국, 체코, 미국, 일본이 묶인 가운데 상위 두 팀이 준결승에 오른다.반면 일본은 2전 전패로 예선 탈락이 확정됐고, 체코는 1패를 기록 중이다.세계랭킹 3위인 한국은 지난 1월 5전 전승으로 우승한 2018 일본 국제선수권대회에서 4-1로 꺾었던 체코에 낙승이 기대됐지만, 경기 초반 고전했다.한국은 1피리어드 샷 4개로 1개도 기록하지 못한 체코를 압도했지만 득점으로는 연결하지 못했다.체코의 문전을 두드리던 한국의 선제골은 2피리어드 초반 터졌다.속공 상황에서 상대 수비지역으로 왼쪽으로 파고든 장종호가 퍽을 오른쪽 살짝 빼줬고, 이주승이 문전으로 달려들며 샷을 날렸다. 퍽은 그대로 체코의 대각선 방향 골문을 꿰뚫었고, 상대 골리는 샷이 강해 막아볼 엄두를 내지 못했다.체코의 반격이 거셌다. 체코는 3피리어드 8분 55초에 마이클 기어가 동점골을 터뜨렸다.하지만 한국에는 세계 최강 공격수 정승환이 있었다. 전날 일본전에서 쐐기골을 터뜨렸던 정승환은 3피리어드 종료 2분 7초를 남기고이종경이 퍽을 돌려주자 상대 오른쪽 문전에서 오른쪽 스틱으로 퍽을 강하게 쳤다. 퍽은 그대로 체코 골망을 흔들었다.3피리어드 종료 39초를 남기고 다시 동점골을 내준 한국은 서든데스 연장전에 접어들었고, 정승환이 다시 한 번 해결사로 나섰다.정승환은 연장전 시작 13초 만에 상대 문전을 깊숙이 침투한 뒤 장동신이 밀어준 퍽을 강하게 날려 상대 골문 안에 꽂았다. 한국의 2연승을 확정하는 기분 좋은 결승골이었다./연합뉴스

2018-03-12

신의현, 평창 韓 첫 메달 품에

장애인노르딕스키 간판 신의현(37·창성건설)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메달을 안겼다.신의현은 11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15㎞ 좌식 종목에서 42분 28초 9를 기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의 첫 번째 메달이자 역대 동계패럴림픽에서 나온 한국의 세 번째 메달이다.한국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장애인 알파인스키 한상민이 은메달,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휠체어 컬링 대표팀이 은메달을 획득했다.신의현은 29명의 출전 선수 중 28번째로 출발했다. 그는 3.8㎞구간까지 10분 54초 3으로 5위를 기록했다. 이후 5.92㎞구간에서 4위로 뛰어올랐고, 12.99㎞ 구간에서 중국 쟁팽을 제치고 3위로 올랐다.신의현은 경기 막판 온 힘을 쏟으며 순위를 유지해 동메달을 획득했다.같은 종목에 출전한 이정민(창성건설)은 44분 6초 1의 기록으로 10위에 올랐다.사상 처음으로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한 북한도 데뷔전을 치렀다. 마유철은 1시간 4분 57초3으로 26위, 김정현은 1시간 12분 49초 9로 27위를 기록했다. 경기를 중도에 포기한 조지아 테무리 다디아니를 제외하면 최하위다.우승은 41분 37초 0을 기록한 우크라이나 막심 야로비가 차지했다. 미국 다니엘크로센은 42분 20초 7로 은메달을 획득했다./연합뉴스

2018-03-12

원주 DB, 6년 만에 정규리그 왕좌에

프로농구 원주 DB가 6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을 탈환했다.DB는 11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 경기에서 69-79로 졌다.그러나 같은 시간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서울 삼성 경기에서 2위 KCC가 83-88로 패하면서 남은 한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됐다.DB가 정규리그를 제패한 것은 전신 동부 시절인 2011-2012시즌 이후 6년 만이다.DB는 이날 경기에서 이기거나, 혹은 2위 KCC가 패하면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되는상황이었다.그러나 DB는 이날 SK에 한때 21점 차나 끌려가는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4쿼터 막판 추격에 나서 점수 차를 10점으로 좁히기는 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남은 희망은 전주에서 KCC가 삼성에 패하는 것이었다.원주 경기는 오후 4시 56분에 끝났고, 전주 경기는 5시 9분에 끝나 시간 차이가 크게 났다.원주 종합체육관을 찾은 원주 홈 팬들 약 4천 명 관중은 대부분 자리를 뜨지 않고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중계된 전주 경기를 지켜보며 삼성을 응원했다.결국 전주에서 삼성이 안드레 에밋이 부상으로 결장한 KCC를 5점 차로 물리치며우승이 확정됐고, 라커룸에서 대기하던 DB 선수들은 코트로 뛰어나와 우승 기쁨을 만끽했다.경기가 끝난 뒤 열린 시상식에서 DB는 정규리그 우승 상금 1억원을 KBL 김영기 총재로부터 받았다.이로써 정규리그 1위 DB가 확정됐고 2, 3위는 정규리그 최종일인 13일에 열리는KCC와 SK 경기 맞대결 승자가 차지하게 됐다.4위는 울산 현대모비스로 정해졌고 공동 5위 인천 전자랜드와 안양 KGC인삼공사가 13일 경기 결과에 따라 5, 6위를 나눠 가진다.인천 경기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부산 kt를 106-90으로 대파하고 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이로써 13일 SK-KCC, 전자랜드-현대모비스, 인삼공사-창원 LG 경기 결과에 따라플레이오프 대진이 확정된다./연합뉴스

2018-03-12

신의현, 韓 사상 첫 금 사냥 나서

한국의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출전 사상 첫 금메달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막 다음 날인 10일 나올 가능성이 크다.한국은 1992년 알베르빌 대회를 통해 동계패럴림픽 무대에 데뷔했지만 2014년 소치 대회까지 7차례의 대회까지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다.지금까지 메달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때 알파인스키 한상민의 은메달과2010년 밴쿠버 대회 때 휠체어컬링의 은메달이 전부다.은메달 2개가 한국이 22년 동안 동계패럴림픽에서 받은 메달 성적표다.1988년 서울 하계패럴림픽 이후 30년 만에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평창 패럴림픽에 태극전사들의 기대가 큰 이유다.역사적인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은 개막식 하루 뒤인 10일 바이애슬론 7.5㎞ 남자 좌식 부문 경기에서 수확할 것으로 전망된다.금메달 기대주는 한국 장애인 노르딕스키와 바이애스론의 간판인 신의현(38·창성건설)이다.26세이던 2006년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신의현은 재활을 위해 시작한 훨체어농구와 노르딕스키에서 두각을 드러냈고, 타고난 운동능력과 강한 승리욕을 앞세워 2000년 초반부터 국제대회의 강자로 떠올랐다.이번 평창 패럴림픽의 시험 무대였던 지난달 핀란드 부오카티 세계장애인노르딕스키 월드컵에서는 바이애슬론 7.5㎞ 남자 좌식부문에서 26분08초01의 기록으로 우승했다.26분41초01을 기록하며 2위로 들어온 우크라이나의 래드 타라스는 33초 차로 따돌릴 만큼 독보적인 우승이었다. 세계랭킹 1위였던 러시아의 이반 고루브고프는 27분00초06에 그쳤다.특히 메달 경쟁자인 러시아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기 때문에 신의현이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한국의 동계패럴림픽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같은 월드컵에서 6위에 올랐던 이정민은 신의현과 함께 레이스를 펼쳐 한국인 선수 동반 메달 사냥을 노린다.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 후보도 신의현이다.신의현은 대회 중반인 13일 바이애슬론 12.5㎞ 남자 좌식부문에서 은메달에 도전한다.지난 1월 독일 오베리드에서 열린 세계장애인노르딕스키 월드컵 바이애슬론 12.5㎞ 남자 좌식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던 신의현은 이번 평창 대회에서도 무난히 메달을 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 당일 컨디션만 좋다면 내심 금메달까지 노려보겠다는 심산이다.한국 선수단의 메달 시나리오상 다른 메달 후보는 휠체어컬링과 장애인 아이스하키다.휠체어컬링은 폐막식 하루 전날인 17일 결승전과 3-4위전을 치른다. 장애인 아이스하키는 폐막식 당일인 18일 결승전과 3-4위전이 예정돼 있다.스킵 서순석을 비롯해 리드 방민자, 세컨드 차재관, 이동하, 서드 정승원 등 성(姓)이 다른 다섯 명으로 구성돼 `컬링 오벤저스`로 불리는 컬링 대표팀은 지난달 열린 브리티시오픈에서 전승으로 우승했다.또 세계랭킹 3위인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는 조별리그에서 일본(10위), 체코(9위), 미국(2위)과의 경쟁을 뚫고 상위 두 팀에 주는 준결승 티켓을 따낸다면 메달권진입을 노려볼 수 있다./연합뉴스

2018-03-09

손흥민, 팀 패배에 빛바랜 `300경기 축포`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골잡이 손흥민(26)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를 상대로 3경기 연속 골을 폭발하며 `프로 통산 300경기`를 자축했다. 팀은 아쉬운 역전패로 8강진출에 실패했다.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2017-2018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39분 선제골을 터뜨렸다.이달 1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로치데일 전, 4일 허더즈필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연이어 멀티 골을 터뜨린 데 이어 3경기 연속 득점포다.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전체 16골,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번째 골을 기록했다.하지만 손흥민의 골이 팀의 승리로 이어지진 못했다.토트넘은 후반에만 2골을 내주고 1-2로 져 1·2차전 합계 3-4로 패하며 16강에서 탈락했다.최근 에릭 라멜라와의 선발 경쟁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선발로 낙점돼 왼쪽 측면에 나선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뽐내며 골문을 노렸다.경기 시작 3분 만에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때린 강한 왼발 슛을 잔루이지 부폰 골키퍼가 잽싸게 쳐냈다.전반 20분엔 키어런 트리피어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반대편으로 공을 넘기자번쩍 뛰어올라 머리로 받아 골대 쪽으로 보냈으나 다시 부폰의 펀칭에 막혔다.전반 32분에는 상대 선수인 안드레아 바르찰리와의 경합에서 넘어진 채 왼쪽 무릎 쪽을 밟히는 아찔한 상황이 나오기도 했으나 손흥민은 잠시 상태를 점검한 뒤 다시 그라운드에 나섰다.얼마 지나지 않은 전반 39분 손흥민은 다시 오른쪽의 트리피어에게서 넘어온 공을 이번엔 오른발로 툭 차 넣어 골 그물을 흔들고 환호했다.상대 수비를 스치고 부폰도 몸을 날렸으나 이번에는 막지 못했다.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들어 유벤투스의 거센 반격에 직면했다.후반 19분 곤살로 이과인의 동점 골이 나왔고, 3분 뒤엔 파울로 디발라의 역전 골까지 터졌다.동점 골의 주인공인 이과인이 찔러준 패스를 받은 디발라가 수비를 따돌리고 페널티 지역 중앙을 파고들어 전세를 완전히 뒤집는 왼발 슛을 꽂았다.수세에 몰린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이날은 손흥민이 아닌 에릭 다이어를 빼고 후반 29분 라멜라를 투입해 동점을 노렸다.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후반 38분 페널티아크 뒤쪽에서 매서운 왼발 중거리 슛을 날려봤으나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가 아쉬움의 탄식을 감추지 못했다.후반 45분에는 해리 케인의 헤딩슛이 골대 왼쪽을 맞으면서 토트넘은 8강 진출 문턱에서 결국 돌아서야 했다./연합뉴스

2018-03-09

박혜진, 정규리그 MVP 4번째 영예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가드 박혜진(28·178㎝)이 2017-2018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박혜진은 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MVP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2013-2014시즌에 처음으로 정규리그 MVP에 뽑힌 박혜진은 2014-2015, 2016-2017시즌에도 MVP에 올랐고 이번에 네 번째로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1998년 출범한 여자프로농구에서 정규리그 MVP 최다 수상 기록은 정선민 인천 신한은행 코치의 7회다.4번 선정된 선수는 박혜진이 유일하며 정은순, 변연하(이상 은퇴)가 나란히 세 차례씩 MVP 영예를 안았다.기자단 투표 98표 가운데 67표를 얻은 박혜진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14.5점에 5.2리바운드, 5.1어시스트의 성적을 냈다.자유투 성공률 90.3%로 1위에 올랐고 3점슛 성공 2위(74개), 어시스트 2위, 득점 7위 등의 성적을 냈다.박혜진의 활약을 앞세운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6년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박혜진과 MVP를 놓고 경쟁한 박지수(국민은행)는 리바운드와 블록, 우수수비, 윤덕주상(최고 공헌도), 베스트 5 등의 수상자로 선정된 것에 만족하게 됐다.박지수는 MVP 기자단 투표에서 28표를 획득했다.신인상은 용인 삼성생명 이주연(20)이 받았고, 외국인선수상 역시 삼성생명 엘리사 토마스(26)에게 돌아갔다.지도상은 우리은행 6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위성우 감독이 수상했다.7일로 정규리그가 끝난 여자프로농구는 11일부터 정규리그 2위 청주 국민은행과 3위 신한은행의 플레이오프(3전 2승제)로 포스트시즌을 시작한다.플레이오프 승리 팀과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이 벌이는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은 17일 막을 올린다.◇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 수상 내역△ 최우수선수= 박혜진(우리은행)△ 신인선수= 이주연(삼성생명)△ 베스트 5= 박혜진(우리은행), 강이슬(KEB하나은행), 엘리사 토마스(삼성생명), 김정은(우리은행), 박지수(국민은행)△ 지도= 위성우(우리은행 감독)△ 외국인선수= 엘리사 토마스(삼성생명)△ 우수수비선수= 박지수(국민은행)△ 모범선수= 한채진(KDB생명)△ 식스우먼= 김연주(신한은행)△ 윤덕주상= 박지수(국민은행)△ 기량발전상= 김단비(KEB하나은행)△ 최우수심판= 신동재△ 프런트상= 한치영(삼성생명 사무국장)/연합뉴스

2018-03-09

KBO 시범경기, 13일 팡파르

긴 겨울을 보낸 프로야구가 전초전 격인 시범경기로 기지개를 켠다.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범경기가 13일 오후 1시, 5개 구장에서 개막한다.지난 시즌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던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가 광주에서 맞붙고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가 부산 사직구장,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가 수원구장,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가 대전구장,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가 마산구장에서 격돌한다.올해 정규시즌 개막이 3월 24일로 당겨져 시범경기는 구단별로 4개 팀과 2차전씩 8경기, 총 40경기를 치르는 일정으로 축소됐다.하지만 정규시즌을 앞둔 각 구단이 최대한 많은 선수를 내보내 야구에 목말랐던 팬들의 갈증을 풀어줄 전망이다.시범경기는 육성선수를 포함해 엔트리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출장이 가능하다. 외국인 선수도 한 경기에 3명 모두 출전할 수 있다. 지난해 경기당 평균 43.5명의 선수가 시범경기 그라운드에 나섰다.미국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박병호(넥센), 김현수(LG), 황재균(kt) 등이 국내 야구팬들에게 복귀 신고를 하는 자리이기도 하다.시범경기에서 깜짝 스타가 탄생하기도 한다. 지난해 넥센 신인 이정후는 12경기에 나서 33타수 15안타(타율 0.455)를 치며 주목받았고, 정규시즌에서 신인왕을 차지했다.팀 성적은 큰 의미가 없다. 전·후기리그(1982~1988년)와 양대리그(1999~2000년)를 제외하고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열린 27차례의 시범경기에서 1위에 오른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건 5차례(1992년 롯데, 1993년 해태, 1998년 현대, 2002년 삼성, 2007년 SK)뿐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시범경기 경기 수가 줄어 팀 성적의 의미는 더 줄었다./연합뉴스

2018-03-09

“韓 봅슬레이·스켈레톤을 살려주세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수확한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이 정부 예산 부족으로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 부닥쳤다며 지원을 호소했다.대표팀의 이용 총감독과 은메달을 딴 봅슬레이 4인승의 원윤종(33)-전정린(29·이상 강원도청)-서영우(27·경기BS경기연맹)-김동현(31·강원도청)은 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했다.이 총감독은 “앞으로 슬라이딩센터의 사후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문을 연 뒤 “하지만 올해는 정부 예산 부족으로 이 경기장을 사용할 수 없다는 뜻밖의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는 2016년 10월 완공됐다.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공식 인증을 받은 전 세계 16개 트랙 가운데 최신으로, 평창올림픽 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등 썰매 경기가 이곳에서 열렸다.한국 썰매 대표팀은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를 허브로 삼아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남자 스켈레톤), 은메달 1개(봅슬레이 4인승)를 딴 기세를 이어나갈 계획이었다.이 총감독은 “정부가 경기장 활용에 대한 올해 예산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들었다”며 “수천억 원을 들여 경기장을 세운 만큼 선수들이 자유롭게 훈련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봅슬레이 대표팀의 `맏형`인 원윤종도 “선수는 경기를 뛰어야 역량을 발휘할 수있다. 올해 슬라이딩센터가 폐쇄되면 이제 겨우 싹 트기 시작한 한국 봅슬레이 스켈레톤이 죽어버릴까 봐 우려된다”고 말했다.대표팀은 최근 `상비군 해산` 통보도 받았다.이 총감독은 “어제 대한체육회에서 우리 종목의 등록 선수가 적어 상비군을 운용할 수 없다는 연락이 왔다”며 “상비군·전주자가 현재 대표팀 선수들의 바통을 이어받아야 하는데, 비인기 종목이라고 이렇게 해산하면 종목의 미래가 불투명해진다”고 안타까워했다.태극 마크를 달고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의 뒤에는 이들을 묵묵히 뒷바라지한 전주자 겸 상비군 선수들이 있었다.총 15명(지도자까지 포함하면 19명)인 이들은 대표팀 선수들이 본격적으로 훈련이나 경기를 하기 전 트랙을 점검하고 썰매를 정비·관리하는 등의 역할을 맡았다.일각에서는 다른 종목과의 형평성 측면에서 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이 정부 예산에거의 전적으로 의지할 것이 아니라 자구책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연합뉴스

2018-03-08

지소연, `센추리클럽` 가입 눈앞

▲ A매치 100경기 기념 트로피 들어 보이는 지소연./대한축구협회 제공=연합뉴스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스타 지소연(27·첼시 레이디스)이 100번째 A매치 출전을 눈앞에 뒀다.7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2018 알가르베컵에 출전 중인 지소연은 6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A매치 99경기 출전을 기록했다.8일 오전 3시 30분부터 열리는 노르웨이와의 대회 7·8위 결정전에 출전하면 `센추리클럽`에 가입하게 된다.한국 여자축구 선수의 A매치 100경기 출전은 2015년 권하늘(보은 상무)을 시작으로 2016년 김정미(현대제철), 지난해 조소현(노르웨이 아발드네스)에 이어 지소연이 4번째다. 지소연은 2006년 10월 남녀를 통틀어 한국 축구 사상 가장 어린 나이인 15세 8개월에 브라질과의 피스퀸컵 경기에서 A매치에 데뷔했다. 같은 해 11월 도하 아시안게임 대만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터뜨린 그의 A매치 첫 골은 현재도 한국 축구 역대 최연소 A매치 득점(15세 293일)으로 남아 있다. 이를 시작으로 지소연은 A매치 45골로 차범근(58골), 황선홍(50골)에 이어 한국축구 A매치 통산 최다 골 3위에 올라 있다.지소연은 축구협회를 통해 “A매치가 조금 더 많이 열렸다면 센추리클럽 가입이 더 빨랐겠지만, 12년 만에 드디어 100경기를 달성해 스스로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연합뉴스

2018-03-08

2타점 역전 2루타 포함 3안타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추신수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메사의 호호캄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첫 3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추신수는 최근 3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쳐내며 시범경기 타율을 0.462(13타수 6안타)로 끌어 올렸다.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오클랜드 좌완 선발 션 마네아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3회에는 좌완 불펜 에릭 조키치에게 2루수 옆 내야 안타를 뽑아냈다.왼손 투수가 선발 등판하는 날에는 벤치를 지키기도 했던 추신수에게 좌투수를 상대로 뽑은 2안타는 의미가 크다.1-2로 뒤진 5회 무사 1, 3루에서는 상대 우완 앤드루 트릭스를 공략해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큼지막한 2타점 역전 2루타를 쳤다.타격감을 확인한 추신수는 8회 초 공격 때 후안 센테뇨에게 타석을 내주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추신수의 역전 2루타는 결승타가 되지는 못했다.오클랜드는 2-3으로 뒤진 8회 말 앤서니 가르시아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고, 무사 2, 3루에서 나온 닉 누넌의 2타점 적시타로 5-3 역전에 성공했다.텍사스는 9회 초 공격에서 점수를 뽑지 못하고 역전패했다./연합뉴스

2018-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