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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국표준형원전 한울 3호기 최장기 연속 무정지 운전 신기록 달성

한국표준형원전(OPR1000)으로 건설된 한울3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kW급)가 국내 원전 최초로 무려 16년(10주기) 연속 무정지 운전을 달성했다.한국수력원자력 한울3호기는 지난 1998년 8월 상업운전을 개시한 최초의 원전이다.한울3호기는 2008년 7월 25일부터 2024년 7월 27일까지 계획예방정비 기간을 제외하고 4880일 동안 무정지 연속운전을 기록하며, 국내 원전 가운데 최장 기간 무정지 연속운전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한주기 무정지 운전은 계획예방정비 완료 후 계통연결 시점부터 다음 계획예방정비를 위한 계통분리 시까지 발전소가 정지 없이 안정적으로 운전되는 것을 의미한다.운전·정비·운영관리 능력 등 원전 운영의 안전성과 기술 능력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지표가 되고 있다.그동안 증기발생기, 주변압기 등 대규모 설비개선과 다빈도 고장설비를 적기에 교체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며 지속적으로 운영 능력을 높여왔다. 또한, 선행 호기의 우수 사례와 국제적으로 공인된 최신 기술 기준을 적용하고, 꾸준한 인재양성 노력을 기울였다.한울3호기가 4880일 동안 생산한 전력량은 115GWh로, 대구광역시의 7년간 전력 사용량(약 114GWh)을 넘어선다.이는 LNG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것과 비교해 원전 2기 건설 비용과 맞먹는 약 12조8000억원, 온실가스는 약 4170만t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돼 한울3호기가 지속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원으로서 국가 전력산업에 기여했음을 알 수 있다.현재 한수원은 총 25기의 원전을 운영 중이며, 1978년 고리1호기 상업운전 이후 총 473회의 운전주기 중 231회의 무정지 운전을 달성했다.호기당 고장정지율은 2023년 기준 약 0.08건/호기로 해외원전(美, 0.3건/호기)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세계 최고수준의 안전운영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8-04

iM뱅크-SM하이플러스, ‘교통 모빌리티 서비스 지원’ 업무협약

iM뱅크(은행장 황병우)는 ‘전국민의 교통 모빌리티 서비스 지원’을 목표로 SM하이플러스(대표이사 우기원)와 업무협약을 지난달 30일 체결했다. 사진   이날 iM금융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iM뱅크 진영수 그룹장, SM하이플러스 안병현 카드사업본부장 및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향후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다양한 협력 분야를 모색하기로 협의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iM뱅크는 기존에 제공하고 있던 지하철, 버스, 택시 교통 선불카드 태그 및 충전 서비스에 더불어 선불 하이패스 카드의 발급 및 충전까지 제공할 예정으로 화물차 및 일반 운전자들의 편리함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이는 기존 iM뱅크가 iM뱅크 및 iM샵 앱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 알뜰폰 요금제 판매, 비급여 병원비 조회 등의 생활밀착형 금융서비스에 더불어 확대한 서비스로 지난 5월 시중은행 전환에 따른 전국민 접점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양사는 본 업무협약을 기념하며 전국의 소상공인 대상으로 하이패스 할인충전 및 발급 등의 프로모션을 추후 진행할 예정으로, 실시 기간과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iM샵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진영수 IMBANK그룹장은 “iM뱅크는 전국민의 교통관련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본 협약식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향후 더 많은 서비스가 iM뱅크 영업점과 비대면 채널을 통해 제공될 예정으로 전국민의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8-02

“태극전사들 김치 먹고 힘내세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프랑스 퐁텐블로시에 위치한 팀코리아 파리플랫폼에서 ‘국산 김치 전달식’을 갖고 대회 마지막까지 태극전사들의 건강한 선전을 기원했다.앞서 aT는 지난달 8일 충북 진천의 국가대표 선수촌을 방문해 파리올림픽에 선수단 파견을 주관하는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기흥 회장과 장재근 선수촌장을 만나 김치 등 ‘K-푸드 전달식’을 가지며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한 바 있다.이번 추가 전달식은 앞서 제공된 김치가 선수들의 입맛에 잘 맞아 대회 기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데 많은 도움이 돼 대한체육회에서 긴급하게 추가 요청한 결과, 현지 시판 중인 한국산 김치를 공사가 추가로 공수해 진행됐다.aT는 이번 대회뿐 아니라, ‘2020 도쿄 올림픽’, ‘2022 카타르 월드컵’ 등 국제적인 스포츠 대회마다 K-푸드 대표선수이자 한국인의 소울푸드인 김치를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해 우리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오고 있다.특히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은 선수촌 바깥에서 맞춤형 한식 도시락을 제공받고 있어 aT가 제공한 포기김치, 깍두기, 총각김치 등 다양한 김치와 함께 선수들의 컨디션을 높여 4년간 땀 흘린 노력의 결실을 맺는 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김춘진 aT 사장은 “전 세계를 휩쓰는 K-푸드처럼 우리 대표선수들도 지구촌 대축제인 올림픽에서 금빛 메달을 휩쓸길 기원한다”며 “K-푸드 대표선수인 김치도 다양한 마케팅으로 전 세계에 널리 알려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8-01

로봇·반도체·ICT 등 최신 기술 한자리에

로봇, 반도체, ICT 등 미래 신산업 최신 기술과 혁신적인 솔루션을 선보이는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2024)’가 오는 10월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해 4일간 열린다.‘혁신기술이 바꿀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FIX 2024’는 미래모빌리티, 로봇, 반도체, ICT 등 미래 신산업을 중심으로 국내외 정상급 기업과 기술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최신 기술과 혁신적인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FIX 2024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열리던 ‘대한민국 ICT융합엑스포’,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 ‘대구국제로봇산업전’, ‘스타트업 아레나’ 등을 한자리에서 열어 대규모 행사로 개최할 계획이다.박람회는 ABB관, 모빌리티관, 로봇관, 스타트업관 등으로 꾸며진다.ABB관(대한민국 ICT융합엑스포)에는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ICT, 사이버보안, 반도체, 메타버스 등 최신 ICT 기술들이 집중적으로 전시된다. 이곳에서는 스마트팩토리, AI 휴먼,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홈 등 다양한 시민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모빌리티관(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에는 UAM, 전기·수소차, 자율주행, 2차 전지, 전동화 부품 등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걸친 최신 기술이 전시되며, 로봇관(대구국제로봇산업전)에는 제조용 로봇, 식음료 서빙 로봇, 인공지능 로봇, 배송 로봇, 자율주행 로봇 관련 기술이 각각 소개된다.FIX 2024의 가장 큰 특징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혁신기술의 공유’와 ‘세상을 이끌 기술·기업 발굴’의 플랫폼이라는 점이다. 그 연결고리로 ICT 아이디어 및 스타트업 경연의 페스티벌인 스타트업 아레나를 동시에 조성한다.세계 최대 액셀러레이터 미국 플러그앤플레이(PNP)에서 주관하는 ‘PNP Korea Expo’에는 스타트업, 파트너사, 투자사, 기관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스타트업 IR 피칭과 투자 연계 네트워킹이,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GIF)’에는 스타트업의 기술 전시 및 제품 체험을 선보일 계획이다.이밖에 신기술발표회, 투자유치설명회, 수출상담회, 대기업·공공기관 구매담당자 초청상담회 등 역대급 규모의 대형 비즈니스 프로그램과 올해 신설되는 이노베이션 어워즈, 유럽 Gaia-X(데이터산업) 공동프로젝트 수행결과 발표회, 스마트모빌리티 창업캠프, 취업박람회, 대구나이트(네트워킹) 등 부대행사도 개최된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8-01

포항제철소, 정비 직원 고충 해결 ‘소통의 장’ 마련

포항제철소(소장 천시열)는 최근,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정비 직원들의 고충을 해결하고자 타운홀미팅을 마련했다. 사진천시열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설비 부문 지구 정비 직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이번 행사는 단순한 정보전달을 넘어서, 직원들이 스스로 현장의 불합리한 관행이나 업무상 낭비를 드러내고 도출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개선 방안에 대해 경영진이 즉석에서 의사 결정하는 쌍방향 소통의 장으로 마련되었다.포항제철소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미팅은 현장의 불합리한 관행·제도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직원 스스로 도출하였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며 “도출된 우수 해결 방안은 주관 부서를 통해 즉시 시행될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이날 발굴한 문제점 중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지난 25일 발족한 ‘노사합동 정비직원 근무여건 개선TF’를 통해 조치하고, 불합리한 업무 수행방식과 관행 등에 관련된 고충 사항에 대해 Zero-base 관점에서 개선하여 직원의 업무 만족도를 제고하고 근무 여건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이와 같은 노력은 포항제철소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어려운 경영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조직 내 신뢰를 강화하고,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음을 보여준다.더 나아가, 이번 타운홀미팅과 같은 소통의 기회를 정기적으로 마련함으로써 포항제철소 내 긍정적인 변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8-01

KT, 대구 60여 개 KT 매장 ‘기후동행쉼터’로 운영

“올여름 폭염 KT대리점서 피해요.”KT 대구경북광역본부가 대구시와 함께 대구 중구에 위치한 KT플라자 대구점에서 기후동행쉼터 운영 및 미래혁신기술박람회 행사에 관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KT 대구경북광역본부장 최시환 전무와 대구시 정장수 경제부시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KT는 이달부터 대구 전역 60여 개 KT 매장을 ‘기후동행쉼터’로 운영한다.기후동행쉼터는 대구시민 누구나 편하게 방문해 폭염이나 한파를 피할 수 있는 대피공간이다.대구시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공설경로당이나 복지관, 행정복지센터를 폭염·한파 대피시설로 지정, 운영하고 있으며 접근성이 좋은 대구 전역의 KT 매장을 기후동행쉼터로 추가 지정한 것이다.KT는 기후동행쉼터 방문객에게 시원한 생수와 부채를 나눠주고 무선 인터넷과 휴대전화 충전 시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필요 시 복사나 프린트 등 행정서비스도 제공하며, 우리동네 쉼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KT 기후동행쉼터로 지정된 매장은 시민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입구에 인증 현판이 부착된다. 대구 외 경주, 포항 등 경북지역으로도 KT 기후동행쉼터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KT 대구경북광역본부장 최시환 전무는 “지역 대표기업으로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기후동행쉼터 운영 매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아울러 대구시가 혁신기술기반 신산업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2024-08-01

대경경자청, 제3회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8차 산업시설용지 입주심의위원회 개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대경경자청)이 지난달 26일 제3회 입주업체 입주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I2-7 필지’에 신청한 그린코어이엔씨 기업의 적격여부를 심사해 ‘적격’으로 가결했다.대경경자청 입주심의위원회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 관리·운영 규정 제6조에 따라 구성된 위원회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산업시설용지 공급 시 입주업체의 공정하고 투명한 선정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이 위원회는 지구별 산업유치계획에 따라 분야별 전문가를 위촉해 입주업체 심사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양질의 우량기업을 유치하며 심의의 객관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번 심의에서는 그린코어이엔씨 업체의 입주 사업계획에 대한 사업성, 보유기술에 대한 차별성, 기술개발계획의 적합성, 환경오염원에 처리계획의 적정성뿐만 아니라 사업체의 재무건전성과 자금 조달 계획수립 여부, 지역사회의 기여도 및 파급효과 등을 꼼꼼히 확인해 입지기준의 적격 여부를 판단했다.김병삼 청장은 “이번 입주심의를 통해 양질의 우량기업인 그린코어이엔씨를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유치해 경제자유구역 및 지역사회 산업발전의 초석을 다지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바이오 산업의 중심권역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홍보와 입주 희망 기업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8-01

iM뱅크-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中企 ESG경영지원 업무협약 체결

iM뱅크가 지난달 31일 대구 수성동 본점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과 ‘중소기업 ESG경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ESG경영 실천 우수기업 금융 인센티브 제공, 중소기업 ESG역량 강화를 위한 ESG진단 및 교육 등을 지원한다. 또 중소기업의 ESG 인식제고와 ESG경영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특히 iM뱅크는 ESG경영 실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해 ‘ESG Grow-Up 특별대출’을 출시·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중진공 ESG진단 플랫폼을 통해 우수한 ESG진단 등급이 나온 기업들에 0.5%p까지 추가 금리감면을 제공할 방침이다.또한,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중진공 정책자금 전용계좌 및 사전검증 플랫폼’을 도입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의 정책자금 운용 투명성을 높이는 동시에 iM뱅크 지점에서 중진공 정책자금 전용계좌 개설 업무를 실시함으로써 정책자금 이용 기업들의 금융접근성을 개선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양 기관은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ESG경영을 도입·실천해 금리 인센티브 혜택 및 선진 경영을 할 수 있도록 ESG컨설팅·교육·진단 등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황병우 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이 ESG경영을 실천하며 ESG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07-31

한전, iM뱅크와 ‘AMI 데이터 활용 시범사업’ 추진

한국전력공사는 지난달 30일 대구 iM뱅크 본점에서 iM뱅크와 ‘AMI 데이터 활용 시범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를 맺었다.이번 시범사업은 한전이 개발한 AMI 데이터 기반의 경영상태 예측 모델을 금융기관과 협업해 기업의 경영리스크 관리에 활용하는 최초 사례다.경영상태 예측 모델은 기업의 전력사용 데이터를 분석해 경영 관련 이상징후를 사전에 탐지하고 금융기관에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건전성 평가와 관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개발한 서비스다.특히, 전력 사용 패턴의 변화를 분석하면 기업의 경영상태를 미리 예측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현장 방문 없이도 이상징후를 확인할 수 있어 보다 견고해진 신용관리가 가능하다.한전은 iM뱅크와 이달부터 1년 동안 시범사업을 통해 데이터 유의성과 예측 정확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시범사업 성과분석 후 다른 금융기관으로 사업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또, 전력사용 데이터의 분석력을 높이고, AMI 데이터를 활용한 수익창출형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기반도 마련할 예정이다.iM뱅크는 시중은행으로의 전환 원년을 맞아 경영상태 예측 정보 활용을 통해 리스크관리를 선진화하고, 안정적인 경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한전 관계자는 “시범사업을 통해 추가적인 고객 요구를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고객 편익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7-31

코스틸 노사, 위기극복·상생 힘 모은다

(주)코스틸(대표이사 박성혁) 노사는 31일 ‘노사 상생’을 주안점에 둔 2024년 단체협약 및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이번 협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1988년에 합의해 현재까지 36년간 운영한 단체협약을 노사 합치로 전면 개정하고, 임단협 무교섭 매뉴얼을 타결한 점이다. 임단협 무교섭 매뉴얼은 사측 경영실적에 비례해 조합원의 임금 인상률이 자동 결정되도록 시스템화한 것.이에 따라 코스틸은 향후 매년 노사가 갈등을 야기하는 ‘임단협 교섭’을 하지 않아도 임금 임상률이 결정되게 됐다.합의에 앞서 코스틸 노사가 임단협 무교섭 매뉴얼에 의거해 2011∼2022년까지 최근 10년간의 경영실적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노조원의 임금은 기존 인상률보다 높은 보상이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 측도 이를 인정, 이번에 큰 틀에서 개정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정연중 코스틸노조위원장은 올해 단체협약 개편과 관련, “36년 동안 쌓아온 노동조합의 권리인 단체협약을 사측과 합의하여 전면 개편하기로 한 것은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며 “그러나 회사의 고통은 노사가 함께 분담하고 상생하고자 하는 의지를 노동조합이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정 위원장은 그러면서 “향후 노사 분쟁에 직면하였을 때 상호 신뢰 없이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판단, 이번에 노사가 머리를 맞대 소통의 장을 구축하게 됐다”고 협상 취지를 설명했다.코스틸 포항공장 김병도 공장장은 “이번에 회사와 노조는 같은 배를 함께 탄 공동운명체라는 사실을 확인한 부분은 큰 성과”라며 ‘고통은 분담하고 이익은 공유한다’는 회사 경영방향에 동참해 준 노조 측에 감사함을 전했다.한편, 코스틸은 원자재 공급사의 중국산 선재 대량 수입으로 인한 시장질서 교란, 철강경기의 둔화, 원자재 수급의 어려움 등으로 그동안 힘든 시간을 겪어 왔다.이런 흐름은 다른 300여 연간선재 중조제조업체도 사정은 비슷하다. 이미 중국산을 비롯한 수입산 연강선재가 국내시장의 70%를 점령할 정도로 산업공동화 현상이 빠르게 진행돼 모두 비상이 걸려 있다.코스틸 측은 “이번에 노사가 힘을 합친 것도 이 이 위기와 맞닿아 있다”면서 직원들과 함께 노력해 국내 연강시장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7-31

매력 잃은 예금 금리에 ‘파킹통장’ 인기

최근 은행들이 단기간에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파킹통장상품을 내세워 갈 곳 잃은 투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다.파킹통장이란 Paking(주차)을 하는 것처럼 언제든 넣고 뺄 수 있는 입출금 통장임에도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통장을 의미한다.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5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의 요구불예금(입출금통장) 잔액은 전달보다 24조2762억 원 늘어난 638조8317억 원으로 집계됐다.그에 비해 동기간 5대 시중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의 평균 금리는 3.35~3.45%로 기준 금리보다 낮다.이로 인해 금융 소비자들은 정기 예·적금으로 돈을 묶어두기보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에 돈을 보관하려는 수요가 커졌고 은행권은 이를 겨냥한 ‘파킹통장’을 출시하게 됐다.iM뱅크 역시 ‘비상금박스’ 상품을 앞세워 파킹통장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작년 4월에 공개된 해당 상품은 만 18세 이상부터 만 35세 이하의 개인이라면 누구나 개설할 수 있는 상품으로 예치 한도는 200만 원이며, 연 1%의 금리가 적용된다.여느 파킹통장과 같이 입출금이 자유로우며 매년 3월, 6월, 9월, 12월 넷째 토요일에 이자를 지급한다.이외에도 다양한 은행에서 파킹통장 상품을 공개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의 경우 ‘SC제일 Hi(하이)통장’을 출시해 우대금리제공 조건 충족 시 최고 연 4%(세전)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하나은행의 ‘달달 하나 통장’은 급여 이체를 하면 우대금리 1.9% 포인트, 가입 일로부터 1년간 1% 포인트를 더해 최대 200만원까지 최고 연 3.0% 금리를 준다.하지만 파킹통장 상품 가입 시 유의해야 할 점도 있다. 대표적으로 우대 금리 조건을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하나은행의 ‘달달 하나 통장’의 경우 ‘월급통장’ 유형에만 우대 금리를 받을 수 있게 설계됐다. 이외에도 카드를 개설해야 하거나 카드 사용 실적이 조건이 되기도 한다. 또 이자 적용 범위를 잘 확인해야 한다. 같은 파킹통장 상품임에도 납입액에 따라 차등 금리가 적용되는 상품들이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조건의 상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파킹통장과 정기예금을 결합한 상품도 나오고 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의 ‘위비파킹플러스정기예금’은 최고 연 3.70% 금리를 받을 수 있는 1년 정기예금이지만 중도 해지해 파킹통장처럼 사용해도 연 2.20%의 기본금리가 적용된다. /성지영 인턴기자

2024-07-31

전기차 ‘캐즘’ 먹구름… 배터리 소재 업계 ‘빨간불’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국내 배터리 소재 업계가 부진한 실적을 면치 못했다.에코프로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15% 감소한 8641억 원으로 드러났다.2분기 영업손실은 제품 판매 둔화와 리튬 등 재료비 증가로 지난 1분기 마이너스 298억원과 비교해 약 248억 원 늘어난 마이너스 546억원으로 집계됐다.에코프로 가족사 중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은 3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96.6% 줄고, 매출은 8095억원으로 57.5% 감소했다.양극재를 주로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의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4.8% 감소했으며, 매출은 9155억원으로 23.3%나 줄었다. 순손실은 112억원으로 적자를 냈다.이 같은 수익성 악화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판매 목표를 하향하는 등 전방 수요 부진이 뚜렷하게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대표적인 전기차 업체 테슬라 또한 업황 부진으로 수익성이 크게 하락했다.테슬라의 2분기 주당 순이익(0.52달러)은 예상치(0.62달러)를 밑돌았고, 일반회계기준(GAAP) 순이익도 작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에코프로는 캐즘 이후 이차전지 시장이 재도약할 것을 대비해 미래를 위한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내년 양산 예정인 전구체 공장 등 국내 설비 증설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외부 고객사 확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니켈 등 주요 광물 자원 확보를 위한 지분투자 등을 통해 배터리 소재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또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격전지가 된 유럽 시장 내 투자도 계속된다. 에코프로는 내년 양산을 목표로 헝가리 데브레첸에 연산 5만4000t 규모의 공장을 건설 중이다.에코프로 관계자는“원가혁신을 통한 내실 경영 강화하면서 니켈 등 자원 확보, 고객 다변화 등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병행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2024-07-31

“첨단 일자리·정주 환경 갖춰야 청년들 잡는다”

지역에 첨단산업 일자리와 정주 환경이 함께 갖춰져야 청년층의 지역 전입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분석이 나왔다.대한상공회의소(이하 상의)는 전국 17개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2006∼2021년 15년간 20∼39세 청년층의 전입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분석한 결과가 담긴 보고서를 31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총사업체 중 첨단기업 비중은 서울·경기·인천 수도권의 경우 2006년 평균 12.7%에서 2021년 23.8%로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비수도권은 9.0%에서 16.1%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결과를 토대로 수도권의 첨단기업 집중 현상은 청년 수도권 집중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상의는 분석했다.비수도권에서 타 지역으로 전출하는 인구 중 청년층 비중은 2019년도 50%를 웃돌아 증가하면서 2023에는 51.8%를 기록했다.전출 청년 중 수도권으로 전입한 비중도 2015년 43.9% 대비 3.1%포인트 증가한 2023년 47.0%로 꾸준히 증가했다.인구 전출입 추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정주 조건에 대해 계량 분석한 결과 청년층 인구의 지역 유입에 첨단기업은 유의미한 영향을 끼쳤다. 지역 내 총사업체 중 첨단기업 비중이 1%포인트 늘면 지역 내 전입인구 중 청년층 비중은 0.43%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교통 편리성 및 문화시설 등을 전국 평균 이상을 갖출 시, 지역 첨단기업 비중이 1%포인트 증가하면 청년층의 지역 전입 비중은 추가 0.15%포인트 상승했다.이에 상의는 문화적 욕구와 교통 접근성을 만족시키는 양질의 정주환경과 안정적 소득을 제공하는 좋은 일자리를 갖춰야지만 청년들의 비수도권 거주를 촉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채은수습기자

2024-07-31

앱테크 포인트 적립하다 개인정보 줄줄

최근 모바일 ‘앱테크’가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적립한 포인트의 계좌 입금이 불가능하거나 제공해야 하는 개인정보가 많아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31일 한국소비자원은 9개 금융앱의 앱테크 서비스 현황을 조사한 결과 ‘보상형 광고’를 통해 소비자가 포인트를 얻기 위해 제공해야 하는 개인정보 수가 최대 52개에 이른다고 밝혔다.조사 대상은 신한 SOL뱅크와 신한SOL페이,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토스, 페이북, 하나머니, KB페이, 모니모(monimo) 등 9개앱이다.한국소비자원이 금융 앱을 통한 앱테크 경험이 있는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앱테크를 통해 한 달 평균 6947 포인트를 적립했다. 또 응답자의 73.5%는 적립한 포인트를 은행 계좌로 송금해 현금화하고 있었다.조사대상 9곳 모두 앱테크로 적립한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나 그 정도에는 차이가 있었다. 9곳 중 8곳은 은행 계좌로 포인트 송금이 가능했지만, 1곳(카카오페이)은 불가능했다. 그리고 계좌 송금이 가능한 8곳 중 1곳(토스)은 수수료(10%)를 공제했다.특히 금융 앱을 통한 앱테크 유형으로는 앱에 접속하면 보상받는 ‘출석체크’, 특정 걸음 수를 충족하면 보상받는 ‘만보기’, 광고 보기 등 미션을 충족하면 보상받는 ‘보상형 광고’가 대표적이다.보상형 광고 대행업체와 앱(플랫폼)이 계약을 체결하고, 이용자는 보상형 광고에서 요구하는 미션(광고 시청 등)을 수행해 보상받는 방식이었다.조사대상 금융 앱의 보상형 광고 유형 중 ‘무료체험 신청’ 및 ‘포인트·환급금 조회’ 미션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최소 5개에서 최대 52개의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설문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개인정보 제3자 제공에 동의하는 앱테크 미션 수행 시 제공하는 개인정보 수를 평균 5.7개로 인식하고 있어 실제와 차이가 컸다. /이시라기자

2024-07-31

국내 최대 연강선재제조사 (주)코스틸, 무교섭메뉴얼 도입 등 임단협 타결.

(주)코스틸(대표이사 박성혁) 노사는 31일 ‘노사 상생’을 주안점에 둔 2024년 단체협약 및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이번 협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1988년에 합의하여 현재까지 36년간 운영한 단체협약을 노사 합치로 전면 개정하고, 임단협 무교섭 매뉴얼을 타결한 점이다. 임단협 무교섭 매뉴얼은 사측 경영실적에 비례하여 조합원의 임금 인상률이 자동 결정되도록 시스템화한 것. 이에 따라 코스틸은 향후 매년 노사가 갈등을 야기하는 ‘임단협 교섭’을 하지 않아도 임금 임상률이 결정되게 됐다. 합의에 앞서 코스틸 노사가 임단협 무교섭 매뉴얼에 의거해 2011년∼2022년까지 최근 10년간의 경영실적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노조원의 임금은 기존 인상률 보다 높은 보상이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 측도 이를 인정, 이번에 큰 틀에서 개정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연중 코스틸노조위원장은 올해 단체협약 개편과 관련, “36년 동안 쌓아온 노동조합의 권리인 단체협약을 사측과 합의하여 전면 개편하기로 한 것은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라면서 “그러나 회사의 고통은 노사가 함께 분담하고 상생하고자 하는 의지를 노동조합이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노사 분쟁에 직면하였을 때 상호 신뢰 없이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판단, 이번에 노사가 머리를 맞대 소통의 장을 구축하게 됐다”고 협상 취지를 설명했다. 코스틸 포항공장 김병도 공장장은 “이번에 회사와 노조는 같은 배를 함께 탄 공동운명체라는 사실을 확인한 부분은 큰 성과”라며 ‘고통은 분담하고 이익은 공유한다’는 회사 경영방향에 동참해 준 노조 측에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코스틸은 원자재 공급사의 중국산 선재 대량 수입으로 인한 시장질서 교란, 철강경기의 둔화, 원자재 수급의 어려움 등으로 그동안 힘든 시간을 겪어 왔다. 이런 흐름은 다른 300여 연간선재 중조제조업체도 사정은 비슷하다. 이미 중국산을 비롯한 수입산 연강선재가 국내시장의 70%를 점령할 정도로 산업공동화 현상이 빠르게 진행돼 모두 비상이 걸려 있다. 코스틸 측은 “이번에 노사가 힘을 합친 것도 이 이 위기와 맞닿아 있다”면서 직원들과 함께 노력해 국내 연강시장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부용 기자

2024-07-31

포항 등 기업혁신파크 조성 ‘탄력’

다음 달 14일 기업도시개발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선도지역인 경북 포항, 경남 거제, 강원 춘천, 충남 당진 내 기업혁신파크 조성이 본격화 될 예정이다.30일 오전 국토 교통부는 국무회의에서 기업도시개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올해 2월 개정돼 시행을 앞둔 기업도시법의 세부 내용을 규정하기 위해 마련됐다.개정 기업도시법은 기존 100만㎡였던 최소 개발 면적을 50만㎡로 완화했다.또한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으며 통합계획·통합심의를 도입해 개발 절차를 간소화하고, 입지규제 최소구역을 도입하여 도시·건축 규제도 완화했다.개정 기업도시법에 근거해 기업은 기업혁신파크의 입지 선정부터 토지 조성, 입주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게 된다.정부는 시행령 개정을 통해 기업도시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합한 통합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 절차를 규정했다.정부는 기업이 공청회의 개최 목적, 개최 예정 일시·장소 등을 개최 예정일 14일 전까지 1회 이상 공고하도록 했다.통합계획 심의를 위한 실무위원회 구성 시 도시계획, 건축, 교통, 환경 재해 등 전문가별 필수 최소 인원도 규정했다.또한 도시·군 기본계획의 수립, 변경 확정 또는 승인이 간주되는 개발계획 개발구역 면적은 법 취지에 따라 ‘100만㎡ 이상’에서 ‘50만㎡ 이상’으로 완화했다. /김채은수습기자

2024-07-30

금융당국, 보험사기조사권 대폭 강화

보험사기와 관련한 금융당국의 조사 권한이 대폭 강화된다. 앞으로 온라인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보험사기를 알선 혹은 유인하거나 권유 또는 광고하는 게시물을 올렸다가는 당국의 조사를 받을 수 있다.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3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다음 달 14일부터 시행된다.시행령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보험사기 조사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근로복지공단 등 관계기관에 필요한 자료 제공을 요청할 수 있게 된다.또 보험사기를 알선·권유하는 웹사이트 등의 조사를 위해 인터넷 포털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서비스 제공자 등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에게 불법 게시물 게시자의 접속정보 등 관련 정보 제공도 요청할 수 있게 된다.금융당국은 이에 따라 보험금의 허위 청구나 고의사고 등 제보된 사건의 조사에 필요한 요양급여 내용이나 산재보험금의 부당이득 징수에 관한 자료를 확보해 보험사기를 보다 적극적으로 조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금융당국은 또 보험사기 알선·권유·유인 또는 광고 행위로 의심되는 경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자동으로 심의요청을 의뢰하거나 경찰청에 수사 의뢰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험사는 자동차 사고와 관련된 보험사기로 보험료가 부당하게 할증된 사실을 확인한 경우, 보험계약자나 피보험자에게 보험료의 부당 할증 사실과 환급 절차를 의무적으로 고지해야 한다.보험사들은 2009년부터 자발적으로 환급 절차를 고지해왔지만, 앞으로는 공지가제도화돼 향후 보험사기 피해자의 권리구제가 더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금융당국은 기대했다.수사기관의 의뢰에 따라 입원 적정성을 심사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환자 개인의 특성과 의학적 타당성을 고려한 입원 적정성 심사 처리기준을 홈페이지에 공고하게 된다./김채은수습기자

2024-07-30

대구·경북 中企 경기전망 ‘먹구름’… 넉 달째 하락

올해 8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특히,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하락세를 보이겠고, 항목별로는 생산, 수출, 자금조달 사정 등에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30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공동으로 발표한 올해 ‘8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의 중소기업 경기전망(SBHI)은 75.4로 전월(77.7) 보다 2.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지난해 같은 달(74.9)보다는 0.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지역별로는 대구가 74.9로 전월(76.8) 보다 1.9포인트 하락했으나, 지난해 같은 달(73.4)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경북은 76.1로 지난해 같은 달(78.9) 보다 2.8포인트, 지난해 같은 달(76.8)보다 0.7포인트 각각 하락했다.업종별로 제조업은 76.7로 전월(80.6) 보다 3.9포인트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74.0으로 전월(74.6) 보다 0.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항목별로는 원자재 조달사정(96.0→96.5, 0.5포인트↑)이 전월보다 상승을 전망했고, 생산(81.1→76.2, 4.9포인트↓), 수출(87.5→83.6, 3.9포인트↓), 영업이익(77.6→74.6, 3.0포인트↓), 내수판매(78.3→75.4, 2.9포인트↓), 자금 조달사정(79.4→77.4, 2.0포인트↓)이 전월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생산설비수준(101.3→101.3), 제품재고수준(106.1→108.3)은 기준치(100) 초과로 과잉 상태 전망이고, 고용수준(95.7→95.4)은 기준치(100) 미달로 부족을 예상했다.올해 7월 중 기업경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은 내수부진(64.5%)이었고, 인건비 상승(47.8%), 업체 간 과당 경쟁(33.8%), 고금리(32.7%), 원자재가격 상승(27.9%), 인력확보 곤란(26.5%), 자금조달 곤란(22.1%), 판매대금 회수지연(16.5%)이 뒤를 이었다.전월보다 가장 많이 늘어난 항목은 계절적 비수기(5.3% 포인트↑)이고, 가장 많이 줄어든 항목은 원자재가격 상승(4.7% 포인트↓)으로 나타났다.지난 6월 대구·경북 중소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71.7%)보다 0.5% 포인트 낮은 71.2%로 전월(72.0) 보다 0.8%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심상선기자

2024-07-30

포스코퓨처엠 ‘푸른꿈 환경캠프’ 개최

포스코퓨처엠이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의 특성을 살려 어린이 환경교육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포스코퓨처엠은 30일 포항 포스코 대강당에서 포항지역 아동센터 어린이 74명을 대상으로 ‘2024 푸른꿈 환경캠프’를 열었다.푸른꿈 환경캠프는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에게 탄소중립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다양한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포스코퓨처엠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 캠프는 31일까지 이어지며, 다음달 6일에는 광양지역 아동센터 어린이 70여명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올해 140여명의 어린이가 푸른꿈 환경캠프에 참여한다. 2013년 프로그램 개설 이후 11년간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누적 수료자가 14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캠프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생물 다양성이 필요한 이유를 시청각 자료를 통해 학습하고,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방안을 배웠다. 특히 포스코퓨처엠이 생산하는 양·음극재 등 배터리 기본 구성요소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전기차의 장점에 대해서도 공부하고, 직접 제작한 전기차 모형을 활용해 전기차 볼링 등 체험학습도 병행했다.이어 탄소중립을 주제로 만들어진 미니 올림픽 경기장에서 공 굴리기, 림보 등 체육활동에 참여했고, 아름다운 지구를 주제로 한 샌드아트 특별 공연도 관람했다. 이틀째인 31일에는 포스코퓨처엠이 반려해변으로 가꾸고 있는 포항 청림해변에서 해양식물 식재 및 환경정화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포스코퓨처엠 직원들도 푸른꿈 환경캠프에 일일 멘토로 참여해 미래세대 육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이번 캠프에 멘토로 참여한 포스코퓨처엠 조직문화혁신그룹 박성흠 대리는 “어린이들과 배터리 소재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전기차 모형 제작에 도움을 주어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7-30